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프랑스인들의 화법"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서론
1.1. 연구 동기와 방법
1.2. 자유간접화법이란?
2. 프랑스어 자유간접화법의 한국어 번역
2.1. '…라는 것이었다'
2.2. 간접화법의 종결어미 사용
2.3. 직접화법으로 번역
2.4. 정리, 요약의 표현
3. 「마담 보바리」 자유간접화법 번역
3.1. 자유간접화법의 묵시적 표지
3.2. 텍스트 및 기존 번역본 분석
3.3. 새로운 번역 제안
4. 결론
5.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 동기와 방법
번역가는 원본 텍스트의 일차적인 독자이며 자신의 텍스트에 대한 이해와 생각을 번역 작업에 반영하게 된다. 이때의 반영은 개인의 주관성 뿐 아니라 한 시대와 집단의 역사성까지 포함하게 된다. 한 텍스트에 대해 여러 다양한 번역본들이 존재하게 되며, 이러한 번역본들은 원본에서 발견할 수 없었던 새로운 의미를 밝혀낼 수도 있고 또한 원본의 어느 한 부분을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원본 텍스트를 도착어의 형태로 '모방'한다는 개념 하에 번역본을 열등한 것으로 정의할 것이 아니라, 원본이 여러 시대와 다양한 언어 속에서 더욱 풍부한 의미와 위상을 가질 수 있게 하는 도구로 보아야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의 텍스트에 단 하나의 번역본만이 존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그 자체가 이미 원본 텍스트의 본질을 저하시키는 것이 될 것이다. 한 텍스트에 존재하는 여러 번역본들을 비교함으로써 작품 해석의 변모 과정 뿐 아니라 도착어의 특성, 번역가가 중시하는 번역 이론의 유형까지 파악할 수 있다. 본고는 이러한 관점을 토대로 하여 프랑스어 텍스트를 한국어로 번역할 때 적용되는 번역 이론을 연구할 것이다. 특히 프랑스어 문학 텍스트에서 자주 사용되는 서사 방식 중 하나인 '자유간접화법'(Discours Indirect Libre)을 한국어로 번역할 때로 한정지어 동일한 원본 텍스트에 존재하는 여러 번역본들을 비교 연구할 것이다.
1.2. 자유간접화법이란?
자유간접화법은 서술자와 등장인물의 목소리(시점)가 혼합되어 나타나는 문체적 기술 방식이다. 소설 속 인물들의 말과 생각을 전달하는 화법은 크게 직접화법, 간접화법 그리고 자유간접화법으로 나눌 수 있다. 자유간접화법은 화법의 도입구가 없어 발화의 주체가 누구인지 파악하는 역할이 전적으로 독자에게 맡겨진다. 독자는 이러한 자유간접화법 구문을 읽으면서 발화 주체가 누구인지 드러나지 않은 이 모호함 속에서 독자 나름대로 해석하고 느끼는 능동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러한 의미에서 자유간접화법은 독자의 해석의 자유를 존중하는 '열린' 기술 방식으로써, 특히 소설과 같은 문학 작품 속에서 작가들이 문체적인 특성을 위해 즐겨 사용하는 전달화법이라고 할 수 있다. 프랑스어에서는 화법을 '직접화법', '간접화법', '자유간접화법'이라는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는 반면 한국어에서는 '직접화법'과 '간접화법'만으로 구분하고 있어, 바로 이러한 두 언어의 화법 체계의 불균형으로 인해 번역을 하는데 있어서 많은 어려움을 초래하게 된다. 최근 프랑스어에는 세 가지 화법 외에 '자유직접화법'이 있고 한국어에서도 '자유간접화법'과 '자유직접화법'이 존재한다는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번역 연구에서 두 언어의 전달화법에 대한 기존 이론을 다시 정리하고 동일한 텍스트에 존재하는 여러 번역을 비교하며 더 나아가 적절한 번역이론을 강구...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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