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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양사상] 유교와 오늘날의 우리 사회 평가A좋아요
    들어가며 : 유교와 오늘날의 우리 사회유교는 오랜 동안 우리 사회의 생활규범, 정치이념, 혹은 철학사상으로 뿌리깊게 자리잡아 왔다. 특히 조선조에는 국가의 근본이념으로 믿어져왔으며 신분사회를 지배하는 강력한 수단이 되기도 했다. 유교가 표면적으로 쇠퇴하기 시작한 것은 조선왕조의 몰락과 함께 신분제도가 붕괴되고 일제가 유교를 봉건주의의 잔재물이라는 이유로 억압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해방과 함께 가속화하기 시작한 서구문명의 유입은 우리 나라에서의 유교의 영향력을 급속도로 약화시켰다.오늘날 유교는 "우리의 전통문화"라는 말속에서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유교가 쇠퇴했다고 해서 우리 생활에서 유교적 전통이 사라졌다고 보는 것은 큰 잘못이다. 슈퍼에서 김치를 사먹는 신세대 주부에 대한 언론의 비판적 보도, 성적에 대한 고민 때문에 투신 자살하는 고등학생들, 특정인물을 따라 마구잡이로 당을 바꾸는 정치인들, 초음파 검사 후 낙태수술을 하는 임신부들, 결혼을 거부하는 여성운동가들... .이것은 유교적 인간관에 입각한 헌신적 또는 희생적 현모양처 상이 요구되어지며, 이에 부응하지 못하는 주부들은 언론의 공격을 받고 있는 것이다. 또 기성세대의 머리 속에 확고히 자리잡은 입신양명의 또 다른 변형인 출세를 위한 학벌을 위해 우리의 고등학생들은 학교라는 감옥에서 의무적으로 복역하고 있으며, 충효의 원리에 입각한 비소신파 정치인들은 "그분과의 의리 때문에…"라며 아무런 거리낌없이 당을 바꾼다. 남아를 위한 초음파검사에 탐지된 여아들은 세상의 빛도 보기 전에 죽임을 당한다. 이것들 모두가 유교적 전통이 아직까지도 우리 생활에 남아있다는 증거이다.이런 전통 중에서 가장 뿌리깊게 박혀 있어서 현대사회에서 문제 시 되고 있는 것으로 교육문제가 있다. 대학이 모든 것의 끝이라도 되는 듯 모든 학생들이 그곳에 입학하기 위한 공부만을 한다. 또, 우리 나라 제도는 그것에 맞춰 져있다. 이것들 위에서 말한 것처럼 모두가 잘못된 유교적 전통의 잔재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문제들은기를 그칠 것이다"고 지적하였다. 그의 걱정은 현재 우리의 모습을 잘 나타낸다. 중·고등학교 때 학과 공부에 열중하던 아이들은 대학에 입학 한 후에는 공부를 멀리하는 모습을 우리는 흔히 볼 수 있다. 우리는 너무 시험을 위한 공부에만 열중을 한다. 그리고 시험을 위한 학습을 중요시하다 보니 다른 인성교육 및 도덕교육을 등한시 되게 되고 그로 인해 가치관이 확립되지 않은 아이들의 사회 범죄가 많이 일어난다. 그리고 우리의 부모 또한 입학을 위한 공부에만 관심을 두기 때문에 아이들이 공부를 하는 기계처럼 되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고 현재의 실정으로 대입공부를 안 할 수도 없다. 그래서 율곡은 현실적으로 부득이 과거공부를 하되 도학과 이학을 병행해야 한다는 주장도 했다.그리고 다음으로 수치심에 관한 내용을 들 수 있다. 유교를 수치심의 문화라고 하는 말도 있듯이 유교 문명권에 속하는 사람들은 특히 수치심에 대해 민감하다. 이는 자기가 자기를 평가함에 있어서 부끄럽게 여길 때, 자존심이 손상 받았을 때 마음에서 끓어오르는 느낌이다. 예를 들어 외국에서는 아이들은 조금 더러운 옷을 입는 것이 당연시 되어있다. 그런데 우리 나라의 학생들은 학생이라는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다들 부자인 것처럼 깔끔한 옷을 입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나는 그것은 우리 나라가 농경문화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잘 보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그것보다도 우리 나라엔 유교의 영향으로 수치스러운 것을 무척 싫어하기 때문이다라는 것이 더 옳은 것 같다. 이 수치심이 생생히 살아 있을 때 쪽으로 어떤 그릇된 일을 스스로 규제하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 되는 일을 하지 않는다. 염치라고 하는 말도 이와 연관된 것이다. 또한 불의를 보고 이에 저항하지 못할 때도 수치심을 느끼게 된다. 조선시대를 돌이켜보면, 정치가 잘못될 때 선비들이 목숨을 아끼지 않고 맹렬하게 비판했었다. 그리고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구국활동을 펼쳤다. 선비들은 명백한 교의 무비판적인 추종이나 왜곡을 한다면 많은 부작용을 야기 시킬 수밖에 없다. 현재의 사회는, 유교가 질서를 유지하는 논리로 통하던 과거의 사회와는 질적으로 양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현대적 변용과 해석의 예를 들자면 무조건적으로 강조되던 충효의 논리는 윗사람의 사랑과 애정이 수반되는 것을 전제로 한 합리적인 충효의 논리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 편향된 가치관을 가지게 하는 유교의 직업 관은 다원적인 현대사회의 성격에 맞게 다시 새로운 해석을 내려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유교 교육의 합리적 변태가 이루어질 때 유교 교육으로 다시금 우리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고 현대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푸는 중요한 논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유교에 대해서 좀 더 깊게 알 필요가 있을 듯 싶다. 그 중에서 약간은 차이점을 보이는 맹자와 순자 사상을 고찰함으로서 이것을 풀어보려고 한다.맹자와 순자유가사상은 두 갈래로 나뉘어 발전하였다. 그 하나는 증자가 이끌어 맹자로 이어지는 학파이고 다른 하나는 자하가 이끌어 순자로 이어지는 학파이다. 증자와 맹자의 계틔은 주로 인의를 중심으로 하여 하나의 일관된 체제를 발전 시킨데 비하여 자하와 순자의 계통은 예의를 중시하여 실천적 원리의 체제를 발전시켰다. 순자는 맹자의 뒤에 태어난 사람으로 직하문에서 활동하던 전국시대의 학자였다. 순자의 사상은 맹자의 성선설에 대립되는 성악설 을 주장하여 후대, 특히 송나라의 유학자들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하였다. 그러나 비록 인간의 본성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 맹자와는 성선설과 성악설의 차이를 보이기는 하지만, 교육의 과제는 다같이 선성을 기르는 것이라는 점에서 마찬가지이다. 맹자는 선한 성품의 회복을 교육적 과제로 삼았으나, 순자는 악한 성품의 개조를 교육적 과제로 삼았다. 맹자는 도덕성의 선천성을 주장한 셈이지만, 순자는 도덕성의 사회성을 제시하였다. 순자는 착한 인간은 선천적 본성의 회복에 있는 것이 아니라 훌륭한 관습과 제도가 사람을 착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장기윤은 맹자 군자는 날마다 진보하나 소인은 날마다 퇴보할 수밖에 없다.순자에 의하면, 인간의 본성은 모든 것의 근본이요, 처음이요, 아무 것도 손대지 않은 소박한 그대로를 말한다. 만약 인간에게 본성이라는 것이 없으면 인위적인 노력으로 더 할 것이 없고 또한 인위적인 노력이 없다면 인간의 본성은 아름다워질 수가 없다. 순자에게 있어서 본성은 악한 것이다. 그가 한말 중에"인간의 본성은 악한 것인데 이것을 착한 것이라고 하는 것은 인위적인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제 사람의 본성을 보면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이익을 좋아하고 그것을 그대로 따르기 때문에 자연히 다른 사람과 싸워서 빼앗으면 마음이 생기고 사양하는 마음이 없어지는 것이다. 또 사람은 나면서부터 아름다운 소리와 색을 좋아하는 이목의 욕망이 있어서 이것을 그대로 따르기 때문에 자연히 음란한 행실이 생기게 되고 동시에 예의와 조리가 없어지는 법이다." 은 이것을 잘 나타내어 준다.그러면 인간은 어떻게 도덕적으로 착하게 될 수 있는가? 인간의 본성이 본래 악한 것이므로 그대로는 세상의 혼란을 가져 올 수밖에 없기 때문에 옛 성왕은 예를 제정하여 모두 지키게 하였다. 인간의 악한 본성은 반드시 스승과 법도가 있기 때문에 바로 잡히고 예가 있기 때문에 다스려진다. 예는 바로 인위적으로 본성을 바른 기준에 의해서 바로 잡은 것이며, 그것은 사회적 산물이다. 유가에 있어서 예는, 앞서 공자를 논할 때 이미 언급했듯이, 매우 광범한 뜻을 지니고 있다. 예는 예의, 의식, 제도, 관습 등을 포괄하는 것이다. 예라는 것은 한 마디로 말해서 사람의 욕망을 알맞게 길러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먹줄은 직선의 최고 표준이고, 저울은 공평의 최고 표준이며, 그람쇠는 방형과 원형의 최고 표준이며, 예는 인도의 최고 극치이다. 그리고 예는 긴 것은 끊어주고, 짧은 것은 이어 주고, 넘치는 것은 덜어 주고, 모자라는 것은 보태 주는 것이다. (예론편)순자는 예의의 수양이 있느냐, 없느냐 로써 군자와 소인을 구별하였다. 수양은 곧 도를 아는 을 하나로 가다듬어 통일하고 덕성의 조리를 몸에 익히면 자연히 완벽한 경지에 도달하게 된다.순자는 또한 완전한 예는 마치 훌륭한 음악이 천지와 동화하는 것과 같이 천지와 조화를 이룬다고 하였다. 이런 의미에서 음악은 덕성의 교육을 위하여 매우 중요한 것이다. 그는 음악을 예찬하여 이렇게 말하였다."음악은 대체로 즐겁다. 인간의 감정으로서는 반드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음악이다. 그러므로 인간에게 음악이 없을 수 없다. 즐거우면 반드시 소리로 나타내고 행동으로 표현된다. 사람으로서 즐거움이 없을 수 없다면 반드시 겉으로 표현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겉으로 표현된 것이 도에 맞지 아니하면 혼란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래서 옛 성왕은 그 혼란을 싫어하여 아송의 음악을 제정하여 길잡이로 하고 그리로 하여금 족히 즐겁도록 하되 함부러 이탈하지 않게 하였다. 가사의 뜻은 충분히 또렷하면서도 끊이지 않게 하였다. 그 소리는 굽기도 하고 곧기도 하며, 복잡하기도 하고 단순하기도 하며, 날카롭기도 하고 부드럽기도 하며, 꺾이기도 하고 이어지기도 하여 충분히 사람의 마음이 착하도록 감동을 줄 것이며, 사악하고 더러운 기운이 닫지 못하도록 할 것이다. ... 그러므로 음악이라는 것은 사람을 다스리는 데 탁월한 방법이 될 수 있다."성선설을 주장한 맹자와 성악설을 주장한 순자가 결과적으로 다른 점이 무엇인가? 맹자는 인간의 악한 성품이나 행동은 본연의 것이 아니라 마음의 본성이 흐려지고 양지와 양능이 마비된 현상으로 본 데 비하여, 순자는 악한 성품과 행동 그대로가 인간의 본성으로 보고 성인의 경지는 그러한 본성을 다듬어 예를 실천한 결과라고 보았다. 맹자는 악한 것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본연으로 되돌아 감을 의미하였고, 순자는 인간이 선을 행하는 것은 관습과 제도로써 인간의 마음을 바로 잡은 것을 의미하였다. 설명의 방식이 다를 뿐이지 수양과 학문의 원리는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인간의 근본적 본성에 대한 차이는 인간으로서의 도덕적 존엄성을 평가는 데 중요한 차이를 나타낸다. 맹상이다.
    인문/어학| 2001.11.18| 9페이지| 1,000원| 조회(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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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문화] 프랑스교육 평가B괜찮아요
    프랑스 문화의 기반, 프랑스의 교육-프랑스의 일반 교육과 엘리트 교육을 중심으로.I. 서론c·u·l·t·u·r·e. 문화, 교양, 인간이 얻어낸 학문 예술 종교 도덕 등의 정신적 소득, 또는 훈육, 수양, 교화, 재배, 양식.바깥쪽으로 경복궁 돌담이 늘어서 있던 1990년경 프랑스 문화원의 자그마한 지하 극장.조용히 있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타이르던 엄마의 손을 붙잡고 들어섰던 그 곳에서 프랑스 라는 나라와 나와의 첫 만남이 있었다. 아직도 기억나는 것은 어둠의 검은 휘장 속으로 샹송이 떠 다녔고, 이라는 시커먼 남자 둘(나중에 장 가방과 아랑 드롱이라는 유명한 배우라는 것을 알았다) 이 나오는 재미없는 영화를 보았다는 것이다. 그 후 고등학교 때는 비디오로 역시 지독히도 재미없었던 레오스 까락스의 나 짐 자무쉬의 처럼 조금 나았던 프랑스 영화들을 몇 편 보았지만, 처럼 심장을 건드렸던 영화는 만나지 못했다. 궁금하다. 아직도 프랑스 문화원은 그 자리에 있을까. 고등학교 때, 우리 학교는 제 2외국어로 독어와 프랑스어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어 있었는데, 나는 그 중 쉽다는 말을 듣고 독어를 선택해서 2년간 배웠지만, 별 흥미를 느끼지 못했고, 언뜻 듣기에 음악 같은, 불어를 중얼거리면서 돌아 다니는 친구들을 부럽게 바라보기도 했었다. 어둠 속에서 엄마가 소리 죽여 울면서 보던 , 교보 문고에서 몇 시간을 서서 정신없이 읽어 내려갔던 마르땡 뒤가르의 , 김다은의 소설 의 프랑스적 인상, 프랑스인들의 개방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노천 까페들의 정경, 교양과목을 그리 즐겨 듣지 않는 내가 프랑스 문화와 예술 라는 과목을 듣게 된 것은 이런 것들 때문이었을 것이다.프랑스에 처음 온 한국 관광객들중에는 카페(cafe)가 인상적이라고 말하는 이가 많다고 한다. 우리 나라와 달리 프랑스 카페들은 도로에 의자를 내놓아 테라스석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똑같은 커피를 마셔도 먼지 나는 테라스석에서 마시면 값이 가장 비싸고 그 다음이 실내석, 가장 싼 쪽이 카운터석이라고 한다. 그리고 중에서도 빈민층이 밀집한 교육 낙후지역으로 과거 이곳의 고교 졸업생들이 그랑제콜에 진학하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그랑제콜은 졸업생들이 프랑스 정. 관. 재계 등 각분야의 상층부를 독점하고 있을 정도로 프랑스 사회에서 출세를 위한 필수코스다. 그러나 학생 선발과정의 폐쇄성으로 "사회적 엘리트층의 자녀들만 학교 엘리트로 선발한다" 는 비난을 받아왔다. 게다가 교육기회의 불평등 심화로 그같은 현상은 더욱 심해지고 있는 상태다.실제 IEPP나 국립행정학교(ENA), 고등사범학교 등 그랑제콜 재학생 중 서민층 출신 비율은 1950년 29%였으나 최근엔 9% 이하로 떨어졌다.ENA의 경우 학생들의 80%가 각계의 고위 간부층이나 전문직업인 자녀들이며 이같은 비율은 10년이 넘도록 변하지 않고 있다. 경제상업학교(Essec) 역시 79%의 학생들이 부유층 자제들이다.특히 최근에는 입시제도에 밝은 교사 자녀들의 그랑제콜 입학이 두드러져 또 하나의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이같은 문제점에 따라 최근 프랑스 국민들 사이에서 그랑제콜을 개혁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크게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여론의 호응에도 불구, 제도개혁이 당장 모든 그랑제콜로 확산될 것 같지는 않다. 대부분의 그랑제콜 관계자들은 IEPP의 변화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경제상업학교(ESE)의 베르나르 라마나초아 학장은 "IEPP와 자매결연을 맺은 고교로 전학하는 학생들만 늘어날 것" 이라고 극언한다.파리=이훈범 특파원 {) 중앙일보 2001년 4월 2일자 신문기사언제였는지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TV에서 여러 나라의 교육을 주제로 만든 다큐멘터리를 보여준 적이 있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에 남았던 것은 자유·평등·박애의 나라, 프랑스의 교육에 관한 다큐멘터리였다. 대부분의 나라가 그렇겠지만, 프랑스에서 5%의 엘리트가 전체 95%의 지도자가 되고, 거기에서 프랑스의 장래를 책임지는 고급관료들이 나오는, 분명히 이분적인 계급사회적 요소를 만들어내는 것은 다름 아닌 교육이라는시대에, 또 2차 세계대전때의 레지스탕스운동, 그리고 통일된 질서를 특징으로 하는 파리의 도시설계 등에서 과시하고 있다.프랑스인의 이와 같은 기질은 교육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어쩌면 그들의 이러한 보수주의적 성향은 다른 한편의 교육 혁신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어, 수 차례에 걸친 교육 개혁의 실패로 이어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곽상만, 김영준 편저(1987), 교육과정 국제비교연구. 한국교육개발원.프랑스 자녀 교육의 특징은 어린아이의 지나친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신용석(1991), 현장에서 본 프랑스 교육. 도서출판 서당. 등 어린아이들의 교육에서 강조되고 있는 원리원칙들은 프랑스인들이 적어도 초기교육에서는 지식교육보다는 인간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청소년 문제를 부각시킬 때마다 인성교육이 부족하다, 교사들이 잘못하고 있다는 등 교육문제에 있어 거의 무조건적으로 교육제도와 학교를 탓하는 우리나라의 분위기와 대조적으로, 프랑스에서는 자녀 교육의 우선 책임자는 부모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철저한 가정교육에, 자녀들에게 엄할 때에는 지나칠 정도로 가혹하기까지 한 프랑스의 어머니들이 눈앞에 그려지면서 잠시 프랑스 사회의 분위기가 부러워졌다.또한 우리나라에서 옛날부터 아이들을 매로 훈육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던 것처럼, 프랑스에서도 말을 안 듣는 자녀의 엉덩이를 가볍게 때리는 정도의 처벌을 허용한다고 한다. 그러나 학대받는 아동의 문제가 사회 이슈가 됨에 따라 학교에서는 자로 아동을 때린다거나 벌을 세우는 일이 금지되었다. 그러나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교실에서 교사의 권위는 절대적인 것 같다.{) 신용석(1991), 앞 책 내용 참고.한 학교의 같은 학년에서도 교사에 따라 사용하는 교과서가 다르고, 교육자로서의 자부심이 강하며, 수업시간에 학생을 시켜 커피를 가져오게 하는 것도 허용된다.우리나라에서처럼 프랑스에서도 어머니의 이미지는 부드럽고 자녀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주는 것이다. 아버지는 가정을 이끌어 가는 중심인물이며 아직도 자 열악하고 모순투성이의 교육환경과 제도에 맡겨져 있다는 것이 더욱더 안타깝게 느껴지도록 한다.물론 한 나라의 교육제도와 환경은 어느 한 사람에 의해서 하루아침에 개선될 수 없고, 국민 모두의 합의와 노력으로 점진적인 개선이 가능한 것이다. 이에 우리보다는 한 발 앞서가고 있는 교육 선진국 프랑스의 교육제도에 대해서 살펴보고, 프랑스의 교육제도에서 우리가 취해야 할 장점은 무엇이고, 지양해야 할 단점은 무엇인지 짚어본 후, 이러한 프랑스의 교육이 프랑스 사회 전반에 대해서는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기로 하겠다.(2) 프랑스의 교육제도우리나라에는 지금 초등교육을 중심으로 열린교육의 열풍이 불었다가 비판받으면서 서서히 식어가는 중인데, 열린교육은 프랑스의 유명한 철학자 루소에 의해 창안되고 미국의 교육학자 존 듀이에 의해 자리잡았다고 생각되어진다. 사실지식을 가르치고 기본 학습능력을 습득토록 하는 전통주의 교육이 교사 중심이라면 열린교육은 학생과 그들의 욕구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감싸는 학생중심이라 볼 수 있다.프랑스의 공교육은 생각 외로 전통주의 교육적 색채가 짙은 것 같다. 프랑소와즈 사강의 이라는 소설의 주인공이 고등학교인 리쎄의 졸업반으로, 여름휴가 동안에도 철학책을 공부했던 내용이 기억난다. 철학책을 읽고, 주요내용을 암기했던 것 같다. 아주 옛날, 스탕달의 소설인 에서 주인공인 줄리앙은 성경책을 라틴어로 모조리 암기하고 있었기 때문에 부잣집에 가정교사로 들어갈 수 있었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현대 프랑스에서도 초등학교 프랑스어 시간에 좋은 시나 글귀를 통째로 암송하게 하는 등의 교육방식을 이용하고 있는 것{) 신용석(1991), 앞 책 내용 참고.으로 보아 과거 라틴어 학교의 전통이 프랑스의 공교육 속에 어느 정도 남아 있는 것 같다. 독일의 철학자 하이데거는 "언어는 존재의 집이다."라고 말했는데, 우리나라에도 들어와 있는 알리앙스 프랑세즈의 역할에서도 보듯, 세계에서 자국의 언어에 가장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나라{) 고봉만, 길혜선택 과정에서 우리 식으로 생각하면 흔히 있을 수 있는 학생, 학부모, 교사들간의 마찰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학생의 자질을 바탕으로 지도교사, 학부모들의 건설적인 합의에 의해 자연스럽게 결정되기 때문이다.나머지 30~40%인 학생들이 선택하는 학교가 일반대학교(Universite)와 그랑제꼴(Grand Ecoles)이다. 이들중 3/4은 대학에서 학문을 계속하게 되며, 1/4(전체로 보면 10% 미만의 우수학생들)은 그랑제꼴로 진학한다.프랑스 최고의 두뇌들이 모인다는 그랑제꼴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먼저 치열한 경쟁을 치러야 한다. 바깔로레아(BAC) 이후 그랑제꼴 진학 희망자들은 우서 상경계 1~2년, 이공계 2~3년의 준비과정을 거친다. 이 준비 과정학교(Preparatoire)의 선택은 매우 중요한데 각 학교마다 명문 그랑제꼴 진학률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프랑스내 10대 명문 준비과정 학교의 진학률은 지에서 매년 통계를 내어 발표하고 있으며 교육 정보 센터(Centre d Informations de Pedagogique)에서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준비 과정을 거친 후, 치열한 경쟁을 뚫고 그랑제꼴에 입학한 학생들은 3년동안 가장 실무적이고 고급화된 훈련을 받고 졸업 후에는 곧바로 우수 대기업의 초급 간부 사원으로 임용된다. 그랑제꼴 중에서도 폴리테크니크(Polytechnique) 졸업 후 ENA(Ecole Normale d Administration: 한국의 행정대학원격)을 마친 학생들은 관계(官界)로 진출, 정부 고위관료 후보생 자격을 갖게 되며 특히, ENS(Ecole Normal Superieure: 고등사범학교) 졸업자들은 대부분 교육이나 행정 부문으로 진출하는데 그 중 많은 수가 중. 고등학교 교사로 남아 프랑스의 교육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물론 이들은 이 기간에 대학교수 자격시험을 준비, 훗날 대학으로 진출하기도 한다.그랑제꼴 과정에서 볼 수 있는 특이한 제도중의 하나가 '젊은 기업(Junior 다.
    인문/어학| 2001.10.30| 13페이지| 1,000원| 조회(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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