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ᄀᆞ장'의 변화 양상 연구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우리말학회
· 수록지 정보 : 우리말연구 / 32권
· 저자명 : 윤보영, 김인균

목차

1. 서론
2. 선행 연구 검토 및 문제 제기
3. ‘ᄀᆞ장’의 의미·기능
4. ‘ᄀᆞ장’의 문법화 및 변화 양상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초록

본고는 자립명사 ‘ᄀᆞᇫ/ᄀᆞᆺ’에서 파생된 ‘ᄀᆞ장’의 의미와 기능의 변화
양상을 살피고 변화 과정 중에 나타난 여러 형태들의 의미·기능을 밝혀
그 문법화 과정을 정리하였다.
먼저 ‘-ㄹ’ 뒤에 나타나는 ‘ᄀᆞ’은 명사형 어미(-ㄹ) 뒤에서 ‘ᄀᆞ장’의 의미를
유지하면서 현대국어 조사 ‘까지’와 유사한 의미 기능을 획득해 가는 과정
중의 형태로 보는 것이 통사적 측면과 의미적 측면 모두를 명확하게 드러
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파악하였다. 그리고 ‘ᄆᆞᅀᆞᇝᄀᆞ장’, ‘목숨ᄭᆞ장’에 나타나는 ‘ㅅᄀᆞ’과 ‘ᄭᆞ장’은 몇몇 명사 뒤에 붙어 ‘그것이 닿는 데까지’의 뜻을
더하고 부사를 만드는 접미사로 볼 수 있으며, 이때의 ‘-ᄀᆞ장’은 중세국어
문헌을 통해 부사 ‘ᄀᆞ장’이 지닌 의미와 맥을 같이함을 확인하였다. 한편,
<월인석보>와 <석보상절>에 혼기되어 나타나는 ‘ㅅᄀᆞ장’과 ‘ᄭᆞ장’’은 표기
상의 차이일 뿐 관형격 조사 ‘ㅅ’과 명사 ‘ᄀᆞ장’의 결합으로 보는 것이 적절
하다고 보았다. 마지막으로 이상의 논의를 바탕으로 15세기부터 19세기
까지 문헌 자료에 나타나는 ‘(ㅅ+)ᄀᆞ장’의 형태와 의미 기능을 살펴 그 변
화 과정을 정리하였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for studying of the function and meaning of
postposition ‘ᄀᆞ장’ focusing on the diachronic change of ‘ᄀᆞ장’.
It was presented first that considering ‘ᄀᆞ장’, which comes after ‘-ㄹ’, as a form
in the process acquiring the meaning function similar to modern Korean
postpositional particle ‘까지’ is the way to uncover both of the diachronic aspect
and meaning aspect maintaining the meaning of ‘ᄀᆞᆺ’ from the position behind a
noun ending(-ㄹ) and is a form in the process acquiring the meaning function
similar to modern Korean postpositional particle ‘까지’. Second ‘ㅅᄀᆞ장’ and ‘ᄀᆞ장’
which appear in ‘ᄆᆞᅀᆞᇝᄀᆞ장’, ‘목숨ᄭᆞ장’ are attached in several nouns to add the
meaning ‘to the place where they reach’ and to be considered as suffixes making
adverb and the ‘-ᄀᆞ장’ in such a case was found to have the same meaning and
context as the adverb ‘?장’ had, which could be confirmed through Korean
medieval literature. Third ‘ㅅᄀᆞ장’ and ‘ᄀᆞ장’ which appear without distinction in
<Worinseokbo> and <Seokbosangjeol> was considered as simple difference in
writing which seems to be reasonable when it is considered as a combination of
adnominal form’s postpositional particle(Genitive case marker) ‘ㅅ’ and noun ‘ᄀᆞ장’.
Lastly the form and meaning function of ‘(ㅅ+)ᄀᆞ장’ appearing in the literature from 15 to 19 century was reviewed to summarize the grammaticalization progres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