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제론 C -건강을 지키는 것이 왜 개인의 노력으로만 되지 않으며, 건강한 삶의 문제가 왜 사회문제로서 취급되어야 하는지에 관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서술하시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정보의 격차
2. 노동환경에서의 건강문제
3. 가난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2015년 기준으로 한국의 평균 기대 수명은 81.8세로, OECD 평균인 80.4세보다도 길었다. 심지어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30년에 태어나는 한국 여성의 기대 수명은 90.8살, 남성은 84.07살로, 가장 길어 세계 최장수 국가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러한 결과의 원인으로 BBC는 “교육과 영양의 혜택을 더 많은 사람들이 더 평등하게 누리”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즉, 국가의 복지를 통해 더 평등한 교육과 영양을 누리게 되는 것이 장수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국가가 부유해지고 의료수준이 올라가기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처럼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비단 개개인의 노력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영향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사례는 여러 개가 있다. 최근 1~2년 동안 사회적으로 크게 물의를 일으킨 사건을 꼽아보라고 한다면 그중에는 반드시 ‘가습기 살균제 참사’가 있을 것이다. 옥시를 비롯한 가습기 살균제에서 호흡기로 흡입되었을 때 독성이 강한 성분이 폐질환을 일으켜 사망 또는 질환을 앓게 된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924명이 사망하고 3071명의 사람들이 폐질환으로 고통 받았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충격적이지만, 제조회사가 위험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결과를 조작했다는 점, 정부 측에서도 호흡기로 흡입되는 제품인데도 흡입 시 위험성은 검토하지 않은 점, 그리고 역학조사가 이뤄진 2011년 전까지는 제대로 된 조사나 피해 상황을 파악하지 않고 서로 떠넘긴 점 등이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가습기 살균제는 마트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제품이었다. 특히나 예민하고 민감한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사용하여 더욱 문제가 되었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소비자들이 화학약품을 잘 알고 분석하여야 할까? 설사 인터넷에서 찾아본다고 하더라도 알 수 없을 것이다. 이에 대해 <화학물질, 비밀은 위험하다>는 “기업에게는 의무를 주지 않고 정부가 유해성을 확인”하는 과정이 아니라, “화학물질의 유해성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주체는 개발한 당사자”가 “어떠한 구조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어떠한 독성이 있을 수 있는지”공개하고 이에 대해 정부가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말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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