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에 수능없이 간호학과 가는법' feat. 대졸자전형이란?

소개

"'30대에 수능없이 간호학과 가는법' feat. 대졸자전형이란?"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간호학과에 입학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

2. 대졸자전형이란? 편입과의 차이점은?

3. 학점 및 기본 정보

4. 지원한 학교 및 최종결과
4-1. 최초합격한 학교 인증샷

5. 내가 준비한 자기소개, 마지막 할 말

6. 대졸자전형 면접에서 실제로 받았던 질문들

7. 면접에 대한 TIP

8. 예상질문 및 답변 24가지

9. 예상질문 및 답변 (서울여자간호대학교 중심)

10. 면접 전에 알아두면 좋을 간호 관련 용어 10

11. 자주 묻는 질문(간호학과 입학 후, 학교 생활/국가장학금/30~40대도 있나요? 등)

12. 직접 그린(?) 간호학과 과제 모음

본문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지방에 있는 한 국립대 국어국문학과를 08학번으로 졸업한 이 글의 작성자 티츄 라고 합니다. 대학교 졸업 후엔 병원 바이럴 마케팅 회사, 출판사 등에서 근무하다가 최근까지는 종합병원 홍보팀에서 근무를 했었습니다.

사실 병원 근무 전에는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했고, 간호조무사와의 구별법도 전혀 모르고 있을 정도로 간호사에 대해서 문외한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근무했던 병원은 아무래도 종합병원이다 보니 여러 부서에서 간호사를 필요로 하고 있었고, 특히나 저희 같은 2차 종합병원에서는 간호사가 턱없이 부족해서(잦은 퇴사, 대학병원 쏠림 현상 등..) 간호 인력난에 시달린다는 사실도 옆에서 잘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각 병원에서는 매년 신규 간호사 채용 시즌이 되면 전국 각지에 있는 전문대를 대상으로 취업설명회를 떠나곤 합니다. 저희와 비슷한 규모의 병원들끼리는 저마다 신규 간호사 지원이 몇 명 들어왔냐고 물어보고 견제할 정도로 간호 인력 채용에 대해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현실을 마주하면서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보게 되었고, 지금껏 물경력 같은 일을 해오며 근근이 버텨온 제 삶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너무 늦었다고 생각했으나 저희 병원에 실습하러 온 실습생들 중에도 저보다 나이가 많아 보이는 40대 이상의 실습생도 종종 보았고, 대졸자전형 관련 글을 찾아보니 20대부터 많게는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간호사라는 꿈을 꾸며, 학교를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이제라도 제 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남은 인생을 좀 더 잘 살아내고 싶어서 간호사가 되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1년 전에도 지원할 수 있었는데, 좀 더 벌어놓고(?) 학교에 가야겠다 싶어서 1년 정도 더 기다렸다가 지원하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