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스포츠에 대한 마케팅◑Ⅰ. 서 론우리나라는 일본과 공동으로 21세기의 시작에 즈음하여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최근 대내외 경제여건의 급변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유,무형의 부가가치 창출, 국민 통합 강화등 월드컵대회의 국가발전적 의의는 일반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크다.무엇보다 먼저 미디어 가치(Media value)가 가장 큰 행사인 월드컵 축구대회의 개최는 우리 나라는 물론 우리 기업에 대한 홍보를 극대화하여 국제적 위상을 크게 제고 시킬 것이다. 지난해 파리 월드컵대회에서 경험한 바와 같이 월드컵 축구대회는 단일 종목의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세계적 관심도는 올림픽을 능가한다. 월드컵 축구경기를 주관하는 국제 축구연맹 (Federation Internationale de Football Association, FIFA)에는 전세계 202개 회원국이 가입하고 있고, 월드컵 축구대회는 15일 정도인 올림픽 개최기간보다 약 2배 오랜기간 개최된다. 월드컵대회 텔레비전 시청인구는 전세계적으로 올림픽대회의 경우를 크게 상회한다. 1994년 미국 월드컵대회 기간중 텔레비전 시청인구는 연인원 320억명으로 1996년의 미국 애틀란타 올림픽대회의 연 196억명을 크게 상회하였다. 특히 월드컵 축구대회는 약 3년에 걸처 예,본선경기가 치러짐으로써 이 기간중 세계의 이목이 우리나라에 집중될 것이므로 홍보효과는 올림픽대회의 경우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그리고 월드컵 축구대회는 한,일 공동으로 개최되므로 중남미, 유럽등 축구 애호국가와의 긴밀한 이해,협력증진으로 외교전략의 다변화를 꾀할 뿐만아니라, 한.일간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계기를 제공한다. 그리고 국제정치.외교.스포츠계 인사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국제사회에서의 발언권을 강화 할 수도 있을 것이다.월드컵 축구대회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단독개최 때보다 결코 작지 않다고 하겠다. 월드컵 축구대회를 개최하기 위해서는 경기장 및 숙박시설의 증축 또는 추가건설이 필요터 소재, 디자인 등 기술적인 문제와 확대일로의 스포츠산업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유기적인 정보와 기술을 제공하는 전문연구기관의 설치 등을 꼽는다.일본의 경우만 하더라도 스포츠용품공업협회, 여가개발센터, 스포츠산업연구소 등 각종 단체들이 설립되어 스포츠용품에 대한 수요, 생산, 수출입 등에 관한 종합적인 통계 작성과 조사,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 또 프랑스 독일 미국에서도 스포츠용품협회 등이 중심이 되어 활발한 시장조사와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한다.김원장은 “레저스포츠 관련 서비스 산업이나 제조업은 물론 아마추어리즘을 표방하는 올림픽에서도 스포츠마케팅의 개념이 도입된지 오래고 국제적 수준의 대규모 대회의 증가와 다국적 기업의 진출, 프로스포츠의 발달로 인한 선수와 스폰서와의 관계 등 스포츠와 돈과의 관계는 현대사회 어느 곳에서나 발생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에 대비, 거시적인 스포츠산업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한다.이같은 스포츠산업에 대한 연구는 스포츠산업의 특성상 다학문연구적 성격이 강한 만큼 어느 한 학문분야(체육학)가 다루기보다는 학부간 그리고 산학협동의 연구가 활발히 이뤄져 스포츠산업과 관계있는 지식과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는 것.실제로 지난 96년 개설된 국민대 스포츠산업대학원에는 스포츠경영, 스포츠레저 기획, 운동처방 전공의 석사과정에 일선 스포츠사업가를 비롯, 스포츠행정가, 교사, 스포츠레저 강사 등 스포츠산업 종사자는 물론 일반 기업체에 근무자등 50명이 국내 스포츠산업의 개척자로서 체계적인 교육과정으로 관련 정보를 집대성하고 있다.현재 미8군사령부에서 예산담당관으로 근무하면서 댄스스포츠 국가대표이기도 한 국민대 스포츠산업대학원의 옥수두씨는“아직 국내에 스포츠산업에 대한 개념 정리와 스포츠마케팅에 대한 인식 부족, 정보 부족으로 스포츠 이벤트의 프로그램작성 등 어려운 점이 있지만 새로운 산업에 대한 도전과 학문적 체계화의 선구자라는 자부심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며 새로운 분야에 대한 향학열을 보였다.대학원에서 스포츠경영학을 강의하고 있는종합연구소는 2002년 월드컵의(일본에 대한) 경제적 효과가 1조8천8백48억엔(약1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개최도시 중의 하나인 요코하마에는 2백30억엔(한화 약 1천8배억원)의 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두 번째로 들 수 있는 것은 개최국에 대한 홍보효과다.수백만명이 관전을 위해 직접 개최국을 방문하고 수백억명이 TV를 통해 관전하는 월드컵축구는 어떤 의미에서 수백억원을 스폰서료로지불한 공식스폰서 선정기업보다 더 좋은 자국홍보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하지만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 자국의 홍보라는 메리트는 상대적으로 적을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이유로 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은 '세금을 쓰지 않는 올림픽'을 표방하고 17억 달러에 이르는 운영경비를 전액 중계료, 스폰서료, 입장수입으로 충당했으며 이를 위해 세계각지로부터 5만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를 모으는 등 비용절감 노력을 최우선 과제로 했다.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위해 유치신청을 했으며, 성공적 개최를 통해 무엇을 얻어야 할 것인가. 우리가 미국, 일본과 다른 것은 아직 우리의 실상이 세계에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다는 것이다. 또 경제적 파급효과는 현재 확립되어있는 월드컵의 수익시스템이 기본적으로는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이다.이런 의미에서 결승을 일본에 양보하고 대회명에 한국을 먼저 넣게 한 정몽준 축구협회장의 결정은 정확했다고 보인다. 원활한 경기운영을 위한 체계적인 인프라의 구축은 물론이고, 월드컵이라는 최고의 미디어에 실어 전세계인에게 발신할 한국은 어떤 컨셉트의 어떤 포지셔닝의 상품(국가)이어야 할 것이며, 어떤 방식으로 발신하는 것이 효과적일지 지금부터 준비가 시작되어야 한다.또다시 우리는 해외에 망신 당하지 않는 것에 급급해 "친절하자, 쓰레기 버리지말자"라는 내국인 계몽에 대부분의 힘을 쏟아 붇고, 외국의 처분(평가)만 기다린 88올림픽 때의 수동적인 홍보를 반복해서는 안될 것이다.월드컵과 관련하여 우리가 준비해야될 사항들 그리고 목표로 해야할 사항들을 각 주체별증대가 예상되는 바 한·일간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이 필요할 것이다.월드컵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하여 개최도시의 측면에서도 노력이 집중되어야 할 점을 구체적으로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먼저, 월드컵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은 합리적인 투자우선 순위 및 적절한 투자 규모 산출에 근거하여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일단 개최도시로서 선정된 이상 어떻게 되겠지 하는 도덕적 해이는 용납될 수 없다. 따라서 엄격한 투자계획과 재원의 조달계획이 세워져야 하며, 민간부문이 경기장의 건설과 도시내의 사회간접자본시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이루러져야 한다.또한 예상치 못한 여건의 변동으로 경기장 건설비 등의 투자액이 늘어날 것에 대한 대비가 이루어져야 한다.또한 숙박시설도 전체적으로 볼 때 숙박수요에 다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전망되므로 지역에 따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월드컵대회기간 동안 일반관광객은 물론 2,000명에 달하는 선수단, FIFA대표단, 심판진 및 약 1만명의 보도진 등을 위한 숙박시설의 준비가 필수적이다. 특히 숙박시설에 관한 FIFA의 요구안을 보면, 선수단 (32개국 1,600명 정도), FIFA대표단 (250명정도), 심판진 (80명 정도)을 위한 숙박시설과 기타 보도진의 숙소확보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FIFA대표단을 제외하면 선수단이나 심판진 및 보도진의 경우 호텔 등급에 관한 별도의 제한은 요구하지 않고 있으나 평균적으로 1등급 호텔이상의 수준은 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되므로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일부도시의 경우 국제수준의 숙박시설이 부족하므로 신규투자가 불가피한 경우도 있을 것이다. 신규투자의 경우에도 대회 후 활용을 고려하여 입지 및 규모등을 정하여야 할 것이다.그리고 지역 특화 관광상품등을 개발하여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토록 한다. 이를 위해서는 경기 일정과 연계하여 다양한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관광 이벤트 상품을 개발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각종 문화 이벤트를 체계적외국어 통역을 위한 자원봉사자가 1,400명 정도였다. 우리의 경우는 영어와 일본어는 물론이고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등 다양한 외국어의 통역을 위한 인력이 훨씬 더 많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체계적으로 자원봉사자들의 참가를 유도할 필요가 있는데, 이를 위한 방안의 하나로 하나로 자원봉사자 등급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이 제도는 이미 미국의 대표적인 스포츠 산업도시인 인디아나폴리스에서 실시하여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제도이다. 자원봉사자의 어학능력등의 각종 능력과 참여회수에 따라 등급을 구분하고 인력 풀(pool)로서 관리하는 것이다. 월드컵대회의 자원봉사자들이 각종 스포츠 행사의 자원봉사자가 될 수 있는 우선권을 부여할 뿐만 아니라 축구를 비롯한 각종 스포츠 및 문화행사의 입장권 구입권이 우선 부여와 할인 등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방안이다.이 제도를 월드컵대회에는 대회조직위원회와 민간사회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대회 후에는 민간단체에 이관하여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 스포츠의 행사에 참여함 으로써 건전한 선진시민의식 함양에 기여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나. 스포츠 마케팅산업의 발전민간기업이 월드컵대회와 관련하여 할 수 있는 직접적인 사업은 스포츠 마케팅의 활용이다. 축구의 관심지역이 과거에는 남미와 유럽지역에 국한되어 있었으나 월드컵대회의 개최지가 미국과 아시아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2002년 월드컵대회는 민간기업의 차원에서는 가장 효율적으로 기업의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지역적 밤위가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그러나 프랑스 월드컵대회의 공식적인 스폰서 12개 업체중 일본의 기업 3개 업체가 참여했다. 2002년 월드컵대회에서도 일본의 이들 기업들이 공식 스폰서로서 지정될 가능성이 있는데, - 월드컵대회의 공식스폰서는 이전 대회의 스폰서가 기득권을 가지고 있으므로 원하는 한 그대로 지정되는 것이 관례이다. 그리고 FIFA의 광고대행사인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