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개발을 위한 스포츠(SFD)’를 통한 평화구축 노력: 대(對)콜롬비아 지원 사례를 중심으로 (Building Peace through ‘Sports for Development’(SFD): The Case of Germany’s Engagement in Colombi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외국어대학교 EU연구소
· 수록지 정보 : EU연구 / 61호 / 283 ~ 312페이지
· 저자명 : 정호윤

초록

독일은 지속가능한발전 및 기후변화 분야의 규범선도국일 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ODA 분야에서도 2020년 기준 세계 2위의 모범공여국이다. 이러한 독일의 개발협력과 관련된 동학 속에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비교적 새로운 개발협력 분야로 인정받고 있는 개발을 위한 스포츠 분야에서까지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독일은 연방경제협력개발부(BMZ)의 전반적인 주도 아래 세계 각지에서 개발을 위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며 효율적인 스포츠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를 적극 구현해 나가고 있다. 구체적으로, 2020년 4월 기준 독일은 37개국에서 50개의 개발을 위한 스포츠 프로젝트를 전개해 왔으며, 현재 남미, 아프리카, 발칸반도, 중동 및 동남아시아의 스포츠 시설에서 120만 명 이상의 어린이와 청년들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본 연구는 독일의 스포츠 ODA 사례 가운데 대콜롬비아 개발을 위한 스포츠 프로그램의 배경과 발전과정, 그리고 결과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여 스포츠를 통한 평화정착과 관련된 후속연구에의 시사점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독일은 콜롬비아의 뿌리 깊은 분쟁과 이로 인한 막대한 사회적 비용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발을 위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즉, 동 프로그램은 분쟁지역의 평화정착을 위한 목적 아래 전개되어왔으며,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지역사회 내에 많은 긍정적 파급효과를 발생시켰다. 특히 개발을 위한 스포츠 프로그램은 PROINTCAME 및 PROPAZ와 같은 BMZ 차원에서 전개해 나가고 있는 일반적인 독일의 개발협력 프로그램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으며, 국내의 강제이주민들의 귀환과 호스트 커뮤니티의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콜롬비아 지역사회의 평화건설을 적극 도모하고 있다.

영어초록

Germany is not only a leader in the field of sustainable development and climate change but also the world's second-largest model donor in the traditional ODA field as of 2020. What should be noted in the dynamics related to German development cooperation is that the country maintains a leading position even in the field of the so-called ‘sports for development’, which is recognized as a relatively new area of development cooperation. Under the overall leadership of BMZ, Germany is actively operating sports for development programs around the world and implementing efficient sports-related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 Specifically, as of April 2020, Germany has been carrying out 50 sports for development projects in 37 countries, and currently provides benefits to more than 1.2 million children and young people in sports facilities in South America, Africa, the West Balkans, the Middle East and Southeast Asia.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provide implications for follow-up studies related to peace settlement through sports by discussing the background, development process, and results of Germany’s sports for development program in Colombia. Germany is actively using sports for development program to solve Colombia's deep-rooted disputes and the resulting enormous social costs. In other words, the program has been developed for the purpose of establishing peace in disputed areas, and has generated many positive ripple effects within the community from 2015 to 2021. In particular, sports for development programs are closely linked to general German development cooperation programs such as PROINTCAME and PROPAZ, supporting the return of forced migrants and the economic development of host communities and actively promoting peace construction in Colombian regional and local communiti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