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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어] 국어 문법의 특수조사에 관하여 평가A좋아요
    특수조사 01129307 함선영1. 특수조사1-1. 명칭·범주특수조사는 국어 문법 체계에서 굴절 접사의 하위 범주에 속해 있는 의존 형식으로서, 격에 대한 문법 기능어인 격표지(case markers)와는 확연한 이질성을 드러내는 의미 한정어이다. 명칭이 말해주는 특수성이란 주로 의미론적·화용론적 성격을 띠는 것으로 설명될 수 있다. 격표지를 문법적인 조사(grammatical particles)라고 한다면, 특수조사는 화용론적 조사(pragmatical particles)라고 할 것이다.(1) 철수가 공부한다.(2) a. 철수도 공부한다.b. 철수만 공부한다.c. 철수는 공부한다.d. 철수야 공부하지.e. 철수까지 공부한다.f. 철수나 공부하지.g. 철수하고 공부한다.문 (1)에 있어서 주어 표지 {가}는 선행어인 '철수'가 서술어인 '공부하다'의 주체라고 하는 논리적 격 관계만을 표시할 뿐이지만, (2)와 같이 선행어에 특수조사가 연결된 문은 '철수가 공부한다'는 사실 외에 화자와 청자 사이의 발화 외적 요소인 언어 상황을 노정하고 있다.화자는 특수조사를 통해 어떤 사실에 대한 자신의 '판단'이나 '기대', '평가', '만족' 등의 주관적 요소를 표현하고 있다. 위의 예문에서 화자는 철수에 대한 자신의 판단으로써 청자에게 공감의 장면을 설정하고 있는 것이다.이와 같이, 기능적 특수성을 시현하고 있는 특수조사에 대해서는 종래 선학들의 관심도 컸고, 그 기능의 다변성에 따라 명칭도 다양했다. 이 다양한 명칭들을 동류의 것끼리 묶어 보면 대체로 다음의 다섯 가지로 유별된다.①의미의 첨가·보조 기능 : '보족토', '보조사', '보조조사', '도움토씨', '도움겻', '돕음겻'②의미의 한정 기능 : '한정조사', '한정사', 'delimiters'③여러 가지 격에 통용되는 기능 : '통용조사', '통격조사', '부정격조사', '두루토'④어원적인 특수성(실사적 성격) : '후치사', 'postpositions'⑤총괄적인 특수성 : '변동토', '별동조사', '특수조-----------야----------------야말로----------------특수조사끼리의 복합관계는 후접류 특수조사 아래에는 후접류든 전접류든, 특수조사가 후해할 수 없고, 전접류 특수조사 아래에는 후접류 특수조사가 후행할 수 있으나 전접류 특수조사는 종류에 따라 연결 가능 여부가 나뉜다.격표지에 특수조사가 후접하는 경우는 특수조사의 종류와는 관계없이 격표지의 종류에 따라 그 복합 여부가 결정된다. 격표지 중 구문 표지인 주격 표지, 속격 표지, 대격 표지에는 특수조사가 전적으로 후행할 수 없고, 구체적인 격 의미를 가진 부사격 표지에는 연결될 수 있다.특히 후접류 특수조사 아래에는 모든 격표지와 특수조사가 붙지 못한다. 전접류 특수조사에는 격표지가 후행하는 경우, 주격, 속격, 대격 펴지는 가능하고, 부사격 표지는 불가능하다.2)의미 관계에 따른 분류특수조사 전반에 공통된 화용론적 의미 기능은 그것이 연결되는 피접항에 대하여 그것과 동류의 위치에 놓이는 자매항(sister items, sister members)의 존립을 예상케 해준다는 사실이다. 또한 그 자매항에 대해 피접항과의 일정한 논리적인 의미 관계를 표시하는 기능을 가진다. 따라서 엄밀하게 말하면 특수조사의 가의적 기능은 피접항에 고유한 의미를 더한다기보다는 예상되는 자매항에 대하여 이것이 피접항과 어떤 서술적 가치를 상정하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다.예상되는 자매항의 수는 피접항의 성격과 발화의 맥락에 따라 단지 하나만이 예상되는 것이 있는가 하면, 많은 수가 등장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이분적인 대립어가 피접항, 자매항을 이룰 때 자매항의 수는 단일하다.실제 발화문의 피접항이 가지는 서술 의미와 함의문(implicational sentence)의 자매항이 가지는 서술 의미와의 가치 관계를 따져 보면, 대체로 '표별'과 '협수'의 두 부류의 유형으로 나뉜다. '표별'이란 실제물과 함의문과의 서술 의미가 서로 반의(antonymy), 부정(negative), 상대(contrastive)의않는다. 특수조사가 가장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것은 양태 부사이며, 이 밖에 수량 부사와 시간 부사에도 연결 가능성을 보여준다.이와 같은 현상은 부사의 종류에 따른 자체의 의미 속성과 상관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정도 부사나 접속 부사는 정도 표시와 접속 기능의 의미 속성만으로 서술어의 직능을 수행할 수 없는데 반해, 양태 부사나 수량·시간 부사는 통사 의미상 상태적 용언 자질을 구유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이들 가운데 시간 부사와 수량 부사는 그 어휘적 성격으로 보아 이미 명사어에 육박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에서 도외시되기도 한다. 따라서 특수조사의 부사 아래 연결은 양태 부사에 한정된다고 말할 수 있다. 양태부사는 그 대부분이 형용사로부터 전성된 것으로, 그 상태적·용언적 기능은 다분히 서술어로 변환될 가능성을 함유하고 있다.1-4. 격의 무표지성특수조사가 체언 아래에 연결될 때, 격표지 없이 특수조사 단독으로 여러 가지 격에 통용되는 경우, 그것이 여러 가지 격을 표시하는 것으로 오인하기 쉽다. 즉 특수조사들이 격표지를 대신하여 주격, 대격, 처격, 여격 등을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러한 오해를 격표지의 탈락(생략)현상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면 다음과 같이 검증할 수 있다.먼저 특수조사가 단독으로 격에 통용되는 범위를 살펴보면, 특수조사가 단독으로 격표지의 위치에 올 수 있는 경우는 {이/가}, {을/를}, {에}, {에게} 등에 한정된다. 이를 보면 특수조사의 단독 격 통용이란 격표지 아래에 특수조사가 연결될 때에 일어나는 격표지의 탈락에 근거를 두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특수조사는 의미 첨가와 의미 한정을 주 기능으로 하므로, 이것이 삭제되면 문의가 달라지기 때문에 그 탈락이 불가능한 것이고, 격표지는 논리상의 의미(격 의미)의 혼란이 오지 않는 범위에서 그 삭제가 가능한 것이다.특수조사는 격을 표시할 수 없다. 다만 표면적으로 삭제된 격표지의 자리에 홀로 분포되어 의미론적·화용론적 기능을 수행할 뿐이다. 격표시는 행 조사는 실사 대신 허사에, 후치되는 대신 선치되는 결과가 되며, 후행조사는 선행 실사 대신 허사에 결합되는 결과가 된다. 이는 조사의 결합 조건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이다.다섯째, 조사의 기능은 어휘적 의미에 문법적 의미를 더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소위 복합조사의 경우 후행 조사는 선행의 문법적 의미에 다시 문법적 의미를 연결시키는 데 그친다.여섯째, 소위 복합조사에서 두 조사가 연이어 쓰이는 것처럼 두 어미, 두 접사가 연이어 쓰이는 예도 있다. 이러한 구조도 복합어미, 복합접사를 이루지 못한다. 이렇게 볼 때 허사의 복합 형식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일곱째, 복합조사가 불가능한 것은 복합어의 구성 성분은 실사이어야 함을 의미한다. 학계에서 복합어미, 복합접사에 대한 오해는 전연 없으면서 유독 복합조사에 대하여 곡해하고 있는 이유는 조사를 하나의 품사로 설정하는 체계에서 조사를 자칫 실사로 간주하기 쉬운 데서 찾을 수 있을 듯하다. 조사를 부득이 독립된 품사로 인정하는 것은 그 이유가 다른 데 있으며, 실사·허가 구분에서는 어디까지나 허사에 속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여덟째, 조사 이외의 품사의 경우 단일어와 복합어의 구분 문제는 실제적 사례별로 다룰 수 있다. 그러나 소위 복합조사의 경우는 구조적 이론적으로 그것이 불가능한 것이 특징이다.아홉째, 현재 여러 논저에서 복합조사로 다루는 예들은 최현배 이후에 큰 반성 없이 답습되고 있는 현상이다. 그러나 소위 복합조사 문제는 국어의 본질적 특성과 관련된 첨예한 문제들을 제기한다는 점에서 일차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로 생각한다.1.서론최현배(1971)에서는 도움토씨란 "한낱의 씨나 월 조각에 어떠한 뜻을 더하는 것"이라고 하였으며, 이희승(1949:51~52)에서는 "조사 중에서는 체언으로 하여금 일정한 한 가지 격만을 가지게 하지 않고, 때에 따라서 주격, 호격, 목적격, 여격 들에 두루 쓰이는 것이 있다.(중략) 이와 같이 여러 격에 두루 쓰이는 조사를 특수조사라 한다."고 하였다.이하 괄호는뿐만 아니라 나를 위해서도 그곳에 가야한다.ㄹ. 내가 그를 좋아했다-뿐이겠느냐?위의 예문에서 알 수 있듯이 '뿐'은 용언의 관형형 외에도 체언 뒤나 용언의 부사형, 심지어 종결어미 '-다'뒤에서도 나타난다. 동일한 형태와 의미를 지닌 형태소가 이렇게 다양한 위치에서 나타났을 때 분포상의 특성만 문제 삼는다면 그것의 처리는 난감해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특수조사가 일반적으로 가진다고 보았던 분포상의 특성은 특수조사 판별에 있어 보조적인 기준은 될 수 있지만 필수적인 기준이라고 하기는 어렵게 된다.지금까지 제시된 특수조사의 특성은 특수조사 판별 기준으로 대단히 중요하게 제시된 것들이지만 그것이 가지는 한계성 또한 간과 할 수는 없다.(4) 특수조사 판별 기준의 성과와 한계ㄱ. 여러 격에 통용된다.■ 격조사와의 구분에 있어서는 대단히 유효한 기준이나'특수조사와 접미사 의존명사'의 구분을 위한 적용에는 한계가 있다.ㄴ. 체언 및 용언의 활용형, 부사에도 결합된다.■ 일반적으로 특수조사가 그러한 분포상의 특성을 보인다는 말이지, 그러한 분포상의 특성을 가져야만 특수조사로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즉, 역이 성립되지 않는 특성이다.ㄷ. 통사적 구성에 결합한다.■ 접미사는 단어를 파생시키는 단위이므로 접미사와의 구분에는 적용 가능한 기준이나 통사적 구성에 결합하는 의존명사와의 구분에는 적용이 어렵다.ㄹ. 선행 체언과의 결합에서 어휘적 특수성을 가지지 않는다.■ 선행 어기와의 결합에 있어 어휘적 제약을 가지는 접미사와의 구분에 있어서는 적용 가능하나 체언을 관형어로 취하는 의존명사와의 구분에서는 적용이 어렵다.지금까지 특수조사의 일반적인 특성을 살펴보았다. 문제는 앞에서 논의된 특성에 걸맞으면서 의존명사 및 접미사와의 구분에 있어 선택적으로 적용 가능한 기준'선택적으로 적용 가능한 기준' 이라는 것은 맞물려 있는 특정한 문법 범주와의 구분에 있어 가장 효용성이 뛰어난 기준을 말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여러 격에 통용된다는 것'은 특수조사와 격조사의 구분에 있어 '선택적보자.
    인문/어학| 2003.06.04| 10페이지| 1,000원| 조회(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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