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축파일의 이해1. 압축이란 무엇인가압축파일에 대해 말하기 위하여, 일단 압축이란 무엇인지부터 알아볼 필요가 있다.컴퓨터 용어로써의 압축(compression)이란 저장공간을 절약하거나 데이터 전송시간을 줄이기 위하여 데이터의 크기를 줄이는 것이다.컴퓨터를 사용하면서 압축이란 단어를 많이 접하게 되는데, 자료실에서 다운로드 받는 zip이나 rar 확장명을 갖고있는 수많은 파일들, 즐거운 기분으로 듣는 mp3 음악 파일, 영화를 볼 수 있게 하는 mpg 파일, 인터넷에서 긁어모은 jpg 파일, 심지어는 게임이나 어플리케이션의 설치 CD 등등...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의 모든 부분에서 압축이란 말을 들을 수 있고, 또한 우리의 컴퓨터는 쉴새없이 압축과 해제과정을 수행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렇게 압축이란 데이터가 오가는 거의 모든 영역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2. 왜 압축을 하는가?압축이 갖고있는 가장 큰 장점이자 가장 강력한 장점은 데이터의 크기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데이터의 크기를 줄인다는 것은 바로 경제적 효과와 직결되는 것으로 100MB의 데이터를 50MB로 줄일 수 있다면 그 전송시간도 절반으로 줄어들게 되어 데이터를 전송하는데 소요되는 비용도 그만큼 줄일 수 있게되고 저장에 필요한 디스크 영역도 절반으로 줄어들게되어 높은 이득을 얻게 된다.3. 압축의 원리는 무엇인가?압축의 원리는 간단하다. 파일이라는 것은 그것이 그림 파일이건 문서 파일이건 간에 결과적으로는 이진수로 표현되는 디지털 신호로 기억된다. 파일을 열어 보면 11001111001과 같이 알 수 없는 1과 0의 숫자로만 구성되어 있는데 압축 파일은 여기서 반복되는 1과 0의 배합을 적당히 잘라 그들만의 기호로 바꾸어 놓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을 170412(1이 7개, 0이 4개,1이 2개라는 의미)이라는 것으로 바꾸고 여기서 이진수가 아닌 7, 4, 2를 다시 이진수로 바꾸면 파일의 크기가 대폭 주는 것이다.즉 20자리의 공간이 필요한 데이터를 이러한 방법으로 10자리만 사용한다면 파일 크기는 반으로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것은 일종의 암호화된 형식이기 때문에 미리 약속된 특정한 방식으로 압축을 하고, 또 압축을 풀 수 있도록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4. 손실압축/비손실압축?압축은 크게 두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그림파일이나 동영상등에 흔히 쓰이는 손실압축과, 뒤에 자세히 기술할 압축파일 과 같은 식의 비손실 압축이 그것이다.일단 손실압축(Lossy Compression)이란, 과감하게 버릴 것은 버리고 필요한 것만을 추리자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즉 A에서 B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B가 인지하지 못하거나 전달받지 못해도 큰 상관이 없는 데이터는 아예 없애버린다는 의미이다. 본래의 정보가 손실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문제가 있을 수 있겠지만 이런 손실압축은 아주 많이 사용된다.대표적인 손실압축의 예로는 우리가 많이 쓰는 mp3 파일의 압축을 들 수 있다. 정확한 파형을 기록하는 웨이브 파일의 경우는 사람의 청각으로 감지하기 힘든 주파수대(주로 저주파와 고주파)의 소리의 샘플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mp3 형식으로 인코딩 시키면서 이런 소리들은 과감히 삭제해 버리게 된다. 이렇게 손실압축 과정을 거치게 되면 원본 데이터가 1/10 정도의 크기로 변질되어 줄어들지만 실제로 우리가 듣는 소리는 원본의 소리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손실압축은 효용성을 갖게 되는 것이다.이밖에 그래픽 포맷인 jpg 파일이나 동영상 포맷인 mpg 파일등이 모두 손실압축을 하는데 그 결과가 '그럭저럭' 만족스러우면서도 용량은 현격하게 줄어들기 때문에 멀티미디어 분야에 있어서 손실압축은 앞으로도 각광받을 것으로 생각된다. 단 손실 압축과정이 여러번 반복되면(인코딩 한 것을 또 인코딩 하는 등) 원본 데이터가 심각하게 손상되므로 가급적이면 1회에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반면에 비손실 압축(Lossless Compression)은 데이터를 원본 그대로 살린 상태에서 전달, 보존해야 할 때 사용되는 방법이다. 사실 손실 압축은 정보의 훼손이라는 측면에서 그리 바람직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비손실 압축을 하기 위해 논리학자와 수학자들은 꾸준히 연구를 하고 있다. 인지하기 힘든 데이터라 할지라도 원본 정보의 보존이라는 것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중요한 내용이 담긴 문서나 통계에 필요한 수치 데이터, 프로그램 등은 압축을 하면서 그 내용이 손실된다면 그 가치가 대폭 떨어지거나 최악의 경우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비손실 압축을 사용하게 된다. 우리가 자주 쓰는 zip 파일이나 rar 파일 등이 대표적인 비손실 압축 파일로서 압축과 해제의 과정을 아무리 많이 반복해도 원본의 손상은 없게 된다.5. 압축파일이란 무엇인가좁은 의미에서 정의하자면, 압축파일이란 바로 이러한 비손실 방식을 통해 압축된 파일을 일컫는다.파일을 압축하는 것은 오래전 도스 시절부터 계속적으로 발전되어 온 기술이다.앞에서도 이미 기술한 바와 같이 초기에는 파일의 용량을 줄여서 부족한 저장공간을 확보하고 절약하기 위해 주로 사용되었으며, 현재에 와서는 원래의 기능에 더해져서 인터넷과 같은 통신망으로부터 파일을 업로드/다운로드하는 경우에 전송시간을 줄이기 위하여 많이 사용된다. 또한 여러개의 파일을 간편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도 많이 사용되는데, 이 경우에는 여러개의 파일을 하나의 파일로 묶어 압축하는 것으로 관리와 전송상에 많은 편리함과 이점이 있다.일반적인 경우, 텍스트 파일이나 워드프로세서나 엑셀 등으로 작성된 텍스트 기반의 파일, 그리고 압축되지 않은 비트맵 이미지 파일의 경우 이러한 압축을 할 경우 파일용량의 절반 이상의 압축이 가능하다. 그러나 반대로 이미 손실방식으로 압축된 바 있는 그림파일 등의 경우는 압축하여도 원본사이즈와 별반 용량차이가 없는 편이다.6. 압축파일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1) ZIP도스 시절 컴퓨터에서 사용되는 압축 방식은 .ARC, .ARJ, LHA, .ZIP, .RAR등 상당히 많은 압축 형식이 등장한 바가 있다. 그러나 사실 PkWare사에서 개발한 PkZip의 승리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 PkZip 프로그램에서 지원했던 압축방식이 바로 현재의 인터넷 표준이라고 해도 부족하지 않을 ZIP 방식이다.ZIP 파일은 도스시절 부터 다른 압축 형식이 제공하지 못하는 손상된 압축 파일의 복구와 압축 파일 암호같은 몇몇가지 중요한 기능을 제공해왔으며 빠른 속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이 ZIP 방식이 거의 표준으로까지 자리잡은 이유는 무엇보다 컴퓨터 환경이 윈도우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가장 발빠른 행보를 보였기 때문이다. WINZIP이라는 프로그램이 꾸준히 윈도우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와 사용자 중심의 '편리한 GUI' 환경을 완벽히 지원함으로써 ZIP 파일의 애용자수는 급격히 증가할 수 있었다.2) RAR일반적인 윈도우계열 압축파일로는 ZIP 파일 다음으로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최초에는 러시아에서 개발되었으며 도스 시절에는 분할압축이라는 개념을 최초로 도입했던 압축 방식이다. 현재도 최초 개발사에서 계속 발표하고 있는 WINRAR 라는 프로그램을 통한 가장 강력한 오류 복원 기능으로 인터넷상의 고급 유저들에게는 가장 애용되고 있다.압축률도 높은 편이고 안정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멀티볼륨이 가능하다. 멀티볼륨 으로 압축하면 순서대로 RAR, 001, 002...순으로 파일에 확장자가 생성된다.3) CAB윈도 95 이상의 버전에서 사용되는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압축 파일 포맷으로 캐비넷이라도 부른다이 파일은 Extract 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전체나 부분적으로 필요한 파일을 추출해서 사용할수 있다.이 압축포맷은 일반 사용자가 압축을 생성하거나 푸는 경우보다 윈도우용 프로그램을 설치할때 설치 프로그램의 용량을 줄이기 위해 많이 사용되는 형식이다. 그리고 WINZIP이나 알집등의 범용 프로그램으로 압축을 풀수도 있다.캐비닛 파일들에 대한 개발 책임은 캐비닛 파일과 함께 서명된 디지털 인증을 제공함으로써 보장된다. 한 개의 서명은 하나의 캐비닛 파일에 들어있는 모든 파일들에 대한 책임을 포함한다. 캐비닛 파일들은 Lempel-Ziv 압축을 사용하여 만들어진다.
「성 혁명」속의 세상,그 세상 속의 빌헬름 라이히16살 소녀와 17살 청년 한 쌍이 부끄러움과 두려움에 가득 찬 채 성 상담소에 들어왔다. 그들은 아주 건강하고 잘 발달된 것 같아 보였다. 오랫동안 머뭇거리다가, 청년은 과연 20살 이전에 남녀가 성 행위를 하면 그렇게 해로운지 하는 질문을 하였다.왜 그것이 해롭다고 믿는 거죠?적군 포소대의 소대장이 우리에게 그렇게 말했어요. 그리고 성 문제에 관해서 우리에게 얜하는 모두가 그렇게 말해요.물론이죠. 우리 모두가 금찍할 정도로 괴로워하고 있어요. 그러나 어느 누구도 이 문제를 감히 공개적으로 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단의 소년과 소녀가 우리 분대에서 탈퇴하고 자신들 나름의 집단을 만들었지요. 왜냐하면 그들은 소대장을 못 견뎌 했거든요. 소대장은 언제나 성교가 해롭다고 말했어요.두 사람은 사귄지 얼마나 되었나요?3년 전부터 알았어요.당신들은 그 동안 성교한 적이 있나요?(오랫동안 머뭇거리다가)그러니까 우리는 키스를 하고 그 밖에 딴 일도 해요. 그러나 그것은 대부분이 합니다. 이제 우리 둘은 거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어요. 걱정은 우리의 역할 때문에 항상 함께 일해야 한다는 것이예요. 그녀는 최근에 자주 신경성 경련을 일으키고, 저 역시 학교 공부를 더 이상 따라갈 수가 없어요.그렇다면 무엇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라고 생각하나요?서로 헤어질까봐요. 그러나 그게 잘 안돼요. 우리가 헤어지면 우리 집단도 깨지고 말 거예요. 우리는 분대의 대표들이거든요. 그렇게 되면 다른 집단들도 하나씩 깨질 거예요.운동을 즐기는 편인가요?예, 그렇지만 별로 도움이 안돼요, 우리가 같이 있으면, 오직 한 가지 생각 이외에는 다른 것을 전혀 생각할 수 없어요. 성교가 실제로 해로운지 말씀해 주세요.아니예요, 성교는 해롭지 않아요. 하지만 성교를 하면, 부모들로부터 많은 어려움을 겪을 거예요.이 이야기는 「성혁명」속에 들어있는 일화이다. 빌헬름 라이히가 상담소에서 만난 사람에 관해 이야기한 것으로, 이 일화에는 그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것도 그 중 절반만을 읽고 그의 생각을 모두 알았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지금 내가 본 것은 그의 많은 생각 중 일부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짧은 부분만을 보고도 그가 어떤 생각을 가진 사람인지, 그가 얼마나 열심히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 사람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이제 내가 읽은 그의 생각에 대해 이야기해 보아야겠다.1. 신경질적 증상이 있는 사람이 자신에게 맞는 상대를 찾아서 성생활을 하면 신경질적 증상이 사라진다.오르가즘을 느끼면 신경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성 혁명」을 처음 읽다보면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이 오르가즘을 느끼면 신경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족스런 성행위를 하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그것도 신경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라이히는 강조한다. 그는 인간이 성욕을 해소하지 못하고, 억압받을 때 신경증이 생긴다고 말한다. 글의 맨 처음에 제시한 일화에서도 소녀가 소년과의 성행위를 원하지만 억압받아서 신경증을 일으키는 것을 볼 수 있듯이 성 억압은 신경증을 가져오고, 신경증은 성행위로 인한 오르가즘으로 인해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이 생각이 특별히 틀려 보이거나, 전혀 말이 안되는 것을 억지로 이해시키려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의 이런 말이 너무나 생소하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내가 20년의 시간을 살아가면서 성 에 대해서 배운 것은 좋은 인식이 아니었다. 책에서 나와있는 것처럼, 우리의 현실은 성 을, 성욕 을 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성애 같은 아줌마가 나타나서 자위는 나쁜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사람들도 그렇게 이야기하지만 우리의 분위기는 자위 라는 것 자체를 어디에서 말 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물론 이렇게 억압을 받고, 감춘다고 해서 사람들이 자위를 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 연인들이 성관계를 갖지 않는 것은 아니다. 산부인과가 낙태 를 공공연하게 하고, 낙태를 하는 사람이 결혼한 사람만이 아니라 미혼의 여자, 거기에 청소년까지 있다는 것을 누는 사실적인 변화보다 늦다.라이히는 제1부의 2장에서 실제적인 현실보다 늦게 나타나는 성 혁명, 성이데올로기에 대해 짧게 이야기한다.그의 말처럼 세상은 빠르게 변해가고, 성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과 현실적인 성생활도 변해가는데 학자들은 과거의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고, 전단계 이미 그 단계를 넘어서 있는데 현실은 못보고 의 상황에 대해서 대처하려고 연구하고 있다.우리나라 성교육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자주 들을 수 있다. 청소년들은 이미 다른 매체를 통해 성을 배우고 실제로는 성관계를 갖고 있는데 학교에서는 성을 억제해야 한다는 것만을 가르치는 것이다. 아무리 억제해야 한다, 청소년기에 성관계를 가지면 건강에 좋지 않다 라고 외쳐도 이미 그것을 넘어선 아이들에게는 공허한 외침일 뿐인데도 말이다. 외국처럼 콘돔 사용법을 가르치고, 피임과 올바른 성생활을 가르치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해보지만 어른들은 그런 현실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한발 늦게 따라오는 생각이 과연 옳은 것인지, 현실보다 늦게 행해지는 성 개혁이 과연 개혁 인지 생각해 볼 문제다. 그리고 그 생각에 대한 대답은 누구나 같을 것이다.그건 개혁이 아니다. 이제는 현실을 직시해라 라고.이것은 상관이 없다고도 할 수 있지만 그래도 꼭 이야기해보고 싶다. 얼마 전에 사후피임약 응급피임약 을 판매할지에 대해 논란이 일어난 것을 보게 되었다. 그 때 MBC의 100분 토론 이라는 프로그램에서는 사후피임약을 판매해야 하는지에 대해 찬반토론을 하였다. 그 때 반대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들으며 답답함을 느꼈었다. 생명은 소중한 것이다, 이것이 청소년의 성관계를 부추길 것이다라고 하는 그들의 주장.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엄청난 고통을 겪으며 낙태를 하고 있는데도 그들은 생명의 소중이라는 원론적인 주장과 성을 문란하게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피임 방법을 가르치면 오히려 성이 문란해지고, 억제해야 된다고 가르치면 상황이 바뀔 거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은 그들의 생각에 답답함을 느낀다. 세상은 변해더 신중하게, 성병이외의 다른 이야기들로 동시에 읽힐 수 있게 하는 게 좋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이 생각은 내가 성병 에 집중해서 읽었기 때문에 든 것이다.4. 광신주의, 기행, 인간에 대한 증오, 음란한 환상들은 금욕주의에서 생 겨날 수 있다.지금까지 살펴본 것만으로도 라이히가 성억압을 반대하고, 자유로운 성생활을 주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그가 금욕주의를 비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는 4장에서 비제의 생각을 인용한다. 그러면서 그는 비제가 자연스런 금욕 본능 은 존재하지 않는다 는 확인을 통해 금욕주의를 배제하면서도 종교적 금욕만은 인정했다고 하여 비제를 비판한다. 그러면서 관능성을 정신화하고 문명화하는 것도 금욕주의를 인정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하여 비판한다.그러면서 그는 그루버와 헬레네 스테커의 주장을 보여주고, 성 개혁을 위한 세계 연맹 의 주장들을 보여주고, 비판한다. 라이히는 성 충동을 종족 보존의 의미에서 파악하는 우세하고 배타적인 생물학주의적 관점은 보수적인 성 과학의 억압 가운데 하나로 보았다.라이히는 모든 억압을 반대한다. 그에 있어서 성은 쾌락을 동반하기 때문에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당연한 욕구이기 때문에 중요한 것이다. 인간의 당연한 욕구는 그 당연함 그대로 해소되어야 하고 그 해소는 인간에게 건강과 행복을 주는 것이다.이런 그가 종교적인 금욕을 반대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나는 사회의 억압이 아닌 개인의 선택에 의한 금욕은 존중해야 한다고 본다. 혼외정사를 너무나 하고 싶은데 사회의 억압 때문에 못하는 것은, 그래 라이히의 말처럼 부당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진정 자기가 원하고, 그것을 하면 건강해 지고, 오히려 가정생활이 행복할 것 같다면 그렇게 해도 되는 것이다.하지만 자신은 주님(또는 부처님 등…)만을 섬기며 살아가면서, 성욕구를 해소하지 않고 그 욕구마저도 주님에 대한 사랑으로 극복하고, 그런 모습을 통해 자신의 믿음을 지켜 나가려한다면 그것을 누가 말릴 것인가?라이히는 종교적 금욕을 금욕 이기 또한 자신이 가져온 성 장애, 신경증, 정신병, 성 범죄 등의 결과와 함께 보존된다.라이히는 가족이 두 가지 정치적 역할을 갖는다고 말한다. 그 첫째 역할이 위에 언급한 가부장적 가족이 유지됨으로써, 성 억압 또한 자신이 가져온 성 장애, 신경증, 정신병, 성범죄 등의 결과와 함께 보존된다. 는 것이고 두 번째 역할은 권위를 두려워하고 삶을 불안해하는 복종자를 만들고, 그로 인해 한 줌의 권력자에 의해 대중이 지배될 수 있는 가능성을 항상 새롭게 만들어내는 것이다.4장 정도까지 읽다 보면 라이히가 가부장적 가족제도 를 비판할 것이라는 것쯤은 예상하게 된다. 이 예상은 가부장적인 가족제도가 비판받을 이유가 많다는 것은 라이히가 아닌 다른 사람들도 익히 했던 것이고, 라이히의 생각을 보면 그도 이 생각에 동참했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라이히는 역시나 신경증 같은 단어를 가부장적 가족제도와 결부시킨다. 가부장적 가족제도는 여성에게 억압을 가하고, 여성의 순결을 강조한다는 것은 익히 들어왔다. 가부장적 가족을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자식이 자신의 피를 이어받은 것이라는 것을 증명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아내에게 순결을 강조해야 한다. 그리고 그 순결은 결혼 후 뿐만 아니라 결혼 전에도 강조하게 된다. 그러면서 정말 우스운 것은 남자의 순결은 거의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혹 다른 여자에게 아이를 낳더라도 남자의 피는 같기 때문에?꼭 라이히 때문이 아니더라도 가부장적 가족이 나쁜 영향을 많이 끼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알고 있을 때, 아는 것보다도 중요한 것은 고치려는 노력이다. 라이히는 이런 가족제도와 결혼이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예전의 것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것은 누구에게나 갖고 있는 마음이다. 어떻게 그것을 바꾸도록 하느냐가 관건이다. 공허한 외침만 할게 아니라 실제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이것은 여담인데, 책의 앞부분에 라이히에 대한 설명이 있는 부분이 있다. 약력만을 잠깐 봐도 알 수 있듯이 그는 자신의 생각을 믿고 .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1. 들어가기에 앞서.이 작품은 1934년 8월 1일부터 9월 19일까지 '조선 중앙 일보'에 연재되었던 박태원의 중편 소설이다. 민족 항일기에 문학을 하는 지식인의 무기력한 자의식을 형상화한 작품인데, 이상(李箱)이 '하융'이란 필명으로 삽화를 그리기도 했다.이 소설은 박태원의 생활을 반영한 그의 자전적 소설로, 발표된 직후 새로운 형식의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주인공인 '구보'가 집을 나서서 다시 집으로 돌아오기까지(집 - 천변길 - 종로네거리 - 화신 상회 - 전차 안 - 조선 은행 앞 - 다방 - 거리 - 경성역 - 조선 은행 앞 - 다방 - 거리 - 다방 - 거리 - 식당 - 거리 - 다방 - 거리 - 술집 - 카페 - 종로 네거리 - 집) 하루 동안, 길거리에서 만나게 된 여러 가지 일들 속에서 반응하고 있는 구보의 의식 세계가 주요 내용이다. 그런데 그것은 일정한 의식의 기준에 의해 통일된 입장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도중에 우연히 부딪히게 되는 단편적인 사실들에 의해 촉발되는 두서 없는 생각들일 뿐이다.이 소설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특별한 목적 없이 외출하여 걷고 다방에 들어가고 벗을 만나고 하는 구보의 행동이 아니라, 일상성의 이면에 자리잡고 있는 주인공 구보의 의식의 추이와 그것을 서술하고 있는 서술 양식이다. 따라서, 이 소설에서는 전통적인 소설 장르에서 중시하는 사건이나 행위, 갈등은 중요한 의미를 지니지 못한다. 소설의 이끌어 가는 것은 구보의 지각과 의식의 유동뿐이기 때문이다. 현실적인 공간은 스물여섯 살 구보의 서울에서의 하루이지만, 의식의 공간은 첫사랑을 시작한 어린 소년기에서 동경 유학 시절에 이르기까지 확대되어 있다. 따라서, 플롯을 중심으로 하는 서사 구조가 약화되어 있는 반면, 과거에 대한 회상이나 의식의 추이에 대한 서술이 강화되어 있다.'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은 1930년 대 문학인의 일상사를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그 당시 문학인의 의식 구조를 이해하는 데에 중요한 지표를 제지식인의 현실 생활에서 오는 우울함을 표현한 것이었으나, 실상 그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쏟은 부분은 표현 기교였다. 간결체를 실험하거나 문장을 최대한 길게 늘이기도 했으며, 또 숫자와 기호까지도 작품 속으로 끌어들이는 실험적인 방법을 쓰기도 하였다. 한 예로 「딱한 사람들」과 같은 작품에서는 신문 광고를 직접 인용해서 보여주기도 하였다.박태원이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하기 시작했던 때는 1933년 구인회 에 가담하기 시작하면서부터이다. 그가 자신의 예술파적인 기질, 모더니스트로서의 성향을 마음껏 드러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구인회를 통해서이다. 구인회에서 그는 이태준과 급격히 가까워져서, 이태준이 『문장』을 발행하기 시작할 때 문장사에서 그의 단편집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을 출판해주기도 하였다. 그는 의식적으로 모더니즘을 실천하면서 「피로」(1933), 「딱한 사람들」(1934),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1934)등의 작품을 썼는데,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을 발표하면서 모더니스트로서의 확고한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이태준은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구보는 누구보다도 선각한 스타일리스트다. 그의 독특한 끈기 있는 치렁치렁한 장거리 문장, 심리고 사건이고 한번 이 문장에 걸리기만 하면 일사(一絲)를 가리지 못하고 적나라하게 노출된다.1930년대 후반에는 『천변풍경』(1936)을 비롯해서 도시 주변부의 삶의 양태를 그린 작품을 썼지만 그도 점차 대다수의 문인들처럼 강화되어 가는 군국주의 체제 속에서 친일 행위를 하게 된다. 여기에는 평소 존경하던 이광수의 영향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 조선문인보국회 로 발전하는 조선문인협회 에 가입했으며 일제의 강제 징용과 선전에 동조하는 글을 쓰기도 하였다. 해방 후에는 이태준이 중심이 된 좌익단체 조선문학가동맹 에 참가하였고, 중앙 집행 위원으로 선정되기도 했지만 좌익측의 문단 활동에는 소극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결국, 6ㆍ25전쟁 중에 월북하였다. 월북 후에는 국립 고전 예술 극장 전속바세도우씨 병을 앓는 환자를 본다. 우울 속에서 그곳을 떠난다.8...경성역에서 전당포집 아들이었던 동창생을 만난다. 그의 금시계 줄과 그와 동행한 어여쁜 여인을 본다. 어째서 저런 속물이 예쁜 여자를 차지할 수 있었을까를 생각하며 부러워한다.9...다시 다방으로 돌아와 벗1을 기다린다. 벗이 아주 늦게 나타났지만 다섯 개의 능금이야기를 하며 오늘 처음 명랑한 혹은 명랑을 가장한 웃음을 웃는다.10...다시 다방으로 돌아와 벗1이 그만 집으로 가자고 하자 구보는 대체 이 황혼을 누구와 같이 지내야 할 것인가 망연해진다. 종로로 나가 그 곳의 황혼과 또 그 황혼을 타고 거리에 나온 노는 계집들의 무리를 본다. 그리고 이런 노래를 부른다. 누구나 모다 집가지고 있다는 애달픔이여무덤에 들어가듯돌아와서 자웁네.11...카페에서 그 주인 벗2를 기다리다가 손님으로 온 한쌍의 남녀를 보고 자기의 동경생활을 회상한다 벗 2가 나타나자 1들은 조선호텔 앞을 지나 술집으로 향하며, 벗2에게서 이 시대는 조그만 다료 하나를 경영하기도 수월치 않다 라는 말을 듣는다. 구보는 딸 같은 17,8세의 소녀를 생각한다. 이것은 역시 고독이 빚어내는 사상이었다고 여긴다.12...벗 2와 난원정에서 술을 마신다. 음주불감증, 갈주증, 환우증......하며 신경병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유쾌하게 웃는다. 다시 여급들과 당의당납증증세를 떠벌리며 유쾌하게 웃는다.13...구보와 벗2가 술을 마실 때 비가 왔다. 구보는 16,7세 됨직한 여급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 내일 낮에 함께 놀러갈 수 있으면 표, 갈 수 없으면 표를 수첩에 하라고 벗이 헤어질 때 그것을 보자고 하였다. 구보는 안주머니에서 수첩을 꺼내 펼쳤다. 표였다. 구보는 이제 어머니가 혼인 이야기를 꺼내도 쉽게 물리치지 않고 자기도 생활을 갖겠다고 마음먹는다. 새벽 2시에 벗 2와 헤어져 집에 들어온다.이상이 의 간단한 줄거리이다.이 작품에서 나타나는 구보 씨의 하루동안의 여정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집 광교 종로 네거리 화 있다. 자신의 심리적 병리현상을 일으키게 하는 외적 상황이 전혀 변화될 여지가 없을 때, 그의 귀는 본래 자신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는 상태가 지속되게 된다.구보가 상당히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귀의 통증은 기본적으로는 구보라는 인물이 세계를 자신과 절연된 상태로 파악할 때 발생한다. 이러한 병리적인 절연이 일시적인 현상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만성적이라는 것은 그가 현실 상황의 변화를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것은 귀의 이상을 통해서 뿐만 아니라 머리와 눈의 통증을 통해서도 제시되고 있다.코우에 걸려있는 이십사도의 안경 은 세계를 보는 눈으로서의 그의 지식을 상징한다. 이처럼 그는 현실을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안목을 갖추고는 있으나 이러한 지식이 무수한 맹점 으로 제시되고 있는 부정적인 외부 세계를 변화시킬 수는 없음을 나타내고 있다. 한낮의 거리 우에서 느끼는 격렬한 두통 도 현실에 대한 구보의 인식을 보여주고 있다. 즉 당대 현실의 모습 자체가 구보에게는 통증을 가져다 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구보는 이처럼 만성적인 통증을 주는 외부 세계에 대해 직접적으로 대응하지는 않고 있다.당대 현실에 대해 그가 취하는 태도는 신문기자를 하고 있는 벗을 만나는 장면에서 상징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구보가 신문기자인 벗과의 대화에 권태를 느끼고 느닷없이 꺼내는 다섯 개의 능금 이야기는 이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이 이야기는 만성적인 통증을 주는 외부 세계에 대해 구보가 선택한 방법이 무엇인가를 드러내주고 있다. 자기가 완전히 소유한 다섯 개의 능금이란 다시 말해 자기 마음대로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으로, 스스로의 심리적인 태도를 의미한다. 여기에서는 근본적으로 수용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하여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 것인지가 문제가 된다. 구보가 선택하고 있는 계획 없이 아무거나 집어먹는 법 은 그가 기본적으로 어떠한 인물인가를 정확하게 드러내는 역할을 한다.또 소설 속 구보는 작가 박태원의 모습이라고도 할 수채택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 구보가 현실에서 행동하면서 추억에 빠져 있는 장면은 시간 몽타쥬와 공간 몽타쥬가 결합되어 나타나고 있다.이처럼 이 작품에서는 현재와 과거를 번갈아 제시함으로써 과거의 현재화, 또는 현재의 과거화를 바라는 구보의 심리를 드러내고 있다. 현재의 시간과 과거의 시간을 계속 교차시켜 감으로써 차츰차츰 현실과 과거를 하나의 장면으로 인식시켜가고 있는 것이다. 구보는 친구와 이야기 하거나, 함께 걸어가거나, 또는 함께 식사를 하면서 지난날 한 여자와의 추억에 빠져 있는데, 그러한 상황은 이처럼 주로 시간 몽타쥬와 공간 몽타쥬의 결합을 통하여 제시되고 있다. 즉, 이 작품에서는 구보의 현실인식과 추억을 교차시킴으로써 현실의 암울한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은 지식인의 심리상태를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기법의 효과는 인간의 내면생활과 외면생활을 동시에 나타낼 수 있다는 점에 있다. 또한 과거와 현실을 결합시켜 동시적으로 표현하는 이같은 방식은 과거와 현재의 시간개념을 무력화 시키면서 장면이동을 자연스럽게 하도록 도와주는 효과를 나타낸다.3 연상기법이 작품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방법은 연상인데, 장면제시의 한 기법이다. 박태원은 이 연상기법을 통해 구보라는 인물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성격과 식민지 지식인으로서의 시대 대응 양상을 구체적으로 드러내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서 나타나는 연상은 크게 세 가지 종류로 구별지어 볼 수 있다. 첫째는 신체적인 자극에 의해 일어나는 연상이고, 둘째는 상황의 자극에 의해 일어나는 연상이며, 셋째는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연상이다.신체적인 자극에 의해 일어나는 연상들은 머리와 귀와 눈 등을 통해 나타나는 심리적 병리 현상과 관련을 맺고 있다. 신체적인 연상은 이 작품에서 구보라는 인물이 일종의 심리적 병리 현상에 시달리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러한 병리 현상은 기본적으로 불만족스러운 외부 세계에 대한 구보의 심리적인 질환으로 설명될 수 있다. 상황의 자극에 의해 촉발되는 연상은 주로 외부 세계에 대한 구보의 다.
Ⅰ.서론우리나라 전체 성인여성 10명중 4명 가량이 한 번 이상 낙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93년, 조선일보와 한국갤럽이 공동으로 실시한 '인공유산실태'에 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성인여성의 40%가 낙태를 한 적이 있으며, 이 가운데 '1번'이 21%, '2번'이 11%, 그리고 '6번 이상'도 1.3%로 나타나 낙태 경험 여성의 평균 낙태횟수는 2.1회인 것으로 나타났다.93년 한해 동안만 결혼한 20세∼44세의 여성중에서 35만8천여명이 낙태를 했으며, 여기에 기혼여성이 아닌 미혼여성의 낙태까지 합한다면 우리나라에서만 한해에 약 1백만건 이상의 낙태가 이루어지고 있는 셈이 된다.이러한 결과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낙태 순위 1위라는 점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인의 사회지위(96년)'에 의하면 지난 70년대에는 30대 부인들이 주로 인공유산을 했으나 90년대에 들면서는 20대 여성들의 인공유산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는 요즘에는 젊은층 피임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데다 아들을 골라 낳고 자녀도 될 수 있는 한 늦게 두려는 경향 때문에 20대의 낙태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뿌리깊은 남아선호사상으로 인한 아들 골라 낳기와 여성들의 활발한 사회진출로 인해 결혼한 20대 초반 여성들의 자녀 늦게 두기 등의 풍조가 인공유산율을 높여 놓고 있다.성감별에서 비롯되는 임신중절은 성비차를 크게 만듦으로써 성비불균형이라는 인구문제까지 포함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만 남아를 가려 낳기 위한 불법태아 성감별 검사가 연간 4만 여건에 이르고, 성별검사에서 여아로 밝혀질 경우 임신주절 수술을 받는 여성도 연간 2만 여명에 이른다. 따라서, 93년에는 여아만 가려내 임신중절 수술을 받은 건수가 최소 2만8백 여건으로 추정되며, 이로 인해 연간 최소 2백 여억원의 의료비가 낭비되고 있다고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밝혔다. 남아선호사상이 심한 인도의 경우에는 성별검사 결과에 따른 여아의 임신중절수술이 매년 25만 건에 이이 갈수록 낮아져 올바른 성지식과 성도덕관의 확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미혼여성 낙태만도 연 50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옛날에는 미혼여성이 임신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었지만, 만약 임신을 했을 경우에는 낙태를 위해 남들 몰래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거나 언덕에서 구르기, 또는 생파를 갈아 마시는 등 야만적인 낙태방법을 동원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더욱 손쉬운 낙태를 위해 먹는 낙태약이 시판되고 있는 실정이다.우리는 여기에서 낙태를 하게 되는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조건을 어떤 것이고, 또 여성의 낙태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쟁점들은 무엇인가에 대해 기혼여성을 중심으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Ⅱ.본론1.이론적배경(1) 낙태의 개념낙태란 본래 자연적인 분만기에 앞서서 인위적인 수단에 의하여 태아를 모체 밖으로 배출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의사의 지시에 따른 적법한 것도 여기에 포함되나, 대개 좁은 의미로 불법적인 임신중절만을 뜻한다. 이것은 임산부 스스로 행하는 것이든, 타의에 의하여 시행되는 것이든 간에 모두 해당된다. 의사에 의한 합법적인 임신중절이란, 임신의 지속으로 모체의 건강이 현저하게 나빠질 우려가 있거나, 악질적인 유전적 소인을 없애야 할 필요가 있는 경우, 태아가 모체 밖에 나와도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시기에 행하는 것을 뜻한다.(2) 낙태의 원인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했던 농경사회와는 달리 근대에 이르러 도시의 산업화, 임금노동자화는 자연적으로 소자녀관을 선호하게 되었다. 따라서 일찍이 서구 여러 나라는 근대적 출산조절정책으로서의 가족계획사업을 국가 정책으로 강조하지는 않았다.출산조절정책은 오히려 싱가폴, 대만, 중국, 한국과 같은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강조되어 왔고, 그 결과 이들 나라는 유독 심각한 낙태율을 보이고 있다.중국이 인구조절정책에 성공한 것은 그 나라가 산업화가 되어 가고 있다는 증거이다. 인도가 정부의 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하는 것은 아직도 그 나라가 농경사회에 머물러 017기타(질외사정)1016자궁내 장치914먹는 피임약82(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00)< 낙태경험여성의 낙태회수 >회 수빈 도 (%)1∼2회177(75.0)3회 이상59(25.0)합236(100.0)평균 낙태회수 : 2.0회< 첫 낙태당시 피임 안한 이유 >피임 안한 이유빈도 (%)갑자기 성관계를 하게 되어서10(35.7)피임, 임신에 대해 생각 안함8(28.6)임신시기, 피임방법을 몰라서6(21.4)강제적 성관계3(10.8)피임을 꺼려서1(3.6)합28(100.0)(4)낙태관련법, 법적 허용정도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낙태와 관련된 법적 구속력을 가진 것으로는 형법, 모자보 건법, 의료법이 있다.★형법 제 269조【낙태】① 부녀가 약물 기타 방법으로 낙태한 때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만원 이하 의 벌금에 처한다.② 부녀의 촉탁 또는 승낙을 받아 낙태하게 한 자도 제1항의형과 같다.③ 제2항의 죄를 범하여 부녀를 상해에 이르게 한 때에는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 다. 사망에 이르게 한 때에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형법 제 270조【의사 동의 낙태, 불(不)동의낙태】① 의사, 한의사, 조산사, 약제사 또는 약종상이 부녀의 촉탁 또는 승낙을 받아 낙 태하게 한 때에는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② 부녀의 촉탁 또는 승낙 없이 낙태하게 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③ 제1항 또는 제2항의 죄를 범하여 부녀를 상해에 이르게 한 때에는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사망에 이르게 한 때에는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④ 제3항의 경우에는 7년 이하의 자격정지를 병과한다.★모자보건법 - 제 14조【인공임신중절수술의 허용한계】① 의사는 다음 각 호의 1에 해당되는 경우에 한하여 본인과 배우자(사실상의 혼 인관계에 있는 자를 포함한다. 이하 같다)의 동의를 얻어 인공임신중절수술을 할 수 있다.본인 또는 배우자가 대통령령이 정하는 우생학적(유전적 소질이나 임신중독 및 임신주의 충격 등으로 저능아, 기형아 기타 정상적인 생육을 기대할 수 없는 출산이 확실한모 등을 상대로 통상 건당 10만∼12만원씩 받고 낙태시술을 해주고 모두 5천8 백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오씨는 태아가 사산한 것처럼 사태(死胎) 검안서를 허위로 작성하고 숨진 영아 의 시체를 병원 적출물과 함께 폐기물 업자를 통해 처리토록 한 혐의도 받고 있 다.(5) 낙태수술 방법과 수술도구1) 월경 추출 임신 중절법이 방법은 임신 5, 6주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아주 작고 유연한 플라스틱 튜브 를 질을 통해 자궁에 넣는데 이것은 주사기나 펌프와 연결되어 있어서 자궁의 내용물을 조심스럽게 빨아낸다.(간단한 방법)2) 태아를 긁어내는 '소파술'주로 임신 16주 이전에 많이 사용된다. 질을 통한 유산법으로 자궁의 입구인 자 궁경부를 열리게 하여 시술한다. 자궁경부는 일반적으로 단단히 닫혀 있기 때문 에 그냥 열기도 어렵고 손상 받기도 쉽다. 그래서 이것을 열기 위해 라미나리아 라는 경부 확장물을 여러 개 경부에 삽입한다. 경부가 열리면 자궁경부를 마취 한다. 그리고는 가는 수저처럼 보이는 큐렛이라는 고리모양의 강철나이프를 자 구에 삽입해 아이의 신체를 절단해서 긁어낸다. 태반은 자궁벽으로부터 앎게 긁 어낸다. 이 수술은 많은 출혈을 유발시킨다.3) 관으로 빨아들인는 '흡인술'임신 12주 이내에 주로 사용된다. 자궁경부를 확장시킨 후, 튜브 모양의 기다란 관을 자궁에 넣어 절단한 아이의 신체와 태반을 진공으로 빨아내는 것이다. 임 신 산물을 완전히 흡인하기 위해 흡인관을 자궁 내에서 여기저기 골고루 흡입시 킨다. 조직이 남아 있다고 생각되면 예리한 큐렛으로 훑기 때문에 자궁에 구멍 이 생기는 자궁천공이 생기기 쉽다.4) 프로스타그란딘 낙태법임신 후기에 낙태를 할 때 사용하는데 15주에서 24주 사이에 프로스타그라딘 호 르몬을 주입하는 방법이다. 프로스타그라딘을 자궁수축을 유발시키는 작용을 하 여 5-20시간의 진통이 있은 후 분만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 방법을 사용한 후 아이가 울면서 태어나서 의사와 간호사들이 아이를 죽여야 하는 끔찍한 일도 있 었다는 여자의 자궁을 쉽게 통과하고 난자와 상봉할 수 있다. 즉 점액은 임 신을 위한 필수 조건인 것이다. 이와 같이 배란 전에 분비되는 점액을 관찰해 가 임기를 판단하고 그 기간 동안 성교를 피하는 자연피임법이 점액관찰법이다.5.자연 피임법(기초체온법) : 배란기에 여성들은 자신들 만의 독특한 증상이 나타 나는 경우가 있다. 이 증상들은 개인마다 차이가 다소 있고 전혀 느끼지 못하는 여성들도 있다.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하복부의 통증이나 유방에 느껴 지는 압통, 소량의 질출혈, 성감의 변화 등이 있다. 이같이 배란기에 나타나는 증 상과 체온상승의 효과를 함께 관찰함으로써 배란시기를 알아내는 방법이 증상체온 법이다.6. 난관수술(영구적 피임) :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피임 방법으로 영구 피 임 방법인 난관불임술의 원리는 정자와 난자의 '만남의 장소' 나팔관으로 통하는 길인 난관을 막아서 임신을 방지하는 것이다. 더 이상자녀를 원치 않으면 난관불 임술을 하는 것이 좋다7. 물리적 차단법 ( 페미돔과 다이아프램 ) : 성교 전에 페미돔이나 다이아프램을 먼저 질안으로 넣어 남자가 사정을 하더라도 정자가 이 기구에 막혀 자궁으로 침 입하지 못하므로써 피임을 하게 된다.8. 화학적 차단법 ( 살정충제 ) :정자를 죽일 수 있는 살정충제가 함유된 크림, 젤 리, 좌약(노원, 오뷰콘)등 질내에 삽입하여 질내에 유입된 정자를 죽임으로써 피임 을 하는 방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좌약식 잘살정제가 가장 많이 쓰인다.9. 응급피임약 : 이 방법은 피임을 하지 않고 성행위를 한 경우나 피임법이 실패하 였을 때, 강간 등 단 한번의 임신노출이 있었을 경우에 유용한 방법으로 성교 후 먹는 약을 먹음으로 임신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난소에서 난자가 나오는 것 을 방해하거나 지연시키고. 이미 배란이 된 경우에는 비정상적인 자궁내막을 만들 어 착상을 방해하고, 약 중단시에 출혈이 와 임신을 방해하는 원리입니다. 따라서, 수정란이 나팔관을 따라 이동해와 자궁내막에 착상되기 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