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창작 이론1. 소설이란 무엇인가?2. 소설의 분류3. 소설의 요소4. 소설의 시점1. 소설이란 무엇인가?소설은 귀족문학이 아닌 서민문학으로서, 서민 의식과 함께 근대의 시민 정신을 표출하는 문학이다. 소설은 산문으로 된 가공적인 이야기다. 이 정의 항을 구성하는 요소는 산문이라는 것, 가공적이라는 것, 이야기라는 것이다.첫째, 소설은 이야기이며 소설가는 이야기꾼이다. 이야기는 재미있는 줄거리를 가지고 있어야하며, 줄거리를 가지려면 누가, 어디서, 언제, 무엇을, 어떻게 하였는지를 말해야 한다.둘째, 소설의 이야기는 가공적이다. 가공적이란 꾸며낸 이야기란 말이다. 그러나 가공적인 이야기라고 해서 무턱대고 지어낸 것이라면 오히려 소설적 진실성이 결여될 수 있다. 소설에서의 진실성이란 존재했던 사실로서의 진실성이 아니라,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필연성과 개연성, 즉 리얼리티를 지적하는 말이다.셋째, 소설은 산문으로 된 이야기이다. 소설은 신화, 전설, 옛날 이야기, 서사시, 전기, 자서전, 희곡 등과 같이 일차적으로 서사 양식에 속하며, 동시에 산문으로 씌여진 서사 양식이다.(1) 소설의 자유와 제한가. 소설의 자유소설을 가공적 진실이라고 말하는 것은, 소설 속의 인물이나 사건이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인물이나 사건이 아니라, 작가의 상상력에 의해 창조된 작품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소설이라는 문학 양식은 다른 어떤 서사 양식보다 자유롭다. 작가가 창조해 낸 소설 속의 인물들은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작가가 알고 잇는 실제 인물의 영향을 받는다. 소설의 기본적인 틀이든 세부적인 도구든 중대한 생각들은 작가의 모습을 보이는 자서전적인 것일 수밖에 없다.나. 소설의 제한소설이 작가가 체험한 실제의 사건을 기록한 것이라는 말은 물론 아니다. 소설은 소설가의 체험을 바탕으로 이루어지지만, 그 체험이 작품화되는 과정에서 작가의 상상력이 필수요건이 되기 때문에 소설, 즉 창작이라는 말이 성립될 수 있다.사회의 일반적 관례가 무시된 채 작가의 독특한 체험으로만 이루어진 작품은 공감대가 약하지만 그렇다고 작가의 체험이 배제된 채 사회적인 관례로만 편성된 소설도 예술 작품으로서의 가치가 없다.(2) 소설과 일반 산문은 어떻게 다른가?소설가는 사회적 보편성과 관례성에 소설가 개인적인 체험과 사상을 혼합하여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낸다는 말은 앞에서 설명한 바 있다. 소설가가 독자에게 제시하고 싶어하는 소설상의 상황과 사건, 즉 소설가의 관심사는 사람마다 다르다. 소설의 범위도 작가가 어떠한 자세로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얼마든지 넓어지고 깊어질 수 있다.모든 글은 기술적인 것과 문학적인 것으로 크게 나눌 수 있으며 기술적인 글의 궁극적 목표는 우리들의 실생활과 관련되어 있다. 문학적인 글은 그 자체의 세계를 얼마나 창조해 냈느냐 하는 것에 가치와 의미가 있다.소설가가 어떤 의도로 그 작품 제작에 임했는가 하는 태도는 소설의 평가에 커다란 요인이 되고 있다. 문학은 내용이 무엇이냐보다는 어떻게 표현하였느냐에서 진정한 가치가 판가름 된다.2. 소설의 분류(1) 단순소설과 복합소설단순이냐 복합이냐 하는 것은 구성의 단순과 복합을 지적하는 말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통속소설 또는 대중소설은 복합적 구성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복합적인 구성의 소설은 그 구성의 복합성으로 말미암아 보다 많은 의미를 시사할 가능성이 있다. 복합적인 소설이거나 단순한 소설이거나 모든 소설은 일련의 체계적인 행위에 따라서 전개된다.작가는 소설의 길이나 구성의 단순성이나 복합성에 대하여 고심할 필요가 없다. 복합적인 소설에서는 작중 인물이 독자에게 많은 것을 보여 줄 수 있다. 단순소설의 배경은 낯익은 것이 되기 쉽다. 복합소설은 지리하고 상투적인 배경을 피하고 특수하고 참신한 배경을 취하여 현실감을 높이는데 한몫을 할 수 있다.(2) 감동을 위한 소설과 이해를 위한 소설왜 우리는 소설을 읽는가? 이러한 물음에 대해서는 두 가지의 답변이 마련되어 있다. 즐거움을 위해서라는 것과 인생을 이해하기 위해서라는 대답이다. 전자는 문학의 쾌락적 기능을, 후자는 문학의 교시적 기능을 환기시켜 준다.쾌락적 기능을 좌우하는 요소는 소설의 소재일 수도 있고 소설의 문채일 수도 있으며 작가의 구성력일 수 도 있다. 그러나 소설의 쾌락적 기능이 교시적 기능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면, 맛만 있고 영양분이 없는 음식과 다를 바 없다.경험이 부족한 독자는 그가 읽은 모든 소설의 필요성을 단순화시켜서 고정한다. 미숙한 독자가 추구하는 것은 첫째, 동정을 받을 처지에 있는 주인공이다. 둘째, 구성에 있어서 긴박하고 극적인 변화를 원한다. 셋째, 미숙한 독자는 해피 엔딩을 원한다. 넷째, 주제의 문제다.(3) 모방적 소설, 상징적 소설, 몽상적 소설현실 세계에서는 여러 가지 사건이 잡다하게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그 현실의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모두 그대로 소설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가. 모방적 소설모방적 유형의 소설은 인간의 실생활을 그대로, 혹은 축소하고 또는 확대하여 모방한 소설이다. 이 유형에 속하는 소설의 인물들은 우리의 일상생활의 법칙에 따라 자연스럽게 행동하기 때문에 친근하게 느껴진다. 흔히 말하는 리얼리즘 계통의 소설은 가장 완벽한 모방적 소설의 유형에 속하며, 현대와 고대를 막론하고 대부분의 소설들이 이 유형의 소설들이다.나. 상징적 소설상징적 소설은 작가의 안목으로 리얼리즘을 수정하여서 어떤 상징을 전제로 내놓은 소설이다. 한 젊은이가 어느 날 갑자기 한 마리의 커다란 딱정벌레로 변신하는 것을 보게 되는데, 그 작품을 읽는 독자들은 실제로 주인공이 벌레로 변신할 수 잇는가, 그렇지 않은가를 따지려고 하지 않는다. 독자는 그 것을 사실로 받아들이면서 작품을 읽고, 그 이면에는 매복해 있는 의미를 생각한다. 소설의 작가와 독자는 일종의 목계로 연결되는 것이다.다. 몽상적 소설비현실적이라는 점에서는 상징소설이나 몽상소설이 같지만, 상징소설은 정연한 현실적 논리로 전개되고 발전한다는 점에서 몽상적 소설과 다르다. 몽상적 소설은 전체의 소설이 꿈을 꾸는 것과 같이 서호 단절된 질서에 의해 움직인다.3. 소설의 요소(1) 플롯이란 무엇인가?플롯은 아리스토 텔레스 이래 서사문학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해 온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플롯은 모든 서사문학 양식의 근간이 되는 짜임새라 말하고 있다. 소설에서의 플롯은 건축에서의 설계에 해당되며, 사전적인 정의에 의하면 스토리를 읽어내는 틀이라고 할 수 있다.플롯은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는 사건의 연속체이다. 플롯은 작중 인물이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까지 포함하지만 작중 인물의 물리적 행동 그 자체만으로는 결국 무의미한 것이다. 플롯은 어떤 하나의 행위와 관련된 것이 아니고, 작품전체와 관계를 맺고 있는 인과관계가 분명한 것이어야 한다.(2) 플롯의 진행하나의 플롯은 연속적인 사건의 계기이므로 그 진행의 과정이 있기 마련이다.가. 발단발단이란 소설의 서두 부분을 이른다. 작자는 이 서두 부분에서 작중 인물을 소개하고 앞으로 진행될 소설의 배경을 확정하며 전개될 사건의 실마리를 독자에게 제시한다. 그러나 발단은 소설의 시작 부분으로서 독립하는 것이 아니라, 소설 전체를 대변할 수 잇는 한 단면으로서의 성격을 가진다.소설의 발단은 자연스러워야 한다. 발단 부분은 작품의 첫인상인 만큼 어떤 암시성을 띠는 것이 좋다. 소설 발단의 첫 문장을 결말의 마지막 문장과 나란히 비교해 보는 일도 소설을 이해하는 데에 크게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그럼으로써 소설이 하나의 유기적 통일체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일깨워 줄 것이다.나. 분규 (전개와 갈등)이 부분은 소설의 플롯 가운데서 가장 핵심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소설 속의 성격과 사건이 복잡한 갈등을 일으키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어떤 글에서나 통일성이 요구되지만 소설에 있어서의 통일성의 문제는 다른 어떤 장르에서보다도 그 비중이 크다.
5. 동반과 순수의 비화해-이효석·이태준·유진오·채만식1 이효석이효석은 프로 문학이나 신경향파 문학에 약간 동조적이라는 면에서 세칭 동반작가로 불리고 있으나, 그의 작품 속에서 그러한 경향을 찾아보기는 퍽 어려울 정도로 그의 대표작에슨는 그러한 색채가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 이효석은 그의 대표작인 '메밀꽃 필 무렵'을 비롯하여 '돈' '석류' '산' '들' '개살구' '분녀' 등의 단편을 발표했다. 그는 서정적인 참신한 감각의 세련된 문장 표현을 하였으며, 이국 정서와 성의 육감적 묘사에 따른 에로티시즘으로 그의 문학의 특색을 나타내었다. 초기의 작품은 경향 문학(傾向文學)의 성격이 짙은 '노령근해', '상륙', '북극사신' 등으로 대표된다. 생활이 비교적 안정되기 시작한 1932년경부터 그의 작품 세계는 초기의 경향문학적 성격을 탈피하고 그의 진면목이라할 수 있는 순수 문학을 추구하게 된다. 그리하여 향토적, 이국적, 성적 모티브를 중심으로 한 특이한 작품 세계를 시적 문체로 승화시킨 작품들을 잇달아 발표하기 시작하였다. 이효석의 작품 세계의 특질은 한마디로 향수의 문학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그 지향은 안으로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밖으로는 이국(異國), 특히 유럽에 대한 동경으로 나타난다.2 이태준이태준은 1925년 에 라는 작품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단하였지만, 1933년 구인회를 결성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창작활동을 시작하였다. 그의 작품은 인물에 대한 내관적인 묘사와 치밀한 구성을 통해 한국 근대소설의 기법적인 발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 등의 작품은 허무와 서정의 세계 속에서도 시대정신에의 강렬한 호소를 드러내는 그의 대표작이다. 해방 이전의 작품은 대체로 시대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경향을 띠기보다는 현실에 초연한 예술지상적 색채를 농후하게 나타낸다. 인간 세정을 섬세하게 묘사하고 동정적 시선으로 대상과 사건을 바라보면서 단편소설의 서정성을 높여 예술적 완성도와 깊이를 세워 나갔던 것이다. 그의 작품은 허무와 서정(抒情)의 작품 세계 속에서도 시대 정신의 호소력을 지니고 있다. 변해가는 역사적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그 같은 환경의 도전 앞에서 맥을 못추는 인물들, 그리고 지나간 과거의 추억만 되씹는 패배자들, 작자가 이런 인물들만 그려나간 것은 그가 다분히 회의주의적이고 감상주의적이고 패배주의적이기 때문이다.3 유진오유진오는 1920년대 말 동반작가로 이효석과 함께 출발, 1930년대 초에 지적 작품경향으로 바뀌었다. 그의 유명한 단편소설인 《김강사와 T교수》는 식민지 지식인의 고뇌를 그린 명작이다. 또 그가 玄民이란 필명으로 앙드레 지드의 《소비에트 기행》을 비판하면서 사회주의 혁명에 대한 동정과 공감을 표한 것도 그의 진보적 양심이었다. 그를 ‘동조작가’라고 한 것은 그가 프롤레타리아 작가로서 사회주의 대열에 끼지는 않았지만 친구로서 지원세력의 일부임을 말했다. 당시의 식민지 지식인으로서 새로운 시대의 흐름인 사회주의를 동경하는 것은 오히려 당시엔 더욱 빛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유진오의 양심적 인텔리 시기는 곧 끝이 난다. 그가 아무리 진보적 성향을 지녔던 작가이고 민주복지국가의 이상에 대한 애착을 가졌었다고 해도, 결과적으로 그의 테두리는 일본의 1889년의 메이지헌법의 테두리를 크게 넘어서지 못했다.한국의 지식인에게는 일본의 사회주의 이론보다 매력이 부족하였기 때문이었을까, 또는 유진오 자신의 생리적 한계 때문이었을까? 결국 유진오의 시민문화에 대한 이론인식이나 실천지향의 빈곤성의 문제라고 하겠다.4 채만식채만식은 '치숙' '레디 메이드 인생' 등의 단편 및 '탁류' '태평천하' 등의 장편을 발표 하였다. 그는 작품 속에서 현실을 직설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우회적으로 풍자하는 수법을 주로 사용하였다. 채만식 소설의 바탕은 아이러니이다. 부정적 인물을 소설의 전면에 내세우고, 긍정적 인물을 후면에 두거나 희화화(戱畵化)할 때, 이 아이러니는 두드러진다. 특히, 부정적 인물들은 더욱 치밀하게 묘사되거나 확고한 신념의 소유자이며, 긍정적인 인물들은 부정적 인물의 조롱의 대상이 되거나 소심한 심성을 지니고 있다. 채만식은 문학을 '역사를 밀고 나가는 힘'으로 보고, 민족·역사·사회를 제재로 삼았다. 1920년대부터 30년대초까지는 농촌 현실·인텔리의 궁핍상·노동자의 갈등·유이민 현상 등을 부정하는 단편들을 발표했으며, 34년부터 38년까지는 현실 인식의 성숙도와 예술적 성취도가 최고 수준에 이른 시기로, '레디 메이드 인생', '탁류', '태평 천하', '치숙' 등의 대표작들이 나왔다. 39년부터 해방까지 한때는 내선 일체적 작품도 썼으나, 진보적 중간파의 입장에서 당대의 혼란상과 부정적 현상들을 풍자, 비판하였다.*순수소설이란?본질적으로 소설에 속하지 않는 모든 요소를 뺀 소설. 이것은 프랑스 작가 A. 지드가 《사전(私錢)꾼(1926)》에서 처음 사용한 말로, 이른바 시·영화·전기 등으로 표현할 수 있는 요소를 모두 배제하고 소설을 로마네스크(Romanesque)의 요소로 환원하여 순수화한 것이 순수소설이라 하였다.본질적으로 소설에 속하지 않는 모든 요소를 뺀 소설. 이것은 프랑스 작가 A. 지드가 《사전(私錢)꾼(1926)》에서 처음 사용한 말로, 이른바 시·영화·전기 등으로 표현할 수 있는 요소를 모두 배제하고 소설을 로마네스크(Romanesque)의 요소로 환원하여 순수화한 것이 순수소설이라 하였다. 그러나 한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순수소설이라는 용어는 경향소설과 대립되는 개념이고, 1920년대부터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25년 결성된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KAPF)의 작가들은 소재나 주제에서 무산계급의 혁명적 승리를 목적으로 글을 썼는데 이를 경향소설이라 하였다. 이러한 목적의식에 반대하고 인간성 문제를 중심으로 다루려는 유미파·예술파 등의 소설을 순수소설이라 하였다.*[동반작가]공산주의 혁명운동에는 직접 참가하지 않으면서 혁명운동에 동조적인 입장을 취하는 문학경향을 가진 작가.러시아 혁명 후 소련에서 사용하기 시작하여 1920∼1930년대 프롤레타리아 문학이왕성하였을 때 사용된 용어이다. 러시아의 작가로는 I.에렌부르크, S.A.에세이닌, V.이바노프 등이 이에 속하는데, 이바노프의 《빨치산 이야기》(1923), B.A.필냐크의《나년(裸年)》(1922), 레오노프의 《굴 속에 사는 곰》(1925) 등이 대표작이다.한국에서는 유진오(兪鎭午) ·이효석(李孝石) ·이무영(李無影) ·채만식(蔡萬植)·조벽암(趙碧巖) ·유치진(柳致眞) ·엄흥섭(嚴興燮) ·홍효민(洪曉民) ·박화성(朴花城) ·안덕근(安德根) 등을 들 수 있다. 이 중에서 작품상 뚜렷한 동반문학의 성격을 드러낸 작가 및 작품으로는, 박화성의 《하수도 공사》 《한귀(早鬼)》 《홍수 전후(洪水前後)》, 이효석의 《노령근해(露領近海)》, 유진오의 《여직공》 《오월의 구직자(求職者)》 등이다.
수필 창작 이론1. 수필문학의 성격2. 에세이와 수필3. 수필의 분류4. 수필의 특징5. 좋은 수필을 만드는 조건수필 창작 이론1. 수필문학의 성격(1) 수필은 붓가는 대로 쓴 글인가?우리는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수필류에 해당하는 형식의 글을 많이 가지고 있다. 수필은 수필이란 명칭 외에도 감상, 만필, 수상, 상필 등의 여러 이름으로 불려 왔으며, 수필이라는 명칭이 정착된 것은 극히 최근의 일이다. 1934년 김광섭씨가 문화 지 창간호에서 수필은 글자 그대로 붓가는 대로 쓴 글이다. 라고 말하였고, 그것이 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어 널리 보급되었다.(2) 수필은 무형식의 글인가?우리나라에서 수필이란 말이 처음 나타난 것은 조선시대의 영 정조 무렵 실학파의 거두였던 연암 박지원의 중에 잇는 일신수필에서이다. 수필은 아무런 제약도 형식도 없는 글, 즉 무형식의 글이라고 하는 종래의 견해는 수필 문학의 전문성을 약화시키는 데에 한몫 하였다. 수필은 다른 장르에 비해 자유스러운 글인 것은 확실하지만, 수필은 수필로서 다른 장르와 구별되는 당연한 형식을 가진다.2. 에세이와 수필에세이라는 말을 처음 쓴 사람은 몽테뉴이다. 그는 자신의 견문이나 감상을 자유로운 형식으로 쓰고 이를 < Las Essais>라고 불렀는데, 이는 우리가 보통 수상록이라고 부르는 것과 같은 내용이다. 동양의 수필이나 서양의 에세이는 그 출발이나 성격이 거의 같은 것이지만, 학자에 따라서는 수필과 에세이를 다르게 보는 견해도 없지 않다. 백철은 수필과 에세이의 공통점으로 형식이 자유롭고 한계가 제한되어 있지 않으며, 그 영역이 크고 넓다는 것을 지적하였다. 반대로 곽종원은 그의 저서 에서 우리나라 수필에 해당하는 서양의 문학 장르로 에세이를 들 수는 있으나, 우리나라에서 쓰여지고 있는 수필들은 에세이보다는 미셀러니에 가깝다고 하였다.3. 수필의 분류수필을 분류하는 방법과 기준은 여러 가지이다. 수필은 작가가 어떤 목적과 태도로 그 글을 썼는가 하는 것에 따라서도 분류할 수 있고, 주로 어떤 내용을 다룬 것인가, 어느 시대에 쓰였으며 어떤 형식으로 쓴 것인가에 따라서도 분류할 수 있다.(1) 경수필경수필은 독자의 감성에 호소하는 수필이라고 할 수 있다. 경수필에는 언어와 묘미를 살리고 함축적인 표현으로 시에 가까운 수필이 있고 가벼운 생활 주변의 개인적인 화제를 다룬 것도 있다. 그러나 경수필이라고 하여 무조건 가벼운 것은 아니며, 그 중에는 참신한 문학적 향기를 가진 개성적인 작품들도 적지 않다.가. 서정수필같은 경수필이라도 필자에 따라 그 느낌이 천차만별이다. 필자에 따라서 선정된 어휘가 다르고 호흡과 리듬이 다르며 분위기 역시 다르며 글의 소재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특히 객관적 서술이 아니요, 주관적 느낌을 위주로 하는 서정수필에서는 필자의 개성이 여실히 드러나기 마련이다.나. 서사수필일반적으로 서사적 문장은 서정적 문장, 서경적 문장의 대립적 개념으로 쓰인다. 서사수필; 을 서정수필과 비교할 때 그것은 비교적 서사적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명칭일 뿐 서정서이 전혀 없다는 뜻은 아니다. 즉 서정수필이 완전히 주관적인 것임에 대하여 서사수필은 객관적인 경향을 가지고 있으며, 서정수필이 문자 그대로 서정성이 짙은 시적 성격을 가지고 있음에 반하여 서사수필은 어떤 사물에 관하여 줄거리 잇는 이야기를 서술하고 잇는 수필이라고 하겠다.다. 서간체수필시간문은 알기 쉽게 말하면 편지글이다. 인류 역사상 편지처럼 대중적이고 많이 쓰인 글도 없을 것이다. 어디까지가 편지고 어디서부터 수필인가 하는 문제는 공식을 제시할 수는 없다. 다만 서간체 수필은 그 이름이 말하고 있듯이 서간체로 쓴 수필이다.라. 일기체수필일기를 쓰는 데에 일정한 법이 잇는 것이 아니다. 일기가 나날의 기록인 이상 기술자의 생활을 떠난 허구의 기록이 되어서는 안 된다. 참다운 일기는 날마다의 오뇌나 개인적 불만을 숨기고 써서는 안 될 것이다. 일기는 하루 생활의 기록이며 그 중에는 반성의 내용이 담기게 되기 때문에 일기쓰기는 인격 수양에 큰 도움이 된다.(2) 중수필중수필은 달리 학자적 수필, 형식적 에세이, 객관적 에세이, 베이컨적 에세이 등으로 부른다.중수필은 사회적이며 객관적인 사실을 논의하는 수필로 깊고 무거운 느낌을 준다.가. 논설적수필논설적 수필은 필자의 주의 주장을 관찰할 수 있도록 쓰는 것이 특징이다. 논설적 수필의 범주에는 신문의 논설문이 포함된다. 자료는 정확 풍부해야하며 불확실하고 빈약한 자료를 바탕으로 해선 안 된다. 자기주장을 분명히 하고 노점을 정해두며 구성은 단순하고 논지는 명료해야 한다.나. 칼럼칼럼이란 말은 정해진 고정한, 기고란이라는 말에서 왔으며 칼럼니스트라고 하는 것은 신문사와 특약을 맺고 있는 외부의 고정 집필자를 말한다. 칼럼은 무대가 좁다. 짧은 문장으로 치밀히, 정리에 맞게 논리를 쌓아 올려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어느 글이나 그렇지만 칼럼은 특히 되도록 많은 사람의 공감과 공명을 얻을 수 잇는 구체적이고도 특색 있는 글이여야 한다.4. 수필의 특징(1) 수필은 가장 개성적인 문학이다수필뿐만 아니라 모든 문학과 예술은 작가의 개성을 드러내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수필은 가장 개성이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문학이다. 이런 점에서 수필은 거의 논픽션의 고백으로 이루어진다. 수필을 고백문학이라고도 하며, 거울에 비추듯이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과 성격과 생각을 나타내기 때문에 Personal-note라고도 한다.(2) 수필은 산문의 문학이다산문으로 씌여진 문학은 수필뿐이 아니다. 시를 제외한 모든 문학이 산문으로 된 문학이다. 산문정신은 곧 근대의 시민정신을 반영한 것으로 자연스럽고 꾸밈이 없는 정신이며, 평등과 자유의 내용을 중시하는 정신이라고 할 수 있다. 수필은 산문의 문학이다. 산문문학은 제재의 선택에 있어서나 내용을 전개하는 과정에 있어서 운문문학보다 자유스럽다.(3) 수필은 제재와 형식이 자유로운 문학이다.수필은 다른 문학과 비교해 볼 때, 제재나 형식의 선택에서 제약을 받지 않는 문학이라고 할 수 있다. 수필의 제재는 인간 사유의 모든 영역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하고 광범위하다. 엄밀히 말한다면 수필적인 소재가 잇고 시적인 소재가 따로 있다. 따라서 수필가는 제재를 완전히 파악하되 이를 가장 효과적인 형식으로 조직할 줄 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4) 수필은 비평정신의 문학이다수필에 들어 잇는 비평정신은 촌철살인의 강한 비판을 이르는 것은 아니며, 그것은 유머 혹은 위트를 통하여 나타난다. 유머와 위트는 수필의 단조로움에 탄력 있는 긴장감을 부여해 준다. 유머는 사실의 심각성을 완화하면서 판단의 중립을 유지하게 한다. 비평정신은 작자의 정직성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어떤 정직은 작자의 위신을 떨어뜨린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정직하지 않은 글은 감동을 줄 수가 없다는 것을 명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5) 수필은 심미적 철학적 가치의 문학이다문학은 전달하려는 내용보다는 전달하는 수단의 아름다움이 더 중요하다. 수필이 인간의 사상을 표현하고 삶을 바라보는 시각을 기록한다는 의미에서는 철학성이 있어야 하겠지만, 수필이 문학적 표현에 의해 완성되는 것이라면 예술성을 소홀히 할 수 없다. 수필에서의 균형과 조화는 곧 심미적 가치와 철학적 가치의 균형이기도 하다.5. 좋은 수필을 만드는 조건(1) 문장과 작가의 관계문장이 인격의 그릇이라는 말은 비단 수필 문학에서만 논의되는 사항은 아니다. 작품상에 선택된 어휘나 문맥은 작가의 취향과 성격을 나타내며, 작품의 주제는 작가의 정신이고 철학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더구나 고백문학이요 자조문학으로서의 성격을 그 특징으로 하는 수필에 있어서는 문장이 곧 작가의 인격이다. 수필 작가의 풍요로운 체험과 상상력, 예리한 통찰력과 감성, 뚜렷한 개성, 해박한 지식, 심오한 사상, 인생에 대한 사랑, 이모든 것이 탁월한 인격을 형성하는 불가결의 요소가 될 것이다. 같은 작가의 글이라도 소재와 주제가 무엇인가에 따라서 전혀 다른 유형의 문장을 쓸 수도 있다. 수필과 수필가의 인격이 유관하다는 것을 명심하는 일은 수필을 읽는 독자보다는 수필을 쓰는 작가의 입장에서 커다란 교훈으로 받아들여야 할 항목인 것이다.(2) 꺼지지 않는 느낌의 불씨우리의 생활을 구성하는 잡다한 일들은 모두 수필의 재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재료가 무한으로 적재되어 있을지라도 그 가운데서 어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그 선택의 순간은 곧 수필가의 가슴에 꺼지지 않는 느낌이 불씨가 인화되는 순간일 것이다. 꺼지지 않는 가슴의 불씨란 다른 말로 바꾸면 인생과 자연, 그리고 사물에 대한 관심과 애정 이다. 관심과 애정만이 감동이 잇는 글을 생산 할 수 있다. 인생과 사물을 바라보는 작가의 특별한 애정은 독자의 가슴에 큰불로 파급되어 열과 빛을 낼 것이며, 그 힘이 강한 작가일수록 오래 남을 수 있는 우수한 작가가 될 것이다. 느낌과 불씨는 작가의 혼이다. 훌륭한 작품을 쓸 수 있건 없건 간에 작가의 가슴은 언제나 불을 당길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동화 창작 이론1. 동화란 무엇인가?2. 동화의 기원과 발전3. 우리나라의 동화 계보4. 동화의 특징5. 동화의 분류6. 동화의 작법동화 창작 이론1. 동화란 무엇인가?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소설과 마찬가지로 ‘옛 이야기’의 형태 곧, 민담에서 찾을 수 있다. 오늘날에는 동화와 옛 이야기를 구별하여 부르고 있지만 애초에 그것은 미분화의 상태에 있었다. ‘동화’라는 이름은 현대적인 창작동화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붙여진 이름이며 옛이야기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동화는 창작동화와 구별하여 전래동화라고 부른다.2. 동화의 기원과 발전동화의 기원은 B.C. 5세기 내지 4세기경 인도의 범어에서 뿌리를 찾을 수 있다. 또 불교의 설화 가운데 인생의 윤회와 환생에 대한 것이 많은데 이들은 다분히 동화적이다.3. 우리나라의 동화 계보방정환은 1921년 일본에 유학하면서 그림, 안데르센, 오스카 와일드의 명작동화를 번안 개작하여 이라는 동화집 출판하였다. 이는 창작동화로 가는 지름길을 마련하여 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지고 있다. 태동기에 속하는 이 시기 동화의 표현기법은 구연동화의 틀을 벗어나지 못했고 내용도 권선징악의 교훈성이 부각된 것이었다. 그러나 방정환은 언문일치의 문체로 동화를 쓴 최초의 사람이었다. 방정환의 번안동화를 우리 동화의 태동기라고 한다면 그 이후 마해송, 이주홍, 강소천으로 이어지는 1940년까지의 시기를 동화의 초창기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마해송은 전래동화, 민담, 설화 등을 동화로 꾸민 것, 현실을 풍자한 것, 어른들의 올바른 태도를 그린 것 등이 작품의 성격이다.이주홍은 전래동화와 역사물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으로 원숙한 느낌을 주며 구성이 치밀하고 문장이 정확하다는 평가.강소천은 운율이 있는 시적인 문장과 감각적인 표현이 특징, 사회악과는 무관한 동심을 긍정적인 시선으로 그렸다는 평가.4. 동화의 특징동화의 특징은 첫째, 성장기의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문학이기 때문에 미래지향적인 주제를 함유하고 있어야 한다. 둘째, 상상의 산물로서 판타지의 세계를 제시해야 한다. 셋째, 이상주의적이다. 넷째, 간결하고 단순한 구조로 되어 있어야 한다. 다섯째, 자연과 우주 삼라만상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어야 한다. 여섯째, 서술방식이 쉽고 재미있으며 전체적인 작품의 분위기가 친절하고 부드러워야 한다.5. 동화의 분류(1) 전래동화전래동화는 이름 그대로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동화이며, 어떤 개인이 의도적인 작의에 의해 창작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이어지는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이야기이다.우렁이 각시를 통해서 본 전래동화의 특성으로 첫째, 서두가 고정적인 패턴을 따르고 있다.둘째, 우연적인 사건이 발생한다. 셋째, 주인공의 소극성과 수동성이 있다. 넷째, 모험이나 개척의 정신이 없다. 다섯째, 논리에 맞지 않아 납득이 되지 않는다. 여섯째, 자연의 순리에 따르려고 하는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선량한 인간성을 선양하려는 의식을 나타내었다.선녀와 나무꾼은 우렁이 각시에 비해 훨씬 리얼리티가 있는 구성으로 되어있다. 첫째, 나무꾼의 처지와 성격이 잘 나타나 있다. 홀어머니를 모시고 근근히 살아가는 가난한 나무꾼이며 가난하여 나이가 차도록 장가를 들지 못한 처지에 있다. 또 사냥꾼에게 쫓기는 사슴을 구해준 것으로 볼 때, 인정이 많은 나무꾼임을 알 수 있으며, 주인공의 이러한 성격은 도처에 일관성 있게 나타나 있다. 둘째, 몇 가지의 비결과 동시에 금기를 설정하고 있다. 셋째, 주인공이 금기사항을 지키지 못함으로 사건을 극적으로 이끈다. 넷째, 드물게 결말이 비극적이다. 다섯째, 아내를 그리워하는 마음과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의 균형을 유지하려고 하였으며 끝내는 아내의 곁이 아닌 어머니의 곁에서 목숨을 마침으로써 ‘효’라고 하는 전통적 윤리관에 부합시킨 것도 공감을 얻는데 유리하다.(2) 창작동화현대에 이르러 제작되는 동화는 모두 창작 동화들이다. 전래동화가 민중과 민족이라는 집단에 의해 자연적으로 발생된 것임에 반해, 창작동화는 창작의 의도를 가지고 제작한 작품이다. 창작동화가 생겨나면서부터 작자가 따로 없었던 동화의 작자가 분명해졌다. 분명한 작가에 의해 창작된 작품이기 때문에 그 내용이 고정적이라는 특징을 가진다. 이 말은, 전래동화의 내용이 화자와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지적하는 말이 된다. 작가 개인의 개성이 강하게 표출된다. 창작동화의 대부분은 지금 우리들이 함께 살고 있는 어느 지역이나 어느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이다. 전래동화가 현실과 동떨어져 소원함을 주고 비현실적 거리를 느끼게 하는 것과는 대조된다. 전래동화에 비하여 현실적 과학적이며 합리적이어서 터무니없는 요술과 기적, 마법 등의 도입은 지양되고 있다. 그러나 동화이기 때문에 환상과 신비감은 역시 중시된다.(3) 성인동화성인동화는 철학동화, 우화와 함께 이 시대의 필요가 낳은 새로운 장르로서 유행되고 있다.현 사회의 ‘기성인’ 혹은 ‘성인’의 이미지를 쇄신하려는 의도에서 출발한 동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인들을 독자로 상정하고 창작한 동화이다. 물질만능과 상업주의의 실리를 추구하는 현대문명의 틈바구니에서 피폐해진 정신적 에너지를 재충전해 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성인동화의 주제는 철학적인 것이어야 한다. 철학이란 거창한 것이 아니고 삶의 자세’이며 ‘인생과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이다.(4) 우화우화를 동화의 종류에 포함시킬 것인가 어쩔 것인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다. 현대에 이르러 우화가 성행하는 것은 풍자와 조소를 표현하는 비평정신의 한 반영이 아닌가 한다. 우화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빗대어 풍자한 이야기 라고 할 수 있다. 빗대어 풍자하기 위해서 사람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삼는다. 우화는 전체가 하나의 알레고리로 되어 있으며 인간의 어리석음과 약점을 지적하고 윤리적 가르침과 행동 지침을 내용으로 삼는데 그런 교훈은 대개 끝 부분에서 명시되기 마련이다.6. 동화의 작법(1) 동화의 요소작가는 자신이 쓰고 잇는 작품이 궁극적으로 무엇을 말하려고 하였는가(주제) 소설이나 동화는 이야기를 내용으로 한다는 점에서 공통되며 그 내용은 작가가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정신의 핵심(주제)이다.가. 주제동화는 문학의 어떤 장르보다도 주제가 강조된다. 동화를 쓴 목적이 무엇인가, 작가가 그 동화에서 말하고 싶은 사상이나 철학은 무엇인가 하는 것들이 나타나 있어야 한다.동화작가는 성인의 입장이 아닌 아동의 입장에서 아동의 이해력을 고려하면서 작품을 쓰지 않으면 안 되며 그 주제가 분명하고 평이하여야 한다. 이해력이 미숙한 아동들을 독자로 삼고 있기 때문에 분명하지 않은 주제는 오해의 소지를 가지게 된다.창작동화에서는 전래동화에서와 같이 효, 정직, 순종 등과 같은 확실하고 분명한 하나의 주제를 설정하기가 용이하지가 않다. 창작동화의 주제가 복합적인 것은 다른 동화와의 유사성을 최대한 피하여 독창성을 지향하려 하기 때문이며 복잡한 현대 생활의 특성이 동화의 주제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일 것이다. 동화의 주제는 긍정적인 교훈을 담고 있어야 한다.어떤 방법(순서와 구조)으로 말하였는가(구성)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아무리 훌륭한 것이라 해도 어떠한 구조와 방법으로 얽어냈느냐(구성하였느냐)에 따라 전달 효과는 크게 달라진다.나. 구성구성은 짜임새라고 할 수 있다. 작품을 쓰기 전 작가의 머릿속에 구상된 설계도다. 동화에서는 스토리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구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커질 수 밖에 없다. 형식은 보편적으로 발단, 전개, 위기(갈등), 절정, 결말의 다섯 단계로 나눌 수 있으나 작품 내용에 따라서 다소 달라지기도 한다. 동화의 구성요소는 소설의 구성요소에 준하여 성격(인물), 배경(환경), 사건(스토리)의 3요소를 드는 것이 무난할 것이다.1 성격(인물)동화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반드시 아동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인간이어야 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동화에 등장하는 인물의 성격은 되도록 복잡하지 않고 단순 평이하여야 한다.등장인물의 수가 많은 것은 동화의 핵심을 흐리게 하며 독자층인 아동의 이해력을 분산시키는 원인이 된다.이야기가 진행함에 따라 주인공의 성격이 변화하는 소위 입체적인 인물이 있으나 그 변화의 동기나 과정이 단순해야 한다. 또 변화자체가 교육적인 것이어야 한다.주인공의 성격이 개성적인 것은 좋으나 지나치게 특수하거나 복잡하고 난해한 성격, 희귀한 성격은 피하는 것이 좋다.2 배경(환경)동화의 배경은 소설의 배경보다 다양하고 다양한 만큼 복잡하다.어떤 종류의 것이든 스토리의 리얼리티를 뒷받침 해 주는 역할을 할 때 의미를 가진다.▶ 현실적 배경아동이 처해있는 생활 주변. 아동들이 실제로 활동하고 있는 시간과 공간으로서 아동들에게 낯설지 않다. 판타지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현실이며 현실적 배경은 무익하다. 정직하고 성실한 내용은 자칫하면 지루함을 줄 수도 있고, 실감을 중시하다가 미감을 상실할 수 있다는 것이 현실적 배경 묘사가 범할 수 있는 취약점이다. 동화는 시에 못지않은 요약과 압축을 필요로 한다.▶ 심리적 배경등장인물의 마음상태로 등장인물의 성격은 똑같은 심리로 알관하지 않는다. 그러한 마음의 상태는 그 상태에 알맞은 사건을 전개하게 된다.동화에서 볼 수 있는 캐릭터의 일반적인 심리상태는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많다.▶ 상상적 배경동화에서 가장 많이 적용되는 배경이다. 환상적 배경이라는 말로 대신할 수도 있다.상상적 세계에서는 현실세계에서 불가능한 일도 얼마든지 가능하며 제한 없는 자유로 시간과 공간을 이동할 수 있다.3 사건(스토리)인물이나 배경은 사건을 이해시키고 진행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이지만, 사건은 동화의 전체적인 흐름을 지배한다.취급되는 사건이 너무 크거나 어렵지 않아야 하고 아동의 지적수준으로 이해할 수 있는 크기여야 하며 아동 세계의 행동반경에서 일어나는, 아동의 상상력이 미치는 범위의 것이어야 한다.
일반 작문의 이론1. 문장과 작문(1) 작문이란 무엇인가?악곡을 창작하는 작업을 작고이라 하고, 노랫말을 지어내는 일을 작사라 하듯이 문장을 새로 지어내는 일을 작문이라고 한다, 작문은 지금까지 없었던 문장을 새로 만들어 낸다는 의미에서 창조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글을 쓰는 작업은 글쓰는 이외 생각이나 느낌을 기반으로 하여 이루어지기 때문에 우리는 한 편의 글을 통하여 그 필자의 사상을 짐작하게 되고 감정을 이해하게 된다. 그 생각이나 느낌을 글로 옮겨 놓으면 바로 작문이 된다. 글쓰는 일에 어색함이나 두려움을 가진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게 독백하듯이 써보면 될 것이다. 글은 교양수준으로 쓰지 않는다. 작문은 솔직한 자신의 생각과 모습을 고백하듯이 보여주려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가능한 분야이다.(2) 작문의 단계글을 쓸 때는 순서를 잡아서 써야 한다. 무작정 머리도 꼬리도 없이 생각나는 대로 기록하였을 때, 그것이 좋은 글이 될 가능성이 희박하다. 더구나 그것이 작문이라면 일정한 목적이나 의도가 없을 수가 없다. 글을 쓰는 데 순서를 생각한다는 것은 곧 그 글을 쓴 의도와 목적에 부합되는 내용을 가장 효율적으로 표현하기 위함이다.가. 주제를 설정하는 일무슨 동기로 문장을 쓰게 되었든 간에 맨 먼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무슨 내용을 쓸 것인가? 하는 것이다. 무슨 내용을 쓸 것인가? 무엇을 쓸 것인가? 하는 물음에 대한 대답은 곧 그 글의 주제가 무엇인가? 라는 물음의 대답이 된다. 주제란 그 글의 중심이 되는 생각이다. 주제를 표현하고 전달하기 위해서 그 글을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주제는 그 글의 중요한 핵심이다. 주제가주제가 설정된 다음에라야 재료를 수집하게 되고 구상이 뒤따르며 서술을 시작하게 된다. 주제는 일관성과 통일성을 가져야 주장이 뚜렷하게 나타나며 그래야만 전체적인 내용의 일체감이 유지된다. 주제가 선명한 글은 처음과 중간과 끝이 하나의 정점을 향하여 긴밀하게 연결된다.전체적인 문장이 주제를 향하여 통일성 있게 열려 있어야 한타인의 조언이나 고백 등과 같이 필자가 외부로부터 얻은 모든 재료를 총칭한다. 위인이 남긴 유명한 말이나 격언, 사회 각 분야의 통계자료, 연구 논문이나 신문기사도 외적 재료가 된다. 내적 재료가 주관적인데 반해서 외적 재료는 객관적이다. 내외 두 재료의 균형 있는 구성은 글의 타당성과 신빙성을 유지하는데 보탬이 될 것이다.2 내적 재료내적 재료란 필자 자신의 체험을 말한다. 이는 생생하고 신뢰성 있는 재료로서 표현 이하에 따라서 큰 감동력을 가질 수 있다. 체험이 없이 일반적인 재료만으로는 진정한 의미의 창조가 불가능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표현이란 있는 그대로의 체험을 기억하여 복사한 것이 아니라, 체험의 재현이며 재창조이다. 다시 말해서 체험은 창작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해체되고 변용된 상태로 재구성되어 나타나는 것이다.다. 구상주제를 정하고 재료수집이 끝나면 그 수집한 재료를 정리해야 한다. 또 정리된 재료는 어떻게 배치하고 조직해야 하는가를 생각해야 하는데, 이를 설계 혹은 구강이라고 한다. 또 정리된 재료는 어떻게 배치하고 조직해야 하는가를 생각해야 하는데. 이를 설계 혹은 구상이라고 한다.1 전개적 구상·시간적 순서에 따르는 문장 진행·공간적 순서에 따르는 문장 진행2 종합적 구상·단계적 구상 - 삼단구상, 사단구상, 오단구상·포괄식 구상 - 두괄식 구상, 미괄식 구상, 쌍괄식 구상·열거식 구상 - 상호 관련성이 있는 사항들을 간결히 진술할 경우·점층식 구상 - 문학작품 등에서 잘 활용되고 있는 방법으로 중요성이 덜 한 것에서 점점 더 한 것으로 진행하는 수법라. 서술서술이란 구성의 다음 과정으로서 펜을 들고 직접 쓰는 단계이다. 문장을 쓰는 의도와 목적은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누구에겐가 전달하여 공감을 얻으려는데 있다. 전달하되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에 따라서 서술의 방법은 달라지며 설명, 묘사, 논증, 서사의 네 가지 방법을 설정할 수 있다.1 설명설명은 독자에게 무엇인가를 알리고자 할 때 쓰는 서술 방법이다. 설명문은 무엇의 모양과 성격에으며 그 체험의 심도가 어떤가에 따라서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묘사는 주관적 묘사와 객관적 묘사로 나눌 수 있다. 또 묘사가 설명을 위한 한 방법으로만 쓰이느냐 아니면 직접 지각하는 것처럼 대상의 성질을 암시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기술적 묘사와 암시적 묘사로 나누기도 한다. 정확한 묘사를 위해서는 첫째 생동감이 있어야 한다. 생동감 있는 묘사를 위해서는 대상의 인상을 포착해야 한다. 사물이 가진 성질은 단일하지 않고 복합적이다. 만일 대상의 복합적인 인상을 모두 균등한 비율로 묘사한다면 묘사의 초점이 흐려질 것이다.3 논증논증문은 어떤 문제를 증거에 의하여 조리 있게 순차에 따라 배열 저리하여 설득하는 서술방법이다. 논증문은 어떤 명제에 대하여 논리적 객관적으로 서술할 뿐 독자의 변화나 설득 여부는 별개로 하는 설명적 논증과 독자를 논술자가 의도한 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서술하는 설득적 논증이 있다. 논증을 위해서는 논증할 문제, 명제에 포함되어 있는 구체적이고 본질적인 문제를 찾아야 하며, 그 명제를 증거에 의해 입증하여야 한다. 그리고 이를 논리적으로 서술해야 한다.▶명제논증하기 위해서는 논증할 문제가 주어져야 하며 이 논증할 문제를 명제라고 한다. 명제는 어떤 문제에 대한 논리적인 판단이나 주장을 언어나 기호로 표시한 것으로, 흔히 주어, 술어를 가진 문으로 기술한다. 명제는 단일해야 하며 복잡한 주자이나 판단을 포함하고 있지 않아야 한다. 또 명제는 명료하고 공정하여 선입견과 편견으로부터 벗어나 있어야 한다.▶ 논점명제는 단일해야 하지만 단일한 명제도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기 마련이다. 논증을 위해서는 그러한 문제점을 찾아내어야 하며 그것이 하나의 명제를 논증하기에 충분한 것일 때 그것을 논점이라고 한다.▶ 논거논거는 논증을 성립시키고 뒷받침해 주는 근거이며 논증을 위해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 논거는 사실 논거와 의견논거로 나눌 수 있다. 전자는 목격자의 증언, 현장의 사진, 유물, 녹음테이프 등의 물적 증거이며, 후자는 명제를 입증시키는 변호검토한 각 사례는 특수한 것이 아니어야 하며, 셋째, 부정적 혹은 예외적인 사례가 있을 때는 그 원인을 충분히 분석할 것이다.b. 연역적 추론연역적 추론이란 전제되어 잇는 일반적 원칙으로부터 특수한 여러 사실들을 연역해 내는 추론 방법이다. 연역적 추론의 전형적인 경우로 삼단 논법을 들 수 있다. 삼단 논법은 대전제, 소전제, 결론으로 구성된 논법이다.4 서사서사란 어떤 행위의 의미 있는 시간적 과정을 순서대로 표현하는 서술방법이다. 서사의 가장 대표적인 예가 소설이다. 서사는 행위, 시간, 의미의 세 가지 기본 요소를 갖추어야 한다.▶ 행위묘사는 한 순간에 고정된 장면, 순간 순간 포착된 대상의 모습을 제시하지만 서사는 움직이는 전 과정, 활동하는 대상의 모습, 성장하는 생명의 과정을 제시한다. 독자의 눈앞에 행위를 배열하는 것이다.▶ 시간시간은 행위 혹은 사건이 발생하고 진행하는 시간을 말한다. 서사적 시간은 어떤 찰라적 시간이 아니라 전후의 관계 속에서 진행하고 계속하는 시간인 것이다.▶ 의미서사에서의 시간이나 행위는 의미를 가진 시간이며 의미를 가진 행위이다. 그러므로 서사의 3요소 중 의미의 비중이 가장 크다고 하겠다. 행위와 사건의 주체는 인간이다. 서사문에서 의미심장하고 가치 있어야만 독자가 사건과 행위의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받게 된다.2. 문장과 문체(1) 문장이란 무엇인가?문장 이라는 말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주어의 설명어를 갖추어 뭉뚱그려진 한 사상을 나타낸 말. 글월 이라고 정의하였다. 한편 전통문법에서는 문장이 그 자체로 충분한 의미를 구성하는 단어들의 집합이며 여러 개의 절을 포함할 수 있다고 정의하고 있다.(2) 문체와 사람글은 인격 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글이 작가의 성격을 나타내는 것임을 뜻하는 말이다. 작가는 자신의 체험을 독창적인 방법으로 전달하기 위해 언어를 선택하고 구문의 형식과 길이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문체는 바로 이러한 작가의 개성적 창구를 통해 노출되는 것이다.(3) 문체의 분류문체는 백인백장이 간결하고 선명하다는 것이 특징이므로 반복이나 자세한 설명을 생략하지 않으면 안 된다.다. 화려체화려체는 건조체의 대립 개념이다. 흥분과 영탄적 어사가 많은 반면 어떤 사물을 진지하고 심각하게 표현하거나 냉정하게 분석하는 데는 적합하지 않다.라. 건조체화려체의 정반대가 되는 문체이다. 화려한 수식이 없는 대신 요점만을 중시하여 의사 전달에 충실할 수 있다는 점, 구체적이며 실용적이라는 점 등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마. 강건체문장의 강세가 크고 거세며 남성적인 것이 강건체이다. 격렬한 분노, 앙양된 정열, 굳은 결의와 의지, 꿋꿋한 신념 등을 표현하면 강건체가 된다. 박력 있고 격조가 웅장하며 급하다.바. 우유체문장의 기세가 순하고 여리며 부드러움을 풍기는 문체이다. 어조가 우아하기 때문에 다소 미문의 성격을 가진다. 기행문 수필 등에서 많이 쓰인다.3. 문장의 표현 기교(1) 문장과 수사법전체적이며 종합적인 문장 구성의 방식을 조사법이라고 한다면 어구에 의한 부분적이고 요소적인 표현 방식을 수사법이라고 한다. 수사법은 효과적인 전달과 표현을 바라는 인간의 공통적 욕구에서 발생하였다. 수사학은 원래 남을 설득하는 웅변술의 일종으로 그리스 로마 시대웅변가들에게 여러 화술을 훈련시키는 데 적용되었다.(2) 수사법의 분류수사법은 대체로 표현의 특성과 그 기대되는 효과의 양상에 따라 크게 비유법, 강조법, 변화법으로 분류할 수 있다.가. 비유법비유법은 수사법 가운데 가장 일반적인 것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을 유추관계가 성립될 수 있는 다른 대상에 비겨서 표현하는 방법이다.1 직유법직유는 두 가지 사물을 처럼 , 같이, 양 , 듯이 , 보다 등의 연결어로 직접 연결 비교하여 형용하는 수사법이다.2 은유법사물의 본의는 숨기고 겉으로 비유하는 형상만을 내놓은 수사법이다. 이것은 두 사물을 분리시켜 대조하는 것과는 반대로 두 개의 사물을 한데 포함하여 버리는 방법이다.3 환유법사물과 사물 사이의 유사성을 환기시켜 표현 대상의 특징을 두드러지게 하는 방법이다.4 제유법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