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길가메시 서사시」부터 『재혼황후』까지, 시대와 장르를 초월해
인간을 매혹하는 스토리 설계의 비밀!
“결국 모든 이야기는 인간의 결핍에서 시작된다”
누구나 스토리를 쓸 수 있지만 아무나 끝까지 쓸 수는 없다! 완벽한 세계관을 짜려다가 시간 낭비만 했다면, 성공 공식대로 썼더니 플롯은 산으로 가고 캐릭터는 붕괴했다면, 고치고 또 고쳐도 도무지 엔딩까지 가는 길을 찾을 수 없다면? 바로 이 질문을 떠올려보자. “인간은 왜 이야기에 빠져드는가?”
태초의 신화, 전설, 민담부터 영화, 드라마, 문학과 웹소설, 웹툰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장르를 초월하여 사랑받는 모든 스토리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인간의 ‘결핍’에서 출발한다는 점이다. 한 인간의 결핍이 세계와 충돌할 때 인물은 행동하고, 사건은 움직이며, 독자는 빠져든다. 결핍을 강조하는 서사는 아무리 오랜 세월 반복되어도 결코 진부하지 않고 오히려 인간의 본질을 드러낸다.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는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웹소설창작과 전혜정 교수의 인기 강의 ‘스토리텔링 작법 강의’를 고스란히 옮긴 책이다. 저자는 뻔한 성공 공식 너머 ‘인간이 본능적으로 끌리는 이야기란 무엇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으로 창작자를 안내한다. 이 책과 함께라면 글을 쓰다가 미궁에 빠져버린 당신도 분명 팔리는 이야기를 완성할 수 있다. 오직 스토리 하나로 사랑받고 살아남고자 하는 창작 지망생들에게 한줄기 빛이 되어줄 것이다.
전혜정 작가의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는 내가 ‘스토리’라는 단어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 책이다. ‘스토리’는 단순히 책이나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살아가며 만들어내는 나만의 삶의 이야기이기도 하다는 것을 이 책은 차분히, 그리고 강렬하게 깨닫게 해주었다.
사실 나는 한때 ‘스토리’라는 것이 특별한 사람들, 작가나 연예인, 혹은 마케팅 전문가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다. 나처럼 평범한 일상을 사는 사람에게는 특별한 이야기가 없다고 여겼고, 그래서 내 삶 자체를 ‘평범한 스토리’라 여겨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러나 이 책은 ‘살아남는 스토리’가 어떤 비밀을 지니고 있는지 알려주며,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강력한 이야기가 있을 수 있음을 말한다. 그리고 그 스토리를 어떻게 발견하고 다듬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흐를 수 있음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