대학생들의 방향과 위치에 대한 인지지도 (Direction and Locations in University Students’ Cognitive Map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지리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지리학회지 / 7권 / 3호 / 245 ~ 259페이지
· 저자명 : 김민성, 이상일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캠퍼스 방향과 위치에 대한 대학생들의 인지지도를 조사하는 것이다. 연구 참여자들은 사범대학 학생들로 구성되었으며, 해당 캠퍼스의 경계, 참조가 될 만한 랜드마크 세 곳이 표시된 백지도와 건물 목록을 제공받았다. 학생들은 캠퍼스의 전체적인 방향을 결정하고, 백지도에 건물 위치를 표시하였다. 방향 추정에 있어 43%에 해당되는 학생들이 정문을 기준으로 남쪽(남동쪽)에 위치한 사범대학의 위치를 그 반대인 북쪽에 위치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사범대학이 연구 참여자들의 캠퍼스 길찾기 주요 목표 지점이며, 고도 또한 높은 곳에 위치하여 그곳을 북쪽으로 생각한다고 보았다. 이는 방향의 은유적 연계 관점을 적용하여 학생들의 인지지도를 해석한 것이다. 특정 지점의 위치화에 있어서는 가까운 건물들을 덩어리로 인식하여 그 사이의 거리를 과소 추정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또한 자신들의 학교 생활과 관련이 있을만한 건물들을 주요 생활 근거지인 사범대학과 좀 더 가깝게 지도화하는 경향도 보였다. 이 연구는 대학생들의 일상생활공간인 캠퍼스에 대한 인지지도를 조사하여 어떠한 왜곡 양상이 나타나는지를 실증적으로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영어초록

This study examined university students’ campus cognitive maps in terms of the overall direction and specific locations. The participants were provided a blank map in which the campus boundaries and three landmark locations were marked. A list of buildings was also offered. Then, the participants determined the overall direction of the campus and identified specific locations of the buildings. In determining the direction, the participants reported that the college of education is located at the north from the main entrance, in fact the opposite is true. We interpreted this result from the notion of the metaphoric association of north; the college of education is the main target of campus wayfinding for the participants. In addition, it is located at a high elevation. In identifying the locations, the participants tended to underestimate the distances between buildings that they understood as a chunk. Furthermore, the students located buildings that are likely to be associated with their everyday lives closer to their main living base, or college of education. This study provides an addition to the literature because it empirically examined students’ cognitive maps about the campus and distortions in them.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