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모든 국가와 사회는 반복적으로 정치적 불안정에 시달릴까? 그중 많은 사회가 내전, 혁명이나 심각한 수준의 혼란을 겪으며 명멸하고, 소수의 사회만이 대격변 없이 완만하게 혼돈에서 벗어난다. 안정적이고 평화적인 시기는 100년, 길어야 200년을 넘지 못한다.
피터 터친은 세계 모든 대륙에서 발생한 수백 건의 위기 사례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복잡계 이론에서 성공했던 방법론을 적용하여 ‘왜 사회가 반복적으로 위기에 빠지는지’에 관한 자신의 주장을 전개한다(이를 역사동역학이라고 부른다). 그에 따르면 네 가지의 구조적 요인이 위기를 추동한다. 엘리트 과잉생산, 대중의 궁핍화, 국가 재정과 정당성의 약화, 지정학적 요인이 그것이다. 이 중 가장 중요한 추동 요인은 엘리트 과잉생산인데, 엘리트 내부의 경쟁과 갈등 및 엘리트 진입에 실패한 자들의 불만으로 표출된다.
이와 함께 왜 어떤 위기로부터의 탈출은 끔찍하고(수많은 사람의 죽음, 엘리트층 혹은 지배계급의 절멸이나 몰락 등), 어떤 위기로부터의 탈출은 상대적으로 순조로운지를 이해하고자 시도한다, 앞의 사례들에서는 지도자와 국민들이 어떤 잘못을 저질렀을까? 뒤의 사례들에서는 무엇을 잘한 걸까? 최후의 사회적 합의라고 할 수 있는 법원의 정당성마저 취약해진 오늘날 한국 사회는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이 책을 통해 우리가 그 답의 단편이라도 찾기를 희망해 본다.
참된 제자도에 대해 말하다!'유진 피터슨의 영성' 시리즈, 제3권 『그 길을 걸으라 - 제자도』. 혼란한 삶 속에서 참된 길을 발견하기를 바라는 그리스도인을 위해, 우리 시대의 참된 제자도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유일한 길이신 예수님을 따르는 여러 방식을 탐험하면서, 그것과 관련된 영성에...
기업이란 무엇인가?『기업의 개념』은 현대 경영학을 창시하고 기틀을 마련한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가 기업을 조직으로 본 최초의 책으로, 기업의 구조, 체질, 그리고 내부의 역학관계를 다루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저자가 2년간 외부인의 시각에서 제너럴 모터스를 관찰하고 분석한 내용을...
음악 없이 춤을 추는 것 같은 따분한 마을 엔도라의 식품점 점원 길버트 그레이프. 그는 늘 꿈을 꾼다. 이곳을 떠나 자유로워지는 꿈을, 아니면 자기만 그대로 남아 있고 가족들은 전부 다른 사람들로 바뀐 그런 꿈을. 덫에 걸린 듯 답답하고 무기력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길버트의 눈앞에 홀연 엔도라 모든 남자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