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심리학의 심리평가 유형과 특성

문서 내 토픽

1. 웩슬러 지능검사

웩슬러가 1939년에 제작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지능검사입니다. 개인검사로서 검사자와 수검자 간 관계형성이 용이하며, 구조화된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편차지능지수를 사용하여 같은 연령대에서의 상대적 위치를 규정합니다. 언어검사와 동작검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언어이해, 지각추론, 작업기억, 처리속도 등 4가지 지표를 통해 전체 지능지수를 산출합니다. 개인의 인지적 특성, 강점 및 약점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2. 카우프만 아동용 지능검사(K-ABC)

만 2세 6개월부터 만 12세 6개월까지의 아동을 대상으로 한 검사입니다. 인지심리학과 신경심리학을 토대로 개발되었으며, 비언어적 과제에 초점을 맞춰 언어발달 문제가 있는 특수아동도 실시 가능합니다. 순차처리와 동시처리 척도를 혼합하여 인지처리 과정을 평가합니다. 16개의 하위검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좌뇌와 우뇌 기능을 골고루 측정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습니다.
3. 마이어스-브릭스 성격유형검사(MBTI)

칼 융의 심리유형이론을 토대로 개발된 객관적 성격검사입니다. 건강한 심리에 기반을 두어 만들어졌으며, 수검자의 성격 유형 파악을 통해 자기이해와 대인관계 향상을 돕습니다. 에너지 방향(외향형/내향형), 정보 인식 방식(감각형/직관형), 판단방식(사고형/감정형), 생활양식(판단형/인식형)의 4가지 양극차원을 조합하여 16가지 성격유형으로 분류합니다.
4. 집-나무-사람 그림검사(HTP)

1948년 벅이 개발한 투사적 그림검사입니다. 수검자가 집, 나무, 사람을 그리면서 무의식이 투영된 요소들을 해석합니다. 모든 연령과 문맹자도 실시 가능합니다. 집은 자기지각과 가족 내 자신의 지각을, 나무는 무의식적 자아개념과 정신적 성숙도를, 사람은 직접적인 자아상과 이상향을 나타냅니다. 그림의 형태, 순서, 크기 등이 모두 해석 대상입니다.

Easy AI와 토픽 톺아보기

1. 웩슬러 지능검사

웩슬러 지능검사는 현대 심리평가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도구 중 하나입니다. 언어 이해, 지각 추론, 작업 기억, 처리 속도 등 다양한 인지 영역을 측정하여 개인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특히 아동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버전이 있어 생애 전반에 걸친 인지 발달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다만 검사 시간이 길고 전문 훈련을 받은 심리사가 필요하며, 문화적 편향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신뢰도와 타당도가 높아 임상 진단과 교육 현장에서 매우 유용한 도구라고 평가됩니다.
2. 카우프만 아동용 지능검사(K-ABC)

K-ABC는 인지 처리 과정에 초점을 맞춘 혁신적인 지능검사로, 순차 처리와 동시 처리 능력을 구분하여 측정합니다. 이러한 접근은 학습장애나 발달 지연이 있는 아동을 더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검사 구성이 상대적으로 간단하고 아동 친화적이며, 문화적 편향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돋보입니다. 또한 성취도 검사와 함께 사용하여 능력과 성취 간의 불일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다만 웩슬러 검사에 비해 임상 자료가 상대적으로 적고, 특정 인지 영역의 세부 측정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이 고려사항입니다.
3. 마이어스-브릭스 성격유형검사(MBTI)

MBTI는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성격검사로, 4가지 이분법적 차원을 통해 16가지 성격유형을 분류합니다. 자기 이해와 대인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며, 직업 상담과 팀 빌딩에서 실용적으로 활용됩니다. 그러나 과학적 관점에서 여러 비판이 제기됩니다. 신뢰도와 타당도 문제, 이분법적 분류의 한계, 그리고 성격의 연속성을 무시하는 점 등이 지적됩니다. 또한 상업화로 인한 과장된 해석과 오용 사례가 많습니다. 자기 성찰의 도구로는 유용하지만, 중요한 진단이나 의사결정의 근거로 사용할 때는 신중해야 합니다.
4. 집-나무-사람 그림검사(HTP)

HTP는 투사적 검사로서 무의식적 심리 상태와 감정을 파악하는 데 활용됩니다. 검사가 간단하고 비위협적이며, 아동을 포함한 다양한 대상에게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트라우마나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개인의 내적 세계를 이해하는 데 보조 도구로 유용합니다. 그러나 해석의 주관성이 크고, 신뢰도와 타당도에 대한 과학적 증거가 부족합니다. 그림의 특정 특징이 특정 심리 상태를 나타낸다는 주장도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단독으로 진단 도구로 사용하기보다는 다른 평가 방법과 함께 보조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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