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서론1. 비만의 정의- 비만이란 체내에 지방 조직이 과다하게 축적된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심혈관계 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 각종 질환의 위험요인일 뿐 아니라 개인의 행동양식 및 정신적인 면에 까지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건강 저해 요소이다. 비만은 과 체중과는 다른 것으로서 지방량과 근육량의 상대적인 비율로 판정되는 개념이다. 비만은 증식형 비만과 비대형 비만, 두 유형이 있다. 증식형 비만은 지방세포의 비정상적인 수로 인해 특정 지어진다. 즉, 정상적인 체중의 사람이 지방세포는 250∼300억개의 지방세포를 가지고 있는 반면에 비만인 사람은 420∼1060억개의 지방세포를 가지고 있어 비만자가 약 2배가 많다. 비대형 비만은 기존의 지방세포 크기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 지방세포의 크기는 청소년기 동안에 증가하며, 최대 지방세포 수는 10대 후반 혹은 20대 초반에 고정이 된다. 즉, 사춘기까지는 지방세포 수의 증가에 의해 체지방이 증가되는데 비해 사춘기 이후부터는 지방세포 그 자체의 크기가 비대해서 비만이 초래된다는 것이다.2. 비만의 원인(1) 운동 부족- 섭취량과 소화 흡수율에서 변화가 없고 일상 생활에서의 활동량(운동량이나 작업량)이 줄면 에너지 섭취량은 상대적으로 과잉하게 되고, 장기적으로는 비만으로 연결된다. 스포츠 선수가 경기 생활에서 물러난 후에 비만하게 되기 쉬운 것은 섭식량이 운동량의 저하에 따라서 빨리 줄지 않아 에너지 섭취와 소비의 격차가 벌어지기 때문이다.(2) 식사 습관- 동일한 섭취량이라도 1회의 섭취량이 많을 때가 여러 번의 횟수로 나누어 섭취하는 것보다 비만이 되기 쉽다. 그 이유로는 인슐린 분비 증가에 의한 지방 활성 상승, 에너지 효율화 등에 기인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비만자의 식사 습관 특징은 다식과 밤의 간식이 있다. 생체의 대사기능은 주간에는 이화작용이 항진한 상태이고, 야간에는 동화작용이 항진 상태로 있는데, 야식의 고칼로리 섭취는 인슐린의 분비를 높여 지방 합성을 촉진시킨다. 그리고 고지방식은 비만증이 되기 식욕을 억제하도록 작용하나 비만자에게는 섭식 행동으로 전가되어 식욕을 향진시킨다고 말한다. 날씬한 여성을 이상화하는 대중문화등 여러 요인이 뒤섞여 이상 식욕증상이 발생하게 되었다. 이러한 정신적 영향에 따른 섭식행동은 생리적 공복감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감각적 반응에 의한 것이다. 또한 경제적 계층이나 문화적 수준 등의 사회환경이 노동력이나 식습관과 관련해서 비만의 발생빈도와 관계된다.3. 비만과 관련 질병- 비만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며 그 양상도 조기 사망을 일으킬 정도의 치명적인 질병에서부터 그다지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삶으 유해한 영향을 주는 질병까지 매우 다양하다. 확률적으로는 고혈압 2.9배, 고 콜레스테롤 2.1배, 당뇨병은 2,9배나 더 높다고 하였다. 비만은 심혈관질환 뿐만 아니라 당뇨병 등이 합병되기 쉽고, 그 외에도 암, 폐기능 장애, 지방간, 내분비계 이상 등과 함께 정신적 장애가 오기도 한다. 성호르몬에 대한 영향으로는 월경불순, 불임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악성질환 특히 여성의 유방암, 자궁암 및 난소 암과 남성의 대장암, 직장암 및 전립선암의 위험이 증가된다고 알려져 있다.Ⅱ. 본론1. 비만 치료 방법 및 문제점(1)식이요법식이 요법은 단순 비만 치료의 근본으로서, 그 원칙은 식품 섭취를 제한하고 열량소모를 증가시켜서 열량섭취가 소모보다 적게되면 체내에 축적된 지방으로부터 열량을 공급받아 사용하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식이요법의 방법으로는 절식, 순환식 식사요법, 그리고 저칼로리식등이 시도되었다. 식이요법을 통한 다이어트는 단시간 내에 체중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때 일어나는 체중 감소는 지방조직의 지방을 분해시켜 얻는 것이 아니라 수분 소실에 의한 체중 감량이기 때문에 물만 먹어도 체중이 원상 복구되므로 근본적인 비만 치료가 될 수가 없다. 이 방법들 모두가 식이요법을 멈추고 나면 체중감소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급속하고 극단적인 열량 제한 식이요법은 수분과 제지방 조직의 감소 원인이 되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식이요법 후에 다시 이전 수준의 식사량을 섭취하면 똑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기초대사량이 이미 감소한 상태이기 때문에 몸은 칼로리가 과잉이라고 감지하고 체지방으로 축적하여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것이다. 전해질 소실에 의한 근무력과 함께 제지방 소실로 인한 피로감이 나타나고, 신장기능을 방해하여 탈수 작용과 유기물 재흡수를 방해한다.그리고 신경성 식욕부진증, 대식증, 그리고 폭식등과 같은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신경성 식욕부진증은 객관적으로 몸이 말랐음에도 살이 쪘다고 생각하여 식사를 거의 하지 않는 증세이고 대식증은 폭식후에 자책감에 빠져 이를 제거하기 위해 설사제나 관장 등을 하는 증세이다. 이러한 증상이 계속 되면 체중이 비정상적으로 감소하고 성장장애 등 각종 신체적 합병증이나 다른 정신질환으로 이어지기 쉬우며 심한경우는 영양부족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또 장기간 철분섭취량이 부족하게 되어 빈혈이나 생리불순까지 이어질 수 있고 칼슘 등의 영양소의 섭취량이 부족하여 뼈속의 칼슘 등이 빠져나와 뼈의 약화로 20∼30 대에서도 골다공증이 생길 수도 있다.이와같은 결과들에서 식이요법만을 통한 체중 조절은 효과적이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성장기 청소년에게 저말로리식 식이요법은 장기간의 체중감량에는 극히 비관적이며, 더욱 심각한 문제는 정상적인 성장과정을 크게 해친다는 점이다.(2)운동 요법운동 요법은 다이어트를 실시하는 방법 중에서 가장 이상적으로써, 체력의 향상과 함께 피부의 탄력을 향상시켜 건강한 몸을 가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는 자신감있게 생활할 수 있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혈중 콜레스테롤, 고혈압, 혈당, 비만등의 몇 가지 위험요인들을 개선시키고 심장 및 혈관의 기능을 향상시켜 관상동맥 질환 등의 심혈관계질환을 예방하거나 그 진행을 지연시킨다는 실험적 증거들이 여러번 보도되어 왔다.즉, 운동 요법에 의한 체중조절의 효과를 다시 말하자면, 체중감소와 체지방 약물 요법비만 치료제로 사용되는 약물로는 크게 두 가지로 식욕억제제와 흡수 억제제로 나눌 수 있다. 식욕이 왕성하여 열량 섭취가 많은 경우 식욕 억제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식욕을 억제시킴으로써 에너지 섭취의 감소를 유도하여 체중을 감량시키게 된다. 흡수 억제제는 장관내에서 소화 효소의 작용을 방해함으로써 영양소의 소화·흡수를 억제하여 에너지 섭취를 감소하는 작용을 가진다.하지만 과도 사용시 기름진 변이 나오고,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어 지용성 비타민 결핍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이 약을 장기간 복욕할 경우 별도의 비타민 보충이 필요하다. 현재까지 알려진 비만의 치료는 어디까지나 저열량 식사요법과 신체 활동량 증가, 행동교정 요법같은 비만 치료의 보조적인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을 뿐 이들 치료를 대신하지는 못한다. 즉 약물 치료는 적절한 식이 요법, 신체 활동의 증가 및 생활 방식의 변화와 함께 사용할 때 효과가 있다는 말이다. 이런 것의 병행 없이 편하게 약물로만 비만 관리가 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현재 그 효과가 인정되어 비만 치료에 사용되고 약물들도 초기에는 효과가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효과는 떨어지고 6∼8 개월 후에는 체중 감량 효과가 점점 떨어진다. 또한 일단 약물 투여를 중단하면 체중은 다시 증가한다.(4)지방 제거 수술지방 제거 수술은 단시간에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수술을 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어 일반인들이 선택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뿐만 아니라 지방의 일시적으로 제거는 가능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원래의 몸 상태로 되돌아 가게 되기 때문에 근본적인 다이어트 방법은 아니다.최근 성형외과에서 지방흡입술을 받다가 호흡곤란과 심장이상이 나타나 결국 사망한 일이 발생했다. 환자는 20대 후반 여성으로 허벅지와 복부의 지방흡입술을 받던 중이었다. 현재까지 사망원인은 지방흡입술 과정 중 생긴 지방세포 덩어리들이 혈관을 타고 들어가 허파나 심장의 중요한 혈관을 막은 것으로 추정된다. 지방 흡입술은 몸의 특정한 부위에 지방이 과니라는 것이다. 지방흡입술은 미용 성형수술 분야에서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지만 합병증과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미국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방흡입술을 받은 2만4295명 가운데 5명이 사망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고 지방흡입술 뒤 사망의 주된 원인은 폐색전증, 복벽 또는 다른 장기의 손상, 마취 또는 약물 부작용 등이었다고 한다. 특히 한꺼번에 많은 양의 지방을 여러 부위에서 뽑아내려는 욕심이 더 심각한 부작용을 부를 수 있다. 수술 부위가 넓어지면서 마취시간이 길어지고 그에 따라 응급사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5) 한방 치료법비만의 원인과 유형은 다양하다. 그만큼 치료도 간단하지가 않다..체질검사와 체성분 분석을 비롯, 설문지를 통해 습관과 환경요인을 분석하는 성향검사까지 환자 개개인의 체질에 맞는 차별적인 진단 프로그램 거쳐 사람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 한방 치료법의 핵심이다. 이들 한의원은 한의학적 치료와 대체의학요법을 동원해 환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일시에 많은 살을 뺄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한의원을 찾는 이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그 실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한방 비만 치료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식사량을 줄이고 지방을 적게 섭취하고 영양균형을 맞추면서 까지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고 해서이다. 하지만 여기에 지속적으로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대다수 사람들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는 다이어트가 힘들다. 또, 한의학에서는 침구 한약치료 외에도 지방분해침·레이저 혈관침·테이핑요법·향기요법·수(水)치료·고주파 치료·맥반석 온열찜질·원적외선 사우나 등 다채로운 치료법이 있다.식사요법에서도 체질 및 병인론적 특성에 따라 차별화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보통 사람들은 하루 1천8백∼2천4백Kcal를 섭취하는데 양방에서는 이중 5백Kcal를 줄여라고 권한다. 하루에 1천Kcal만 섭취하는 저열량 다이어트나 6백∼8백Kcal를 먹는 초저열량 다이어트를 권한다. 그래서 열흘을 못버티고 쓰러지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초저열량 다이어.
Ⅰ. 서 론전후 세계질서는 미소 양진영 간의 군사적 대결 구도로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이런 미소의 군사대결구도가 해소되고 냉전이 종식된 이후 새로운 국제질서의 형성을 위한 모색이 다각도로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주요 국가 및 지역의 안보정책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국제질서에 맞추어 변화되고 있다. 동북아시아(이하 동북아)지역 역시 이러한 국제질서의 변화에서 예외지역일 수 없다. 그러나 동북아의 경우 기존의 냉전구도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국제질서변화에 따른 과도기적인 이중성을 내포하고 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한반도를 비롯하여, 이념대립은 아직도 이 지역의 국가관계의 중요한 요소로 남아 있으며, 냉전구도의 산물인 일부 역내 국가들간의 미수교관계가 청산되지 않고 있다. 또한 동북아 지역의 과도기적 이중성은 동북아 지역이 본질적으로 냉전구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반면, 다른 한편으로는 부분적으로나마 새로운 국제질서의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과도기적 모순과 불일치는 동북아 지역의 불안정과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있다. 탈냉전으로 인하여 동북아 지역에서 미국과 러시아 세력의 퇴조로 인한 힘의 공백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지역패권국가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과 일본의 패권다툼과 군비경쟁 등의 많은 문제점들이 예상된다. 여기서는 이러한 동북아 지역의 불안정과 불확실성을 유발하는 요인 중의 하나인 일본의 군사대국화가 동북아 지역 질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고 그 해결방안을 알아보기로 하겠다.Ⅱ. 일본 안보정책의 변화 과정일본의 군사대국화 과정이란 일본의 안보정책의 변화과정과 그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2차 세계 대전의 패전 후 일본은 동북아 지역에 있어서의 패권적 지위를 상실하고 미국의 영향력 아래 놓이게 된다. 군대는 해체되고 경제는 황폐해졌다. 이러한 일본에게 한국전쟁의 발발과 미소 대립의 냉전 구조의 탄생은 새로운 기회의 장을 열어 주게 된다. 전후 일본의 안보정책의 두 축은 1947년 제정된 평화헌법과 1951년에 미국과 체결되어 1960년대 개정 된 미일안보조약이다.일본은 냉전구조하에서 평화헌법과 미일안보조약에 의거하여 대외방위력을 전적으로 미국에게 의존하고 일본은 자위에 필요한 최소한의 군사력만 보유함으로서 모든 국력을 일본의 경제 재건과 발전에 기울이게 된다. 이러한 일본의 계획은 성공하게 되고 일본은 미국에 이은 세계 제 2 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게 된다.1970년대 후반부터 아시아에서의 미국군사력의 상대적 후퇴와 소련의 극동군사력 증강은 기존의 소극적이었던 미일안보동맹을 확고히 하고 미국의 대아시아 정책에서 미국의 역할을 부분적으로나마 일본에게 맡김으로서 일본의 군사력은 미국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상당히 증강되게 된다. 이를 계기로 1978년 미일 방위협력 지침이 결정되고 이를 바탕으로 일본은 평화헌법의 제약을 부분적이나마 극복하고 보다 확대된 군사력을 보유 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냉전구조의 붕괴와 구소련의 해체는 더 이상 구 소련의 극동군사력이 일본에게 아무런 위협이 되지 못함을 의미하게 된다.냉전이후 군사력 증강의 명분을 찾던 일본에게 날개를 달아 준 것은 바로 미국이다. 미국은 미일신안보선언과 미일신방위협력지침을 통하여 일본의 군사적 영향력 확대를 간접적으로 도와 주었다. 일본은 냉전이후 군사안보정책의 전반적인 재검토과정을 통해 일본의 군사적 역할의 점진적인 확대를 꾀하였는데 독자적인 군사안보정책을 수립하기에 주변국의 반발 등 많은 문제점들을 내포하게 되자 독자 안보론을 연기하고 과거와 같이 미국에 의존하여 군사적 영향력의 확대 및 군사력 증강을 꾀하게 된다. 그러한 결과물이 바로 미일신안보선언과 미일신방위협력지침이라고 할 수 있다. 미일 신안보선언에 의해 일본은 안보정책의 방향을 재정립하게 되고 특히 1978년 결정된 미일방위협력지침의 개정으로 인하여 일본의 군사력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범위가 크게 확대되게된다. 과거 극동사태로 규정되었던 개념이 일본 주변사태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도입함으로써 일본의 군사력 영향 범위가 동북아는 물론 동남아까지 크게 확대된다.이런 일본은 미일신안보선언과 미일신방위협력지침을 이행하고 수행하기 위해 군사력의 증대와 증강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탈냉전후 일본은 이른바 국제공헌의 이름아래 냉전시기동안 금기시 되어왔던 안보분야에 있어서의 국제적 역할을 확대하기 위하여 노력하게 되고 그 결과 자위대의 해외파병이 이루어지게 된다.이처럼 일본의 안보정책변화와 그에 따른 군사대국화의 궁극적인 목적은 독자안보론을 기본 바탕으로 한 일본의 완전한 군사대국의 실현으로 국제사회에서 경제력과 군사력에 어울리는 지위를 획득하고 동북아에 있어서의 미국의 공백을 메우고,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해상수송라인의 확보와 과거 2차 대전 패전과 함께 상실했던 패권국가로서의 지위를 회복하는데 있다고 볼 수 있다.Ⅲ. 주변국과의 관계 변화이번 장에서는 앞에서 언급한 일본의 군사대국화가 동북아의 주변 각 국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와 각 국의 대응방안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하겠다.1. 미국냉전종식 이후 미국은 유일한 초강대국으로 부상하게 되나 그 영향력은 오히려 줄어들게 된다. 그 이유는 세계 도처에서 빈발하고 있는 지역분쟁들을 독자적으로 처리하기에는 절대적인 힘의 부족을 느끼게 되었다. 탈냉전후의 지역분쟁에서 미국이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지도력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동맹국의 정치적 지지와 경제적 역할 분담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은 일본을 미국의 대아시아 정책에 있어서 가장 이상적인 동맹국으로 보고 동북아에서의 미국의 전략수행에 있어서 일본의 정치적 지지와 재정적 후원은 물론이고 더 나아가 미일안보체제를 축으로 하는 군사·안보적 차원의 지지와 협력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경제성장과 함께 최근 급격하게 부상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서 미국의 단독의 힘으로 이를 견제하기는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중국·러시아와 적대적 관계에 있는 일본을 앞세운다면 미국이 많은 힘을 투입하지 않고도 동북아 지역에서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유리할 수가 없을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은 주변국의 우려를 사가면서까지 일본의 힘을 어느 정도 증가 시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미일신안보선언이나 미일신방위협력지침이 이러한 사례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일본의 군사대국화는 미국에게 있어 동북아 지역에서의 미국의 힘의 공백을 메우는 역할이나 미국의 대리인 정도로 인식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이런 관계는 두 나라의 국익이 일치하는 한 계속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이 독자안보론을 바탕으로 군사대국화와 핵무장을 이룩하여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친다면 미국은 이를 용납하지는 않을 것이다.2. 중국중국의 입장에서는 냉전종식과 양극체제붕괴라는 세계질서의 지각변동은 도전과 기회라는 양측 면을 제공하고 있다. 과거 지난 세기 서구화의 과정에서 일본에게 밀림으로 인하여 동북아에서의 주도권을 상실하고 말았지만, 최근에 이르러 급격한 경제력의 성장을 발판으로 과거의 위치를 회복하고 있다. 이런 중국의 입장에서 일본은 중국 현대화의 동반자로서 경제, 재정 및 기술지원 등의 핵심국가이나, 거대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정치·군사대국화하고 있어 동북아에서 중국의 지도력에 도전하는 강대국이 되리라는 인식이 강하다. 이런 인식하에서 일본의 군사대국화는 결국 동북아에 있어서 불안정 요인으로 작용 할 것이고 이는 결국 안정된 국제질서 속에서 고도 성장을 바라는 중국의 경제에 상당한 불안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일본의 군사 대국화로 인해 북한 및 한국의 군비경쟁이 유발 될 것이고 이 또한 주변정세에 있어 매우 바람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중국은 이러한 일본의 정치·군사력의 증대를 제압하기 위하여 자국의 군사력 증강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핵실험을 통한 핵전력의 증강에 주력하여 왔으며, 최근에는 경제력의 성장에 바탕으로 중국군의 현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경제적인 면에서는 현재 자국의 경제 성장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있기 때문에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인 일본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경제적인 면에서는 일본과의 안정적인 관계유지의 필요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중국과 일본과의 관계는 정경분리의 원칙에 따른 이중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아시아 지역의 새로운 허브『인천국제공항』Ⅰ. 서 론얼마전인 2001년 3월 29일, 우리는 인천국제공항의 개항이라는 단군 이래 최대 공사의 완성을 지켜보았다.1990년 건설교통부가 영종도를 건설입지로 선정하여 올해 3월, 1단계공사를 완공하여 개항하기까지 인천국제공항은 대규모 사업으로 진행되어 왔으며 그 중요성 또한 대단하였다. 동북아시아의 급격한 항공 수요 증가에 대처하고 산업발전, 인천지역의 부흥에 박차를 가하는 촉매제로써의 관문역할, 나아가 최종단계에서는 연간 1억명의 여객처리를 하게되는 아시아 제일의 교통허브지역으로 상승시키는 목표로 건설되었으며 세계 여타 공항과의 경쟁력 확보, 기후조건, 시설, 효율성 등 여러면에 있어서 최고의 가치를 자랑한다.그리고 인천국제공항은 「허브(Hub)공항」이라는 정책으로 경영상 전략으로 삼아 항공기들이 모이는 중심공항으로서의 변신과 홍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본론과 결론에서는 역사적 개항과 더불어 빛을 발하게 된 인천국제공항의 건설역사, 추진과정, 규모 및 장점, 운영계획, 연계사업, 재정, 투자부분에 대해서 파악하여 보고 각 언론과 전문가의 평가와 우리조의 평가를 제시해보고자 한다.Ⅱ. 본 론● 인천국제공항 추진과정1990년건교부, 영종도를 건설입지로 선정1992년 6월기본계획 고시11월부지조성 착공1994년 9월신공항 건설공단 설립1996년 3월'인천국제공항' 명칭 확정5월여객터미널 및 활주로 착공1999년 2월인천국제공항공사 설립2001년 3월1단계 완공, 개항● 인천국제 공항 건설역사1988년김포공항 포화, 대체공항=청주공항, 88올림픽1989년 6월입지선정, 타당성 조사(90년 4월까지)1990년 6월영종도로 입지 확정1991년 5월수도권 신공항건설 촉진법 제정1992년 6월11월기본계획 고시착공1993년 8월기본계획 1차변경1994년 10월방조제 공사 완료1995년 11월기본계획 2차변경 및 공항고속도로 착공1996년1997년 6월종합정보통신센터 착공1998년 7월기본계획 3차변경, 1단계 사업 확정.활주. 허브공항이란?허브공항이란 항공사가 경영전략상 선정하여 사용하는 중추공항을 말하며 미국이나 유럽에서 대형 항공기로 타고 온 여객들이 다시 다른 비행기로 갈아타고서 일본이나 중국 같은 곳으로 갈 수 있는 공항이라는 것과 같이 항공기들이 모이는 중심공항을 허브라고 한다.. 주식회사형 공사체제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9월 건설교통부가 “인천국제공항공사법”을 입안. 99년 1월 국회를 통과하여 동1월26일 공포됨으로써 공사 설립을 맞게 된 것이다. 정부는 21세기 동북아시아의 항공수송력 장악을 위한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적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급변하는 세계 공항 운영환경에 신축성 있게 대응하고 시장경제원리에 입각한 공항운영상의 효율성과서비스 수준을 높이며 신공항의 건설을 위한 민간 자본유치를 위해 주식회사형 공사체제로 전환하게 된 것이다. 이는 공항운영의 효율성과 창의성을 높여 주변국 공항과의 경쟁에서 비교 우위를 확보하고자 하는 필요에서이다. 인천국제공항은 지금의 김포공항이나 지방공항이 전액 국고지원으로 건설되었던 것과는 달리 건설비 5조 3009억원 중 51%를 국내외 차입으로 건설하고 있어 향후 원리금 상환문제가 대두된다. 따라서 공항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며 이를 위한 경영의 효율성·경제성이 최대의 관건이 되고 있다.따라서 공사체제로 전환함으로서 정부의 규제와 간섭을 벗어나 민간경영기법을 도입 운영함으로서 이와 같은 목적에 도달코자 한 것이다.. 재정, 투자부분인천국제공항공사는 기존 국제 공사의 경우와는 달리“공기업의 경영구조개선 및 민영화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게되는 ‘주식회사형 공사’이다. 따라서 향후 신공항 건설에 필요한 재원을 국내외 민간자본시장에서 조달할 수 있게 되어 과다한 차입으로 인한 금융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인천공항공사의 1단계 총사업비 및 건설이자의 60%에 해당하는 자본금은 4조원이며 최초 설립시에는 지금까지의 국고출연금 전액인 1조6천7백억원의 주식을 발행하게 된다. 신공항이 1단계건설에 필요한 차입금은 약 3조6천5백억원,제공항의 코드인 「ICN」이 들어섰다. 인천국제공항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규정에 따라 세계 항공스케줄에서 서울로 향하는 국제공항의 코드가 바꿨다. 이에 따라 「뉴욕→서울」은 「JKF→ICN」,「부산→서울」은 「PUS→GMP」로 표시된다..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과 다른 점인천국제공항은 개항후 국제선을 전담하게 되며, 김포공항에서는 국내선만 운항된다. 인천공항에 취항이 확정된 항공사는 김포공항에 비해 2개 늘어난 48개(노선 235개)이며, 건설교통부에 운항 신청을 한 로열네팔항공과 중국 해남항공의 취항이 결정되면 50개가 된다.24시간 체제로 운영되는 인천공항의 항공기 이착륙 횟수는 1일 평균 354회(여객기 295회, 화물기 59회)로 김포공항(250회)에 비해 100회 이상 늘어나 여행객의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되며, 인천공항의 여객 출입국 절차는 김포공항에서 실시됐던 입국장의 휴대품 보안검색이 폐지되는 등 간소화되었다.또한 지하 2층 지상 4층의 여객터미널내 체크인카운터는 김포공항에 비해 85개 많은252개(국제선 234개, 국내선 18개)가 마련되었다.인천공항이 김포공항과 뚜렷하게 구별되는 것 중 하나는 여객터미널내 상업시설이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엔 전용면적 8천200여평에 모두 176개 매장이 설치됐다. 이곳에서는 기념품과 여행용품, 의류에서부터 골프용품까지 다양한 브랜드의 20여 품목이 판매되며, 한. 중. 일식과 양식, 패스트푸드점 등 40여개의 식음료 매장도 각 층별로 들어서 여객의 음식 선택권을 넓혔으며, 기업인들이 업무를 중단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여객터미널 2층에 회의실 개념의 비즈니스센터(147평)와 정보통신센터(27평)를 갖췄고, 환승객이 쉬어갈 수 있도록 90실 규모의 환승호텔도 4층 보세구역에 마련 되어있다.이밖에 인천공항의 수하물처리시설(BHS)은 수동 분류 방식인 김포공항과 달리, 자동화(개항후 한달은 준자동화) 되어 있다.. 인천공항이 허브지역이 될 수 있는 장점들(THE KEY TO HUB STATUS)-지리적해서는 천문학적 비용을 투입해 다시 바다를 메워야 한다.인천공항은 효율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공항이다. 대부분 내륙의 공항들은 통산적으로 소음피해 때문에 야간 비행금지시간대가 있다. 김포공항의 경우도 밤 11시부터 다음날 아침 6시까지의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됐었다. 하지만 인천공항은 해상공항으로 소음피해의 우려가 없어 하루 24시가 중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김포공항과 똑같은 2개의 활주로를 보유하고 있지만 김포공항보다 하루에 7시간을 더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높은 효율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인천공항은 카테고리 Ⅲa등 첨단 항행 안전시설을 갖추고 있다. 시정거리가 200m만 확보되면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하고 개항 후 2년이면 이착륙을 위한 최소 가시거리가 50m로 단축된다. 또한 인천공항은 단순한 공항이 아니다. 주변에 국제 업무지역, 항만, 관광위락지구, 관세자유지역 등을 복합적으로 건설하는 미래형 복합거점도시이다. 국제화, 세계화의 진전과 항공교통의 발달은 전 세계의 1일 생활권화를 점점 가속화시킬 것이다. 앞으로 우리의 생활패턴에서는 공항이 지금보다 훨씬 더 가깝게 다가올 것이고 이는 공항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지역이 선호됨을 의미한다. 결국 공항을 중심으로 도시의 기능들이 집중되고 발달될 것이다.-인천국제공항의 수화물 처리시설인천국제공항은 환승 여객들과 환승 수하물을 처리할 수 있는 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동북아 지역의 허브화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입지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김포를 이용하는 총 여객들 중 약 17 퍼센트 가량이 환승 여객들이나, 인천국제공항에서는 환승여객 비율을 총 여객들 중 3분의 1이상으로 끌어올리려고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의 수하물처리시설은 환승여객들이 신속하고 간편한 절차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이 점이야 말로 “허브”공항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핵심적인 사항이다. 화물의 경우 역시, 인천국제공항은 김포공항에 비하여, 화물처리 기지로써의 기반 확충을 할 수 있는 유리한 입지적 조건에 놓여 있다.-공항 사용료에 국제 항공 노선이 급격히 증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향후 교통 수요를 예상인천국제공항은 향후 교통 수요를 예상하고 건설된 공항이다. 길이 3,750 미터, 폭 60 미터의 두 개의 장대형 활주로와 주기장은 650여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Airbus A3XX와 같은 미래의 초대형 항공기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활주로 사이의 간격은 414미터로써 동시 이착륙이 가능하다. 제3의 활주로가 건설되면, 활주로 이격거리는 2,075 미터가 되어 동시 이착륙이 가능하게 된다. 인천국제공항은 2020년까지 현재 수준의 4배에 가까운 시설확충 면적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의 연간 여객처리 능력은 2천7백만명으로써 이는 간사이 (2천 5백만), 홍콩 (3천5백만), 그리고 상해 푸동 (2천만)의 수준과 맞먹고 있다.이러한 요소 외에 더하여, 인천국제공항에서는 24시간 운영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또한 세계 주요 교통 중심지로 접근할 수 있는 교통 요지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변 경쟁공항들로부터 주요 경쟁공항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즈에서는 간사이공항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과 주변 공항들에 의하여 연간 2,000여편의 항공기 운항 실적을 상실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인천국제공항에서는 로스엔젤레스로만도 매주 38편의 항공기가 날고 있다.. 현재 및 미래의 인천국제공항(The Present & Future Airport)-펜타포트 (pentaport)건설인천국제공항은 총 28년에 걸쳐서 완성될 대규모 사업으로 주로 크게 두 단계로 완성될 예정으로 있다. 2001년 3월말 개항시, 신공항은 두 개의 활주로, 44개 탑승구 및 주기장을 갖춘 여객터미널 1동, 3동의 화물청사, 교통센터, 그리고 50동의 부대 건물을 갖추게 된다. 2020년까지, 인천국제공항은 총 4개의 활주로, 여객터미널 2동, 그리고 각종 공항 부대시설을 갖춘 4동의 탑승동 시설을 갖게 된다. 여객터미널 지하층과 탑승동 간에는 자동무인승차시스템이 운행될 예정이다. 현.
주제 : 급속도로 보급된 휴대폰이 미치는 사회문제국민 두명 가운데 한명이 갖고 있을 정도로 이동전화는 생활필수품이 됐다. 그러나 비뚤어진 이용문화 때문에 '휴대폰은 공해' 로 여겨질 지경이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마구 울려대 짜증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예사고 잘못된 사용으로 목숨을 잃는 경우도 허다하다. 미국.일본.유럽 등지는 물론 급기야 정부도 하반기부터 운전 중 휴대폰 통화를 규제하려 한다. 일그러진 휴대폰 문화의 실태와 문제점.개선방안을 5회에 걸쳐 점검한다."바쁘실텐데,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닙니다. 고인이 살아계실 때… '삐리삐리리 삐리삐리리…' ."지난 25일 오후 9시30분쯤 서울의 한 대학병원 영안실. 40대 문상객은 조문 도중 자신의 휴대폰에서 '밀양아리랑' 벨 소리가 흘러나오자 허겁지겁 휴대폰을 껐다. 하지만 상주의 얼굴에는 불쾌한 표정이 역력했다.이날 오후 8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본사 취재팀이 이 병원 영안실에서 측정한 결과 50회나 휴대폰 벨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2.4분에 한번이었다.망자(亡者)의 영혼을 보내는 빈소에서조차 많은 사람이 휴대폰의 수신방식을 벨 소리에서 진동으로 바꿔놓는 최소한의 예절도 지키지 않고 있었다.26일 오후 8시부터 취재팀은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왕십리역까지 타고가며 43분 동안 승객의 휴대폰 사용 행태를 지켜봤다. 객차 한 량에서만 98명이 휴대폰을 썼다. 90% 이상의 통화 내용은 "지금 가고 있어" "지하철이 혼잡하네" 등 잡담이었다.또 대부분 주위 사람들을 배려하지 않은 채 소리를 질러대고 있었다. 지하철공사에 따르면 이 구간.시간대의 객차당 유동인구는 5백여명으로 결국 20% 가까운 승객이 휴대폰을 사용한 셈이다.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난데" 하며 통화하는 '난데족(族)' 이 판치고 있다. 강의실.회사.도서관.공연장 등에서 휴대폰 벨 소리나 통화 내용을 듣는 것은 익숙해진 지 오래다.예술의전당 안호상(安浩相)공연기획팀장은 "지난해 내한 공연한 소프라노 바바라 본은 노래를 부르다 멈객들에게 휴대폰을 꺼달라고 요구했을 정도" 라며 "외국 음악가들에게 한국은 휴대폰 매너가 없기로 유명하다" 고 씁쓸해 했다.휴대폰 가입자는 1997년 6백80여만명에서 99년 말 2천3백여만명으로 폭발적으로 늘었다. 지난해 9월 유선전화 가입자(2천1백여만명)를 추월한 휴대폰 가입자는 올해 말 2천8백만명이 될 전망이다.하지만 휴대폰 사용 문화는 나아지기는커녕 갈수록 뒷걸음질치고 있다. 얼마 전 버스 안에서 한 노(老) 교수(60)가 큰 소리로 통화하던 여대생(23)을 나무라다 시비가 붙어 두 명 모두 입건된 일은 저질 휴대폰 문화가 만들어낸 '작은 비극' 이었다.여기서 허억 안실련 실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운전 중에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은 음주운전보다 훨씬 더 무서운 살인행위입니다. "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실련) 허억(許億.39)안전사업실장은 "운전 중 휴대폰 통화에 대한 법적 규제가 없어 뻔히 보이는 사고를 막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