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kespeare's poetry인류의 역사상 최고의 작가로 평가받는 세익스피어의 대한 기존의 과대한 평가는 주로 Drama에 대한 것이었고, 이에 비해 시인으로서의 업적은 상대적으로 평가절하 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콜리지(Coleridge)는 세익스피어의 시들 속에는 창조력과 지적인 에너지가 마치 전쟁을 벌이고 있는 듯이 서로 뒤엉켜 싸우고 있다. 양자는 각각의 과도한 힘으로 서로를 말살하려고 위험을 가한다. 반면 그의 극에서는 이 두 힘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 마치 서로가 서로의 방패가 되어 지켜 주고 있다. 고 말했으며, 할리데이(F.E. Halliday)의 다음과 같은 평가 또한 세익스피어 시의 평각절하에 대한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다.벤 존슨과 밀턴같은 동시대인들을 제외하면, 코울리지 이전의 어떤 비평가도 모든 것에 앞서 세익스피어가 시인이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해 보이는 점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세익스피어는 극작가이기 이전에 시인이었으며, 아마도 그는 단지 경제적인 동기 때문에, 아니면 적어도 주로 그 이유 때문에 극작가로 돌아섰을 것이다.그러나, 평범한 인간의 말과 리듬을 가장 미묘하고 깊이있는 인간의 인식을 내포한 표현으로 구성해 내는 그의 시인으로서의 작업은 이전의 어떤 작가와도 다른 독특한 형식, 내용의 소네트 형식을 만들어 내었으며, 이 장에서는 이러한 세익스피어의 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1.What is sonnet?세익스피어만의 독특한 소네트 형식을 살펴보기 위하여 소네트란 어떤 장르이며,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수 작업일 것이다.소네트라는 말의 어원은 작은 소리 혹은 노래를 의미하는 이태리어 소네토(sonetto)에서 유래했다. 처음에는 단테(Dente)와 페트라르카(petrarch) 등이 쓴 18행시를 나타냈지만 이후 14행으로 바뀌어 영국에 정착되었다. 『영국옥스퍼드 사전』에 나타나 있는 소네트의 정의는 이 장르의 형식과 내용을 잘 설명해 준다.(1) 14개의 10음절 시행으로 구성된 하나의 주제를 표현하는데 적합한 하나의 운문으로, 한 두 개의 어떤 명확한 계획에 따라 배열된 운이 있는 것(2) 하나의 짧은 시나 운문으로, 초기에는 특히 서정적이고 연애시적 성격이 있는 것에 사용된 것2. The History of Sonnet서양문학에서 소네트의 형식을 처음으로 대중화시킨 사람은 단테(Dante)이다. 베아트리체를 위해 시를 쓴 것으로 여겨지는 그의 작품은 대게 숙녀, 혹은 귀부인에게 바치는 반은 정신적이고, 반은 종교적인 것으로, 신분의 차이로 이루어질 수 없는 Courtly Love를 그 내용을 삼았다. 그러나, 이 이절의 소네트란 아직 형식이 다져지지 않은 것이었고, 이 후 소네트 형식의 정형화를 이룩한 사람은 페트라르카(Petraech)였다. 그는 8-6형(4-4-3-3)의 자신이 만든 시형에서 앞의 8행(Octave)에서 문제제기를 뒤의 6행(Sestet)에서 문제해결을 하는 정형성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뒤 6행의 문제해결에서 세익스피어의 소네트에서 보이는 논리적 반전은 보이질 않는다) 이렇듯 시의 정형화를 이룩한 그의 이름은 소네트를 말할 때 의례적으로 페트라르카풍 이라고 말하게 되는 영광(?)을 얻었지만 이렇게 상투적인 수사가 붙을수 있다는 점은 그 만큼 소네트의 형식이 공식적이고 한정적이라는 것을 반증해 준다.소네트가 영국에 들어온 것은 와이어트(Wyatt)에 의해서 인데, 그가 들여온 것은 페트라르카의 형식이었다. 이 후 영국적 소네의 특징인 4-4-4-2형태를 확립한 것은 서리 경(sir. surey)이었고, 스펜서(E. Spenser)와 시드니(P. Sidney)를 거쳐 세익스피어에 와서 그만의 독특한 소네트 형식이 정립되었다.3. Shakespeare sonnet세익스피어 소네트는 총 154수로 되어있는데 이는 내용상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먼저 1-75번까지에서는 젊은이가 비록 아름답기는 하나, 시간의 파괴성에 의해서 상처받기 쉽다는 것과, 그의 아름다움은 그의 미모를 복제할 어린아이를 생산함으로써, 혹은 그 아름다움을 시인 스스로가 묘사함으로써 보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시인은 젊은이에게 결혼하여 자손을 낳아 자신을 영구화 함으로써 가장 아름다운 피조물(fairest creature) 속에 있는 자신의 보물을 낭비하지 말라고 한다. 시인이 이러한 주제를 강조하는 이유는 소네트 전체에 나타나 있는 시간이라는 파괴자 의 무정하고 파괴적인 행위 때문이다.또한 세익스피어는 이러한 시간의 파괴성에 대항하기 위해 후손뿐 아니라 시도 불멸과 영원성을 부여해 준다고 한다. 그는 더이상 젊은이에게 아이를 낳으라고 제촉하지 않으며, 젊은이의 시인에 대한 후원과 실제 미모와 묘사된 아름다움의 대조 등을 언급하고 있다.76번에서 126에서는 경쟁시인들에 대한 질투심을 드러내고 있다. 작가는 스스로를 늘고, 가치없고, 소외된 인간으로 그리고 있으며, 이러한 그의 불행을 위로해 주는 사람을 젊은 귀족으로 그리고 있다. 이에 작가는 그러한 젊은 귀족과의 헤어짐을 아쉬워하고, 그가 없는 동안에는 시도 써지지가 않고, 봄의 아름다움도 젊은이의 모조품에 불과하다고 이야기한다.이후 127번부터 중심 인물은 젊은이가 아니고 검은피부의 여인(Dark Lady)이다. 젊은이의 사랑과는 대조적으로 시인은 여인을 존경하지 않는다. 그래서 종종 그녀와 사랑에 빠진 것을 역겨워하기도 한다. 시인의 갈등은 Dark Lady와 젊은귀족의 정사로 인해 더욱 강화되는데 이러한 상황에 대한 작가의 생각은 144번 소네트에서 젊은이와 그녀를 선한천사와 악한 천사로 비유한 것에서 잘 나타난다.세익스피어 소네트의 가장 큰 특징은 형식, 주제면에서 기존의 전통적에서 벗어난 파격성에 있다.먼저 형식적인 면에서 그의 소네트는 이전 서리 경이 확립한 4-4-4-2형과 abab, cdcd, efef, gg의 은율을 따르고 있다. 즉, 다시말해 4행으로 이루어진 3개의 quotrain과 2행의 couplet으로 이루어지는데 그의 시 형식의 독특한 면은 couplet에서 보이는 논리적 반적(logical development, counter-statement)에 있다. 앞의 12행에서 보이는 내용과 전혀다른 반전을 이 끝 2행에서 보여줌으로써 시의 내용을 보다 더 완곡하게 표현하였다. 메후드는 이에대해 독자가 미처 눈치를 채기전에 번격을 가할 수 있는 방법 이라고 하였다. 즉, 이런 마지막 두줄의 기능은 세익스피어의 의도를 담아내는 효율적인 수단인 것이다.
영문과 3학년 9572022 곽동원서론어느 시대, 어느 작가이건 문학을 공부하는데 있어서 작품과 시대와의 관련성을 분석하는 것은 필수 적인 작업일 것이다. 흔히 문학을 정의할 때 우리는 두 가지 상반된 견해를 가지게 된다. 첫째는, 문학이 우리의 삶에 관련된 보편적 질서, 가치, 또는 진리와 같은 것들을 발견하는 작업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의 바탕에는 문학작품이 당시의 시대적 배경보다는 시대와 사회를 뛰어넘는 보편적인 사상이 담겨있다는 것이다. 둘째는 문학이 개인의 주관을 지배하는 시대적, 사회적 이념의 산물일 뿐이라는 견해인데, 이는 작가의 생각이나 문학작품 속에서의 인물의 행동, 주제는 당시 사회의 분위기에 의해 지배당한다는 것이다.그렇다면 위의 두 견해를 구분짓는 중요한 차이점은 문학에서 개인과 사회, 그리고 시대를 초월하는 진리 발견의 가능성을 어느정도까지 인정하느냐에 달려 있다. 그런데 이 두 가지 상반되는 시각은 문학을 정의하는 서로 다른 잣대로 될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문학작품이 나타내는 중요한 양면성을 대변하기도 한다. 문학작품은 특정시대를 살아가는 작가의 경험과 상상에서 나오기 때문에, 거기에는 모든 인간에게 적용되는 보편적 경험의 세계뿐만 아니라, 당대의 특별한 경험의 세계가 반영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위의 두 견해를 종합해 볼 때, 우리는 수많은 문학작품 중에서 당대의 사회를 반영하면서도, 또한 그 가운데에서 보편적 가치를 찾을 수 있는 작품만이 참으로 위대한 문학작품이라고 결론지을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작가와 그의 작품이란 시대의 산물이며, 이에대한 거부감을 갖는다 하더라도 시대정신의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지난 몇세기간 인류의 역사상 최고의 작가라 칭송받았던 세익스피어 역시, 이러한 시대의 영향아래서 싹틀 수 있었다. 주지하다시피 그는 자신보다 6여년 먼저 태어났고 영국 역사상 최고의 여왕이라 불리어지고 시대의 중흥을 이끌었던 엘리자베스 1세와 제임스 1세의 통치기간에 그의 작품활동을 했다의 모습이 아니라 그 자신이 살고 있던 사회이고, 그가 당연하게 느꼈을 관습이나, 삶의 방식 등은 우리가 당연시하는 것들이 아닌 것이다. 따라서 세익스피어가 오늘날까지 우리에게 감동을 주고 인기를 누리는 것은 그의 작품세계가 자기 시대의 정치, 문화, 사회, 사상 등을 초월했기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들에 깊고 광범위하게 관여하고 있으면서도 우리에게도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겨 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각에 따른다며 세익스피어의 시대, 즉 엘리자베스 시대의 영국에 대한 아는 것은 그의 작품을 이해하는데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이 글에서는 작가와, 작품이 시대의 산물이라는 생각에 기초하여 세익스피어라는 위대한 작가를 낳았던 엘리자베스 시대, 르네상스 시대의 시대상을 특히 당시의 세계관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엘리자베스 시대배경세익스피어가 작품활동을 했던 튜더왕조 시대, 특히 엘리자베스 시대는 영국의 번성기 였으며, 질서있고 안정적인 사회였다. 엘리자베스의 시대는 두 시대로 구분되는데 첫 번째는 스페인의 아르마다(무적함대)를 격파할 때까지의 30년과 그후 재위 15년간이다. 전반부는 일종의 준비기간으로써 이 동안 국가의 모든 에너지를 자유자재로 집중시키며 영국을 확고한 국가로 안착시키고, 궁극적으로 유럽 대륙으로부터 독자적인 위치를 확보하는 일과 같은 굉장한 사업이 추진되었다. 후반부는 전 30년간의 준비를 바탕으로 결실을 이룬 시기이다. 아르마다의 격파로 영국 국민들은 국민적 자각이 높아졌고 그 결과 해상발전의 길이 트이게 되었다. 공업 - 모직물 공업-의 활성화로 대회 수출이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동인도회사의 설립(1600)으로 산업이 발달하여 명랑한 잉글랜드 (Merry England)가 이루어졌다. 문화면에서도 영국의 르네상스라 불리는 국민문학의 황금시대가 도래하여 세익스피어, 스펜서, 베이컨 등의 학자·문인이 배출되었다. 이리하여 엘리자베스 1세는 요정여왕 (Faerie Queen)으로써 온갖 영광의 상징이 되었고 영국의 절대주의는 절정에 이르렀다.못박았다. 또한 이들의 위계 질서는 마치 우주에서 태양이 최고의 별이고, 동물의 세계에서는 사자가 최고이며, 꽃 중에는 장미가, 새 가운데에는 독수리가, 인간의 신체에서는 머리가 최고이며 그 아래에 차례대로 각각이 서열별로 나열되는 것과 같다고 보았다.이러한 각 서열별 계층은 각기 한가지씩의 뛰어난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이것은 흔히 말하는 피타고라스적 혹은 플라톤적 사고 방식이라 하겠다. 예를들어 돌은 미천하다 하겠으나 그 위의 계층인 식물보다 힘과 지구력에서 우세하다. 식물에는 감각은 없으나, 영양분을 동화시키는 기능에서는 탁월하고 동물은 육체적인 힘과 욕망에서 인간보다 탁월하다. 또한 인간은 배우는 힘에서 천사를 능가하는데, 이는 인간이 불완전함이 그런 힘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반면, 천사들은 그 자체가 완전한 존재로 그들이 소유할 수 있는 한의 모든 지식을 이미 습득한 상태이다. 천사들은 그들의 특별한 천부의 재능인, 예배의 기능을 통하여, 그들이 처한 지위 이상으로 오를 수는 없는 것이다.또한 각부류의 존재들은 다른 부류의 동일 서열의 존재들과 상응 관계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이처럼 우주만물이 완벽한 조화와 균형 속에 수평적, 수직적 구도 내에서 서로와의 연결 고리 속에 등급이 매겨져 있으며, 이 가운데 어느 부류의 고리가 깨지면 그 틈새는 우주 전체에 무질서를 초래하는 것으로 보았다. 따라서 인간도 자신의 서열에 따른 맡은바 책무를 다하고 본분을 지킬 때 세상이 온전하게 움직이며, 이 궤도를 이탈하면 혼란과 재앙이 온다고 생각하였다. 스펜서가「사랑의 찬가」에서 말하는 이러한 질서에 관한 생각을 보자.흙과 공기, 물과 불이 그때 큰 대열 안에서 줄을 서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상반되는 힘으로 서로에게 있는 힘을 다해 대항하고 음모를 꾸미기 시작하였다. 그들 자신의 혼란과 쇠퇴를 으르며; 공기는 흙을 미워했으며, 물은 불을 기피했다. 마침내 사랑이 그들 반란의 분노를 어루만질 때까지.다음 그는 그들을 붙잡고, 그들의 상반되는 미질서에 반하는 행동이었다. 신이 성유로 기름부어준 자 인 왕은 지상에서 신의 대리자이기에, 인간이면 신을 섬기고 신에 복종하는 것이 당연하듯이 신의 대리인인 왕에게 절대 복종하고 봉사하는 것이 백성들의 의무라는 것이다.문학작품 속에 나타난 the Chain of Being먼저 신의 섭리 아래에서의 질서를 강조한 이러한 사상은 세익스피어의 작품 도체에 나타나고 있다. 우리는 흔히 세익스피어의 4대비극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파멸을 그들의 비극적 결함(tragic flaw)또는 하마르티아와 관련지어 이야기한다. 그래서 햄릿의 우유부단함, 리어왕의 사랑크기를 말로 표현하게 하는 어리석음, 맥베드의 권력욕, 오셀로의 쉽게 남의 말을 듣는 성격 등이 그들의 비극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고 이야기한다.그러나 이러한 비극적 결함의 뒤에는 the Chain of Being 사상이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즉, 인간의 죄를 단죄하는 것이 신의 영역임이 분명한 터인데, 이를 뛰어넘어 복수를 하려고 한 햄릿, 왕으로서의 임무를 망각하고 함부로 자식들에게 자의적 기준으로 영토를 나누어준 리어는 사회적 질서를 깨려고 한 자임이 틀림없다. 또한 왕을 살해하고 자신이 그 자리를 차지한 맥베드의 경우는 확실히 자신의 위치를 저버리고 질서에 도전한 행위이며, 이는 당시의 세계관에 따라 비극적 운명을 맞이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또한 세익스피어는 자신의 「코리올래이너스」에서 질서 잡힌 사회와 건강한 육체의 비유를 통해 굶주리던 백성들이 반란을 일으켰을 때, 귀족은 왕국의 상황을 인간의 신체에 비유하며, 복부가 하는 일 없이 무위도식하는 것 같지만 신체 각 부위는 각자가 맡은 역할과 기능이 있는 것이라고 말하며 당시의 사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여러분, 사실 나는 음식물을 제일 먼저 받고 있소. 그러나 그 음식은 여러분 전체의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오....여러분은 잊고 있는지 모그지만 나는 항상 당신들의 혈관을 통해서 각 부분에 수송하고 있소. 조정인 심장에도, 뇌수인 본부에도. 그리고 육체의의 갈등은 엘리자베스 여왕의 통치 기간에도 계속 되었으며 엘리자베스에 대한 반란을 기도하는 캐톨릭 교도들이 끊이지 않았다.이와같은 배경으로 볼 때, 엘리자베스 시대의 영국 사회가 종교적으로 일관된 질서 속에 있었다고 보기 어려울 것이다. 물론 신교와 캐톨릭이 다같이 기독교 교리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그들간의 피비린내 나는 싸움과 갈등은 종교가 당시 사회에 안정된 기반을 제공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문제와 분쟁의 영역이었음을 짐작케 한다.(2)과학의 발달-우주관의 변화존재의 거대한 대연쇄의 고리들이 흔들리는 가장 큰 이유는 과학의 발전과 함께 가능할 수 있었다. 캐퓰러의 망원경의 발명과 더불어 이전에 주입되었던 믿음들이 사실이 아님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게 되어 이러한 과학적 도구의 발명은 가치관의 중추가 되었던 신학적 믿음들을 잇따라 뒤엎어 나갔다. 그 가운데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코페르니쿠스의 혁명으로 이야기되는 지동설의 주장이라 할 수 있다. 우주에 대해 인간과 지구를 중심으로 이해했던 천동설은 모든 만물을 신의 합목적하에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명확한 그림을 제공해 주었다. 태양도 인간을 위해 존재하기에 인간이 있는 지구를 돌면서 비추어 주는 것이라 믿었던 것이다.그러나 이제 이 인간을 우주의 중심에서부터 밀어 내어버리는 새로운 세계 이해와 그림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이제 인간은 더 이상 세계의 주인의 자리를 지킬 수 없고, 또한 그 끝이 있다고 여겨졌기에 명확한 구도를 지녔던 우주는 방대한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인간은 지구에 발을 딛고 있긴 하나 캄캄한 우주를 허우적대고 있는 불확실성과 불안감을 안게 되었다.뒤집혀진 세상 이 그 주요한 메타포가 된 이 시대의 상황은 몇 명의 거대한 인물들로 그 지적 사조가 대변될 수 있는데, 세익스피어와 탄생 연도가 동일한 갈릴레이, 그리고 몽테뉴, 마키아벨리, 홉스 등 걸출한 인물들이 대거 등장하여 세계관, 인간관, 정치철학, 신학의 변화 등을 경험하며, 기존의 가치관에 대한 의문과 회의정신이 지배하였다. 세계와 인간에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