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교육론)다음 추천서적 가운데 한권을 읽고, 1) 감명 깊은 구절 5개 인용(한 문장 이상) 2) 인용한 이유 (3)

소개

과목명: 여성교육론
주제: 다음 추천서적 가운데 한권을 읽고, 1) 감명 깊은 구절 5개 인용(한 문장 이상) 2) 인용한 이유 3) 자신이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성별 관련 시각(편견이나 상식)에 던진 의미나 변화상 순으로 기술하시오.
권김현영 외 (2017) 한국 남성을 분석한다. 교양인.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내가 선택한 책은 ‘한국 남성을 분석한다’이다. 제목을 보고 좀 당돌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저자들이 한국 남성에 대해 어떤 말을 꺼낼지 자못 궁금했다. 한국에서 태어나 자랐고, 한 번도 해외에서 생활한 적이 없으므로, 나는 ‘한국 남성’이 외국의 다른 남성과 어떻게 다른지 잘 모른다. 비교 대상이 없다. 그래도 시대에 따라 사회에서 말하는 남성상이 조금씩 달라진다는 느낌은 든다.
1950~60년대 배경의 한국 소설을 읽으면 아버지는 없거나 무능력하면서도 폭력적인 존재로 그려진다. 소위 ‘술 먹고 아내를 때리는 남편’들이다. 그런 환경 속에서도 여자는 시장에서 장사를 해서 남은 식구들을 먹여 살린다. 어린 시절 이런 책을 읽고 제일 이해되지 않았던 것은 어째서 아버지의 폭력성을 식구들이 모두 감당하고 있느냐하는 것이었다. 시간이 흘러 오빠가 아버지의 폭력성을 물려받기도 한다. 단순하게 생각할 수 없는 문제겠으나, 어렸을 때 나는 이런 상황이 잘 이해되지 않았다. 물론 지금도 다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
남자형제들과 같이 레슬링을 하거나 칼싸움을 하면, 으레 나만 혼이 났다. “여자애가 조신하지 못하게.”라거나 “말만한 계집애가 겁도 없이.”라고 어머니의 꾸짖음을 들었다. 그리고 오빠들에게는 시끄러우니 조용히 하라는 정도였지, 몸싸움을 하고 노는 것에 대한 주의는 없었다. 남자들의 폭력성은 은연중에 정당화 되었다. 반대로 나랑 같이 앉아서 인형놀이를 하면 “고추 떨어지게 무슨 인형 놀이냐.”라고 오빠들이 혼이 났다. 그러한 과정들 속에서 우리 형제들은 남성적인 것이라거나 여성적인 것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학습을 하며 자랐다. 아마 거의 대부분의 가정에서 비슷한 일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요즘 젊은 애들은 좀 다르지 싶었다. 옷차림부터 가벼워졌다. 핑크색 옷도 남성용이 있고, 반바지도 잘 입고 다닌다. 우리 때는 남자애들이 그런 옷을 입으면 남세스러운 일이었다. 옷차림의 변화처럼 유니섹스한 사고관이 자리할 거라고 생각했다.

참고자료

· 권김현역 외, 한국 남성을 분석한다, 교양인 ,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