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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탕달의 적과 흑과 현진건의 적도 비교분석
    1.서론비교문학은 문학과 문학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통해 작품의 의의를 알고 작품들 간에 지니고 있는 여러 가지 면들을 비교함으로써 문학적 가치를 다른 측면에서 좀 더 깊이 파악하는 작업이라고 본다. 여기서는 현진건의 「적도」스탕달의 「적과 흑」, 이 두 작품의 작자와 주제, 인물과 시점과 당시 사회를 통해 두 문학이 갖는 문학사적 의의와 새롭게 찾아지는 가치를 알아보고자 한다.2. 본론1) 작가 비교1) 현진건소설가. 호는 빙허(憑虛). 대구 출생. 1920년 단편 '희생화(犧牲花)'를 지에 발표하면서 등단하였다. 1921년 '빈처', '술 권하는 사회'로 문명(文名)을 얻고, 1922년 동인으로 활동하였다. 일장기 말살 보도 사건에 연루되어 1년간 복역하였다. 그의 문학적 특징은 사실주의의 확립에 있다. 즉, 치밀하고 섬세한 사실주의적 묘사, 짜임새 있는 구성과 반전의 수법, '나'라는 고백적 시점의 사용, 현실에 대한 객관적 묘사 등을 통해 현대 한국 단편 소설의 특징은 단적으로 아이러니의 틀 속에 1920년대의 한국 사회의 한 전형을 창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이러니는 그에게 있어서 현실을 경험하고 인식하는 미학적 구성 원리이며, 그의 언어는 현실과 사회에 밀착된 현장의 소리이다. 이러한 작품으로는 '빈처', '운수 좋은 날', 'B 사감과 러브레터' 등이 있다. 명(明)과 암(暗), 정신 대 물질, 빈부의 대립 등 이원적 구성을 미적으로 소화하는 데 능하다.그는 김동인, 염상섭과 함께 우리나라 근대 단편 소설의 모형을 확립한 작가라는 평가를 받으며, 사실주의 문학의 개척자이다. 전기의 작품 세계는 1920년대 우리나라 사회와 기본적 사회 단위인 가정 속에서 인간관계를 다루면서 강한 현실 인식을 사실주의 기법으로 표현했고, 그 때의 제재는 주로 모순과 사회 부조리에 밀착했었다. 그리고 1930년대 후기에 와서는 그 이전 단편에서 보였던 강한 현실 인식에서 탈피하여 역사에 대한 관심으로 전환되었다.작품으로는 '빈처', '불', '운수 좋은 날', 'B사감영탑', '시립 정신 병원장', '희생화', '지새는 안개', '새빨간 웃음', '술 권하는 사회', '타락자' 등이 있음.현진건의 작품 세계는 세 단계로 나눌 수 있다.제1기 - 봉건 사회에서 자본주의 사회로 이행하는 과도기 지식층의 사회에 대한 갈등을 주로 다루고 있다. 전환기를 살아가면서 과거의 전통적 요소와 새로운 근대적 요소의 부조화를 겪으며 비로소 자아에 눈을 뜨고 사회적 존재로서의 자신을 발견, 시대 의식을 각성하는 과정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작품으로는 '빈처', '술 권하는 사회' 등이 있다.제2기 - 식민지 정책이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사회와 민족에 대한 이데올로기 의식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모순을 파악해 낸다. 특히 사회계층의 양극화 현상과 하층계급의 불행을 주시했고 민족주의 이데올로기가 심화, 확산되어 식민지 사회의 허위를 파악하는데 주력하였다. 도그마에 의해 훼손되는 진실과 사회적 허구성을 비판하고 있다. 작품으로는 '피아노', ' 할머니의 죽음', '운수 좋은 날' 등이 이 시기 작품에 속한다.제3기 - 1930년대 군국주의시기에 이르러서는 표면적으로 민족주의 이데올로기를 나타낼 수 없을 정도로 탄압이 강화되자 새로운 세계를 지향하는 유토피아 의식으로 당대의 지배 이데올로기와 맞서 나갔다. 이러한 의식이 현실도피라는 비난을 면하기는 어려우나 타협의 가능성을 상실한 현실에 대한 부정으로서의 대응양식을 창출했다는 긍정적 측면도 없지 않다. 작품으로는 '서투른 도적', '무영탑' 등을 들 수 있다.2) 스탕달‘앙리 베일’이라는 본명보다는 ‘스탕달’이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적과 흑’의 작자는 이탈리아 가까이 위치하고 알프스산맥의 연봉(連峰)을 바라보는 소도시 ‘그로노블’에서 1783년에 태어났다. 그의 유년시절에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났으므로 구제도가 붕괴된 후 국민 공회에서 1795년에 가결된 법률에 의거하여 설립된 신제(新制) 공립 중학교에서 그는 합리주의에 의한 정신형성을 받을 수 있었다. 종래 구교 관장 하에 있던 교육을 공화주의교육으로 육방침이었기 때문에 여기서는 정서교육보다는 과학교육 등 합리주의정신 함양에 중점이 주어졌다. 따라서 그러한 교육제도제정에 이바지한 관념학파의 주장과 그 원천인 감각론철학은 청소년기의 ‘스탕달’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 ‘콩디야끄’, ‘엘베시우스’, ‘카바니스’ 등 이름이 빈번히 그의 글에 보인다. 중학교 재학 시에는 성적이 우수하고 특히 수학은 뛰어났으나 이때부터 문학 애호 열이 싹트기 시작하여 문학작품을 탐독하고 17세기의 대희극 작가 ‘몰리에르’처럼 당대 풍속을 풍자하는 희극을 써보겠다는 희망을 갖게 된다. 1799년에는 이공과 대학에 입학한다는 구실로 파리로 올라갔으나 곧 진학을 포기하고 독서도 하며 자유를 누리던 중 이탈리아 원정을 떠나는 ‘나폴레옹’ 휘하 군에 친척의 알선으로 입대, 이탈리아 원정에 참가했고 2년 후에 귀국하여 일단 제대, 사교계에도 출입하고 독서도 하고 연애도 하는 등 분주한 날을 보냈다. 1806년 재 입대하여 ‘이에나’, ‘바그람’ 등 전투에 참가, 오스트리아를 거쳐 모스크바까지 진격해 갔다. ‘나폴레옹’ 휘하에 있으면서 그 영웅에게서 받은 영향은 ‘내가 평생 숭배한 유일한 사람’이라는 그의 말로도 얼마나 깊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1814년 ‘나폴레옹’ 실각 후에는 이탈리아로 건너가 밀라노에서 살다가 쫓겨서 영국을 여행, 파리로 돌아온다. 1830년 7월 혁명의 결과 오래 전부터 工作해 오던 숙망(宿望)이 이루어져서 신 정부에 의해 ‘트리에스트’ 영사로 임명되었으나 그의 자유주의와 진보사상이 오스트리아 당국의 비위에 저촉되어 쫓겨나서 그 후 10년 동안을 치비타 베키아로 있으면서 휴가를 핑계로 파리에 가서 장기 체류하는 일이 비일비재였다.1842년 4월에 뇌일혈(腦溢血)의 발작으로 거리에서 쓰러져 영면하였다. 묘비명은 스스로 생전에 지어 놓은 대로 ‘아리고베일, 밀라노사람, 살았노라 썼노라 사랑하였노라’였다. 그의 생존 기간 중에 문단에서는 ‘나폴레옹’ 실각 후의 왕정복고시대와 그 뒤 1830년 7월 혁명으로 세워진 7월 왕정시대에820년경에서 50년경까지 낭만주의가 지배하여 ‘라 마르틴느’,‘빅토르 유고’,‘뮤세’ 등 자아의 감정토로가 유명했지마는 ‘스탕달’은 초기에 ‘라신느와 셰익스피어’를 발표하여 이에 가담하는 듯했지만 끝내 낭만주의와는 거리가 먼 초연한 입장에서 작품 활동을 계속하여 ‘적과 흑’,‘파르므의 승원’ 등 걸작을 남겼다.2) 플롯 분석(1) 적도 플롯 분석ㄱ. 발단 : 가난한 젊은이 김여해와 홍영애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으나, 홍영애는 돈 때문 에 부자인 박병일과 결혼한다. 이에 분노한 김여해는 신방을 습격하게 되고, 독 립군 군자금을 위한 범행이라는 박병일의 조작에 따라 5년간 징역을 살게 된다.ㄴ. 전개 : 그 뒤 출옥한 김여해는 복수의 심정으로 박병일의 동생 은주를 강간한다. 이 사 실을 알게 된 박병일은 자신의 체면을 위하여 동생을 자기 회사의 간부이자 대학 동창인 원석호의 후처로 보내려 한다.ㄷ. 절정 : 오빠의 이기적인 처사에 충격을 받은 은주는 한강에 투신자살을 기도하는데, 이 를 알고 양심의 가책을 느낀 김여해는 강에 뛰어들어 은주를 구출한다. 한편, 박 병일은 기생 명화에게 빠져 홍영애와 갈등을 일으키고, 명화를 알게 된 김여해 또 한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명화가 진정 사랑하는 사람은 박병일도 김여해 도 아닌 해외에 망명한 독립투사 김상열이었다. 김상열이 밀명을 띠고 국내에 잠 입하여 명화를 만나자 김여해는 질투심으로 그를 고발하려다가, 그 임무의 중요성 과 애국정신을 알게 됨으로써 명화를 양보하고 대신 임무를 맡는다.ㄹ.결말 : 김상열은 은주와 명화를 데리고 다시 해외로 나가고, 김여해는 임무를 수행하다 가 체포되어 취조 도중 자살한다.(2) 적과 흑 플롯 분석ㄱ. 발단 : 가난한 재목상 소렐에게 세 아들이 있는데 두 아들은 그의 사업을 도왔고 줄리 앙은 아버지의 사업에 관심을 갖지 않고 항상 책만 읽는다. 줄리앙은 베리에르 의 시장 즉 레날의 집에 라틴어 가정교사로 들어가게 된다.ㄴ. 전개 : 줄리앙에게 레날부인은 관심을 갖게 되고 둘의 애 줄리앙은 출세에 대한 야심으로 이를 이용하기로 하고 접근한다. 그러나 두 사람의 관계 는 레날시장에게 발각되게 되고, 줄리앙은 잠시 신학교를 다니게 된다. 그런 뒤 얼마 가지 않아서 라 몰 후작의 신임을 얻게 되고 후작의 딸 마틸드를 유혹한다.ㄷ. 절정 : 그런 뒤 얼마 가지 않아서 라 몰 후작의 신임을 얻게 되고 후작의 딸 마틸드를유혹한다. 결혼식이 예정되고 줄리앙은 귀족의 칭호와 장교의 사령을 받게 된다.그러나 레날부인의 편지로 모든 것은 무산 되고 이에 분노한 줄리앙은 베리에르로 돌아가 레날부인을 총으로 쏘게 된다.ㄹ. 결말 잡힌 줄리앙은 감옥에서 자신의 삶을 뒤돌아 보는 계기가 되고, 법정에서 자신 의 사형을 인정한다. 줄리앙이 죽은 후 마틸드는 그의 머리를 안고 성대하게 장 례식을 치러주고, 레날부인은 그 충격으로 자식들을 품에 안고 숨을 거둔다.3) 인물분석(1) 적도의 인물분석이 소설에서는 자신의 재산만을 위하여 환락과 비열 속에서 사는 박병일과 원석호, 그리고 자신을 희생하면서 민족을 위하여 일제와 투쟁하려는 김상열, 명화같은 두 가지 인간상을 제시하고 있다.ㄱ. 김여해 : 개인적 감정, 즉 사랑·질투·복수 등에 사로 잡혀 있던 평범한 청년에서 사회의 식과 민족의식에 눈떠가는 인물로 변모한다.ㄴ. 박병일 : 홍영애의 남편으로 물질적인 것을 추구하며 체면을 중시하는 세속적인 인물ㄷ. 홍영애 : 김여해의 애인이었으나 돈 때문에 박병일과 결혼하게 됨.박병일과 김여해 사이 에서 갈등하는 인물.(2) 적과흑의 인물분석ㄱ 레날 부인 : 변덕스러운 마틸드의 이성적 사랑과는 반대로 부드럽고 다정하고 선량하게 줄리앙을 대한다. 허영심과 작위성과는 전적으로 무관하며 자연스럽게 무관 하며 헌신과 희생과 정열로 가득찬 인물ㄴ. 줄리앙 소렐 : 총명하고 야심만만하며 대담한 하층민. 자기를 희생물로 삼는 사회적 불 평등과 불의에 맞서 일어선다.ㄷ. 마틸드 : 라 몰 후작의 딸로 자존심이 강한 인물로 줄리앙을 이성적으로 사랑하는 여인 이다.4) 작품분석(1) 「적도」와 비교
    인문/어학| 2003.11.08| 5페이지| 1,000원| 조회(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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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분석] 이상화 연구
    ■ 이상화(李相和)상화(尙火, 想華), 무뉘, 무성(無星), 백아(白啞)1901년 대구 출생1915년 경성 중앙 학교(京城中央學校) 입학1919년 3·1 운동 때 대구에서 거사하려다 실패1922년 문학 동인지 {백조} 동인1925년 KAPF에 참여1927년 의열단 이종암(李鍾岩) 사건으로 구금1935년 중국으로 건너감1936년 귀국 후 체포되어 옥고를 치름1943년 사망시집: {늪의 우화}(1969), {나의 침실로}(1977), {석인상(石人像)}(1984), {이상화 시집}(1985),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1986) 외작품분석나의 침실로가장 아름답고 오랜 것은 오직 꿈 속에만 있어라 : 내말'마돈나' 지금은 밤도, 모든 목거지에, 다니노라 피곤하여 돌아가련도다.아, 너도, 먼동이 트기전으로, 수밀도(水蜜桃)의 네 가슴에, 이슬이 맺도록 달려오너라.'마돈나' 오려무나, 네 집에서 눈으로 유전(遺傳)하던 진주(眞珠)는, 다 두고 몸만 오너라.빨리 가자, 우리는 밝음이 오면, 어딘지 모르게 숨는 두 별이어라.'마돈나' 구석지고도 어둔 마음의 거리에서, 나는 두려워 떨며 기다리노라.아, 어느덧 첫닭이 울고 뭇 개가 짖도다. 나의 아씨여, 너도 듣느냐.'마돈나' 지난 밤이 새도록, 내 손수 닦아 둔 침실로 가자, 침실로!낡은 달은 빠지려는데, 내 귀가 듣는 발자욱 오, 너의 것이냐?'마돈나' 짧은 심지를 더우잡고, 눈물도 없이 하소연하는 내 마음의 촛불을 봐라.양털 같은 바람결에도 질식(窒息)이 되어, 얄푸른 연기로 꺼지려는도다.'마돈나' 오너라. 가자, 앞산 그리매가, 도깨비처럼, 발도 없이 이곳 가까이 오도다.아, 행여나 누가 볼는지 가슴이 뛰누나, 나의 아씨여, 너를 부른다.'마돈나' 날이 새련다, 빨리 오려무나, 사원(寺院)의 쇠북이 우리를 비웃기 전에.네 손이 내 목을 안아라. 우리도 이 밤과 같이, 오랜 나라로 가고 말자.'마돈나' 뉘우침과 두려움의 외나무다리 건너 있는 내 침실, 열 이도 없느니!아, 바람이 불도다. 그와 같이 가볍게 오려무나동굴(洞窟)임을 네야 알련만…… .'마돈나',밤이 주는 꿈, 우리가 얽는 꿈, 사람이 안고 궁구는 목숨의 꿈이 다르지 않느니.아, 어린애 가슴처럼 세월 모르는 나의 침실로 가자, 아름답고 오랜 거기로.'마돈나' 별들의 웃음도 흐려지려 하고, 어둔 밤 물결도 잦아지려는도다.아, 안개가 사라지기 전으로 네가 와야지, 나의 아씨여, 너를 부른다.({백조} 3호, 1923.9)이상화의 초기시 세계를 대표하는 이 시는 {백조} 동인들의 작품 가운데서도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작품이다. 18세에 창작했다고 알려진 이 작품에는 식민지 치하의 암울한 시대 상황을 사춘기 소년의 낭만적 정열로 극복하고자 하는 몸부림이 잘 나타나 있다. 그러나 한 젊은이로서 순수하고 자유로우며 아름다운 삶의 세계를 추구하고 싶어하는 욕망은 고통스러운 식민지 현실을 극복하지 못하고 역설적으로 죽음의 세계를 동경하고 예찬하는 것으로 굴절되고 만다.이 작품은 '마돈나'·'침실'·'수밀도의 네 가슴'·'나의 아씨여' 등의 감각적 시어들로 말미암아 간단히 남녀간의 정욕을 노래한 애정시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시적 자아가 '마돈나'와 함께 가고 싶어하는 '침실'은 육체적, 쾌락적, 본능적인 일반적 의미의 침실이 아니라, 영원한 안식과 새로운 활력을 부여하는 재생의 장소를 상징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 시는 남녀간의 애정을 소재로 하여 관능적, 감상적, 낭만적 표현 방법에 의해 아름답고 영원한 꿈과 같은 안식처(安息處)를 갈구하는 내용의 작품임을 알 수 있다.1연부터 마지막 12연까지 시적 화자는 연속적으로 '마돈나'를 부름으로써 급박한 상황을 부여하고 있다. 시적 화자는 '구석지고도 어두운 마음의 거리에서' 밝음이 오기 전에 '마돈나'가 오기를 간절히 애원하고 호소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밝음이 오면 어딘지 모르게 숨는 두 별'이기 때문이다.그렇다면 그들이 그토록 가고 싶어하는 '침실'의 상징 의미는 무엇일까? '침실'의 의미 체계를 해명할 수 있는 열쇠는 부제(副題)로 되어 있는 '가적 배경으로 하여 '잠'속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 낮 시간의 활동을 '삶'이라 한다면, 밤 시간의 잠은 일종의 '죽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잠'은 영원한 죽음이 아닌, 아침의 '부활'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므로 밤은 '부활의 시간'이요, '침실'은 '부활의 동굴'이 되며 잠(꿈)은 곧 '부활' 그 자체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침실의 의미는 밀실(密室), 현실의 도피처, 안식처, 조국의 광복 등으로 다양하게 해석될 수도 있지만, 뉘우침과 두려움의 결단을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는, 꿈과 부활의 동굴로서의 의미를 갖게 된다. 그리고 작품 전편에서 침실은 '지난 밤이 새도록 내 손수 닦아 둔' 침실로, 다시 '뉘우침과 두려움의 외나무다리 건너 있는' 침실과 '어린애 가슴처럼 세월 모르는 아름답고 오랜 나라'로 다양하게 변주(變奏)되면서 정신적 안식과 활력을 주는 재생의 장소로 구체화되는 것이다. 또한 '마돈나'는 기독교의 성모 마리아일 수도 있고, 시적 화자가 사랑하는 어느 젊은 여인의 애칭일 수도 있으나, 이들의 공통된 상징 의미는 '구원의 여성'으로 표상된 점이라고 할 수 있다.6연까지의 전반부에서 강하게 나타나던 관능적 어조는 후반부에 이르러 어느 정도 완화될 뿐 아니라, '침실'의 상징 의미도 '부활의 동굴'로 가시화되어 관능적 쾌락의 측면도 희석된다. 번민과 집착, 고뇌로 가득한 것이 지상의 낮 세계라면, 그 일체의 번민과 집착, 고뇌를 감싸 주는 것은 비실제적인 밤의 세계이다. 그러므로 11연의 '밤이 주는 꿈', '우리가 얽는 꿈', '사람이 안고 궁구는 목숨의 꿈'이 동일하다고 하는 것이다. 시적 화자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지상을 벗어난 환상의 세계, 바로 꿈의 세계이다. 그 꿈이 '잠속에서 꾸는 것(밤이 주는 꿈)'이건, '관념 속에서 일어나는 이상(우리가 얽는 꿈)'이건, 아니면 '죽음(사람이 안고 궁구는 목숨의 꿈)'이건 간에 참된 의미에서의 부활은 오직 꿈속에서만 가능하다. 다시 말해, 침실에서만 가능하다. 따라서 그의 침실은 마돈나언젠가는 가야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또한 이 작품은 매우 정교하고 치밀한 구성 형태를 갖추고 있다. 마돈나를 기다리고 갈망하는 사랑의 애절함과 안타까움이 유기적인 형태 구조를 이루어 효과적으로 표출되어 있다. 첫째 단락인 1∼3연의 기다림은 '달려오너라', '몸만 오너라', '기다리노라'라는 애원과 간청이 시간의 경과와 기다림의 지속적인 심리 변화와 상징 체계를 이루면서 시적 정서의 기반을 이루고 있다. 둘째 단락인 4∼6연에서는 '지난 밤이 새도록', '낡은 달은 빠지려는데'와 같은 시간의 흐름에 대한 초조함과, '짧은 심지를 더우잡'는 동작과, 그리고 '얄푸른 연기로 꺼지려는' 것과 같은 절망에서 '앞산 그리매가 도깨비처럼 발도 없이 이곳 가까이 오도다.'라는 극적인 갈등을 보여 주고 있다. 셋째 단락인 7∼9연은 앞의 두 단락의 시간 진행과 시적 화자의 행위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기다림'이라는 소극적인 자세를 넘어 육체적인 결합을 환청과 환상으로 체험하면서 '내 몸에 피란 피 가슴의 샘이 말라버린 듯 마음과 목이 타려는' 화자의 고뇌가 잘 나타나 있다. 마지막 단락인 10∼12연에서는 '언젠들 안 갈 수 있으랴, 갈테면 우리가 가자'라며 마냥 기다리는 자세에서부터 '가자'라는 적극적인 행위로 전환되는 시간의 연속성을 통해 '기다림'에 대한 절실함을 더욱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게다가 (기) 1단락 나의 아씨여, 너도 듣느냐(3연 2행), (승) 2단락 나의 아씨여, 너를 부른다(6연 2행), (전) 3단락 나의 아씨여, 네가 오느냐(8연 2행), (결) 4단락 나의 아씨여, 너를 부른다(12연 2행)와 같이 기·승·전·결 형태에 적절하게 배치된 돈호법의 활용은 이 작품의 구조적인 면에서 뼈대 구실을 하고 있다. 이렇게 의문형 → 서술형 → 의문형 → 서술형의 형식으로 연계시킨 것은 바로 '마돈나'에 대해 미약한 존재인 '나'의 사랑의 호소로 그것은 결단의 의지가 아닌, '듣느냐', '오느냐'와 같은 간곡한 하소연으로서의 정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26.4)이 시는 '두 발을 못 뻗는 이 땅'에서 살아가는 식민지 백성들의 비탄과 적개심을 강렬하게 표출하고 있다. 일제에 의한 조국 강토의 강점으로 두 발을 뻗을 수도 없이 자유를 박탈당하고 생존권마저 상실당한 당시 현실에 대한 강한 울분과 저항 의식을 숨김없이 드러내고 있다.시적 화자는 '하늘을 우러러' 참담한 현실에 대한 절망감을 하소연하고자 하나, '하늘'은 인간의 고통을 해결해 주기는커녕, 함께 나눌 수도 없는 초월적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그것은 식민지 현실을 절대적 한계 상황으로 인식한 결과이자, 지상의 모든 불행을 인간의 힘으로 극복하고 해결하려는 지상주의적 항거 자세이다. 그러므로 '하늘을 흘기니 / 울음이 터지'는 것과 같은 분노와 저주에 떨다가 '해야 웃지 마라 / 달도 뜨지 마라'라는 부정적 저항 의식을 형성하게 된다. 상실된 주권과 박탈된 자유의 조국 현실이란 해와 달이 없는 것과 동일한 암흑의 상태이기 때문에 식민지 치하의 치욕스런 삶을 부정하고 더 나아가 민족의 생존권이 복원된 세계에서 살고 싶다는 뜨거운 삶의 의지로 분출되고 있다.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지금은 남의 땅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나는 온몸에 햇살을 받고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 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내 맘에는 내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네가 끌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워라, 말을 해 다오.바람은 내 귀에 속삭이며한 자욱도 섰지 마라, 옷자락을 흔들고.종다리는 울타리 너머 아씨같이 구름 뒤에서 반갑다 웃네.고맙게 잘 자란 보리밭아,간밤 자정이 넘어 내리던 고운 비로너는 삼단 같은 머리털을 감았구나, 내 머리조차 가뿐하다.혼자라도 가쁘게나 가자.마른 논을 안고 도는 착한 도랑이젖먹이 달래는 노래를 하고, 제 혼자 어깨춤만 추고 가네.나비 제비야 깝치지 마라.맨드라미 들마꽃에도 인사를 해야지.아주까리 기름을 바른 이가 지심 매던 그 들이라 다 보고 싶다.내 손에 호미를 쥐어 다오.살진 젖가슴과 같은다.
    인문/어학| 2003.06.18| 7페이지| 1,000원| 조회(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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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충렬전 평가A좋아요
    유충렬전(劉忠烈傳)1. 작품 서지(이본) 사항지금까지 확인된 유충렬전 이본은 필사본 45종, 방각본 6종, 활자본7종 등 총 58종에 이른다. 필사본. 목판본. 활자본으로 간행되었고, 필사본으로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된 3본 이외에 여러 이본이 있다.3권 1질의 한글 행서체 , 1권1질의 국한문 혼용체 , 2권 1질의 한글 행서체에 한자를 간간이 삽입한 이 있으며, 서울대학교 가람문고에 소장된 2권 1질의 한글 행서체 및 고려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된 1권 1질의 이두체 이 있다. 그 밖에 김동욱 소장 (나손본)의 한글 필사본 7본(김동욱(27종), 국립도서관(5종), 정문연(8종), 조동필(1종), 조동일(2종), 서울대학교(2종), 고려대학교 도서관(2종)에 소장되어 있다)이 있는데,나손본으로는 단권,상하 합권의 ,상하 2권의, 하권만 있는 과 ., 그리고 상권이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는 1권 1질인 이 있다.목판본으로는 서강대학교 도서관 소장의 상하 합권으로 된 완판본 과 상권이 낙질된 하권이 있고, 서울대학교 도서관 소장의 상하 합권으로 된 완판본 과 국립중앙도서관 소장의 상하 합권으로 된 완판본 2종이 있다.활자본으로는 1913년 덕흥서림본을 비롯하여 대창서원본(大昌書院本). 세창서관본의 세 가지가 있는데 모두 단권으로 되어 있고, 판수에 따라서 면 수가 다르다. 이 중 덕흥서림에서는 13판이나 간행하였는바, 당시 유충렬전의 인기가 대단했음을 알 수 있다.이본간 내용상의 차이는 거의 없으나 후대본일수록 극적인 효과를 강조하는 차원에서 약간의 변개가 이루어지고, 천자에 대한 불손한 표현과 잔인한 표현 등이 점차 사라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상과 같이 이 많은 판본을 남기고 있고, 활자본의 증판 횟수가 20여회가 넘는 것은 이 소설이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었음을 말해준다.2. 유형 분류유충열전은 영웅 소설의 하나로 조선 후기 소설의 상업화라는 소설 발전의 토대 위에서 대중의 요구에 부응하여 이루어진 통속 소설이다. 특히 유충열전은 영웅소충렬전은 그간 많은 연구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갈래 : 국문 소설. 군담 소설. 영웅 소설3. 작품의 간략한 연구사유충렬전 연구사로는 대략 윤성근의 , 《상산 이재수 박사 환력 기념 논문집》,(형설출판사, 1972)와 성현경의 , 《한국 구조와 실상》(영남대학교 출판부, 1981)이 있고, 서대석의 경우는 그 작품을 재론했는데 그 성과가 , 《한국고전소설연구》(새문사, 1983)로 집결되었다. 그리고 서대석의 《군담소설의 구조와 배경》(이화여자대학교 출판부, 1985) 등이 있다.4. 작가작자 (창작 연대도) 미상의 작품이므로 해당사항이 없다.5. 창작 연대유충렬전의 창작 연대는 중세적인 질서의 위기가 심각한 문제로 픙장한 점, 이원론적 주기론이 송시열의 사상과 연결 된다는 점, 전쟁 묘사 수법과 정쟁의 면모 등으로 보아 대략 17세기말이나 18세기 초일 것으로 추정되기도 했다. 기실 유충렬전의 창작연대는 구체적인 자료가 발견되지 않는 한 추정의 단계를 벗어나기 어렵다. 다만 유충렬전이 단락소를 완전하게 구비한 영웅소설의 전형적인 틀을 갖추고 있다는 점, 경판본이 없고 완판본만 존재한다는 점, 현존하는 이본이 대부분 1900년대 언저리를 벗어나지 않고 있다는 점, 등의 기록에 유충렬전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유충렬전의 창작 연대는 19세기 중엽을 상회하지 않는 것으로 보는 것이 온당할 것이다.6. 작품 배경유충렬전은 천자가 도읍을 옮겨야 할 정도로 심각한 국가적 위기 상황을 서사적 배경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러한 사건의 배경은 일단 기존의 조화로운 질서가 깨지고 그로 인해 현실적 박탈감이 생겨난 것을 문제거리로 던져놓고 있다는 점에서 봉건해체기의 위기의식이 팽배하던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유충련전의 서두가 함축하고 있는 문제적 성격은 봉건해체기의 위기의식이 팽배하던 상황을 단순히 반영한 정도에 그치지 않는다. 유충렬전은 국가적 위기의 구체적 내용으로 황실의 미약과 법령의 불행 그리고 외적의 강성을 거론하고 있는데, 이는 봉건해체기의는 최고조에 달하여 국왕의 권력은 약화될 대로 약화되었으며, 통치권의 부패는 더욱 가속화되어 민중의 저항을 무마하기 위해 제정된 법령들이 오히려 부패한 관료들의 착취 수단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게다가 서구 자본주의 열강이 이양선을 몰고와 통상을 요구하였을 뿐만 아니라 군사적 침략행위까지도 서슴없이 감행하곤 했던 것이다. 이러한 조선 후기의 역사적 현실을 고려해 볼 때, 유충렬전의 서두에 제기된 세 가지 문제는 조선말기의 사회적 현실을 비교적 사실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이해된다. 특히 황실의 마약과 법령의 불행을 간신의 발호에 따른 결과로만 이해한 것이 아니라 천자의 무능과 연계시키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유충렬전의 문제적 성격은 천자의 형상에서 더욱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봉건적 중세체제 하에서 천자는 절대적인 권력과 권위의 소유자라고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비록 꾸며낸 이야기인 소설이라 할지라도 천자의 무능이나 잘못을 형상화하기가 어려웠다.7. 줄거리명나라 영종 연간에 정언주부(正言注簿)의 벼슬을 하고 있던 ‘유심’은 늦도록 자식이 없어 한탄하다가 남악 형산에 치성을 드리고 신이한 태몽을 꾼 뒤 아들을 낳아 이름을 충렬이라 짓고 키운다. 이때 조정의 신하들 중에 역심(逆心)을 품은 정한담최일귀 등이 가달의 침입에 대한 유심의 유화적 입장을 문제삼아 정적(政敵)인 유심을 모함하여 귀양보내고, 유심의 집에 불을 질러 충렬 모자마저 살해하려 한다. 그러나 충렬은 천우신조로 정한담의 마수에서 벗어나 많은 고난을 겪다가 은퇴한 재상 강희주를 만나 사위가 된다. 강희주는 유심을 구하려고 상소를 올렸으나 정한담의 공격을 받아 귀양을 가게 되고, 강희주의 가족은 난을 피하여 모두 흩어진다. 충렬은 강 소저와 이별하고 백용사의 노승을 만나 무예를 배우며 때를 기다린다. 이 때 남적과 북적이 반기를 들고 명나라에 쳐들어오자 정한담은 자원 출전하여 남적에게 항복하고, 남적의 선봉장이 되어 천자를 공격한다. 정한담에게 여러 번 패한 천자가 항복하려 할 즈음, 충렬이 등장하여한다. 또한 이별하였던 어머니와 아내를 찾고, 정한담 일파를 물리친 뒤 높은 벼슬에 올라서 부귀 영화를 누린다.8. 작품 해설“유충렬전”은 ‘주몽신화(朱蒙神話)’에서 이미 그 구조가 확립된 영웅의 일생을 바탕으로 한 전형적인 귀족적 영웅 소설로서 “조웅전”과 함께 조선 후기 영웅 소설과 군담 소설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영웅의 일생이라는 유형적 구조를 가장 충실히 유지하고 있는 이런 유형은 주몽신화에서부터 시작하여 신소설에까지 이어져 이인직의 “혈의 누”에서 미약하나마 재생되고 있다.천상계의 예정에 의한 지상계의 모든 갈등과 그 해결, 집단적인 공동선(共同善)인 충(忠)이라는 교리의 추구, 개인적인 이익보다 공동선을 앞세우는 공동체적 인물상 등이 이를 증명해 준다. 이와 아울러 주인공의 행위는 실세 회복 의식이 잠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정한담과의 정책 대결에서 패배하여 몰락한 유심의 가문이 유충렬의 영웅적 입공(立功)에 의해 다시 권토중래(捲土重來)한다는 것이다.주인공 유충렬의 고난과 시련, 전란 속에서의 충성과 그에 따른 부귀 영화를 통해 실세(失勢)한 양반 계층의 권력 회복의 꿈을 표현한 작품이다.이 작품을 영웅의 일생에 따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가) 현직 고위 관리 유심의 외아들로서, (나) 부모가 산천(山川)에 기도하여 늦게 얻은 아들이며, (다) 천상인(天上人)의 하강(下降)이기에 비범한 능력을 지녔고, (라) 간신 정한담의 박해로 죽을 고비에 처했다가, (마) 구출자인 강희주를 만나 그 사람의 사위가 되고, 다시 도승을 만나 도술을 배운 다음 (바) 정한담이 외적과 함께 반란을 일으켜 나라가 위기에 처하자, (사) 그 위기를 극복하고 고귀한 지위에 올라 부귀를 누렸다.특히 “유충렬전”의 첫 부분에는 출생 과정에서 유충렬이 천상계(天上界)에서 자미원 장성으로서 익성[정한담]과 싸운 바 있다는 작품 전체의 전개에 대한 복선(伏線)을 제시하여 두 인물이 지상계(地上界)에서 대결할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9. 주제‘충신의 궁극적인 승리’에 주안점을 주제로 이해했던 것이다.이로 보아 이 작품의 주제를 ‘충’으로 이해하는 것은 일면 타당성이 있다고 하겠다. 그러나 은 분명 ‘충신의 궁극적 승리와 그 승리를 통한 부귀공명의 실현을 구가 한 작품이며, 이 두 가지는 상호 유기적인 것으로 분리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의 주제는 ‘충’ 이라는 명분론적 가치지향과 그 가치의 구현을 통한 개인적 가치의 살현으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다만 여기에서 ‘충’은 봉건적 이념을 보수하거나 고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봉건적 모순에 따른 현실적 질곡을 극복하기 위해 천명된 것이라고 하겠다.10. 작품의 의의1) 문학사적 의의- ‘유충렬전’의 성과소설 향유층의 문제적 현실인식과 무관하다고 보기 어렵다. 작품의 서두에 제시된, 황실의 미약과 법령의 불행 그리고 외적의 강성에 따른 국가적 위기는 극복되거나 타개되어야 할 현실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곧 천자의 무능 역시 국가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극복타개 되어야 할 조건의 하나로 설정되어 있음을 뜻한다. 유충렬이 천자의 무능과 잘못을 통박했던 것도 이러한 문제적 의식의 소산이며, 천자에 대한 비하나 희화화 역시 그 연장선 위에 가로놓여 있다고 하겠다.2) 역사적 의의-‘유충렬전’의 현실 반영‘유충렬전’은 거듭되는 위기와 그 극복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전개되어 많은 인기를 얻은 군담 소설이다. 그런데 이 소설의 성공 배경에는 병자호란의 경험이 바탕이 되었다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가달의 정벌을 둘러싼 유심과 정한담의 대결은 주전(主戰) · 주화(主和)의 대립이며 호국(胡國)에 의해 황제의 가족들이 포로가 된 것은 강화도의 함락으로 왕실의 인물들이 포로가 된 것을 뜻한다. 또 유충렬이 단신으로 호국을 정벌하고 통쾌한 설욕을 한 것은 병자호란 때 당한 고통과 패배 의식을 소설을 통해 복수하고자 한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런 점에서 ‘임경업전’이나 ‘박씨전’과 그 맥을 같이한다.그런가 하면 정한담과의 당쟁에서 패배한 유심의 집안이 유충렬에 와서 옛날의 지위를 회복하는 것은 조선 후것이다.
    인문/어학| 2003.06.09| 6페이지| 1,000원| 조회(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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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소월연구 평가A좋아요
    1. 작가소개 및 연보김소월(1902-1934)본명은 정식(廷湜). 평북 정주 출생. 오산학교 졸업. 일본 동경 상대 수학. 1920년 『창조』에 「낭인의 봄」, 「그리워」 등을 발표하며 등단. 『영대(靈臺)』 동인. 민요시인, 국민시인, 전통시인으로 불리는 그는 한국 현대시사에서 전통적 율조와 정서를 성공적으로 시화한 대표적인 시인이다. 그의 시는 이별과 그리움에서 비롯하는 슬픔, 눈물, 정한 등을 주제로 하며, 지극히 일상적인 언어를 사용해 독특하고 울림이 큰 표현을 이룩하는 경지를 보여준다. 바로 이와 같은 특징이 그를 한국 현대시인 가운데 가장 많은 독자를 가진, 가장 많이 연구된 시인이 되도록 한 것이다. 시집으로는 『진달래꽃』(매문사, 1925)이 있으며, 그가 작고한 후 이에 기타 발표작을 수습, 첨가해 많은 시집이 발간되었다. 본명 정식(廷湜)으로 평북 구성(龜城) 출생. 오산학교(五山學校) 중학부를 거쳐 배재고보(培材高普)를 졸업하고 도쿄상대[東京商大]에 입학하였으나 간토대진재[關東大震災]로 중퇴하고 귀국하였다. 당시 오산학교 교사였던 안서(岸曙) 김억(金億)의 지도와 영향 아래 시를 쓰기 시작하였으며, 1920년에 《낭인(浪人)의 봄》 《야(夜)의 우적(雨滴)》 《오과(午過)의 읍(泣)》 《그리워》 등을 《창조(創造)》지에 발표하여 문단에 데뷔하였다.이어 《먼 후일(後日)》 《죽으면》 《허트러진 모래 동으로》 등을 《학생계(學生界)》 제1호(1920.7)에 발표하여 주목을 끌기 시작하였다. 배재고보에 편입한 1922년에 《금잔디》 《엄마야 누나야》 《닭은 꼬꾸요》 《바람의 봄》 《봄밤》 등을 《개벽(開闢)》지에 발표하였으며, 이어 같은 잡지 1922년 7월호에 떠나는 님을 진달래로 축복하는 한국 서정시의 기념비적 작품인 《진달래꽃》을 발표하여 크게 각광받았다.그 후에도 계속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못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등을 발표하였고, 이듬해인 1924년에는 《영대(靈臺)》지 3호에 인간과 자연을 같은 차원으로 보는 동양적인 사상이 깃들인 영원한 명시 《산유화(山有花)》를 비롯하여 《밭고랑》 《생(生)과 사(死)》 등을 차례로 발표하였다. 1925년에 그의 유일한 시집인 《진달래꽃》이 매문사(賣文社)에서 간행되었다.그후 구성군(郡) 남시(南市)에서 동아일보사 지국을 경영하였으나 운영에 실패하였으며, 그 후 실의의 나날을 술로 달래는 생활을 하였다. 33세 되던 1934년 12월 23일 부인과 함께 취하도록 술을 마셨는데, 이튿날 음독자살한 모습으로 발견되었다. 불과 5, 6년 남짓한 짧은 문단생활 동안 그는 154 편의 시와 시론(詩論) 《시혼(詩魂)》을 남겼다.평론가 조연현(趙演鉉)은 자신의 저서에서 그 왕성한 창작적 의욕과 그 작품의 전통적 가치를 고려해 볼 때, 1920년대에 있어서 천재라는 이름으로 불릴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시인이었음을 알 수 있다라고 지적하였다. 7 5조의 정형률을 많이 써서 한국의 전통적인 한(恨)을 노래한 시인이라고 평가받으며, 짙은 향토성을 전통적인 서정으로 노래한 그의 시는 오늘날까지도 계속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다.■연보1902 평북 정주 출생1915 오산학교 입학. 스승 김억의 영향으로 시를 쓰기 시작1920 [낭인의 봄] 등을 {창조}에 발표하며 등단1923 배재고보 졸업. 일본 동경상대 입학1924 김동인 김찬영 임장화 등과 [영대] 동인으로 활동1925 시집 {진달래꽃}(매문사) 간행1934 사망2. 김소월의 문학적 성격첫째, 그의 시의 주조를 이루는 여성 편향성과 이별의 정한, 대상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그 좌절로 이어지는 낭만적 인식 구조 등이 우리 민족 본래의 기본 정조와 닿아 있다둘째, 그의 시는 우리 민족의 전통적 정서와 가락의 맥을 잇고 있으며, 동시에 근대적 발상 및 양식, 조어법에도 상당한 주의를 기울였다는 점에서 그 나름의 독특한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주로 자신의 출신 지역인 서도(평안도) 지방을 중심으로 구비 전승되어 내려오는 민요와 잡가를 수집하여 이를 새롭게 재창작해 냄으로써 시대 변화에 걸맞은 새로운 시형(민요조 서정시)으로 발전시켰다.셋째, 그의 시는 그간 자주 사용되었던 한자어나 생경한 외래어의 사용을 가능한 한 배제하는 대신, 우리 주변에서 점차 사라져 가고 있던 고유어, 토착어들을 발굴하여 이를 갈고 닦아 그것의 아름다움을 생생히 펼쳐 보여 주고 있다.⇒ 우리말이 가진 아름다움을 가장 수준 높은 차원에서 형상화하는 데 성공하였다는 점에서 후대 시인인 정지용, 서정주 등과 더불어 한국 시의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한 시인 중의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3. 진달래꽃 원문비평진달래꽃나 보기가 역겨워가실 때에는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영변(寧邊)에 약산(藥山)진달래꽃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가시는 걸음 걸음놓인 그 꽃을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나 보기가 역겨워가실 때에는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개벽} 25호, 1922.7)주지하다시피 한과 애수로 일컬어지는 한국적 고유 정서와 전통적 민요조 가락은 소월시를 이루는 두 원소(元素)이자, 소월시를 존재하게 하는 두 원인(原因)이다. 민족 최대최고의 시인으로 평가받는 소월이 남긴 150여편의 시는 생전에 간행한 시집 {진달래꽃}으로 묶였고, 사후(死後)에 김억이 엮은 {소월시초}(1939)에 이어 지금까지 수많은 시집이 간행되어 최대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그의 시가 전국민의 절대적 사랑을 받게 된 원동력과 흡인력은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소월시가 남과 다른 숭고한 이념이나 사상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도 아니요, 시대적 고뇌를 온몸으로 포용하고 있는 지사적(志士的) 풍모를 보여 주고 있기 때문도 아니다. 다만 그것은 모두(冒頭)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그의 작품 속에는 민족의 고유 정서와 맞닿아 흐르는 어떤 소박하고 진솔한 정감이 있기 때문이다. 간결하고 소박한 가락,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구화체(口話體)를 활용한 75조의 대중적 리듬과, 이별그리움체념 등으로 대표되는 민중적 주제 의식을 담고 있어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쉽게 그 전통적 정서에 닿게 되어 소월시만이 갖는 처절한 호소력과 강렬한 감동을 전수받게 되는 것이다.이 시는 소월시의 정수(精髓)로, 이별의 슬픔을 인종(忍從)의 의지력으로 극복해 내는 여인을 시적 자아로 하여 전통적 정한(情恨)을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이 정한의 세계는 , , , 으로 계승되어 면면히 흘러 내려오는 우리 민족의 전통 정서와 그 맥을 같이한다.4연 12행의 간결한 시 형식 속에는 한 여인의 임을 향한 절절한 사랑과 헌신, 그리고 체념과 극기(克己)의 정신이 함께 용해되어 다음과 같이 나타난다. 즉, 떠나는 임을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겠다는 동양적인 체념과, '나 보기가 역겨워' 떠나는 임이지만, 그를 위해 진달래꽃을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는 절대적 사랑, 임의 '가시는 걸음 걸음'이 꽃을 '사뿐히 즈려 밟'을 때, 이별의 슬픔을 도리어 축복으로 승화시키는 비애, 그리고 그 아픔을 겉으로 표출하지 않고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는 인고(忍苦) 등이 바로 그것이다. 따라서 이 시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진달래꽃'이다. 이 '진달래꽃'은 단순히 '영변 약산'에 피어 있는 어느 꽃이 아니라, 헌신적인 사랑을 표상하기 위하여 선택된 시적 자아의 분신이다. 다시 말해, '진달래꽃'은 시적 자아의 아름답고 강렬한 사랑의 표상이요, 떠나는 임에 대한 원망과 슬픔이며, 끝까지 임에게 자신을 헌신하려는 정성과 순종의 상징이기도 하다.
    인문/어학| 2003.06.09| 4페이지| 1,000원| 조회(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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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문] 조명희론 평가B괜찮아요
    1) 그의 현재적 의미포석 조명희는 해금 작가 중에 연구의 현재적 의미가 크다. 그 이유는 구소련에 살고 있는 한국 교포들 사이에 그에 대한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높은 관심도를 잘 반영하는 것이 그에 대한 활발한 기념사업 활동이다. 그의 문학 유산위원회 건설과 기념관 건립과 그의 이름을 딴 거리 지정 들이 그 예의다.그는 여러 가지로 의미와 특징이 많은 자가이다. 그 하나가 해금작가 중에서도 그는 특이한 작가였다. 그는 월북작가가 아니면서, 그렇게 취급되었다. 카프에 가담하여 활동하려다. 러시아로 망명하였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자유롭게 연구할 수 없는 금단의 작가로 규제를 맏았기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그의 연구도 미개척 상태에 있었다. 그러나 해금이후에 연구의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재소한인들의 높은 관심에 자극이 되어, 국내에서도 그의 연구가 더욱 활기를 띠게 되었다.그는 근대문학 초창기에 선구적 업적을 뚜렷이 남겼다. 이를 세 국면으로 나누어 살필 수있다.첫째 민족극 운동의 희곡 작가로 활동한 업적이다. 그는 1920년 봄에 김우진, 최승일, 김영팔 등과 함께 동격 유학생 중심으로 '극예술협회'를 조직하여 민족극 운동을 전개했다. 이 때 공연된 희곡이 바로 그가 쓴 "김영일의 사"였다. 이 연극은 비록 학생극운동의 성격을 띠었지만 민족주의 신극운동을 개척한다는 점에서 희곡사적 의미를 가진다. 이 연극운동에 대해 이두현은 "1920년대 참신한 연극운동으로 근대극을 처음 수용한 선구적 의미를 갖는다."라고 높이 평가했다.둘째, 현실 비판의식이 높은 사실주의적 시인으로 활동한 업적이다. 그는 1924년 6월 시집"봄 잔디밭 위에"를 간행했다. 하동호의 조사에 의하면, 이 시집은 근대 시집으로 긴억의 "해파리의 노래",이학인의 "무화가"에 이어 세 번째로 간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조명희는 거의 미발표 작품을 모아 시집으로 간행했던 사실을 볼 때 그 사적인 의미가 크다.셋째, 목적의식기의 프로문학을 대표하는 선구적 소설가로서의 업적이다. 그의 단편소설 "낙동강"은 프로문학의 방향전환 직후에 발표되어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은 자연발생기의 성격을 띠었느냐 목적의식기의 성격을 띠었느냐를 놓고 카프 내에서도 서로 엇갈리는 주장이 제기되어 주목을 받았다. 당시에 쟁점이 되었던 사정과는 달리, 그 후 연구가들은 이 소설을 목적 의식기의 대표작으로 꼽고 있다. 백철은 이 작품이 한국소설로는 최초로 계급투쟁을 주제로 담고있으며, 계급혁명 운동가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신경향파의 작품경향과는 명백히 구별된다고 하였다. 또 그는 이 작품을 모걱의식의 대표작으로 들었다.임화도 이 작품이 우리 문학사의 한 모멘트가 됨을 지적했으며, 우리 신문학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자산임을 강조하였다.2) 스산한 내면 풍경그는 1894년 8월 10일에 충북 진천군에서 태어났다. 양주 조씨인 그의 집안은 이조말에서 한일합방까지 상당한 권력과 부를 누린 가문이었다. 그의 조부는 의정부 좌찬성이었고 백부는 이조판서를 지냈으며 그 일가가 진천읍 열두 골 땅을 당악했었다 한다. 세도가의 가문이 몰락하는 시점에 그는 부친 조병행과 모친 연일정씨 사이에서 4형제 중 막내로 태어났다. 그의 부친은 무관으로 안동부사, 중추원 참의를 지냈다. 부친의 나이 칠순에 그가 태어나서 아명이 칠석이었다. 자는 경덕이고 오는 노적이고 필명은 포석이다. 그는 4살에 부친을 잃어 나이로 보아 아버지 경이 되는 큰형의 영향을 받게 된다. 그는 서당에서 한문을 배웠고 진천소학교를 졸업했다. 소학교 재학시 13세의 어린 나이로 4살이나 위인 여흔 민씨식과 결혼했다. 상경하여 중앙고보에 진학하였으나 중퇴했다. 이 당시에는 그는 영웅주의에 빠져 있었다. 그는 영웅 숭배열에 들떠 학교를 중단하고, 북경사관학교에 진학하려고 가던 중에 잡혀 뜻을 이루지 못했고, 그 울분을 달래려고 소설을 읽었다. 이 때에 그는 신소설류와 춘원 작품과 신문 연재소설을 읽었는데, 특히 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회상했다.1919년 동경으로 건너가 동양대학 인도철학 윤리학과에 입학하였다. 그가 시인으로 정식으로 등단한 해는 1924년이다. 이 해 1월에 그는 잡지에 다섯 편의 신작시를 선보였다. 이 시편들은 그 다음달 안서가월평으로 다루었다. 같은 해 6월 그는 시집를 발간하여 현대문학 초창기에 시인으로 뚜렷한 선구적 업적을 남겼다. 1928년 그는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로 망명을 갔다. 그곳의 신한촌에 거주하면서 문학 활동을 활발히 했다.1937년 KGB에 체포되어 그는 다음해 4월 15일 사형선고를 받는다. 스탈린 정권은 일제 간첩이라는 누명을 씌워 1938년 5월11에 그를 총살시켰다. 1956년 7월 20일 극동군 관구 군법회는 사형언도 판결을 파기, 무혐의 처리했다. 이로써 그는 복권됐다. 이러한 왕성한 활동은 당시 교포 문단에 활력소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러시아 땅에 뿌린 한국문학이 되어 씨앗이 되었다.3) 문학사적 자리포석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작품을 썼다. 민족주의 극작가로 활동을 시작하여 그 결과 근대 희곡사상 최초의 창작 희곡집을 출간했고, 미발표 창작집을 처음 발간했고 목적의식기의 프로문학을 대표하는 소설을 쓴 것이 그 예이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그에게 현대문학의 선구적 작가였다는 찬사를 보낼 수 있다.그의 선구적 활동은 해외로까지 발전했다. 러시아로 망명가 왕성한 문학활동을 다시 펼쳤다. 러시아 땅에 한글문학의 씨를 뿌린 최초의 문학가였다.그는 한국 현대문학 초창기에 민족주의적 작가로 독특한 면모를 보여 주었다. 이는 그가 현실 참여성이 강한 작품을 썼다는 사실이다.그의 시 세계는 3기로 구분이 된다. 동경시절 유학시절에 쓴 초기 시와 귀국하며 슨 중기 시와 망명 이후에 쓴 이후에 쓴 후기 시이다.초기 시는 개인적 비애감이나 고독감 그리고 방황의식을 표현한 시가 많다. 타국 땅에서 가난한 유학생이 느끼는 애상적 내면풍경을 그린 시편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현실을 바라보는 시각도 부정적이다. 그의 부정의식은 사회부정과 인간 불신감이다. 또 그의 시편들 속에 소멸 이미지가 자주 등장한다. 소멸 이미지가 자주 되풀이되는 것은 유년시절 부친 사망과 맏형의 가출과도 깊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인문/어학| 2002.10.28| 3페이지| 1,000원| 조회(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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