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사랑, 사회 B 과학에서의 성차별이란 어떻게 드러나는지, 나아가 여성을 대등한 존재로 인정하는 것이 왜 과학 자체의 발전에도 중요한지

소개

성, 사랑, 사회 B 과학에서의 성차별이란 어떻게 드러나는지, 나아가 여성을 대등한 존재로 인정하는 것이 왜 과학 자체의 발전에도 중요한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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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본론
1) 여성에 대한 편견의 시작 ‘말’
2) 과학계의 유별난 성차별
3) 평행우주속의 여성과학도들
4) 천재과학자의 딸

3. 결론

본문내용

서론
나는 혈액형에 따른 성격 유형 판단을 신뢰하지 않는다. 수십억 인구를 단 몇 줄로 세워놓고 이러저러한 성격이라고 단정하는 패기가 부럽기도 하지만, 그 패기로 인하여 어떤 사람은 소심한 사람이 되는 게 맞고, 또 어떤 이는 바람둥이에 반쯤 돌아이가 될 가능성이 다분해져버리는 결정론이 싫다. 혈액형론은 좋은 얘기보다 나쁜 말이 나올 확률이 크다. 이것의 출발이 심심풀이식의 뒷담화에 자주 이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 결과는 오히려 심각한 경우도 있다. 한 사람의 작은 결점이 타인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림으로서 결정적인 것이 되어 당사자를 얽매어 버리는 것이다. 어쩌면 소심한 친구는 보기보다 더 과감하고 용감한 사람일 수도 있고 리더십이 있다던 친구는 오히려 조폭이나 사기꾼이 될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물며 사람을 남자와 여자라는 단 두 가지 상수로 정의하는 오래된 믿음은 나는 두렵기까지 하다. 얼마나 인간이 단순무식한 존재인지 말이다. 우리가 혈액형에 대한 편견을 개인적으로 갖고 있으면 어디까지나 개인의 착각에 불과한 것이지만 이러한 미신이 사회전체에 확산되어 있다면 하나의 맹신이 되어 단지 사람을 규정하는 차원을 넘어 일정한 틀에 사람을 맞춰 가둬버리는 우를 범하게 된다. 자신도 자신의 결점이나 태도를 인과관계에 따라 논리적으로 따지기보다 자신만의 특질로 오해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잘못된 편견으로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고 만들어나가 결과적으로는 그런 사람이 돼버리게 할 수도 있다. 한 번 소심하다고 평가받은 사람은 영원히 소심하게 되고 지조가 없는 사람은 영원히 바람둥이로 사는 것이 숙명이 되어 버린다면 각인치고는 너무 나쁜 결과라고 생각한다. 여성에 대한 남성의 인식은 남성 중심사회에서 의도되지 않았다하더라도 부정적인 경우가 많다. 일상에서 여성 다음에 오는 수사와 남성 다음에 오는 수사를 비교하는 학자가 있다면 아마도 전자 쪽이 훨씬 부정적인 말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동성 혹은 이성 간의 대화 드라마에서 주고받는 대사 등등 여자가, 다음에 나오는 말이 남자가, 다음에 붙는 말보다 더 신랄하고 부정적인 이라는 점은 경험적으로도 충분히 이해하리라 믿는다.

참고자료

· 본성과 양육이라는 신기루 | 이블린 폭스 켈러 (지은이), 정세권 (옮긴이) | 이음 | 2013년 5월
· 생명의 느낌 - 유전학자 바바라 매클린톡의 전기 | 이블린 폭스 켈러 (지은이), 김재희 (옮긴이) | 양문 | 2001년 9월
· 누구의 과학이며 누구의 지식인가 - 여성들의 삶에서 생각하기 ㅣ 나남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서양편 263
· 샌드라 하딩 (지은이), 조주현 (옮긴이) | 나남출판 | 2009년 5월
· 평행 우주 속의 소녀 - 평등한 과학을 꿈꾸다 | 아일린 폴락 (지은이) |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옮긴이) | 이새 | 2015
· 갈릴레오의 딸 - 위대한 과학자를 완성시킨 비밀의 기록 ㅣ 데이바 소벨 컬렉션
· 데이바 소벨 (지은이), 홍현숙 (옮긴이) | 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 201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