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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서울 시립 미술관 견학 평가B괜찮아요
    1. 서울 시립 미술관을 가며10월 24일 울긋불긋한 가로수 사이로 난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미술관을 가는 길은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해주었다. 미술관 입구에 특정한 형체를 알아 볼 수 없는 모형 작품들이 놓여 있었고, 약간 위로 올라간 길 끝에서는 미술관의 모습이 보였다. 한번에 보기에도 미술관의 시간의 흐름을 알 수 있을 듯 한 고풍스런 분위기의 건물이었다. 현재는 예 건물의 파사드 부분만 남겨진 채 그 뒤의 건물은 새롭게 지어져서 고풍스러우면서도 현대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이었다. 감상문을 쓰기위해 시간을 쪼개어 바쁘게 왔지만 막상 미술관에 도착하니 그런 생각이 들기보다는 공원에 온 것 같은 마음의 여유가 느껴졌다.2. 1층 전시실 - ‘한국의 평면회화, 어제와 오늘’미술관에 들어서자 깨끗하고 깔끔하게 정리된 내부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일요일이지만 약간은 늦은 시각이라 그런지 미술관은 의외로 한산했다. 본관 1층에선 현재 ‘한국의 평면회화, 어제와 오늘’이란 주제로 한국화가 17명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었다. 이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이 시작된 이래 회화의 한 경향으로 오랫동안 그 흐름을 이어오고 있는 단색조 회화의 어제와 오늘을 조망해 보고자하는 전시이다. 미술 분야에선 거의 문외한이나 다름없는 나에게 현대 미술을 감상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분명 작품 속의 선과 색, 혹은 형태난 면, 그리고 구도와 구조 등에 이르기 까지 예술가의 의도가 숨어 있음을 알고는 있었지만 나에게 그 기호들을 해석하고 이해하기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감상이란 획일적으로 적용하기 보다는 작품 내에서의 감정과 의미가 감상자인 나 스스로에게 어떻게 다가오는가의 문제라는 점에서 나의 관점에서의 해석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내 나름의 감상을 해 보았다. 정창섭 선생님의 ‘귀’는 한지의 특별한 재질을 바탕으로 한지의 끝에서 검은 물감이 흡수되어 교묘하게 번지는 형상을 보여주는데 한지를 타고 올라가는 모습이 모두 다르며 각각의 특색이 있었다. 제목이 귀라는 것과 연관 시켜 생각해보면 사람이 돌아가는 것은 한지가 물을 흡수하듯 자연스러운 것이며 각각의 사람마다 살아온 인생이 다르며 따라서 그 돌아감도 다른 것임을 나타내려 한 것이 아닐까박서보 묘법하는 생각이 들었다. 박서보 선생님의 ‘묘법’이란 작품은 캔버스 위에 연필로 20cm정도의 비슷비슷한 선만으로 어떠한 형상을 표현하고 있는데 각각의 선은 어떠한 규칙에 따라 배열된 듯해서 그림이라기 보다는 어떠한 천의 재질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묘법(描法)’이라 함은 그리는 방법이란 뜻인데 작가의 의도는 확실하게 느낄 수 없었지만 단지 연필 한 자루와 한 종류의 획만으로 어떠한 이미지를 창출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나에겐 새롭고 신기한 묘법으로 생각 되었다. 마지막으로 이 전시회에서 나에게 가장 강렬한 인상을 준 작품은 김춘수 선생님의 ‘희고 푸르게’라는 작품이었다. 캔버스 위에 파란색의 물감과 굵직굵직한 붓으로 거칠게 이리저리 휘저은 듯한 모습에서 강렬함과 왠지모를 시원함까지 더해 주고 있었다. 또한 작품에서 나타나는 흰색과 푸른색의 대비에서 정말 푸른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하얀 것이 무엇인지를 말해주는 듯한 작품이었다.3. 2층 전시실 - ‘천경자의 혼’천경자 생태2층 전시실에서 천경자의 혼이란 제목으로 천경자 선생님 특유의 자전적 채색화를 비롯하여 작가 자신의 모습을 투영한 자화상과 해외 스케치, 여행 중에 만난 이국 여인의 모습을 담은 인물화, 지구를 몇 바퀴 돈 세계 여행을 통해 제작한 여행 풍물화 및 문학 기행화, 학창 시절의 습작 등 총 5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전시되고 있었다.보랏빛 정한에서는 천경자 선생님의 삶이 반영된 자전적인 채색화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 중 ‘생태(form of life)’는 나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작품이었다. 작품 속의 서로 뒤엉켜 있는 뱀들의 모습에서 치열하게 살고 있는 사람의 모습을 그리고 녹색뱀과 갈색뱀의 구별에서 사람들 사이에서의 편 가르기와 내재된 갈등을 그리고 중심을 향해 기어가는 뱀과 그 중심에 들지 못한 뱀들에선 권력과 그 환멸등을 느낄 수 있었으며 탐욕의 동물인 뱀을 인간과 대비시켜 그 추함을 들추어 내는 듯한 작가의 작품은 나로 하여금 인간이 삶이란 무엇인지를 되새겨 보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내슬픈전설의 22페이지영원한 초상 섹션에선 천경자 선생님이 즐겨 그리시는 여인의 모습과 꽃, 뱀 등이 모두 등장하는 ‘내 슬픈 전설의 22페이지’를 비롯하여 ‘여인의 시’등 대표적인 자화상과 해외 스케치 여행 중 만난 이국 여인의 모습을 담은 인물화 등이 전시되어 이었다.옆 그림의 제목을 ‘내 슬픈 생애의 22페이지’라고 붙인 것은 이 작품 속에서 자기의 과거와 현재에 걸치는 자서전적인 이미지를 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허공을 바라다보는 큰 눈동자의 여인은 삶에 지친 여인이지마는 생명의 법칙에 다라서 살아온 애수가 다분히 깃들여 있는 듯 하다. 22라는 숫자는 작가가 결혼을 하고 첫 딸을 낳았던 1945년 당시의 나이와 관계가 있다고 한다. 그러한 생애의 중요한 사건을 회상하면서 그녀는 ‘내 슬픈 생애의 22페이지’라고 부르고 있다. 따라서 이 작품은 다분히 인생을 체념하고 속죄하는 것과 같은 초월적인 태도가 엿보인다. 뱀을 관처럼 쓰고 있는 여인의 모습이나 가슴에 꽃을 얹은 채 발가벗고 있는 여인의 모습에서 인간의 위선과 그 위선을 벗어버린 여인의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그 여인을 작가의 분신으로 해석한다면 작가 개인의 고뇌와 그 극복 등을 표현한 작품임을 알 수 있었다.
    예체능| 2004.11.11| 4페이지| 1,000원| 조회(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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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리] 정보화, 산업화의 문제와 장자, 맹자적 해결책
    정보화, 산업화의 문제와 장자, 맹자적 해결책정보화, 산업화 사회의 개념과 특징정보화 사회란 정보가 유력한 자원이 되고, 정보의 처리·가공에 의한 가치의 생산을 중심으로 발전해 가는 사회를 의미한다. 또한 산업화 사회란 생산활동의 분업화와 기계화로 2, 3차 산업을 중심으로 사회, 문화구조가 바뀌어 가는 사회를 의미한다. 현대 사회를 가장 잘 표현하는 정보화, 산업화 사회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고 있다.첫째, 물질만능의 가치관이다. 인간은 수 천년간의 농경사회를 거치면서 19세기 이후 기존 농경사회의 기간에 비해 아주 짧은 기간동안 새로운 사회적 패러다임인 산업 사회를 이룩하였다. 자본-물질주의적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인간의 가치를 필요에 따라 각 개인의 생산력, 물질 혹은 지식 소유의 정도에 따라 분류가 불가피해 졌고 필연적으로 물질에 의한 인간 분류가 이루어졌다. 그리하여 산업화 사회의 가치기준인 물질(금전)에 의한 인간 분류와 물질 문명에 의한 인간 소외가 큰 사회 문제로 대두 된 것은 이미 오래전 이야기되었다.둘째, 대화의 단절이라 할 수 있다. 인터넷의 발달로 인하여 각 개인의 영역의 개인화가 급격히 이루어짐으로써 타인과의 유대를 형성할 사회적 단위가 무너져 버려 가족간에도 유대감을 얻을 수 있는 친밀한 대화의 시간을 갖지 못하는 사회적 풍토가 형성되었다.셋째, 인간 객체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산업화와 정보화 사회도 결국 인간이 행복한 사회로 나아가는 것이 그 본질적 목적이 있을 것인데 발전과 생산에 촛점을 둔 기존의 체제는 승리자와 패배자의 이분적인 인간 구분을 짓게 만드는 사회구조를 이끌어 냈으며 실제하는 다수의 패배자들에게는 상대적 박탈감을 소수의 승리자들에게는 전리품획득적인 승리감을 가져다 주는 결과를 낳았다. 현대 사회에서 더 나은 사회로의 발전이란 대부분의 인간들이 행복을 느끼는 윈윈의 사회 구조를 갖춘 미래사회로의 이행이 필요할 것이다.극복해야 할 과제이른 아침 알람 시계의 기계음 소리에 잠을 깨서 전기 드라한 기계적인 삶의 방식에 길들여진 현대인들의 그들 자신조차 기계의 부품처럼 생각하게 하고 있다. 그들에게 상대방의 의견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아니하며, 오직 자신이 원하는 것만 선택적으로 얻은 다음 일방적으로 모든 것을 눈앞에서 꺼버리는 행태가 당연한 것으로 되었고, 사람을 기계의 부품처럼 대체할 수 있다는 인간 경시의 풍조마저 나타나고 있다. 건전한 대면적 인간관계는 점차 줄어들고, 대화와 토론은 의미를 잃어가고, 오직 순간적인 발상과 즉흥적인 충동으로 멀티미디어 기기의 노예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본질에 기초한 진정한 삶의 행복을 찾기보다는 신속성과 편리성에만 편중되어지는 이러한 삶의 방식은 우리가 소중히 지켜온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소중함과 공동체 문명의 붕괴로 이어지지나 아니할까 하는 우려를 가져오고 있다.공동체 사회에서의 동양적 정신의 의미산업사회의 지식은 바로 서양의 학문적 전통에 뿌리를 둔 지식이며, 모든 것을 경험적 실체로부터 진리를 찾으려는 과학적 사고의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 할 수 있다. 인간 이성의 힘에 대한 맹목적 믿음은 초인간적 자연에 대한 두려움과 경외감을 단순한 자연법칙으로 비치게 함으로써 자연을 정복하고 지배하려는 자신감으로 가득 차게 되었던 것이다.서양의 학문적 전통은 이성에 바탕을 둔 채 지성적이며 논리적으로 흐르게 되었고 모든 현상을 정교한 분석 틀에 따라 재단하고 계산하는 조작적 결론을 얻기 위한 노력으로 집중되었다. 20세기 산업사회는 바로 이 서양의 지성이 꽃을 피운 시기였고 동시에 물질주의와 기술주의가 과학과 철학 모두를 지배하는 시기였고, 인간의 모습마저도 이러한 분석의 틀 속으로 몰아가서 결국 비인간화된 지식과 몰인격적 기술이 인간을 지배하는 인간 소외와 인간성 상실의 문제를 이끌어 낸 시기였다.그러나 동양의 사유 세계 그리고 학문적 전통은 서양의 그것과는 사뭇 다르다. 동서양 문화를 비교 연구하는 학자들은 서양의 사고와 전통이 지성적이며 분석적, 분별적, 차별적, 귀납적, 과학적, 일반적. 조직적, 개념적, 비적 사고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정보화, 산업화에서 나타나는 문제점, 즉 인간소외, 이기주의, 물질만능주의를 동양의 철학적 방법, 특히 맹자와 장자의 사상을 통하여 그 극복의 길을 열어보고자 한다.장자적 해결책우리는 평소에 얌전하고 마음씨 좋은 사람이 운전대만 잡으면 난폭해지는 것을 쉽사리 목격한다. 그것은 오직 편리하게 그리고 빠르게 목적지에 도달하고자 하는 자동차의 논리에 감염된 기심의 모습이다. 자연 속에서 걷는 행위를 생각해 보자. 그것은 대지와 자연과 사람의 직접적인 접촉이며, 걷는 과정 속에서 고혹적인 빛깔과 향기로 유혹하는 들꽃을 만나 자연의 아름다움에 빠지기도 하고, 우리 몸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바람의 그늘 밑에서 대지에 몸을 뉘이고 쉬면서 문득 인생을 깨닫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다 반가운 사람을 만나면 또 얼마나 즐거운 일이겠는가? 반드시 어딘가에 도달하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걷는 행위 자체가 즐거운 열린 과정이다. 그러나 자동차에 타고나면 모든 것은 변한다. 대지와 자연과의 직접적인 접촉은 차단되고 우리는 오로지 시트와 계기판, 기어와만 관계하게 된다. 여기서는 한 눈을 팔아서는 안 된다. 다른 차와의 접촉은 사고일 뿐이다. 모든 것은 장애물일 뿐이다. 남는 것은 오직 모든 것들과의 관계를 차단하고 신속히 목표 지점에 도달하는 것이다. 이것은 딱딱하게 굳어버린 닫힌 과정이다. 자동차 속의 운전자, 이것이 우리의 삭막하고 초라한 현실이다.자공이 초나라를 유람하다가 진나라로 돌아갈 때 한수의 남쪽을 지나가게 되었다. 그때 한 노인을 만나니 그 노인은 바야흐로 밭이랑을 일구려고 굴을 파서 우물로 들어가 물동이를 안고 물을 퍼다 붓는다. 그런데 애써 힘을 많이 들이고 있으나 성과는 매우 적었다. 그래서 자공이 물었다. "여기 기계가 있는데 하루에 백 이랑에 물을 댈 수 있습니다. 그러면 별로 힘들이지 않고도 효과는 큽니다. 당신은 그것을 바라지 않습니까?" 그 이랑을 일구던 노인이 자공을 쳐다보고 물었다. "어떻게 것은 아니지만 부끄러워서 차마 쓰지 않는 것이다." 자공이 뻘겋게 부끄러워져서 고개를 숙이고 대답을 못했다.-장자 외편 천지-우리의 삶 속 한 부분에 기계가 위치하는 것이 아니라 기계 속에, 기계의 논리 속에 우리 삶이 틀 지워져 있다. 이미 우리는 기계가 짜놓은 프로그램에 복종해야 한다. 이것은 오늘날 미덕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이다. 기계화 현상, 그것이 위 이야기 속의 노인이 말하는 기사이다우리는 어떻게 이러한 비인간적인 세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어떻게 우리는 다시 부드러워져서 우리가 잃어버린 아름다움을 섬세한 감수성 속에 다시 느끼고, 서로가 서로에게 즐거움이 되고, 맑은 강 위에 철새들이 인간과의 의사소통을 위한 부호를 그리는 그러한 살림의 세계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장자는 소요유에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혜자가 장자에게 말하길, “나에게 큰 나무가 있는데 사람들은 그것을 가죽나무라 하니, 그 몸통은 옹종하야 울퉁불퉁하여 먹줄을 칠 수가 없고, 그 작은 가지들은 뒤틀리고 굽어서 그림쇠에 맞지 않소. 길가에 서있지만 목수들은 거들떠 보지도 않으니 지금 당신의 말은 크기만 했지 쓸모가 없소” 장자가 말하길 “...... 지금 당신은 큰 나무를 가지고 그것이 쓸데없다고 근심하고 있는데, 어째서 아무것도 없는 고장과 광막한 들판에다 그 나무를 심어 놓고, 하는 일 없이 그 곁을 왔다 갔다 하거나, 그 아래에서 유유히 노닐다가 드러누워 낮잠을 자지 않소? 그 나무는 도끼에 찍혀 일찍 죽는 일도 없을 것이며, 아무것도 그것을 해치지 않을 것이니 쓸데없다고 하여 어찌 근심하고 괴로워한단 말이오!”-장자 내편 소요유-여기에 나타난 혜자의 차원은 도구적 이성의 차원이다. 그에게 모든 것은 기능적 목적을 위한 수단(부품)의 가치로 놓여 있으며 그러한 가치가 없는 것은 쓸모 없는 것이며 적대적인 것이다. 현대인들이 쓸모 없는(?) 산과 들판을 뭉게버리고 유용한 골프장이나 온천 시설을 짓고자 하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논리이다. 그러나 장자는 그러한 도구적존재로 보는 성선설에 기초하여 인간과 금수를 구별하고 인간의 지위를 높이려고 하였으며, 인의(仁義)의 도에 의하여 도덕적 정치를 구현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설정하였던 인물이다. 맹자가 살던 당시의 중국은 무자비한 전쟁의 소용돌이와 전쟁을 통해서 천하 패권을 쥐어 보겠다는 군주들의 폭정으로 인해, 당시의 민중은 강제와 폭력의 희생물로서만 존재할 뿐 인간다운 삶이 주어지지 못하는 존재로서 인간성 자체가 완전히 무시되는 시기였다. 오늘날 나타나고 있는 기계문명과 정보화 사회의 진전에 의한 인간성 상실의 문제와는 그 시대적, 원인적 배경은 다르지만 인간의 삶 자체가 역사의 주체로서 그리고 목적으로서 가치를 지니지 못한 채, 인간 아닌 다른 가치를 위한 수단으로서 인식되고 있었다는 점에서는 일맥상통하는 면도 있다고 할 수 있다.맹자가 말하길 “사람들은 누구나 차마 남의 고통을 외면하지 못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선왕들에게는 차마 남의 고통을 외면하지 못하는 마음이 있었으므로 차마 남의 고통을 외면하지 못하는 정치를 하였다. 차마 남의 고통을 외면하지 못하는 정치를 실천한다면, 천하를 다스리는 것은 손바닥 위에서 움직이는 것 같이 쉬울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차마 남의 고통을 외면하지 못하는 마음이 있다고 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근거에서이다. 만약 지금 어떤 사람이 문득 한 어린아이가 우물 속으로 빠지게 되는 것을 보게 된다면, 누구나 깜짝 놀라며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그렇게 되는 것은 어린아이의 부모와 교분을 맺기 위해서가 아니고, 마을 사람과 친구들로부터 어린 아이를 구했다는 칭찬을 듣기 위해서도 아니며, 어린 아이의 울부짖는 소리가 싫어서 그렇게 한 것도 아니다. 이것을 통해서 볼 때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이 없다면 사람이 아니고,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없다면 사람이 아니며, 사양하는 마음이 없다면 사람이 아니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마음이 없다면 사람이 아니다.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은 인의 단서이고, 부끄러워하는 마음은 의의 단서이며, 사양하다.”
    인문/어학| 2004.06.01| 8페이지| 1,000원| 조회(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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