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설게 다시 시작하기: 생활관 거주 출소자의 사회복귀경험에 대한 질적 연구 (Ex-Offenders' Experiences regarding Reintegration into Society and Famil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상담학회
· 수록지 정보 : 상담학연구 / 15권 / 6호 / 2645 ~ 2666페이지
· 저자명 : 이동훈, 방기연

초록

본 연구는 출소자들의 사회복귀 경험을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으로부터 숙식을 제공받는 출소자 10명을 심층면접 하였고, 면접 자료를 합의적 질적 분석방법으로 분석하였다. 교도소에서 연구참여자들은 막연하게 출소 후 몸을 의탁할 곳이 있고, 성공적으로 재기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하지만 출소 직후 교소도 입소 전의 대인관계가 단절되었고, 거주할 곳이 마땅치 않고, 사회가 많이 변했다는 현실을 직면하게 된다. 거주할 곳을 구하지 못해 공단의 생활관에 입소한 출소자들은 수치심을 느꼈다. 생활관에 함께 거주하는 출소자들에 대해서는 죄질이 좋지 않으며, 재범할 가능성이 높고, 자포자기를 한 사람이 많다고 평가하였다. 그러나 자기 자신은 성공적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는 정신을 가지고 있으며, 경제력을 회복하면 이미 이혼한 부인과 오랫동안 교류를 하지 않았던 자녀가 자신을 수용할 것으로 믿고 있었다. 연구참여자들은 자신의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위해서는 가족과 다시 함께 살 수 있는 주거공간이 지원되고, 보다 적성에 맞는 기술교육이 제공되어야 한다고 진술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출소자의 사회복귀 경험과 상담자의 출소자 조력 활동의 의미를 중심으로 논의되었다.

영어초록

This study explored ex-offenders' experiences of reintegrating into society and family while they stayed in halfway house. Ten ex-offenders were interviewed and the interview data was analyzed by the consensual qualitative research method. Before being discharged from prison, participants expected that they would adjust back into the society easily and be reintegrated into their own families. However, they experienced difficulties in finding a place to stay and felt rejected by family members and friends. They felt ashamed of living in a halfway house, disregarded the other residents in the halfway house, and did not want to have close interpersonal relationships with them. They believed that they had the motivation and capacity to reintegrate back into society, and would be accepted by their wives and children if they regained some financial capacity. They reported that for their successful reintegration into society and family, they needed housing support, job training and placement based on their career interests and previous job experiences. The results were discussed in the perspectives of the ex-offenders' social and familiar reintegration experience and the role of counselors in helping them.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