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분석평가 연구의 두 문화와 혼합방법론: 탐색적 시도에 부쳐 (Mixed Methods and Two Cultures in Policy Analysis and Evaluation: An Introductio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정책분석평가학회
· 수록지 정보 : 정책분석평가학회보 / 29권 / 2호 / 93 ~ 108페이지
· 저자명 : 오철호

초록

정책분석 또는 평가연구의 엄밀성과 타당성을 제고하려는 많은 노력은 그 과정에서 방법론 논쟁으로 이어지곤 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더 큰 맥락에서 보면 사회과학계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른바 패러다임 전쟁의 한 줄기로 이해할 수도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정책분석평가분야에 내재되어 있는 하위문화 사이의 충돌로 볼 수도 있다. 이런 상황 하에서 일반적으로 혼합방법론 또는 다원주의적 방법론 등으로 표현되면서 패러다임 수준이든 아니면 방법론 수준에서의 논쟁이든 이러한 문화적 충돌을 완화 또는 융합시켜보려는 시도가 여러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다. 우리 학계 역시도 간간이 이러한 논쟁에 관심을 가지고 의견표출과 주장이 있었으나 지속적이지 못하고 따라서 논쟁의 결과가 축적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번 논단에서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좀 더 구체적인 수준에서 지속해보고자 하는 의도에서 양적 방법과 질적 방법을 각 자의 입장에서 상대 입장을 어떻게 반영하여 방법론적 혼합을 가능하게 할 수 있을지, 궁극적으로는 그러한 노력이 정책분석이나 평가결과의 적실성과 타당성을 제고할 수 있을지를 짚어보았다.

영어초록

Much efforts have been made to improve the rigor and validity of policy analysis or evaluation studies, which led to a methodological debate in the process. This movement can be understood as a stream of the so-called paradigm war which is still an on-going issue in the social science field in a larger context. On the other hand, it can be seen as a clash between sub-cultures inherent in the field of policy analysis and evaluation. Under the circumstances, attempts to mitigate or fuse these cultural conflicts, whether at the paradigm or at the methodological level, are often expressed under the fabric of mixed or multiple methodologies. Students of the field have also been interested in this debate for a while by expressing their opinions or arguments. Such an interest was not sustainable, resulting in a lack of accumulation of related debates. This essay intends to keep the meaning of the heated issue alive at a more concrete level, that is, how the quantitative and the qualitative method can be adopted or combined to enable a methodological blending. Ultimately, such an effort is expected to improve the relevance and validity of policy analysis and evaluation result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