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과 소외 그리고 직업윤리 (Labor, Alienation and Vocational Ethic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도덕윤리과교육학회
· 수록지 정보 : 도덕윤리과교육 / 46호 / 145 ~ 169페이지
· 저자명 : 윤영돈, 최순옥

초록

우리는 신자유주의 질서와 이로 인한 무한 경쟁이 삶의 전 영역에 침투된 피로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피로 사회에서 “어떻게 노동의 의미를 찾고, 직업윤리의 방향을 설정할 것인가”를 연구 문제로 삼았다. 하나의 직업은 소명직, 전문직, 생계직의 성격을 지니는데, 이러한 근거를 우리는 서양의 역사적 맥락, 즉 고대 희랍의 노동관, 루터와 칼빈을 중심으로 한 근세 프로테스탄티즘의 노동관 및 자본주의 정신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노동의 의미를 고찰하는 데 있어서 소외 문제를 다루는 것은 필수불가결한 과제이다. 이에 소외된 노동의 문제를 마르크스의 견해를 중심으로 해명하며, 상품으로 소외된 감정과 관련한 감정노동의 문제에 대해서도 논구한다. 끝으로 우리 시대에 소득 양극화와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시장논리의 폐해를 극복할 수 있는 직업윤리의 전제조건으로서 ‘인간은 더불어 사는 존재’라는 공유된 이해에 기반하여 직업윤리의 방향설정에 대해 다룬다.

영어초록

We are living in a fatigue society where turbulence of neo-liberalism permeates every aspects of our lives. Our concern in this project begins with a question “how can we find the meaning of labor and establish the direction of vocational ethics?” A vocation that we are executing in a society is characterized by 3 different kinds of calling, profession and occupation. We can constitute the meaningful concept of vocation through investigating the view of labor in ancient Greek,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protestantism and capitalism focusing on Luther & Calvin. In addition, to examine the meaning of labor, it is necessary to solve the problem of alienation. For this, we clarify the question of alienated labor which Marx raised, and examine that of emotional labor related with alienated emotion as goods. In order to overcome abusive practices of market place which leads to income polarization and temporary workers nowadays, we deal with the notion of shared understanding as a premise of vocational ethics which is based upon a belief that man is by nature a social being. In conclusion, we propose a direction towards vocational ethic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