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서른다섯의 의미는 무엇일까. 전체 인생을 70으로 봤을 때, 전반생과 후반생의 기점이 되는 나이, 풀 코스 마라톤에 비유한다면 하프 코스는 완주한 셈이다. 올해 서른다섯을 맞이하는 김연수는 등단한 이래 지금까지 여섯 권의 소설책을 펴냈으며 2003년에는 소설집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로...
『홀로 천천히 자유롭게』는 《월든》에서 가려 뽑은 보물같은 명문장들을 담아낸 책이다. 이 책에 옮겨놓은 소로의 글 한 문장 한 구절은 우리 삶의 핵심과 본질을 함축하고 있는 그야말로 보물같은 문장들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소로의 글을 읽으며 새로운 삶의 방식에 눈이 떠지는 '변화의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첫 번째 제국은 나 자신이며,
나를 다스리는 자가 삶을 다스린다”
2000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힌 내면의 나침반
『황제의 철학서(명상록)』는 로마제국의 제16대 황제이자 철학자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남긴 성찰의 기록이다. 전쟁과 역병으로 혼란스러웠던 시대를 살아가며 마르쿠스는 흔들리지 않는 이성적 태도로 제국을 이끌었고, 매 순간 스스로에게 깊이 있는 질문을 던졌다. 그가 남긴 질문과 답은 20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에게 삶의 덕목과 태도에 대한 본질적 통찰을 전하고 있다.
마르쿠스는 권력의 정점에 서 있으면서도 늘 권력 이상의 도덕적 책임감을 가지고 살았다. 『황제의 철학서』에 담긴 그의 철학은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강조하는 스토아 철학의 정수를 담고 있다. 그는 누군가를 가르치거나 명성을 남기기 위해 이 책을 쓴 것이 아니었으며 오히려 죽음 후에는 잊히길 바랐다. 하지만 그의 사색과 이름은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삶의 지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황제의 철학서』는 원문의 깊이와 사색을 고스란히 담아 냈다. 독자들에게 일상의 위기와 갈등 속에서 자신만의 평온과 중심을 지키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공하며, 철학적 감동과 명료한 깨달음을 함께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