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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이상문학상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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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영하
독후감
2
책소개 『이상문학상 작품집』은 합리적이고 공정한, 독특한 심사 과정과 한국 소설 문학의 황금부분을 선명하게 부각시키는 탁월한 작품성을 지닌 수상작으로 인해 현대 소설의 흐름을 대변하는 한국 소설 미학의 절정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특히 2012년 『이상문학상 작품집』은 문학사상이 창사 40주년을 맞아 새롭게 바뀐 디자인으로 독자들을 찾아간다. 권위와 전통, 그리고 재미있는 소설책이라는 느낌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고 대상 수상 작가와 그의 작품이 한눈에 들어오게 디자인하였다.
  • 2012 이상 문학상 작품집 비평문
    2012 이상 문학상 작품집 비평문
    1. 저녁식사가 끝난 뒤 - 함정임 먼저, 은촛대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저녁식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켜지고, 저녁식사가 끝나가며 닳아 사라지는 은촛대는 만남의 중재자이자 이별의 역할을, 켜지고 꺼지는 재생과 소멸의 의미를 가진다. 또, 시간이 흘러가는 것을 잊은 채 바쁘게 무의미한 생활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은촛대는 타인과의 만남, 인간관계를 통한 그들과의 인연을 상기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어쩔 수 없이 스며든 세월의 먼지를 막지 못하고 검버섯이 번진 얼굴처럼 거뭇거뭇한 형상’은 그만큼 지난날 서로 만남이 소홀했고 무심했던 인간관계의 모습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있어 단절되어있던, 소홀해져 있던 관계를 회복하고 진정한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한편 소설 속 인물인 잠비의 아버지는 적대국인 미국의 언어는 쓰지 않으며 음식조차 거부한다. 반면 잠비는 아버지와 달리 영어와 프랑스어도 구사할 줄 아는 국제적인 여성으로 아버지가 저녁식사에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이것은 마치 작게는 타인에 대해서, 크게는 세계에 대해서 고립되어 있고 폐쇄적인 아버지를 열린 마음으로 포용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연결시키고 밖으로 이끌어내는 역할을 빗대어 그린 것이다. 이는 무언의 존재들을 화해시키고 세계로 이끌어 내어 평화로움을 도출해 내는 것, 고립되어 있는 것을 세상 밖과 연결시켜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한다. 2. 스프레이 - 김경욱 ‘스프레이’는 이기와 이타의 세련된 타협인 개인주의사회를 드러냈다. 또, 그 개인주의사회를 살아가는 각 개인들의 실수에 대한 지나친 강박관념이 도리어 더 상황을 악화시키고 자신을 벗어나지 못하는 굴레 속으로 넣어버림을 이야기 했다. 소설 속에 나오는 ‘축축하다’라는 단어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는 실수를 할 때마다 축축해진다. 실수를 용서하지 않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그는 완벽하게 일을 처리하고자 한다.
    독후감/창작| 2013.07.29| 6 페이지| 2,000원| 조회(338)
  • 2012 이상문학상작품집 분석 및 감상
    2012 이상문학상작품집 분석 및 감상
    1. 김영하의 <옥수수와 나> 김영하의 <옥수수와 나>는 2012 제36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단편 소설로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는 작품이었다. 주인공 박만수는 과거에는 베스트셀러였으나 지금은 출판사 원고료를 받았으면서 글은 쓰지 않아 고소당할 위기에 처해 있으며 자본주의를 혐오하는 별 볼일 없는 소설가이다. 전처이지만 수지와 사장과의 관계를 의처증 걸린 사람 마냥 의심하고 그녀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신경을 곤두세워 꼬투리를 잡기 일수다. 보복심으로 후에 박영선과 잠자리를 갖지만 사장과 수지의 관계가 자신의 착각이었음을 앎과 동시에 철학에 대한 배신에 분노를 느낀다. 하지만 이러한 자신의 착각에 대한 결과로 결국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되는 인물로 자신을 옥수수라고 생각하여 정신병원에 다니기도 한다. <중 략> 주인공은 ‘죽음’이라는 자신의 민혁과 운명을 바꾸면서 그렇게 큰 양심의 가책이라던가 하는 것은 느끼지 않으며 마지막엔 이곳은 더 이상 1980년의 왕십리가 아니라며 믿고 싶은 대로 갈 것이고 살아남아야 한다고 말한다. 자신이 민혁의 삶을 빼앗은 것에 대한 자기 합리화라고 볼 수 있다. 그는 아마 그녀를 만나서 자신이 잃어버린 딸의 행방에 대해 묻고 싶을 것이기도 하겠지만 그가 인생을 바꾼 큰 이유는 역시 살아남고 싶다는 원초적인 이유라고 보인다. 이 소설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은 그가 비밀을 ‘한 켤레 운동화’에 비유하여 마치 주는 것이 있어야 가는 것이 있다는 말처럼 비밀이라는 것 역시 두 쪽 다 공유해야 약점을 쥐고 있다는 그 균형이 맞아, 인간관계가 유지 되는 것임을 말하는 부분과 주인공이 죽은 누나와 이야기를 나눈 것 같은 회상 장면에서 그가 추측한 누나의 말이다.
    독후감/창작| 2013.05.05| 12 페이지| 2,000원| 조회(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