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구조를 혁명적으로 전복한 20세기 스페인 문학의 선구자인 우나무노의 작품.사랑에 상처받은 주인공 아우구스토 페레스는 죽고 싶지만 마음대로 죽을 수 없다. 자살을 허락하지 않는 작가와 씨름하는 아우구스토, 그리고 자신의 캐릭터와 논쟁하는 소설가의 번뜩이는 대화들. 독특한 구조와 우스꽝스러운...
20세기 가톨릭 문학의 정수로 평가받는 조르주 베르나노스의 작품『어느 시골 신부의 일기』. 어느 본당에 부임한 젊은 신부가 겪는 고통과 고뇌의 기록을 일기 형식으로 그려내었다. 교회의 부패와 관료주의 등을 앞장서 비판했던 작가는 특히 반교권주의와 무신론이 번지던 당시 프랑스 정신계의 모습을...
다른 별에서 온 어린 왕자의 순수한 시선으로 모순된 어른들의 세계를 비추는 이 소설은, 제2차 세계대전으로 전쟁의 그늘이 드리웠던 시절 작가가 미국에서 혼란스러운 망명 생활을 하던 중 집필했다. 26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고 1억 부 이상 판매되며 현재까지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번역되고 읽혀지고 있는...
러시아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창시자 막심 고리키의 대표작『어머니』는 고리키 문학의 결정판으로 소비에트 문학의 첫 장을 연 작품이자, 20세기 러시아 문학사에서도 일대 전환점을 이룬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고리키가 자신이 속해 있는 사회 민주당의 활동 자금을 모으기 위해 미국에 머물던 1906년에 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