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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어학] 경상도 방언 연구 평가A좋아요
    Ⅰ. 경상도 방언 연구에 관한 개관얼마전 영화 친구 라는 영화가 인기리에 상영된 후 경상도 지방 방언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 게 사실이다. 여기서 쓰인 경상도 방언은 실제로 부산 지방 방언인데 그것을 잘 모르는 다른 지방 사람들은 경상도 방언이 다 같은 것처럼 사용하고 있다. 다음에서 설명하겠지만 경상도 방언은 다 같은 것이 아니라 경상북도와 남도로 나누어지며, 그 중에서도 몇 개로 구분된다. 여러 학자들의 의견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여기에서는 경상도 방언을 북도와 남도로 나누고, 북도에는 대구 경주 중심, 안동 의성 중심, 상주 선산 중심으로, 남도는 김해 부산 중심, 진주 중심으로 나누어 설명하려한다.Ⅱ.경상도 방언의 분류 방법 및 지방별 분류1. 경상북도 방언경상북도말은 지금의 경상북도라는 행정 구역 안에서 쓰는 말을 두루 일컫지만 충청북도 영동군 황금면과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의 말도 여기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음운, 어 휘, 문법분화 등을 기준으로 나누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나 여기에서 지역의 구분은 존 칭 의문 종결 어미를 기준으로 하여 3개 하위 방언권으로 구분, 설정하도록 하겠다.{(1) 남부 지역( -능교 형 어미 사용)대구시, 경주시, 포항시, 영천시, 월성군, 청도군, 영천군, 경산군, 영일군, 고령군, 성주군, 칠곡군, 군의군, 영덕군과 청송군의 일부 를 포함하는 지역을 말한다.(2) 북부 지역( -니껴 형 어미 사용)안동시, 안동군, 의성군, 영양군, 예천군, 영풍군, 영주시, 봉화군, 울진군과 청송군의 일부를 포함 하는 지역을 말할 수 있다.(3) 서북부지역( -여 형 어미 사용)상주군, 선산군, 구미시, 문경군, 금릉군, 김천시를 포함한 지역을 말하며 충청북도 영동 군 황금면 지역도 이 지역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2.경상남도 방언경상도 방언을 구분짓는 기준에는 음운, 형태, 통사, 어휘, 의미면으로 나눌수 있는데 이 는 학자들에 따라 의견이 있으나 여기에서는 모음 으 와 어 및 에 와 애 의 대립과 자 음 ㅅ 과 ㅆ 의 대립 유무를 기준으로 하여 나누고자 한다. 통상적으로 우리가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으로는 서부 지역의 방언은 동부 지역에 비해 억양이 강하다는 것이다.{(1) 동부 지역부산을 중심으로 거창, 합천, 창 녕, 밀양, 양산, 울주, 의령, 김해 를 포함한 지역을 말한다.(2) 서부 지역진해를 중심으로 함양, 산청, 하 동, 진양, 사천, 남해, 고성, 통 영, 거제를 포함한 지역을 말한 다.Ⅲ. 알기 쉬운 경상도 방언1. 단디 ~ 하다 (= do동사 + completely)표준어로 '확실히', '분명히', '단단히'란 뜻. 가까운 관계에 있는 사람끼리 주고받는 상투적인 배려의 표시다. 부산/경남지역 20대 사이에 광역적으로 번져있는 관용구이며 서울사람이 한 번 맛들일 경우 정감 어린 새시대 새주인으로 거듭날 것이다.예제)◆ 이번 시험은 단디 봐라.◆ 추운데 옷 단디 입고 나가라.◆ 미꾸자꾸 단디 메고 학교 잘 다녀와 : 주로 노인분들이 애용※ 동의어 :학시리, 츨즈히, 메메 [me~e me~e]2. 만다 그라노? 만다꼬? (= What's up? / What's going on?)'왜그래?' , '그럴 필요가 있을까?', '쓸데없는 짓 한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화들짝 놀란척, 걱정하는 척하며 안면을 약간 찌그 리거나 목소리를 구엽게 질질 끌면 걱정의 강도가 더욱 깊어진다. '만다꼬' 뒤에(!) 표가 붙으면 '다 부질없다'라는 등 극단적 해석도 가능. 실제로 부산지역 고교/대학사회에서는 짝사랑의 아픔을 이 한마디로 대신하기도 한다.예제1)A: 그 머스마가 니 마음에 안등다 그 카드나? 계속 꼬시보지?B: 만다꼬. (옅은 한숨)통상적으로 '만다꼬'는 부가의문문의 기능을 담당하여 시비조로 들릴 수 있으나, 때에 따라 연인사이에서 예술로 승화되는 모습도 목격된다.예제2)A: 가스나야 일로 쫌 와봐라.B: 으은 ~ 다. 와이카노. 만다꼬 이라노 ~~♡※ 동의어 : 갠히 그란다. 와 이카노 ~~♡, 어데 ~~?3. 고마 쌔리, 마! (= shut the fuck up / Right away)직설적이고 파괴본능을 감추며 살아가는 영남인의 인생관을 대변한다. 호전적이되 그 이면에는 여린 속살로 버팅기는 인간일수록 자주 애용한다. 20대는 주로 미팅에서 상처를 받았거나, 시험성적 저조할 때 사용하며, 그 밖에는 대체로 직접적인 폭력과 관련된 일부 거 리의 시인들을 제외하곤 사용하지 않는 편이다.예제) 하! 칫나? 고마 구석에 쎄리 공가가 마, 칵~~마!하! 이거 바라바라바라, 와 째리나?이기이기이기 하! ....그냥 도망가면 된다.※ 동의어 : 학! 쎄리 마!4. 문디 (= dumb ass)1,4 후퇴의 역사적 아픔에서 비롯되어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생성된 문둥병 환자에 대한 속어이다. 그 후로 용어사용에 관한 논의가 계속 되다가 인기스타 강호동을 통해 전국적으로 방송망을 타게 된 불멸의 역작이다. 현재는 동질환의 발병률이 상당히 낮은 관계로 가벼운 구 박을 표현하는 용어로 발전하였다. '문디' 는 친구간, 가족간 회화시 사용해도 전혀 어색함이 없고, 연인사이에 통용되도 상스러움이 없다 고 인식될 만큼 지역사회에서는 이미 굵직한 한 획을 긋고 있다. 어른에게 무단으로 사용하면 소정의 벌칙을 받게 된다.예제)◆ 문디 자슥아, 와 인자 연락하노? (애칭적용법)◆ 뭉디 콧구멍이 王자다! (접속어용법)◆ 생긴거는 문디 같아도, 아는 착하드라. (간접적 애교용법)◆ 문디 꼭 지같은 생각만 하제. (3인칭 지칭)※ 동의어 : 등씬5. 우야꼬 (= What can I do ? / Oh my God !)충격적인 사건을 겪었거나, 말못할 사정으로 신체적 고통을 이겨내는 이에게 본인의 동정심과 걱정을 전달할 수 있는 단어이다. 일식 우 동을 연상하시겠지만, 역시 아니올시다이다. '우야꼬'는 표준어로는 "어찌할까", 혹은 "이걸, 어쩌나"와 같은 용법으로 사용되며 이미 매 스미디어를 통해 대중과 친숙한 지역사회의 용어이다. 20대가 어떻게 이런 말을 쓸 수 있느냐. 환경지배론!예제)◆ 우야꼬, 내가 잘몬했데이 (감탄사적용법)◆ 많이 아프나? 우야꼬~~(고통분담의 용법)* 변형 :시상에, 아이구야, 바라바라6. 머째이 머째이 사회자 머째이! (= MC is cool so much!)멋쟁이, 멋쟁이에 비음이 첨가되면서 유행한 행사용 멘트. 유난히 애교 많은 경상도 아가씨들이 기분 UP될때만 쓰는 말. 여기서 사 회자는 불특정 다수의 깔삼한 남성들을 이른다. 이 문장은 여교 앞 튀김집 사장님에서부터 서면, 남포동 나이트클럽 부킹 男에 이르기까 지 광범위한 영역의 남성을 사용자 임의대로 지정할 수 있으며, 퀸카로부터 이 말을 들어야만 공식적인 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예제)◆ 아저씨, 멋째이네예7. 그그는 그기고, 이그는 이기지....! (= A and B has a different general concert or circumstances)부산사람들은 유난히 시끄럽다. 그리고 그들 중 대부분은 냉철함보다 삶의 현장에 뛰어드는 것을 선호한다. 이것저것 전후사정을 놓고 따 지기 좋아하는 이들은 위 문장을 목숨처럼 애용한다. 이러한 어조는 시내 교통사고 현장이나, 부산지방검찰청과 법원, 각 관할 구청 및 종 합병원에서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사용자의 감정상태에 따라 시비 가리기의 수단으로 사용될 수도 있고, 목소리 큰 깍두기들 사이의 친 목용어로 활용될 수도 있다.예제)◆ 이 바라, 자야, 친정은 친정이고 시댁은 시댁 아이가?◆ 돈은 돈이고, 사람 목숨을 목숨 아인기요, 고마 합의 없으이까네, 포기하고※ 동의어 : 어데? (말로 안되는 소리 마라)8. 으은~~다! (No.....well....mmm....is it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청춘의 심정을 그대로 표현한 半거절형식의 문장이다. S+V+O+C 의 복문형식에서 주술관계가 완전히 파괴 된 문장으로 아무데나 갖다 붙이면 말이 된다.발전과정에는 어린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으나 현재는 젊은 여성층에서 많이 사용한다. 가 끔 좌석버스에서 애인과 통화하는 남성으로부터 이 문장을 접할 때가 있는데 경청하지 말 것! 신의 저주가 이런 것이다. 이 때 입을 쭈삐 내밀고 연음발음을 하면 더 귀엽다. 등을 좌우로 살랑살랑 흔들어도 즉각적인 효과가 있다. 남자들이 할 경우, 음폭을 최대한 중후하 게 해야 멋이 난다.주의사항 : 부산사람이 서울말 반에 부산말 반 섞어 이야기 한다면 면박을 주자. 누가 들어도 당신이 잘했다고 할 것이다.예제)A: 니 오늘 내하고 영화나 한 편 때리러 갈래?B: 으은~~다, 고마 니하고 조용히 같이 있을란다.※ 동의어 : 이라지 마라. (자기 너무 좋아 ~)9. 내사 괘안타...(= It's so feel sad or To be sorry)가지기는 싫고 남 주긴 아까운 심정을 노래한 문장이다. 주로 나비처럼 날아온 여인을 놓쳤거나, 남정네를 다른데 빼앗긴 사람들이 즐 겨 쓰는 말로 '...'는 절대 안 괜찮다는 대의가 숨어있다. 수많은 아쉬움과 회한이 함축되어 듣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예외적으로 가끔 지역사회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에서 중년의 여인이 이 대사를 읊을 때가 있는데, 반드시 스토리 전개를 참조해가면서 문장을 파악 해야 한다.예제)A: 니 저번에 금마 그거 양다리 걸치가 째짓다메? 어야노?B: 내사 괘안타 (머릿결을 날리며...이미 지나간 일이야)10. 밥 문나? (= How about these days? / How do you do?)"요즘 어떻게 지내?"라는 뜻. 영남 20대 지역사회인들의 일상에 가장 친숙하게 자리잡은 의미심장한 名文이다. 활용빈도가 높고 가 치 함축적이라는 장점 때문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중적인 코드로 자리잡았다. 특히 길이나 복도에서 누군가와 지나칠 때 이 인사말은 필수적인 인간미, 표현미의 상징이다. 최근의 근황을 묻거나 걱정거리가 어떻게 해결돼 가는지도 포괄적으로 질문할 수 있으며, 심지어는 약속장소에서 연인이 만났을 때 처음 터뜨리는 애정표현 양식(내, 니 조타)으로 대체되기도 한다. 서울사람들은월요일엔 원래 보고싶고....등의 미디어族 관용구로 공략한다.예제) 연인을 만났을 때A: 자야, 인자오나, 내 하나도 안보고 시픗따.
    인문/어학| 2003.04.30| 6페이지| 1,000원| 조회(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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