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실험 학교 이야기』는 윤구병 선생님의 ‘새로운 교육’에 대한 방법론'이 담겨 있는 책이다.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하루라도 빨리 자연과 더불어 사는 새로운 배움터를 만들어야 한다는 윤구병 선생의 열망은, 새로운 교육을 꿈꾸는 많은 이들의 바람과 맞닿아 있습니다. 올해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성향...
저자의 생각에 일백 퍼센트 공감을 얻지 못하는 것은 ‘경쟁’을 전제하는 ‘자본주의’ 사상의 역행한 생각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 이상향에 근접한 실험학교는 현실과 배리되는 학교라 판단하는 것이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라고 본다. 막시즘의 논리가 공동생산, 공동배분의 유토피아적인 이데올로기였다면 이 역시 ‘경쟁’이라는 인간의 상승욕의 이율배반적인 공상에 불과한 사상일 따름이다. 결국 본성을 움직이지 못하는 생각, 관념, 사상의 집합체는 그 움직임을 크게 가져갈 수 없다. 현실에서 보이는 ‘경쟁’은 상상외의 큰 파장을 가져온다. 현 직장에 들어서려고 스스로도 수십 번의 취업 원서와 면접이라는 통과 의례를 거쳐야만 했다. 그 과정 안에서의 두려움과 선의의 경쟁자들의 능력이 매우 크게 와 닿았던 때문에 자연 도태 되기보다는 능력을 배양함을 선택한 것은 우리 속에서 발생하는 ‘경쟁’, 그 본성이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