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폐렴 개요
1.1. 폐렴의 정의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미생물에 의해 세기관지 이하 부위 특히, 폐포에 염증이 발생한 감염성 질환이다. 대부분 세균에 의해서 발생하고, 그 중에서도 폐렴 구균이 가장 흔한 원인균이다. 미생물에 의한 감염성 폐렴 외에도 화학물질, 구토물 등의 이물질 흡인, 가스의 흡인, 방사선 치료 등에 의해서 비감염성 폐렴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폐렴은 모든 연령에서 발생하며 면역력이 약한 소아와 65세 이상의 노인에게서는 심각한 상태를 초래하기도 한다.
1.2. 폐렴의 병태생리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미생물에 의해 세기관지 이하 부위 특히, 폐포에 염증이 발생하게 된다. 정상인에서는 폐의 면역과 방어기전으로 감염을 피할 수 있으나, 이러한 방어 기전이 약해지거나 폐렴을 일으키는 병원균이 강할 때 병원균이 폐포까지 침투, 증식하고 염증을 일으켜 폐렴을 일으키게 된다. 특히 코와 인두의 기침이라는 방어기전과 폐 섬모라는 얇은 기관의 구조물로 감염 물질이 폐에 도달하는 것을 막고 있으나, 이러한 기전이 약해지면 폐렴이 발생한다. 혈관반응으로는 혈류와 혈관 투과성이 증가하며, 호중구가 활성화되어 침입한 미생물을 죽인다. 호중구, 침입한 미생물, 주변의 혈관에서 나온 체액이 폐포를 채우고 정상적인 산소 이동을 방해하여 저산소증의 임상증상을 초래한다. 점액 생산 또한 증가하여 공기흐름을 방해하고 가스 교환을 감소시킨다. 정상적으로 공기로 찬 폐포가 체액과 조직 파편으로 가득 차면 세균성 폐렴의 전형적인 양상인 경화가 나타나며, 합병증이 없다면 치유된다. 대식세포는 조직 파편을 용해하고 처리하여 정상 폐조직이 복구되고 가스교환이 정상으로 돌아온다.
1.3. 폐렴의 임상 증상
가장 흔한 폐렴증상은 발열, 오한, 숨참, 화농성객담(녹슨 색의 객담이 폐렴구균성 폐렴에서 나타남)을 동반한 기침, 흉막염으로 인한 흉통 등이다. 기침은 객담을 동반하기도 하고 동반하지 않기도 한다. 객담은 녹색, 황색, 녹슨색이다. 노인이나 쇠약한 환자는 호흡기 증상을 나타내지 않을 수 있으며 혼돈, 혼수 상태(저산소증으로 인함)가 유일한 증상이다. 둔탁음, 증가한 진탕음, 기관지 호흡음, 수포음 등을 발견할 수 있다. 폐렴의 특징적 증후군은 가장 흔한 병원체인 S.pneumonia가 주로 일으키지만, H.influenzae 같은 타 병원체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기타증상으로 두통, 근육통, 피로, 목이 따끔거림, 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다. 바이러스성 폐렴은 초기에는 독감 같이 보이고, 발병 12~36시간 후에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거나 증상이 악화된다.
1.4. 폐렴의 진단 검사
병력 청취와 신체검진을 통해 폐렴을 의심할 수 있다. 흉부 X-선 촬영은 폐렴의 진단에 중요한 검사이다. 폐렴 환자의 흉부 X-선에서는 감염된 폐 부위가 하얗게 나타나는 경화 소견이 관찰된다. 폐내 음영의 위치와 정도를 통해 폐렴의 위치와 중증도를 확인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 흉부 전산화단층촬영(CT)을 추가로 시행할 수 있다.
객담 그람염색과 배양검사를 통해 폐렴의 원인균을 진단할 수 있다. 객담 그람염색에서 병원체를 확인하고, 객담 배양검사에서 원인균을 동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적절한 항생제 선택이 가능하다.
맥박산소측정이나 동맥혈 가스분석으로 저산소혈증, 고이산화탄소혈증, 산증 등 호흡기능 저하를 확인할 수 있다. 혈액배양검사로 균혈증이 동반되었는지도 확인한다.
이처럼 다양한 검사를 통해 폐렴의 원인과 중증도를 파악하여 적절한 치료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2. 간호 정보 수집
2.1. 일반적 사항
나이: 96세
성별: 여성
이름: 생략
진단명/수술명: 흡인성 폐렴, 입원 중 요로감염, 급성 신장손상
입원날짜: 2019년 11월 1일
입원 시 주호소: 가래, 발열
입원경로: 응급실
현병력: 요양원에서 생활 중 내원 1일 전 기침, 가래, 발열이 있어 타원 방문 후 폐렴으로 입원하였고, 고령의 폐렴 환자로 본원에 전원되었다.
과거력: 2009년 고혈압 진단, 2008년 우측 폐에 양성종괴 진단, 2015년 우측 고관절 치환술
사회력: 무직, 초졸, 경주 출신
가족력: 아버지가 심장병 있음, VDRL 양성 주의
평소 식이: 3회/1일 정상식 섭취, 편식 없음, 식욕 감소
수면 습관: 1일 4시간 수면, 수면 장애 있음, 수면제 복용 없음
개인위생: 양호
운동: 운동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