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미술문화현재 우리 나라의 미술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아마도 거의 없을 것이다. 미술이라고 하면 보통 흥미 있는 사람들만이 즐기는 문화이고 보통사람들은 접하기 힘든 전문적인 분야라고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미술은 우리의 생활 깊숙한 곳까지 자리잡아 있고, 그러므로 미술이 개개인의 삶과 깊이 관련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따라서, 우리 나라 미술문화에 대한 나의 생각과 더불어 미술을 전공하는 사람이 아닌 일반사람들이 생활에서 늘 하고 있는 미술과, 미술과 생활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알아보겠다.현재의 우리 나라의 미술문화는 단지 교양적 여 보이기 위해 즐기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한다. 미술관에 가면 왠지 고상해 보일 것 같다는 생각이 짙게 깔려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그런 생각이 어느 정도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에 의하여 미술에 관한 인식이 점점 왜곡되어지는 것 같다. 미술은 가족끼리의 여행, 야유회와 같은 여가 생활이라고 생각한다. 가서 즐겁고 담에 또 이런 여행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즐거운 소풍과 같은 것이다. 미술관을 관람하며 일상에서의 지루함과 스트레스를 떨쳐버리는 것이다. 물론 천성적으로 그림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의 대부분은 그런데 가면 불편하다거나, 그렇게 고상한 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한다. 이것은 미술문화가 우리 사회의 상류층이라는 사람들의 취미나 격식 차리기 형식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미술문화를 더 많은 대중들이 느끼고 볼 수 있도록 대중화시키고, 전시를 다양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는 것도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얼마 전에 오랜만에 인사동에 갔었다. 내가 잘못 느낀 건지 모르겠지만, 전과는 조금 달라진 듯한 기분이 들었었다. 예전에는 지금 보다 갤러리가 더 많았었던 것 같다. 예전에 비해 인사동이 점점 상업적으로 변해 가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었다. 그리고 인사동거리의 건물이나 간판 등도 조금씩 바뀐 것 같았다. 더욱더 서구적으로 바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인사동이 우리 나라의 고전적 이미지를 대표하는 장소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인사동에 서양적인 분위기가 물신 나는 간판과 색깔은 어울리지 않는 것은, 있으면 안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편의점이나 제과점과 같은 현대적인 가게들은 거리의 끝 부분에 자리잡고 있었다. 아주 바람직한 일이고, 인사동만큼은 그런 일이 당연시되었으면 한다. 하지만 이렇게 당연시되어야 할 일인데도 불구하고 두드러지게 잘못된 것이 있었다. 오락실이 인사동 거리의 한복판에 있는 것이다. 불행히도 그 오락실 안에는 사람들이 발 딛을 틈 없이 가득했고, 오락실의 소음이 밖에까지 세어 나오고 있었다. 인사동에 오락실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 했다. 전통 미술문화의 대명사인 인사동에서 있어서도 안될 큰일인 것이다. 그 오락실하나로 인사동의 이미지가 바뀌지 않았으면 한다.예전에 인사동에 가는 이유 중 하나가 골동품 구입이나 특이한 물건을 사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요즘 인사동에서 파는 물건 중 골동품을 찾아보기란 그리 쉽지 않다. 그리고 물건들이 유행을 따라간다는 생각도 든다. 한국적인 이미지의 물건이 아닌 것이 있었다. 보통 시중에서 파는 유행하고 있는 시계 나, 악세사리등도 전통적이지 않은 물건들이 많이 있었다. 외국인들이 인사동을 찾는 이유는 우리 나라에서 기념이 될만한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그런 외국인들을 위해서라도 한국적인 물건들이 주를 이루어야 할 인사동에 서구적인 물건들이 나와있는 건 안 좋다고 생각한다.일반 사람들이 늘 하고 있는 미술의 예는 물건을 구입 할 때라고 할 수 있다. 옷을 고를 때 피부색과의 조화나 무늬의 크기, 색 등을 고려하는 것도 하나의 미술과 관련된 행위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여성들의 화장은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여러 가지 색인 화장품을 잘 조화시키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화장을 하는 것은 미술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이와 같이 조금한 것 하나를 구입하는데도 미술적인 요소가 작용된다. 개개인마다 좋아하는 색은 있고, 싫어하는 색이 있는 것은 생활 속에서 미술을 활용하고 있다는 증거나 다름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미술과 떨어질 수 없는 관계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