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캉과 정신의학-브루스 핑크Ⅰ 욕망과 정신분석의 기술1. 분석의 욕망-라캉은 환자가 치료를 원하지않는 것이 당연한 일로 생각함-환자는 현재의 증상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많은 양의 에너지를 투자함-증상은 어떤 식으로든 환자에게 만족감을 줌(프로이트는 ‘대리만족’이라고 표현)-환자 자신의 리비도가 억압 당하거나 위축당하고 있다고 느낄 때 분석가를 찾음-만약, 심리치료 안에 그 치료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어떤 욕망이 있다면, 그것은 환자의 욕망이 아니라 분석가의 욕망일 것임-‘분석가의 욕망’은 일종의 정화된 욕망으로서 오로지 분석하고만 관련이 있을 뿐임-분석가의 욕망은 환자에게 정확히 무엇을 요구하는지를 알 수 없는 수수께끼같이 막연한 욕망이며, 어떤 대상에도 안착할 수 없는 순수한 요강의 운동 그 자체 pp.17-24지식과 욕망-프로이트는 앎에 대한 충동을 말하지만 라캉은 충동을 성에 관한 아이들의 호기심에 국한시킴-분석주체는 ‘무지에 대한 의지’가 있어서 알기를 거부함-그러나, 분석주체가 무지에 대한 욕망을 극복하는 방법은 분석가의 욕망뿐 임 pp.24-26만족의 위기-사람들은 그들의 삶의 위기 즉, 증상이 제공하는 만족감이 더 이상 기쁨을 주지 못하거나 만족감이 다른 요소에 의해 위협을 받아 위축될 때 분석가를 찾아 옴-만족: 증상이 제공하는 쾌락 주이상스: 불만족 속의 만족감, 고통 속의 쾌락-대부분의 환자들은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쾌락을 즐기고 있음-주체가 분석을 원하는 순간은 그가 ‘주이상스의 위기’를 느꼈을 순간이며, 그들은 그들의 만족을 처음 상태대로 복구시켜 주길 요구함-그러나 분석가는 다른 류의 대리만족을 제공함으로 환자가 원하는 방식인 옛날의 만족을 주지 못함. 단지 환자는 무의식의 해석이라는 대리만족을 느낄 뿐임 pp.26-302. 분석으로의 유도:분석 교육-분석에 대한 잘못된 이미지, 선입견들로 인하여 진정한 분석 작업은 일종의 교육 과정으로 시작함-분석의 초반부터 분석가와 분석주체의 관계는 친구관계처럼 상호적인 관계가 아니라는 사실을 명확히 밝히는 것으로 시작해야 함-분석주체가 준비한 것들에 흥미가 없음을 보여 주며 사소한 일들 예를 들어, 꿈, 환상, 백일몽, 망상, 실수와 같은 무의식의 모든 형성물들에 주목하도록 권해야 함 pp.32-34: 임상적 측면-라캉에 있어서 분석 초기 단계를 의미하는 ‘예비 면담’은 분석가가 능동적인 역할을 차지하고 환자의 임상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임-예비 면담은 일단 진단에 필요한 매우 중요한 사항들을 밝혀 내기 위해 분석 주체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서 환자의 삶과 임상구조를 대략적으로 이해하는 것임-분석가는 예비 면담은 통해 환자의 삶에 나타난 막연한 불편함(우울, 불안, 괴로운 등)을 하나의 개별 증상으로 변형시킬 수 있음. 즉, 그들의 문제를 언어치료의 관점에서 다룰 수 있게 함-환자들은 자신이 발견한 어떤 특정한 증상들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분석가가 특별한 조치를 취해 주길 기대함 pp.34-37: 분석가의 개입-구두법: 환자가 말한 단어들 중 일부를 분석가가 단순히 반복하거나 ‘음’이라는 의미심장한 표현을 건넴으로써 이루러짐-분석가의 구두법은 어떤 특정한 의미를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주목하지 못한 무의식적인 의미의 존재를 암시하는 것임 pp.38-39-절문법: 적절하다고 판단될 때 분석을 그냥 끝내버리는 것으로 고의로 분석을 끝내버리는 것은 분석가가 비언어적인 방식으로 말실수를 강조하는 것임-분석가는 단지 중립적으로 환자의 말을 듣고만 있어선 안되고 중요한 의미를 환자에게 암시해 줘야 함-‘자유연상’은 정신분석에 있어서 매우 훌륭한 기술로써 무의식을 강조하고 본질적이고 본격적인 분석 과정으로 끌어들이길 원할 때 유용하며 의미있는 주제로의 전환이 가능함-가변적 분석시간: 일상 대화에서와 같은 쓸데없는 군소리들은 체계적으로 제거하고 강조하는 것-가변적 분석 면담은 분석 주체를 어느 정도 무방비 상태로 만들어 본질적인 지점에 바로 도달할 수 있도록 해줌 (강박증환자에게 유용) pp.39-46아무것도 액면 그대로 믿을 수 없다-분석가는 어떤 식으로든 분석주체가 요구하는 것들을 곧이 곧대로 믿어선 안되며 환자들의 요구는 종종 매우 모순적임-분석을 방해하는 ‘현실’은 실제 사건이 아니라 심리적 현실임-환자가 저항을 보일 경우 분석가는 굴복하지 말고 환자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며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이 분석임을 강조해야 함 pp.47-50의미는 본질적으로 모호한 것이다-분석주체의 말을 그대로 믿지 못한다면, 이는 또한 언어의 의미 자체가 원래부터 모호하기 때문임 pp.50의미는 본질적으로 다의적인 것이다-말이란 그 본성자체가 이미 다의적인 것이며 다양한 방식과 표현과 문맥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 짐-정신분석가라면 환자가 의도한 것보다는 그가 실제로 말한 것에 주목해야 함-라캉은 ‘의미는 상상적’이라고 말함으로써 의미가 자기-이미지와 우리가 우리 자신에 관해 갖는 이미지와 밀착되어 있다는 것을 주장함-환자가 진정으로 분석에 참여하게 되는 것은 그가 자신의 말에 대해 의문을 던질때임-요구를 욕망으로 바꾸고 환유를 위해 고착하는 과정을 라캉은 ‘변증법화’라고 부르는데 즉, ‘욕망의 변증법’은 욕망이 요구의 고착으로부터 벗어나 끊임없이 운동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함-욕망의 변증법은 분석에 있어 매우 중요한 단계며 환자가 처음의 요구를 욕망의 쾌락으로 바꾸는 최초의 교환이 일어나는 순간임 pp.52-583. 분석 관계지식과 암시-미국에서 정신분석의 위상은 현저하게 추락하고 있으며, 대부분 효과가 없는 최후의 수단으로만 여겨지고 있음-라캉은 분석의 원동력이 ‘알고 있다고 가정된 주체’에 있다고 주장함. 이 개념은 일방적으로 분석주체가 분석가는 처음부터 차별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가정하면서 인간의 고통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그에게 부여함 (프랑스의 경우) pp.59-62알고 있다고 가정된 주체-정신분석에서 무엇인가 중요한 것을 알고 있다고 가정된 주체는 다름 아닌 분석주체의 무의식임-분석주체는 무의식의 현시물들을 깨닫기 시작하면 표상들이 자신이 아닌 분석가에게서 온 억이라고 책임을 전가하고 무의식을 분석가에게 투사됨 pp.63-64로서의 분석가-분석가는 예비 면담 기간 동안 자신에 관해 분석주체가 품은 인상을 변화시켜야 하는데, 한 개인으로서 ‘인격’을 포기해야 함 즉, 분석주체의 말실수를 통해서 말하는 추상적인 타인이 되어야 함-라캉은 ‘상상적 관계’라는 개념을 통해서 분석가를 평범하다고 간주하면 분석가에서 환자 자신의 이미지를 찾아내고 그 이미지와 경쟁관계가 된다는 것임. 즉 상상적인 관계는 경쟁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대부분의 경쟁은 형제 자매의 경쟁관계에서 유래함-이러한 상상적인 관계는 분석가가 ‘알고 있다고 가정된 주체’의 역할을 수행하기 어렵게 만듬-상상계는 라캉이 이른바 ‘역전이’현상을 위치시킨 곳이기도 함. 즉 역전이에 휘말리면 분석가는 분석주체와 마찬가지로 자신을 그와 비교하는 게임에 빠져들게 되므로 이를 멀리해야 함 pp.64-67상징적 관계-라캉이 초기에 설정한 분석의 목표는 상징적 관계를 방해하는 상상적인 관계를 제거하는 것임. 즉, 분석주체가 큰 타자에 대한 문제를 직시하도록 상상적인 난관들을 퇴치하는 것임-상징적 관계: 법과의 관계, 부모, 선생, 종교, 국가 등이 부과한 법과의 관계로 간주하는 것으로서 광범위한 의미에서 사회에 의해 주입된 이상들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방법
소비, 욕망 그리고 사람들...- 소공동, 명동, 남대문의 소비공간의 길을 중심으로1. 들어가며...2. ① 거시적 관점으로- 역사적 접근정치경제학적 접근② 미시적 관점으로- 일상생활세계론적 접근걷고 싶은 거리, 걷기 싫은 거리쉬고 싶은 공간, 떠나고 싶은 공간훔쳐보고 싶은 마음, 가슴?문화가 살아 있는 곳이 그립다...미로같은 곳의 공중화장실 찾기.사람들속으로...3. 맺으며...♣ 들어가며...수도 서울의 중심, 중구. 또 그 중심에 위치한 소공동과 명동, 회현동 일대의 남대문 시장은 복합적인 특징을 지닌 곳이다. 우선, 시청을 중심으로 한 행정중심지가 근접해 있고, 서울역과 남산터널등이 위치한 교통의 중심지이며, 각 은행과 금융기관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행정 교통 금융의 최요지적 특징과 함께 역사적으로는 일제 침략과 함께 발전하였으며 오늘날의 모습 역시 세계거대 자본의 잠식으로 외세의 영향력이 강하게 작용하는 곳이다. 또한 소공동의 백화점거리와 회현동 일대의 재래시장은 소비의 계층화를 뚜렷히 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명동일대의 복합적인 소비의 공간들은 오늘을 살아가는 여러 가지 삶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 한다.따라서, 이번 과제에서는 위에서 살펴 본 복합적 특징을 남대문로를 중심으로 소공동, 명동, 회현동이라는 삼각지역에 대해서 일차적으로 문헌자료를 통해서 거시적인 관점으로 살펴보고 이차적으로 거리의 모습을 통해서 새로운 의미를 찾는 미시적 관점으로 정리하겠다.♣ 거시적 관점으로- 역사적 접근역사적인 관점에서 접근해 보자. 우선, 각 동의 유래를 문헌이나 자료에서 살펴보면, 소공동은 조선태종의 둘째딸의 궁이 있던 작은 공주골이라 하던 곳을 한자로 소공주동이라 하였던 것에서 유래한다. 명동은 이름 그대로 서울에서 가장 밝고 화려했던 곳이다. 조선시대부터 명례방 혹은 명례방골을 줄여서 명동이라 부르던 것에서 시작했다. (김기빈, 1993:154) 그리고 회현동은 조선시대 어진 선비들이 많이 모여 살던 곳으로 유명했다고 한다.선 임금의 체면을 세우려 했던 곳이다. 일제시대에 들어서면서는 중국인들이 건어와 화교촌을 이루었다. 소공동의 역사는 외세의 기운이 강하게 작용했던 곳이다.마지막으로 명동이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만들어 지기 시작한 것은 일제시대때 일본인들의 유입과 함께 시작되었다. 그들은 길을 정비하고 은행을 만들고 상가를 만들어 갔다. 조선의 발전과 관계없이 그들의 침략의 일환으로 진행된 도시만들기는 굴절된 형태로 진행되었으며 아직까지도 일본을 비롯한 많은 외국자본의 유입을 통해 도시가 이루어지는 한 유형을 보여주고 있는 곳이다.정치경제학적 접근이 삼각지역은 공통된 특징을 갖고 있다. 소비의 집합지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재래시장으로 대표되는 남대문시장은 조선시대부터 내려오던 유래 깊은 시장으로 지금까지도 사람들(특히 서민층)의 소비의 공간으로써 기능하고 있다. 또한 을지로 입구부터 한국은행 건너편 남대문시장 입구까지의 백화점거리는 거대 자본과 집합적 소비공간으로 대표된다. 이곳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백화점의 본점이 도로의 끝 양입구에 거대하게 들어서 있다. (롯데 소공본점과 신세계본점) 그리고 명동이라는 공간은 소비의 천국이다. 노점상과 종합쇼핑몰?복합상가들(밀리오레, 유투존, 명동의류, 캣츠, 재팬홈모노타운, 아바타)이 이미 영업중이거나 계속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이러한 소비의 공간으로서 뿐만아니라 한국 자본주의를 지배하고 있는 독점자본주의, 거대세계자본의 유입은 급속도로 도시를 재편하고 있다. 남산터널로 들어가는 진입부분에 서있던 빌딩은 더 이상 아시아나 빌딩이 아니다. 세계자본의 잠식 결과로 더 이상 우리 소유가 아닌 것이다. 우리 나라의 최초의 은행이었던 현 제일은행(신세계본점 옆건물)은 막대한 공적자본(국민의 혈세로 이루어진)을 삼켜버린채 단돈(?) 5000억원에 넘어갔다. 거대빌딩과 대표적 금융기관의 세계잠식은 눈에 보이는 거시적인 변화이지만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거리의 곳곳엔 세계의 먹거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명동의 거리에서는 맥도날드, 들 수 있다. 서울 도심의 재래시장인 남대문시장은 여러 동의 상가들도 있지만 주로 노점상들로 가득하다. 무더운 날씨의 아스팔트 위에 하늘거리는 천 한 장을 지붕삼아 옷도 팔고 가방도 팔고 이것 저것 모든지 팔고 있다. 팔고 있는 노점상들이나 물건을 고르는 사람들이나 한데 어울려 시장통을 이루고 거리를 메운다. 이들은 하나같이 평범한 보통사람들이다. 우리가 보통 서민이라 부르고 있는 사람들. 하지만 바로 길가에는 오래 전 일제시대때부터 백화점이 자리잡고 있다. 백화점이라는 공간은 자본주의 소비의 공간으로 설명될 수 있다. 재래시장이 서민적이고 푸근하다면 백화점이라는 공간은 세련되지만 폐쇄적인 그래서 너무도 도시적인 공간이미지가 있다. 열려있는 노천의 공간이 아닌 커다란 상자(건물) 속에는 층층별로 더욱 작은 상자들(명품 부틱)이 들어있어 폐쇄적이다. 답답하다는 인상이 가득하다. 회현동 재래시장과 소공동일대의 백화점의 공간에서 느끼는 차별화는 사람들에 의해서 많이 차별성을 갖게 된다. 천원에 3개나 주는 양말을 사려는 동네 아줌마들과 값을 알 수 없는 명품(실제로 명품 매장에는 가격이 적혀있지 않는게 대부분이다.)을 고르고 있는 화려한 사모님(?)들 사이엔 보이지 않는 계층이 있다. 원래 계층과 계급의 개념의 구분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으로 이론가들의 편의에 의해 고안된 구별이지만 도로와 길을 사이에 두고 한국의 사회는 계층의 차별성이 엄연히 존재하는 것처럼 보인다.미시적 관점으로- 일상생활세계론적 접근걷고 싶은 거리, 걷기 싫은 거리덕수궁 돌담을 돌아서 정동으로 올라가는 길은 도시, 특히 서울에서 우리에게 찾기 힘든 산책로를 선사해준다. 걷고 싶은 거리는 적당한 간격의 푸르름(가로수)과 고르게 평평한 바닥과 담사이로 보이는 궁궐의 아름다운 선과 색(단청의 색은 얼마나 화려하면서도 단정하고 매혹적인가?)으로 이루져 나를 맞아 줄 것이다. 덕수궁길처럼...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길과 거리가 너무도 많다. 을지로 입구역에 내리자마자 딱한 공기와 함께 나를 맞이하는다. 심지어 군데 군데 폐이고 공사하고 다시 보도 블록교체라도 하는 날이면 그 고난은 배가 된다. 덕수궁길의 푸르름 향기와 아름다운 운치는 없어도 편안하고 깨끗한 길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그리고 진정한 차없는 거리도... (명동의 주말에 차없는 거리가 시행되고 있지만 잘 진행되는 것 같지 않다. 차들은 언제나 사람들의 그 작은 틈으로 그 큰 몸집을 마구 비집고 들어오고 있다.)쉬고 싶은 공간, 떠나고 싶은 공간빌딩숲사이로 공원은 보이지 않는다. 비싼 노른자땅이라 공원 만들 부지는 꿈도 못꾸는 걸까? 삭막한 빌딩들 속에 작은 공간이 필요하다. 에어컨 바람을 대신할 푸르른 향기가 나는 공원이 필요하다. 공원이 너무 꿈같은 이야기라면 걷다가 지친 사람들, 일하다 쉬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작은 벤치들을 만들어 보자. 명동과 남대문을 떠올려 보자. 우선, 명동은 다른 목적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옷을 사러 나온 아이들과 데이트하는 연인들과 구경하는 외국인들은 걷기도 힘든거리에 지쳐 있다. 쉴 공간이 있어야 하는데 쉴 만한 벤치찾기는 정말 힘들다. 찾아도 너무 더럽거나 앉을 자리가 부족하다. 쇼핑하다 힘들면 돈내고 쉴 곳을 찾아야 한다. 돈 없는 우리들은 어떻게 하라는 건가? 안락한 거실 쇼파를 원하는 건 결코 아니다. 잠시 편히 쉴 수 있고 땀도 식힐 수 있는 작은 공간을 우리는 소망한다. 남대문을 떠올려 보면 사정은 더욱 심각해진다. 모든 짜투리 공간들까지도 노점들이 비집고 앉아 있다. 맘먹고 쉴 공간을 돈주고 사려 해도 쉽지 않다. 가장 좋은 방법은 쉬고 싶으면 빨리 이곳을 떠나야 하는거다. 남대문시장일대에는 쉴 만한 벤취도 쉴 공간도 찾아 볼 수 없다. 모두가 상가고 상가고 상가다. 그리고 노점들... 피곤하면 빨리 떠나고 싶은 곳하면 남대문시장이 떠오르는 미명(?)을 빨리 벗어 날 수 있기를...훔쳐보고 싶은 마음, 가슴?명동거리에는 훔치고(?) 싶은 것이 너무도 많다. 그리고 우리를 유혹해 온다 빨리 훔쳐보라고...예쁜 핀들과 옷들은 젊은이들로 넘쳐난다. 쇼핑하러, 데이트하러, 맘?가슴을 훔치려 명동으로 명동으로 밀려온다.문화가 살아 있는 곳이 그립다...21세기의 코드는 문화다. 지식과 정보의 20세기는 이미 해를 바꾸었다. 한국 도시의 거리는 너무도 황량하다. 불 꺼진 사무실과 가로등은 도시를 어둠으로 만들어 버린다. 늦은 시각, 도심의 거리를 걸어보라. 귀신나올 것만 같다. 이렇게 귀신집같은 공간을 문화가 살아 있는 공간으로 바꾸어 보는 건 어떨까? 이러한 시도는 조금씩 일어나고 있다. 토요일 명동엔 항상 거리축제로 바쁘다. 청소년들의 축제와 홍보를 위한 축제들로 명동은 살아있다. 밀리오레의 야외무대는 여러 가지 문제점과 한계점이 있지만 이러한 맥락에선 멋진 시도라 생각된다. 좋은 출발이 좋은 과정과 결실을 맺기 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 이 지역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서 행사를 준비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문화가 살아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단편적이고 보여주는 식(쇼와 같은)의 축제보다는 감성을 자극하는 살아있는 문화행사를 생각해봐야 한다. 우연히, 롯데백화점 건너편 중국대사관 입구의 작은 골목에서 우표거리행사를 보았는데 이와 같은 시도도 난 보기 좋았다. 튀고 싶어 안달인 얘들의 찢어지는 노랫소리보다 훨씬 보기 좋은 풍경이었다. 그리고 문화가 곧 행사나 축제로 연결된다는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 문화는 다양성이다. 그림, 문학, 조각품, 클래식등 너무도 다양하고 다채로와야 한다. 이러한 문화의 다양성이 있는 명동을 생각해 본다.미로같은 곳의 공중화장실 찾기.명동역에서 나오자 마자 아줌마들의 손이 바쁘게 움직인다. 미용실, 미용실... 명동엔 정말 너무도 많은 미용실이 있다. 아마 한 건물에 기본이 하나씩 있을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성형외과. 한 건물에 정말 한 개씩은 있다. 밀리오레부터 관광안내소까지의 중앙로(로데오)에만 12개의 성형외과가 성업 중이었다. 다른 길의 골목 골목엔 얼마나 많은 미용실과 성형외과가 있을까.그러나, 넘쳐나는 미용실과 성
도시빈민의 삶과 공간-사당동 재개발지역 현장연구Ⅴ. 이주실태: 도시빈민과 도시공간의 재구조화1. 이주실태와 유형 pp.71-76*자료수집-1차 자료: 동사무소의 전출신고에 따른 이주시기, 이주지역, 거주기간 등을 통해 그 실태와 유형을 분류-2차 자료: 철거가 시작된 후 이주가구 및 남은 가구들에 대한 설문조사에 의해 밝혀진 자료*자료를 통한 결과-이주시기①1987년 3월부터 1988년 2월까지의 자진철거 기간 동안의 월별 가구수와 그 누적분포로 파악②이주 초기의 4월부터 6월가지 이주증가 추세, 7월부터 10월의 침체기, 10월부터 12월까지 증가세와 2월의 침체기-이주지역①서울시의 행정구역도에서 이주 가구들의 전출지역(행정구역)분포로 파악②이주지역은 거의 대부분이 인근 동작구와 관악구, 강남구로 인근지역으로 이주하는 뚜렷한 경향성-거주기간①동사무소의 전출 자료와 함께 남은 가구주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자료의 활용②전출 당시의 주택에서 거주한 기간으로서 5년 이내가 대부분이며, 철거 이전에는 9년이상 거주2. 이주전후의 주거실태 비교 pp.76-82*자료수집-철거이주가 시작된 1987년 3월부터 1988년 2월까지 1년 동안에 이주해 나간 가구들 중 100가구를 무작위 표본 추출하여 이들의 주거상태에 변화를 추적-자료수집은 두 차례로 진행: 1차 50가구는 철거가 시작된 첫 6개월내 이주한 가구들, 2차에는 그 이후 6개월에 걸쳐 이주한 50가구 대상-동사무소 전출신고를 한 전가구를 모집단으로 하여 표본을 추출*자료를 통한 결과-이주 지역을 사유지와 무허가지로 대별해 본 결과 대부분이 사유지로 이주, 이주 전후의 주택소유를 중심으로 구분해보면 32%가 세입자 가구로 변함3. 이주 후의 생활환경의 변화 pp.82-86*자료수집-이주 후의 생활환경의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서 11개 항목을 구조화된 질문법으로 설문조사-이주 전후의 이웃관계를 비교하기 위해서도 8개 항목을 구조화된 질문법으로 설문조사*자료를 통한 결과-대다수가 주거문제에 대해서 악화라고 응답, 사당동 지역의 생활환경이 상대적, 절대적으로 열악함-사당동 주민에게 있어서 이웃관계가 매우 중요한 생존전략의 자원이며, 이주자체가 이들의 생존전략 자원에 일종 정도의 타격을 줌4. 잔여 가구들의 이주대책 pp.86-89*자료수집-자진철거가 시작된 지 1년이 지난 1988년 2월 현재 남아 있는 가구들 중에서 무작위 표본 추출한 100가구를 대상으로 한 이주대책에 대한 설문조사결과를 분석*자료를 통한 결과-남아 있는 가구들 중 재개발사업이 완료된 후에 신축 아파트로 입주할 가구수는 극히 적음Ⅵ. 재개발의 의미1. 재개발의 차등적 결과 pp.91-100*자료수집-심층연구 대상 사례연구를 통해서 재개발 대처형태에 따른 차등적 결과를 분류*자료를 통한 결과-재개발 대처형태의 두 가지 형태는 강제철거가 들어오기 전에 자진철거형태로 이주한 경우이며 다른 하나는 강제철거시까지 남아 약 1개월 동안을 폐하화된 지역에 살면서 때로 강제철거에 항의고 하고 이주대책에 조직적인 대응을 한 경우-강제철거 이전에 이주한 사례가구들의 재개발 대처방안이나 재개발의 영향과 결과를 세 가지로 유형화하여 심층사례연구를 함-자가의 소유여부나 자원동원 능력에 따라 재개발의 영향이 다름2. 도시빈민과 불량거주지의 의미 pp.100-106*자료수집-재개발의 영향이 다르게 나타나는 된 배경을 그들의 생활사, 그리고 이주사와 연관시켜 사례가구들은 분석함*자료를 통한 결과-자가와 전세, 월세자들이 모두 사당동이라는 싼 거주지에 거주함으로써 생계의 도움을 받음-사례 가구 대부분이 비슷한 노동조건과 주거조건을 가지고 출발하지만 고용안정과 질병 등으로 주거형태가 달라짐-이들에게 싼 주거지의 확보란 불안정고용과 낮은 수입에 대한 마지막 대안임Ⅶ. 의존과 갈등을 유발하고 있는 사회관계들 pp.107-122-한 지역사회의 특징은 주민 구성원이 갖는 사회적 관계의 성격에 따라 결정되어지는데 사당동지역주민들이 갖고 있는 각종 사회관계가 맺어지는 계기와 유지되어지는 기제를 통하여 이 지역주민이 안고 있는 삶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접근-일정한 임대계약만 집주인과 맺으면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곳이지만 이 지역으로 이사오는 방식은 일반 주택지의 경우보다 손쉬움 즉, 골목을 기웃거리며 주인과 직접거래 하거나 복덕방의 역할을 겸직하는 가게나 이웃들을 통해서 이주하게 됨*이웃관계의 성립-사당동지역에서 발견되는 사회관계의 가장 기초적인 것으로 인근 지역내 주민들이 형성하는 이웃관계-이웃관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본질적으로 지역내 동질의식을 지닌 주민들 사이에서 성립하며 상호 호혜적인 빈번한 교류를 요구*제한된 친척과의 관계-이 지역의 가족관계는 친척관계와 마찬가지로 끊임없는 이동이 일반적임, 즉, 건설업 때문에 지방에 일하러 가는 아버지나 공장에서 기숙하는 딸 과 같이 가족구성원은 유동적임-심층면접 가구 중에서 긴밀한 친족관계를 유지하는 층은 경제활동이 서로 연계되어 있는 가구들뿐-따라서 친척관계와 이웃관계의 질적 차이는 두드러지지 않지만 이웃관계가 일시적인 경향이 있는 정도의 차이만 지적*일로 매개된 사회관계-고향친구나 그냥 막연한 친구도 일 나가는 것을 매개로 한 관계가 많으며, 경제적 여건에 관하여 서로 의논하며 주선도 하는 역할이 상호 교류의 핵심-일과 관계되어 맺어지는 관계에서 여성과 남성은 뚜렷한 구별되는 데, 남성의 사회망은 지역적 연고보다는 팀별로 하청업자와 연계되고 개인적인 관계를 중시함. 여성의 경우, 어떤 조직에 편입되는 것은 드물며 사회관계망의 형성상의 체계가 조직적이지 못함*계조직-현금의 이동과 함께 주부들간의 관계는 음식의 교환이 중요하며 부업도 함께 하는 정도로 친해지면 이들 부인들은 서로 관계를 믿고 목돈을 장만하기 위한 계를 조직 (보기 pp.115 D부인의 돈계 연결망과 pp.117 B부인의 친목계 연결망)*의존과 갈등의 이웃관계-이들 사회적 관계에서의 교환은 일반적 호혜성에 바탕을 둔 교환이라기보다는 균형을 요구하는 호혜적 교환임으로 이러한 이웃 자조 체계는 순쉽게 갈등관계로 변질됨-작은 이해관계의 차이가 유발하는 갈등요소들을 내재한 채 이러한 계조직과 이웃관계에 기반을 둔 자조체계는 이들의 경제적 불안정성을 보완하면서 기능을 발휘함Ⅷ. 지역빈민운동1. 재개발의 추진과정과 재개발추진위원회의 부상 pp.123-128-사당2동지역에서 지역주미들의 집단적 조직이 공식적으로 부상된 것은 지역재개발이란 당면과제에 대한 주민들의 결성이 전제되고 재개발추진회는 여기서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한 조직
제 8장 종교와 도덕률■ 뒤르케임은 종교를 도덕, 철학, 법률상의 모든 관념들의 발상지로 인정하면서, 종교의 중요성을 언급하였다. 그는 『분업론』에서 집합의식의 일부를 이루는 모든 신념들은 일종의 종교적인 특성을 가지게 되는 경향이 있다는 논지를 내세운다.■ 『종교 생활의 원초적 형태』는 뒤르케임이『분업론』에서 취했던 (비교적) 유물론적인 입장으로부터 관념론에 가까운 입장으로 옮겨갔다는 것이 관례적인 해석이다. 그러나 이것은 전적으로 틀리지는 않지만 그의 연구에서 기능적, 역사적 분석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는 것이다.■ 『종교 생활의 원초적 형태』가 중요한 이유는 전통적인 사회형태와 근대적인 사회형태 간의 연속성의 본질을 밝혀내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 이것은 근대사회에 대한 그의 분석 중에서 일정한 논지들을 밝힐 수 있는 길을 직접적으로 열어 준다.1. 성(聖)의 본질1)『원초적 형태』는 호주의 토테미즘에 대한 검토에 기초한 것으로, 종교의 개념을 정립하는데 퓌스뗄 드 꿀랑쥬의 신성한 것(the sacred)과 세속적인 것(the profane)의 유형분류를 따른다. “이것은 절대적이다. 인간의 사상사에서 그렇게나 근본적으로 상반되는 사물들의 두 범주는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2) 뒤르케임 종교 정의의 특성①의식 - 의식은 세속적인 것과 성스러운 것은 것을 분리하게 위해 규정과 금제를 만들고 성스러운 것은 이 규정과 금제에 둘러싸여 있다.②공동체 - 종교는 단지 신념이 아니다. 그것은 언제나 규정된 의식상의 관행들과 일정한 제도적인 형식을 갖는다. 이것은 일정한 숭배자 집단이 가지는 정규화된 의식상의 단체의 존재를 말한다.③이 정의에 따르면, 토테미즘은 의인화된 성령이나 신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음에도 종교의 한 형태가 된다. 토테미즘의 바탕을 연구하는 것은 “인간성 내부에 종교적 심성을 불러 일으키는 원인들을 찾아내는 것이다.”3) 토테미즘과 호주 씨족 사회① 토템 씨족은 씨족집단에의 소속을 표시하는 독특한 성질을 가진 것으로 믿어지는 어떤 물질적인 대상 - 토템 - 이 있다. 토템은 “바로 신성한 것들의 원형이다.” 또 토템 문장 - 물건에 부착되거나 사람의 장신구로 쓰이는 토템의 표상 - 을 둘러싸고 여러 가지 의식 상의 규정과 금제가 존재한다. 덧붙여서 씨족 구성원들도 신성한 성질을 가진다. 이것은 토템과 개인들 사이에 연결이 있는 것으로 믿어지는 것이다.②따라서 토테미즘은 토템과 토템 문장, 씨족구성원 자신을 신성한 것으로 인정한다. 이 세 가지 신성한 것들은 다시 하나의 우주철학의 일부를 형성한다. 우주에 존재하는 삼라만상이 모두 부족의 일부이다. 자연계의 모든 사물이 토템씨족의 바탕으로 분류되고, 모종의 광신을 받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③토템이 성스러운 힘을 부여받게 되는 것이 토템이 물리적으로 유발하는 감각작용 때문인 것은 아니다. 토템은 신성한 에너지와 씨족 집단의 통일성을 상징한다. 뒤르케임은 토템의 본질은 “상상력을 통해서 토템이 되는 식물이나 동물 따위의 감지 가능한 형태로서 실체화되고 묘사된” 씨족 집단 자체라고 말한다.④신성한 것은 비인간적 힘으로서 존재하든 의인화되어 존재하든 우월한 실체로서 느껴지는데 이것은 개인에 대한 사회의 우월성을 상징하는 것이다. 종교는 인간사회의 자기창조, 자율적 발전의 표현이다.2. 의식(儀式)1) 종교적인 힘은 왜 토템이라는 독특한 형식을 취해야만 하는가? 씨족 집단은 의식적인 회합 장소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동물이나 식물을 토템으로 삼고, 그것과 닮은 것에까지 종교적 감정을 불어넣는다. 그리하여 자연계 전체가 토템과 관련하여 분류된다. 또한 종교적인 힘은 집합체의 회합에서부터 퍼져 나오고, 개인구성원들은 토템에 대한 광신을 공유한다.2) 의식의 기능전통사회는 강력한 집합의식이 그 통합의 기초가 된다. 그 집합의식은 종교적 신념 속에서 표현되는 도덕적 이상들이다. 개인들이 종교 의식에 참여할 때 기계적 연대의 바탕이 되는 도덕적 신념을 재확인하는 것이다.①소극적 의식은 두 영역이 서로 상대방을 침식해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②적극적 의식은 개인이 이기적인 이익을 추구하고 도덕적 가치들로부터 멀어지는 상황에서 집단에 도덕적 재통합을 가져다 준다.② 속죄적 의식은 장례식 때 찾아 볼 수 있다. 구성원 중 하나를 잃음으로써 연대성이 약화될 위기에 처해진 집단의 구성원들을 한자리에 모은다. “함께 눈물을 흘림으로써 그들은 서로 의지하며 그들을 엄습한 충격에도 불구하고 집단이 약화되지 않는다. ……집단은 그 힘이 점점 소생해 옴을 느낀다. 집단은 다시 희망을 가지기 시작하며 생활을 시작한다.”3. 지식의 범주1) 토템에 따라 자연을 분류함으로써 최초로 논리적 범주와 종류(class)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것을 통해 지식이 정리된다. 사회가 여러 토템 씨족의 구역들로 분리됨을 기초로 하여 자연 속의 물체와 성질들이 분류된다. 이 최초의 논리 체계의 단일성은 단지 사회의 단일성의 반영일 뿐이다. 사회가 자연에 대한 인식의 골격을 전적으로 결정짓는다는 뜻은 아니다.논리적으로 분류된 종류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명쾌한 이분법들이 형성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자연 자체는 시간적 공간적 연속성을 보여주며, 우리가 감각을 통해서 얻는 정보는 희미하고 변하기 쉬운 이미지들이다. 그러므로 논리적인 종류라는 관념 자체의 형성과 범주들에 대한 위계의 부여는 씨족과 씨족집단(phratry)들로의 사회 분할에서 연유하는 것이다.2) 『기본형태』가 뒤르케임의 사상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은 그것이 신성한 특징을 가지지 않는 집합체적인 도덕적 신념이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밝힌다는 점에 있다. 그리하여 전통사회와 비교해볼 때 현대사회에서 발견되는 도덕적 질서는 내용과 형식의 양면이 모두 근본적으로 변동하였지만, 전통적 형태와 근대적 형태의 간에는 어떠한 연속성의 붕괴도 존재하지 않는다.3) 근대세계에서 합리주의가 점점 더 번져가고 있는데, 뒤르케임은 이것을 도덕적 개인주의의 지적국면 이라고 말한다. 이것이 낳은 한 결과로서 합리적 도덕성 이 요구된다. 도덕적 권위의 유지를 위해서는 종교적 영역이 세속의 손이 미치지 못하도록 보호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도덕적 관념들도 마치 침해자들을 손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묶어두는 신비로운 장애물에 둘러 싸여 있는 것처럼 만들 것이 요구된다.
Sociological Theory: Historical and Formal - Neil J. Smelser10. Emile Durkheim's Theory of Suicide1)뒤르켐 자살 연구의 목적(p.161)-뒤르켐은 사회현상에 대한 심리학적, 생물학적, 물리학적 이론들을 반박하고 자살률과 같은 사회적 사실에 대한 특징적인 사회적 설명의 중요성을 주장.-허버트 스펜서의 방법론적 개체주의와 칼 맑스의 유물론과 같은 다른 사회학적 이론들에 반대하며 사회적 삶의 중요한 결정인자로서 사회적 결합력(social cohesion)의 중요성을 주장.2)이 논문의 목적(p.161)-뒤르켐의 연구의 상세한 설명 목적보다는 자살에 대한 사회학적 이론을 창조하려는 노력으로서 그의 이론을 다룰 것이고, 이러한 기획에서 직면한 문제들에 그가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검토할 것이다.Ⅰ. A Selective Summary of Durkheim's Theory : 뒤르켐 이론의 선택적 요약1. The Range of Data and the Problem : 자료의 범위와 문제1) 자살률 변이에 대한 관심 (p.162 상)-뒤르켐은 다른 사회 집단들 간의 자살률에 관심이 있었으며, 자살률의 변이는 1890년대 이용가능한 통계 자료에서 드러났다. 이러한 통계자료의 대부분은 유럽 국가들로부터 나왔지만, 다른 사회들에 대한 제한 된 정보들도 가지고 있었다.-뒤르켐의 출발점의 장점은 그의 자료의 범위가 잘 한정되어 있고, 통계자료들이 많은 나라들의 공식적인 기록들에서 이용된 점이지만, 자료의 불확실성을 지적할 수 있다.2) 자살의 원인 (p.162 중)-뒤르켐은 자살의 원인을 개인적인 현상으로서 주장하기보다는 사회적 힘(social forces)의 영향으로 강조 한다.-그는 자살의 광범위한 원인들을 알아내면서 “개인들의 동기와 사고와 같이 개인적인 요소”들에 관심을 갖지 않고, 종교 집단들, 가족 단위들, 정치 사회들, 직업 집단들과 같은 “다양한 사회적 환경들”의 영 향에 주목한다.-노동자들자살률 변이에 대한 구체적인 명제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뒤르켐은 자살 원인론에서 뚜렷한 원인으로 사회적 결합력(social cohesion)을 말하고, 사회적 결합력의 개념은 개인이 공동체의 집합적 가치에 부합하는 방식과 개인의 필요와 욕망이 규범적인 기대들에 의해 규 제되어지는 방식이라고 언급. (p.164 상)3) 사회적 결합력의 4가지 유형 (p.164 중)-뒤르켐은 자살 원인의 가장 타당한 이해로서 사회적 결합력의 4가지 유형제시①이기주의 (p.164 중)-보통, 이기주의는 자기이해의 만족감 혹은 자기본위라고 말할 수 있지만 뒤르켐은 우선적으로 사회적 의 미를 제기한다. 개인의 행동이 집합적 충성과 의무에 선행하는 사회적 상황을 말하며 이러한 상황에서 사 람들은 집합적 삶의 결속에서 분리되고 그들 자신의 운명의 주인이 된다.②이타주의 (p.164 중)-이기주의의 반대로서 이타주의는 인간이 집합적 의무들로부터 불충분하게 개인화되고 결국 자신의 운명을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을 말한다.-충성, 명예, 책임, 사회의 이익을 위한 자기희생과 같은 현상을 포함.③아노미 (p.164 중)-아노미의 문자 그대로 의미는 “무규범”이지만 뒤르켐은 사회가 개인 삶에서의 중요한 규제적인 역할을 담당한다고 주장한다.-정의, 평등, 분배의 규범적 체계를 통해, 사회는 개인의 필요와 욕망을 통제하고 규제한다. 게다가 사회 가 안정된 조건하에서는 사람들의 삶의 경험(즐거움들과 실망들)이 사회의 규제적인 규범에 의해 성립된 기대들을 다소간 순응하게 된다.-그러나 갑작스런 위기나 격렬한 사회변동의 조건하에서 개인적 삶의 경험은 그들의 삶을 지배해 왔던 규 범이 그들에게 기대했던 것으로부터 급격하게 분리되고, 이것은 사회적 규제의 단절을 만든다. 그 결과가 아노미이다.④숙명주의 (p.164 하)-아노미의 반대로서 숙명주의는 과도한 규범적 규제를 말하고 “미래가 무자비하게 봉쇄되고 열정이 억압 적인 규율에 의해 폭력적으로 막히는”때에 발생한다.3. Indices for the Basic C 기본구조 (p.166 하)-이기주의, 이타주의, 아노미, 숙명주의의 결합력의 유형은 독립변수이고, 자살률은 종속변수이다. 이러한 4가지 유형은 상반되는 두 개의 쌍으로 구성되어 있다.-이기주의는 공동체로부터 개인의 분리가 아주 많은 상황이고 이타주의는 분리가 아주 적은 상황, 아노미 는 규범적인 기대에 의해 규제가 아주 적은 상황이고 숙명주의는 규제가 아주 많은 상황2) 부가 변수들 (p.166 끝- 167 중)-다수의 부가 변수들은 자살과 다양한 유형의 결합력을 연결하는 기제를 고려할 때 발생한다.①이타적 자살은 집단 가치의 순응하는 결과로서 자살이 발생한다. (죽음은 의무로서 사회에 의해 강제되 거나 특별한 이유없는 자살을 가치있는 것으로 간주)②이기적 자살-종교 영역: 카톨릭과 개신교 모두 자살에 대한 강한 금기가 존재하지만 본질적인 차이는 개신교는 자유로 운 탐구를 장려하여 개인이 자신의 자산들에 더욱 의존하고 집단의 연대에 의해 덜 보호된다. 반면 카톨 릭은 고백의식에서 공동체의 참여를 통한 속죄의 장려로 개인의 의식을 덜 강조한다. 개신교가 자살을 조 장하는 기제는 개신교 종교의 특정 가치의 순응의 직접적인 결과가 아니라 그 부산물이다.-가족 영역: 자살의 방해물로서 대가족 규모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뒤르켐은 중요한 통합의 기제로서 “사회적 밀도”를 생각함. (중요한 통합의 기제: 집합적 정서의 강도는 그들이 공유하는 것에 의해 재현되 고 재시행 될 수 있는 의식의 수에 의존)-정치 영역: 유대의 형성과 높은 사기(morale)에서 공공의 적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자기파멸에 대항하여 개인들을 보호한다.③아노미적 자살-규제의 부재는 개인을 혼란시키고 방향을 잃게 하는 심리적 결과를 갖는다. 개인이 더욱 모든 종류의 열 정에 상처입기 쉽게 하고 좀더 자기파멸의 경향이 커진다.3) 잔여적 범주- 심리적 가정의 보완 (p.167 끝- 168 중)-뒤르켐은 때때로 명백하게 그리고 암시적으로 자살의 사회적 결정물이 개인 안의 심리적 힘을 일으키고 자살의 행위 치욕 때문에 일 관되게 적게 기록되었다.2)최근의 통계자료 (p.170 중)-최근의 진보된 통계자료는 그가 알지 못하는 경험적 관계들을 지적하는데, 예를 들면 Hennry 와 Short는 경제 지수들과 관련된 자살률의 변화에 대한 광범위하고 좀더 최근의 자료를 수집했다.-그들은 경제 불황의 기간동안 자살률이 올라가고 경제 호황의 시기에는 뒤르켐의 주장과 반대로 자살률이 떨어진다는 것을 발견한다. 이러한 발견이 만약 타당하다면, 뒤르켐의 자료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그가 아 노미적 자살의 설명으로 통합시키려던 심리적 가정들 역시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3)생태학적 오류 (p.170 중하)-많은 뒤르켐의 경험적 조합은 생태학적 오류를 포함하는데, 예를 들면, 개신교가 다수인 바이에른 지방 이 카톨릭이 다수인 바이에른 지방보다 자살률이 더 높다고 지적하는 것은 결코 전자에서 개신교도가 자살 을 하고 후자에서 카톨릭교도가 자살을 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없다. 즉, 한 지방에 개신교도가 다수를 차 지한다는 사실로 그 지역의 더 많은 자살이 오직 개신교도들에 의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그 관계를 확실히하기 위해서, 뒤르켐은 지역적 수준에서가 아닌 개인적 수준에서 종교의 선호와 자살 사 이의 조합(association)을 증명해야만 했다. 더 큰 단위(종교와 지방 수준에서의 자살)에서 두 가지 특성 간의 생태학적 조합에 기초해서 더 작은 단위(종교와 개인적 수준에서의 자살)에 관한 특성들간의 인과관 계를 추론할 수 없다. →분석단위의 오류4)통계자료와 뒤르켐의 경험적 주장과의 연관성의 문제 (p.170 끝- 171 상)-몇 가지 사례에서 뒤르켐에 의해서 만들어진 경험적 주장은 실제로 그가 기초한 통계상의 증거가 아니다. 예를 들면, 다른 국가, 다른 기간의 개신교도, 카톨릭교도, 유대교도의 자살률을 비교하는 하나의 통계표 에서 12사례 중 6사례에서 유대교도가 카톨릭교도보다 높은 자살률을 보인다.-그러한 발견에서 자살과 관련한 두 종교 집단사이에 제기된 관계를 의심해봐 관점으로 접근했다. 그는 자살을 정신적 상태가 아닌 확인되고 추정될 수 있는 실제적인 행위로서 개념화하고 이러한 이유로 “행위자에 의해 추구되는 목적들” 혹은 동기들과의 관련에 의한 정의를 피했다.-그의 실증주의적 자살의 정의에서 표현되는데, 자살은 “피해자 자신이 일어나게 될 결과를 알기에 피해 자 자신에 의해서 행해지는 적극적 또는 소극적 행위의 결과로서,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발생하는 모든 죽음의 사례들”2)자살정의에 대한 두 가지 질문제기 (p. 172 하)①뒤르켐은 “내적 상태”에 대한 언급을 확실히 피했는지가 명확하지 않고 사실 그의 정의는 피해자들이 “그 행위가 낳는 결과를 안다”정의를 요구한다. 비록 이것이 인식적인 특징이라도 그것은 동기 못지않 게 행위자에게 내적인 것이다.②그러한 인식은 종종 희생자가 자살의 행위 후에 그의 마음 상태를 기록할 수 없기 때문에 성립하기 매 우 어렵다.(주 12.순수한 자살과 영웅적인 군인의 죽음, 무모한 죽음과의 관계 논쟁을 인정함.)-뒤르켐 자신의 정의는 전체적으로 그의 실증적인 태도와 일관되지 않는다.2. Some Ambiguities in Durkheim's Basic Categories : 뒤르켐의 기본 범주들에서의 모호함들-초기의 논쟁에서 이기주의, 이타주의, 아노미, 숙명주의는 통합과 규제의 차원에서 반대되는 두 개의 쌍 으로 표현될 수 있다는 것을 지적하는 한편, 뒤르켐의 밀접한 조사(closer examination)의 방법은 변수들 의 사용에서 관계의 모호성으로 가득찼다. (P. 173 상) →상호배타성의 위배-기본 개념의 모호함1)이기주의-이기주의 본질은 집단의 삶으로부터 분리되는 정도에 놓여 있지만, 뒤르켐이 논의가 진전될수록 다수의 다른 가능한 의미들이 생겨났다.①종교적 이기주의:개인이 집단으로부터 분리되는 개인주의와 자유의 가치에 헌신을 언급함.②가족적 이기주의:양적인 사회적 밀도, 혹은 사람들 상호간의 상호작용 빈도를 언급함.③정치적 이기주의:외부의 위협에 직면해서 일반적인 헌신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