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이해

소개

다음 수필집(산문집) 중 한 권을 선택하여 읽고 아래 유의사항을 반영하여 감상문을 작성하시오.
박완서,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현대문학, 2010

목차

1. 수필 장르의 특성(예: 언어, 형식, 제재 등의 특성)
2. ‘내가 생각하는 이 책의 명장면 또는 명구(名句)’와 선정 이유
3. 해당 작가의 글을 읽은 ‘나’의 감상
4. 참고문헌

본문내용

가. 수필 장르의 특성(예: 언어, 형식, 제재 등의 특성)

섬소하게 얘기하면 수필은 시나·소설·혹은 희곡처럼 꼭 전문적인 식견이나 기술이 필요하지 않고 글재주와 상상력만 있으면 쓸 수 있다고도 한다. 어느 면해선 그런 점도 있지만 수필이 쉽게 읽히는 글이긴 해도 쉽게 이는 글은 아니며, 쓰고 싶은 대로 쓴다고 해서 수필이 되는 것도 아니다. 수필은 형식이 없고 구별 없는 글쓰기로 보이지만 수필에도 나름의 형식과 적합한 언어 표현은 있다.
현재까지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수필의 특성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수필은 심미적,철학적 가치의 문학이다. 수필은 아름다운 언어의 맛과 운치를 살리는 맵시 있는 의복처럼 멋스러움이 묻어나야 좋은 수필이 된다. 어느 문학 작품에는 그 작품에는 기법이나 문체에 의해서 심미적 가치 즉 예술성 속에 사상, 사회, 생활 등에 의해서 철학적 가치 즉 사상성이 용해되어 혼연일체가 피어 있어야 한다. 수필은 단순한 감상이나 번뜩이는 아이디어에 한정되지 않고 우리 인생이 지향하는 삶의 의미에 근접하는 통찰력을 제시할 때에 빛이 난다. 수필이 인간의 사상을 제시하고 생활의식을 찾는다는 의미에서는 철학 성이 있지만, 수필이 문학적 표현에 의한 것이라면 예술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수필은 개성의 문학이다. 마치 사람마다 얼굴이 다르고 지문에 차이가 나는 것처럼 문학의 어느 장르도 작가의 개성이 풍기지 않는 것이 없지만, 수필처럼 강력하게 개성의 향기가 풍기고 노출되는 것은 없다. 그래서 수필 달인들에게서는 나름대로의 수필의 향기가 느껴지고 지문처럼 글을 다루는 솜씨가 다른 이들과 대별되는 특징이 있다.

참고자료

· 박태상, 이상진, 김신정 공저, 문학의 이해, 방송대출판문화원, 2013.
· 박완서, 못 가본 길이 아름답다. 문학동네,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