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제4차 산업시대와 리더십
1.1. 서론
리더십의 어원은 고대 라틴어의 "ducere"에서 기원하며 "끌다(to pull)"의 의미를 갖는다. 하지만 리더십은 관점에 따라 그 정의는 달라진다. 시대와 상황에 필요한 리더십은 다르기 때문이다. 리더십의 특성에는 리더 자신 관점, 리더-추종자 관계, 리더-상황 적합성, 변화/육성, 인식, 공유 매체, 리더 출현/네트워크, 추종자 등이 있다. 초기 산업사회에서의 리더십의 개념은 '카리스마적 리더십' 이론이 적용됐다. 실제 당시에 산업혁명으로 많고 다양한 노동자들을 카리스마를 이용해 이끌어야했고, 이러한 리더십은 대중으로부터 맹목적인 추종과 무조건적인 헌신을 이끌어내는 천부적인 능력으로 이해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21세기에 접어들고 지식경제기반 사회가 되며, 디지털 기술로 인한 가치사슬 구조의 발전으로 사회는 구조가 고도화되고 급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금의 시대를 제4차 산업시대라 한다. 이는 위키백과에 따르면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루어지는 차세대 산업혁명'이다. 이는 사물인터넷(IotT), 빅테이터(BigData), 클라우드(Cloud), 인공지능(AI) 등을 통해 사람, 사물, 공간들을 초월한 연결을 통해 산업구조와 사회시스템을 혁신한 시대를 지칭한다. 이러한 경영환경에서 리더에게는 단순히 타인을 지도하고 목표로 견인하는 능력보다, 구성원들에게 인간관과 가치관에의 변화를 주고 개인의 생산력과 잠재력을 키워주는 등의 더욱 고차원적 능력이 요구된다. 이처럼 변화하는 경영환경 변화의 큰 흐름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요구되는 리더십이 있고, 새롭게 요구되는 리더십이 있을 것이다.
1.2. 제4차 산업시대에 필요한 리더십
1.2.1. 전략적 리더십(Strategic Leadership) 이론
전략적 리더십(Strategic Leadership) 이론은 Hambrick(1989)이 전략적 리더와 전략적 리더십에 대한 연구논문을 발표하면서 그 개념이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Hambrick에 따르면 전략적 리더십은 "조직에 대하여 포괄적으로 책임을 지고 있는 경영층에 관한 심리적, 관찰 가능한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그들이 어떠한 업무를 수행하며 어떠한 방식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지를 파악하여 이로부터 조직의 성과를 궁극적으로 예측하는 것"이다.
최고경영층은 기업의 여러 프로세스를 관리함과 더불어 외부의 여러 가지 변화에 대응하고, 기업 내부의 다양한 이해관계집단을 관리하는 계층이다. 유동적인 기업환경 속에서 혁신적으로 대응해야 하며, 조직원들에게 비전을 새롭게 확립시켜 줘야 할 것이다. 이처럼 최고경영층은 기업의 흥망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략적 리더십은 이러한 최고경영층의 외부 환경과 내부 환경 대응에 대하여 유형을 나누었는데, 이는 혁신적 참여자(Innovative Participant), 혁신적 통제자(Innovative Controller), 안정적 참여자(Stable Participant), 안정적 통제자(Stable Controller)이다. 이는 외부적으로 혁신적으로 대응하는지 안정적(보수적)으로 대응하는지, 조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지 통제하는지에 따라 분류하였다.
더하여 최근 A&M대학 Hitt는 전략적 리더십 모델을 '전략적 방향', '핵심역량개발 및 유지', '인적자본 개발', '유효한 기업문화 유지', '윤리적 경영', '전략적 통제의 확립' 이렇게 여섯 가지를 제시하였다. '전략적 방향'이란 최고경영층은 기업의 장기적인 비전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조직원들과 내부자원 이용을 전략적으로 수립하는 것을 의미한다. '핵심역량개발 및 유지'는 기업만의 특별한 기술이나 능력들을 개발하고 이용하는 것을 뜻한다. '인적자본 개발'은 구성원들의 능력을 성장시키도록 하는 것이며, '유효한 기업문화 유지'는 조직원들이 공유하는 핵심가치를 기업의 발전에 유효하도록 관리하는 것이다. '윤리적 경영'은 단어 그대로 윤리적인 경영을 기업에 정착시켜야 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전략적 통제'의 확립은 전략적인 행동이 올바르게 수행되고 있는지 최고경영층이 관리해야 함을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4차 산업시대에 맞는 리더십은 '전략적 리더십'으로, 급격한 경영환경변화로 내·외부를 관리하는 최고경영층의 중요도와, 그들은 전략적 사고능력과 불확실성 관리가 현재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리더십이라고 할 수 있다. 전략적 리더십이 강조되는 이유는 제4차 산업시대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고, 조직의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며, 조직의 핵심역량을 개발하고 유지하며, 윤리적이고 전략적인 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최고경영층의 역량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1.2.2. 카리스마적 리더십(Charismatic Leadership) 이론
카리스마적 리더십(Charismatic Leadership) 이론은 베버(Weber, M)가 제시한 카리스마적 권한에서 출발하였다. 카리스마적 리더십의 특성에는 타인을 지배하고자하는 강한우월성이나 자신의 능력에대한 자신감, 자신의 신념과 관점에대한 강한 확신, 타인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자하는 권력욕 이렇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콘거(Conger, J. A.)와 카눈거(Kanungo, R.)는 1987년 귀인이론의 관점에서 카리스마적 리더십이론을 발전시켰는데, 어떠한 환경이나 현상에 불만을 표출하고 이상적인 비전을 제시하는 변화주도적인 행위를 하는 리더가 카리스마가 있다고 평가하였다. 이는 카리스마가 천부적인 능력이 아닌 후천적인 요인으로 발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카리스마 귀인을 유발하는 행동 특성에는 '환경 민감성', '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