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디지털 과잉의 시대, 어느 때보다 ‘내면 해독’이 필요한 현대인들에게
건강한 삶의 방법을 제시하는 책
누구든 이따금 부정적인 감정을 느낀다. 그러니 그런 감정 자체를 부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불확실한 미래, 속도와 경쟁을 부추기는 시스템, 분노로 경직된 사회에서는, 부정적인 감정에 압도되기 쉽다. 그 때문에 혼란해진 마음은 이전처럼 몸과 건강하게 연결되기 힘들어진다. 그로 인한 대가로 현대인들은 독에 중독된 것처럼, 속도 강박, 목표 강박, 걱정 중독 등 만성적인 증상에 시달리게 되고, 그 결과 우리가 본디 타고난 따뜻함과 유연함, 살아가는 데 필요한 통찰력 등을 잃게 만든다.
이 책의 공저자이자 오랫동안 인간의 내면에 대해 연구해온 대니얼 골먼은 이 책 《내면 해독》에서 현대인의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이 만성적인 증상을 방치한 대가로 불행한 삶을 살아간다고 말한다. 번 아웃, 불면, 과잉된 감정, 우울과 무기력, 편협해진 사고 등은 그 결과물에 해당한다. 또 다른 공저자인 촉니 린포체는 모든 것이 과잉된 현대인들에게는 채움보다는 비움이 필요하며, 가장 좋은 방법이 명상을 통한 ‘내면 해독’이라고 말한다. 비워진 자리에는 새로운 생각과 에너지가 샘솟기 시작한다.
심리학자 대니얼 골먼과 티베트 불교의 스승 촉니 린포체가 함께 쓴 『내면 해독』은, 현대인의 정신적 고통과 감정적 독소를 정면으로 마주하며, 이를 해독하기 위한 실천적 방법과 내면의 통찰을 제시하고 있다. 책은 심리학과 명상이 어떻게 교차할 수 있는지를 협업의 성과를 보여주며, 마음을 정화하고 자유롭게 만드는 여정을 설득력 있게 이야기하고 있다.
『내면해독』은 ‘독’이라는 개념에서 출발한다. 이 독은 단순히 화나 분노와 같은 강한 감정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무지, 집착, 두려움, 자책, 자만, 질투, 자기 비하 등 우리 마음을 갉아먹는 수많은 내면의 반응들이 모두 이 독에 해당한다고 한다. 촉니 린포체는 이를 ‘불교적 해석’에서 설명하며, 골먼은 이를 ‘심리학적 관점’에서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