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이상문학상작품집 분석 및 감상
- 최초 등록일
- 2013.05.05
- 최종 저작일
- 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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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012 이상문학상작품집에 나온 단편소설들을 소설 별로 쓴 거구요, 소설 당 A4 1~1.5장 분량 정도 입니다. 성적은 A+을 받았습니다^^
목차
1. 김영하 <옥수수와 나> .2
2. 김영하 <그림자를 판 사나이> .3
3. 김영하 <나쁜 버릇> .4
4. 함정임 <저녁식사가 끝난 뒤> .4
5. 김경욱 <스프레이> .5
6. 하성란 <오후, 가로지르다> .6
7. 김숨 <국수> .7
8. 조해진 <유리> .8
9. 최제훈 <미루의 초상화> .9
10. 조현 <그 순간 너와 나는> .10
본문내용
1. 김영하의 <옥수수와 나>
김영하의 <옥수수와 나>는 2012 제36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단편 소설로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는 작품이었다.
주인공 박만수는 과거에는 베스트셀러였으나 지금은 출판사 원고료를 받았으면서 글은 쓰지 않아 고소당할 위기에 처해 있으며 자본주의를 혐오하는 별 볼일 없는 소설가이다. 전처이지만 수지와 사장과의 관계를 의처증 걸린 사람 마냥 의심하고 그녀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신경을 곤두세워 꼬투리를 잡기 일수다. 보복심으로 후에 박영선과 잠자리를 갖지만 사장과 수지의 관계가 자신의 착각이었음을 앎과 동시에 철학에 대한 배신에 분노를 느낀다. 하지만 이러한 자신의 착각에 대한 결과로 결국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되는 인물로 자신을 옥수수라고 생각하여 정신병원에 다니기도 한다.
<중 략>
주인공은 ‘죽음’이라는 자신의 민혁과 운명을 바꾸면서 그렇게 큰 양심의 가책이라던가 하는 것은 느끼지 않으며 마지막엔 이곳은 더 이상 1980년의 왕십리가 아니라며 믿고 싶은 대로 갈 것이고 살아남아야 한다고 말한다. 자신이 민혁의 삶을 빼앗은 것에 대한 자기 합리화라고 볼 수 있다. 그는 아마 그녀를 만나서 자신이 잃어버린 딸의 행방에 대해 묻고 싶을 것이기도 하겠지만 그가 인생을 바꾼 큰 이유는 역시 살아남고 싶다는 원초적인 이유라고 보인다.
이 소설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은 그가 비밀을 ‘한 켤레 운동화’에 비유하여 마치 주는 것이 있어야 가는 것이 있다는 말처럼 비밀이라는 것 역시 두 쪽 다 공유해야 약점을 쥐고 있다는 그 균형이 맞아, 인간관계가 유지 되는 것임을 말하는 부분과 주인공이 죽은 누나와 이야기를 나눈 것 같은 회상 장면에서 그가 추측한 누나의 말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