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とりかへばや』の宮の宰相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일어일문학회
· 수록지 정보 : 일어일문학연구 / 85권 / 2호 / 177 ~ 194페이지
· 저자명 : 이신혜

초록

본고에서는 남녀주인공과 긴밀한 관계에 있는 미야노사이쇼라는 인물에 주목하여, 모노가타리에 그려진 성격과 그에 대한 세상의 평을 고찰함으로써 미야노사이쇼의 인물조형과 남성상에 대해서 생각해보고자 한다. 세상 사람들의 평가에서는「성실한」주나곤보다「바람기」가 있지만 친근감이 있는 미야노사이쇼 쪽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호평은 바로 다음에 주나곤과 결혼한 시노키미와 미야노사이쇼와의 밀통사건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본고에서 살펴본 제멋대로인 미야노사이쇼의 인물조형은 남성적인 기질이 부족하고 섬세한 주나곤과의 대비로 볼 수 있다. 미야노사이쇼의 바람기는『도리카에바야』이야기 전체에서 중요한 요소이다. 왜냐하면 시노키미, 남자 나이시노카미, 여자 주나곤 등에게 무작정 들이대는 사랑을 함으로써 밀통, 여자 주나곤의 정체발각, 질투, 여자의 일생에 대한 성찰 등의 여러 문제가 부각되기 때문이다.
여자 주나곤이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는 아기를 두고 혼자서 집을 나간 이후로 미야노사이쇼는 충격을 받아 반성의 의미도 포함해서 성실한 남자로 변한다. 이에 모두가 감탄하지만 가끔씩 바람기가 발동하기도 한다. 이는 여성의 입장에서 바라는 남성상과 쉽게 그렇게 되지는 않는 헤이안 시대의 남성상을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
『도리카에바야』는 여성의 이야기이다. 남성의「성실」혹은「바람기」에 농락당하는 여성의 일생을 그리는 가운데, 미야노사이쇼는 여성의 생을 좌우하는 제2의 남자주인공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남자 나이시노카미는 남자로 돌아온 후 시노키미, 요시노의 큰딸, 레이케이덴 뇨고의 여동생과 잇따라 만나면서 호색적인 권세가가 되어버린다. 미야노사이쇼와 남자로 돌아온 주나곤을 살펴볼 때, 여자 주나곤이 그토록 원했던「한 여성에게만 애정을 쏟는 남자」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