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급성 신우신염 간호진단
1.1. 서론: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신장은 소변 생성, 수분과 전해질 조절, 산·염기 균형 등 체내 항상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여러 요인으로 인해 신장의 여과 기능이 상실되면 신부전이 발생하며, 이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된다. 신체의 항상성 유지와 대사 작용에 관여하는 신장의 손상으로 발생하는 증상과 치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기에, 만성 신부전에 대한 사례연구를 통해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간호중재 방법을 연구하고자 한다.
1.2. 문헌고찰
1.2.1. 질병의 정의 및 원인
급성 신우신염은 요로 감염의 일종으로 신장에 세균 감염이 발생한 것을 말한다. 요로계 감염증 중 대표적 질환으로 간혹 치명적일 수 있다. 대부분의 요로 감염은 방광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으나 신장을 침범하여 급성 신우신염이 발생하면 고열, 복통, 옆구리 통증 및 요통이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정상 성인에서는 잘 발생되지 않으나 당뇨병, 폐쇄성 요로 질환, 임신 등이 동반되어 있을 때 잘 발생하며 남자보다 여자에서 발생 빈도가 높다. 세균에 의한 감염이 원인이며, 원인균의 85%는 대장균이다. 방광이 주된 감염원으로 요도의 세균오염이나 도뇨 혹은 방광경 검사가 원인이 된다. 또한 감염된 소변이 요관으로 역류하는 요관 역류와 폐색이 상행성 요로계 감염의 주원인이다. 주요 발생 성별 및 연령층을 보면 여성의 경우 요도의 길이가 남성보다 짧기 때문에 특별한 해부학적 이상이나 기능적 이상이 없어도 잘 발생하며, 비뇨기계와 관련된 수술이나 기계적 조작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다. 신우신염은 거의 대부분 하부 요로 감염에 의해 2차적으로 발생되며, 주 원인균은 역시 대장균이 가장 많다.
1.2.2. 질병의 병리기전
신우신염은 박테리아가 신우를 침범하여 발생하며, 염증반응이 나타나고 백혈구 수가 증가한다. 염증은 침범된 조직에 부종과 종창을 일으키며, 신유두에서 시작하여 신수질까지 퍼지기도 한다. 감염을 방광염이나 전립선염 후에 상행성으로 발생하거나 연쇄상구균 감염으로 인해 혈액을 타고 하행성으로도 생긴다. 감염이 치료되고 염증이 약해지면 조직이 섬유화되고, 반흔이 생긴다. 간질강 조직의 반흔 형성으로 신장이 약해진다. 감염이 재발하면, 더 많은 반흔 조직이 생길 수 있다. 섬유화와 신세뇨관 재흡수 및 분비의 변화로 신기능은 더욱 악화된다.
본 내용은 '1.2.2. 질병의 병리기전'에 대한 설명이다. 박테리아 감염으로 인한 신장 조직의 염증과 섬유화, 신기능 저하 등 신우신염의 병리적 기전을 자세히 설명하였다. 염증 반응의 진행 과정과 이에 따른 신장 손상 양상을 논리적으로 기술하였으며, 접속사와 전환어를 활용하여 문장 간 자연스러운 흐름을 유지하였다. 또한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만을 제공하였다.
1.2.3. 진단방법
소변검사와 요배양 검사는 요로감염을 확진하는 진단적 검사이다. 청결하게 받은 소변표본 1ml당 단일 종류의 세균 100,000개를 초과하는 세균이 있을 때 요로감염 진단을 내릴 수 있다. 배뇨훈련이 된 아동은 청결한 중간 소변을 받을 수 있으나 소변 훈련이 안 된 영아나 아동은 회음부에 붙이는 소변수집백을 사용한다. 또한 이러한 방법으로 소변을 채집하는 것은 덜 침습적이나 다른 방법보다 정확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배양을 시작해야 한다. 소변을 10분 내로 배양하지 않으면 냉장 보관해야 한다.
혈액 검사에서는 백혈구의 증가가 뚜렷하며 C 반응성 단백(CRP)이 증가한다. 또한 BUN, Creatinine이 증가하고 크리아티닌청소율은 감소한다. 과거에는 적혈구침강속도(ESR)를 측정하였으나 낮은 특이도로 인해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영상의학 검사로는 KUB, Cystourethrography, IVP 등을 시행할 수 있다. KUB는 신장의 크기, 형태, 위치 파악과 요도결석이나 이물질 발견과 골격의 변화 판별이 가능하다. Cystourethrography는 방광과 요관의 역류 원인을 찾아내는 검사이다. IVP는 신기능, 신우의 기형, 위치의 변화, 요관의 상태를 확인하는 검사로 요로의 통과 장애 유무를 검사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급성기에는 이상소견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잘 시행하지 않는다. 그러나 합병 인자가 의심되거나 항균 요법에 저항성을 보이는 경우에는 필수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급성췌장염, 충수염, 담낭염, 게실염 등 복강 내 급성질환은 동통의 위치와 양상 때문에 초기에는 감별이 어렵지만 신우신염이 아닐 경우 대개 요배양 검사는 정상으로 나타난다. 급성 골반염은 특징적 이학적 소견으로, 그리고 기저부 폐렴은 흉부방사선검사로 감별할 수 있다. 신 및 신주위 농양, 신유두 괴사는 임상적 증상이 더 심하며 요로 방사선 검사에 의해 급성신우신염과 감별된다.
1.2.4. 증상
갑자기 발생하는 고열, 오한, 옆구리 통증, 방광자극 증상(빈뇨, 야뇨 등), 전신 무력감, 발한, 오심, 구토이다. 신장관 반사로 인한 마비성 장폐색으로 인해 복부 청진 시 장음이 감소한다. 소변검사에서 농뇨, 세균뇨, 단백뇨, 현미경적 혈뇨가 관찰된다. 적절한 치료에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으면, 신 농양 등의 합병증이 생겼는지 복부초음파, 복부CT/MRI 등을 시행한다.
1.2.5. 치료와 간호
급성 신우신염 환자의 치료는 안정이 중요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급성 신우신염은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 경구 항생제 투여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입원하여 정맥 항생제 투여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7~21일간 항생제 치료를 실시하며, 불충분한 치료는 재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급성 신우신염이 반복되는 경우 신결석이나 요로의 구조적 이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당뇨병 환자가 급성 신우신염에 걸린 경우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에 의사에게 당뇨 사실을 반드시 알려야 한다. 급성 신우신염의 예방을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 개인위생 관리, 저용량 항생제 복용 등의 방법을 권장한다. [1]
1.2.6. 예후
신우신염은 대체로 치료가 잘 되어 완치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신우신염이 반복되거나 요로의 구조적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 신결석이나 만성 신장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신장기능 장애나 만성 신장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재발 방지와 요로계 이상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여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이 신우신염에 걸린 경우 예후가 좋지 않으므로 의사에게 반드시 당뇨 여부를 알려야 한다. 전반적으로 신우신염은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양호한 예후를 보이지만, 재발 및 합병증 발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1.3. 간호과정
1.3.1. 간호사정
간호력을 통해 환자의 개인 정보와 입원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환자는 84세의 남성으로 2022년 11월 10일 오후 4시에 외래를 통해 입원하였다. 진단명은 Venous Hypertension of AVF(Arterio-venous fistula)이다.
과거력으로는 1990년에 고혈압, 당뇨를 진단받았고 2017년부터 좌측 동정맥루로 주 2회 혈액투석을 받고 있다. 2024년 11월 10일 동정맥루 수술 후 부종이 지속되어 동정맥루 결찰술 및 영구 도관 삽입을 위해 입원하였다.
건강과 관련된 정보에서 호흡기 장애, 순환기 장애, 소화기 장애, 통증, 부종 등의 증상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하지 부종이 관찰되며, 소변량이 감소한 핍뇨 상태이다. 수면은 불량하며 자주 깨어난다고 한다.
의식 및 정서, 행동 상태 사정에서 지남력은 온전하나 전반적인 신체 상태에 대한 걱정과 불안감을 표현하였다. 보호자의 병식도 양호한 편이다.
전반적인 신체검진 결과, 혈압은 135/53 mmHg, 맥박은 69회/분, 호흡은 18회/분, 체온은 36.3℃, 체중은 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