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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속의 화류 중국 속의 한류 평가A좋아요
    한국 속의 화류(華流), 중국 속의 한류(韓流)목차서론한국과 중국의 문화 교류의 필요성본론1. 화류(華流) 현상2. 한류(韓流) 현상3. 두 현상에 대한 고찰4. 앞으로의 방향결론서론오늘날 국제사회에 있어서의 문화교류의 필요성은 점점 증가되고 있다. 다가올 사회는 문화의 비중이 큰 문화사회, 즉 노동과 생산이 주축이 되던 사회에서 문화적 생산과 소비가 사회를 이끌어나가는 중요한 요소가 되는 사회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혹자는 '문화를 모르면 개인과 기업, 국가도 경쟁력을 가질 수 없는 것이 냉엄히 직면한 현실이다.'라고 말한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국가, 지역의 경계를 넘어서 비슷한 취향과 목적에 따른 문화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갈수록 그에 따른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현실을 보게 된다.문화라는 개념의 정의를 정확하게 꼬집어 말하기는 어려우나, 필자가 이해하고 있는 문화는 바로 어떠한 형태이든지 물질적, 시간적, 공간적 소비를 가능케 하는 활동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문화가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서로간의 꾸준한 교류가 필요한 것이다.일찍이 서방세계에서는 기독교 문화를 바탕으로 서로간의 활발한 문화 교류를 통하여 오늘날의 눈부신 경제성장과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데 밑거름이 되었다.그에 반해 아시아지역에서는 문화 교류에 대한 활동이 아직은 미미하다고 할 수 있다. 문화의 교류 이전에 그들은 낙후된 경제 개발을 위해 물질적인 교류를 우선으로 하였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에서 그들은 문화라고 하는 측면에 대하여 관심을 가질 여유도 없었고 문화를 교류할 만한 여건도 조성되지 못했다.따라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한 중 일 이 세 나라가 앞으로 아시아의 문화 교류의 활성화를 이끌어내고, 그들만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나가면서 국제 사회에서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필자는 본 글에서 그 초점을 한국과 중국 두 나라에 맞추어 생각해 보도록 하겠다.본론1. 화류(華流) 현상중국의 WTO(세계무역기구)가입 확정 이후 국내에 '중국 열풍'이 일고 있다.한양여대가 중국어 과 학생을 모집한 이래 최고의 경쟁률이다. 인천대 중어중국학부는 15명 모집에 160명이 지원해 10.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최근에는 기업마다 중국어를 잘하는 신입사원을 찾지 못해 안달이다. 인터넷 채용정보업체 인쿠르트(www. incruit.com)가 기업 및 개인회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까지 중국어 가능인력을 채용하려는 공고 수는 273건으로 2000년 같은 기간 51건보다 4배 이상 늘어났다. 그러나 중국어를 공부하려는 사람은 많지만 능통한 사람은 드물어 '풍요 속 빈곤' 현상을 빚고 있다.연세대 취업정보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중국어 가능자를 우선한다는 구인의뢰가 부쩍 늘었다"며 "하지만 학부과정만으로 중국어에 능숙하기는 힘들고, 중국어를 배우려는 열풍이 최근 시작된 만큼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력이 배출되려면 3~5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사정이 이렇다보니 각 기업마다 사원들에게 중국어를 교육하고 중국어 학습을 장려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앞 다투어 실시하고 있다. 가장 먼저 이러한 제도를 도입한 기업은 삼성그룹이다. 지난해 이건희 회장이 베이징을 방문한 자리에서 "앞으로 중국어를 하지 못하면 취업할 생각을 말라"고 말했을 정도이다. 삼성SDI는 지난해 9월, 2005년까지 중국전문가 500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현재 사내는 중국어 공부로 열기가 후끈하다. 사내 TV 방송을 통해 하루 4회 10분 분량의 중국어 회화방송을 내보내고 있으며, 외부강사를 초빙해 중국어를 학습하는 중국어 반 2개를 개설해 매일 90분 동안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중국어 배우기 열풍은 초 중 고등학생의 조기유학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1월2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선 G유학원이 개최한 유학설명회가 있었다. 이 행사에는 약 500여 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했는데, 참여한 사람들의 70% 정도가 자녀들의 중국유학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중국유학이 최근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데는 중국의 저렴한 물가와 학비 탓.응시자도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한어수평고시에는 5월에 3000여 명, 10월에 3500여 명이 지원하는 등 모두 6500여 명이 지원하였다. 이는 2000년 5000여 명에 비해 25%정도 늘어난 수치이다. 올해에는 시험횟수를 연 3회로 늘리고 시험장소도 기존의 서울 부산에서 광주까지 3개 도시로 확대하였다.한편 중국어 투어가이드 시험도 응시자가 폭주해 지난해 시험횟수를 2회로 늘렸다. 한국관광능력개발원이 주관하는 중국어 투어가이드 시험은 2000년 254명을 선발했고 올해에는 461명을 뽑았다.사이버 공간에서도 중국어 배우기 열풍이 거세다. 국내의 대표적 포털사이트 '다음(www.daum.net)'에는 중국관련 카페(인터넷 동호회)가 2002년 2월 현재 1200여 개에 이른다. 중국어 관련 카페만 250여 개. 이중 '배우자 중국어'로 문패를 단 카페는 회원이 2만5000여 명으로 매일 100여 명 이상의 회원이 가입하고 있다.한국 언론재단에서 운영하는 신문기사 검색 전문사이트 '카인즈(www.kinds.or.kr)'는 매주 인기검색어를 발표하는데, '중국'은 최근 몇 개월 동안 5위권 내에 계속해서 진입해 있다. 검색엔진 네이버(www.naver.com)와 라이코스(www.lycos.co.kr)에도 연예인, 게임 관련 검색어를 제외하면 '중국'이 최고의 인기검색어로 꼽히고 있다.2. 한류(韓流) 현상한류란 중국과 동남아의 화교권에서 일고 있는 한국 대중문화 열기를 뜻한다.한류가 처음에 의미했던 것은 '한국의 음악, 드라마, 패션 등의 대중유행문화가 중국에 매섭게 파고들고 있다'는 것이었는데, TV 드라마·가요·영화 등 중국에서 유행하는 한국 대중문화 열기를 지칭하여 중국 언론에서 만들어 사용한 신조어이다.먼저 한류의 현황을 살펴보자. 중국에서 50만부 이상 팔리는 음악잡지 '땅다이꺼탄(當代歌壇)', '칭춘즈싱(靑春之星)' 등이 독자 투표로 선정하는 ‘해외 가수 톱10’에선 한국 가수 5∼6명이 1위부터 상위권을 독식하고 있다. 마이클 잭슨, 머라이어 부분은 대우차이고, 한국 기업이 합작 경영하는 호치민 세아 페스티벌 택시는 남다른 서비스로 명성을 얻고 있다.한국 스타가 선전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그들의 패션 자체도 크게 유행하고 있다. 중국에서 HOT가 인기를 끌며 10~20대 사이에서는 힙합패션이 유행하고 있고 여성들의 화장이나 옷차림도 한국 스타들의 옷차림을 모방한 것이 유행하고 있다. 동대문 시장 옷은 멋쟁이 여성들의 선망이고, 한국산 어린이 영어교재와 유아교육용품도 유달리 교육열이 높은 이곳 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3. 두 현상에 대한 고찰한류 현상에는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 먼저 한류의 계층에 관한 문제에 대해 생각 해 보자. 한류는 중국 내 대중문화가 아니라 "일부 특정계층"의 문화이다. 지금 한류에 열광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상류층의 자녀로 그 중에서도 10대 청소년들이다. 기성세대들이나 정부는 오히려 한국의 대중문화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으며 한류에 열광하는 아이들은 중국 내에서 흔히 말하는 문제아로 불리기도 한다. 그리고 3%를 차지하는 부유층 자녀들 외에는 한국 문화상품에 대한 제품 구매력도 거의 없는 형편이다. 일부를 보고 전체를 파악하는 건 조금 무리가 있다.두 번째는 중국 정부의 정책과 중국 언론의 문제이다. 한류가 일시적 유행으로 그칠 것이라는 주장에는 중국 정부의 자국문화보호 정책이라는 걸림돌이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다른 민족의 문화에 대해 퍽 개방적이다. 역사적으로 봐도 주변 문화를 흡수해 자기화해온 바가 있는데 그렇지만 유입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면 반드시 제동을 건다홍콩과 대만 가수들이 중국에서 너무 인기가 많아지자 어느 날 갑자기 ‘홍콩, 대만 가수는 한 사람이 1년에 한 번밖에 중국에 올 수 없다’는 규제를 만든 적이 있다.. '중국 특수성' 즉, 체제 면에서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이고 외국 문화에 대해 관대한 편이 아니며, 정부가 대중문화를 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되는데 현재 중국 정부는 한류를 일부 청소년층의 '주변부 문화'로 인식하고 있지만호에 대해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은데 그 이유는 저작권 보호 시 중국의 득은 별로 없고 선진국(특히 미국)에게만 그 혜택이 돌아가기 때문이다. 우리 언론이 보도하고 한국 가수들의 중국 내 음반판매실적은 모두 허위였다. 중국 공연 시장 현황도 마찬가지이다. 가장 성공적인 공연으로 추정되는 '안재욱’북경공연이 한화 2,000만원 적자, NRG/HOT공연은 한화 5,000~7,000만원 적자, 최근 김태영의 심양공연의 경우 1억원을 넘는 적자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네 번째는 한때의 유행에의 우려이다. 혹시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중반에 이르기까지 우리 극장가와 안방극장, 심지어는 음반시장을 강타했던 홍콩열풍을 기억하는가? 당시 우리 청소년들은 '영웅본색', '천녀유혼' 등 홍콩영화들과 유덕화, 장국영, 왕조현, 주윤발 등 홍콩 스타들에 열광했었고, 이들은 어색한 한국어 발음으로 "사랑해요 밀키스" 등을 외치며 우리 CF계의 '대박' 보증수표로 떠올랐다.그때의 열광은 어디로 사라져버렸는가? 불과 6∼7년이 지난 지금 한국에서는 소수 매니아들을 제외하고는 이들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는 이들은 없다. 한류도 이와 마찬가지로 한때의 유행으로 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다음은 한국 대중문화의 현실이다. '한류'가 대체로 한국의 '대중문화'를 뜻하는 것이니 더 좁혀서 대중문화만을 짧게나마 살펴보자. 먼저 대중음악이다. 우리 대중음악계는 '고질적 병폐'로 불릴 만한 구조적 문제들을 숱하게 안고 있다. 유통구조, 방송사의 횡포, 고사 직전인 인디음악, 열악한 공연 인프라, 댄스음악으로 획일화된 장르구조 등등. 대중 음악계만을 통해 본다면 한류는 이러한 왜곡된 대중음악 구조 속에서 몇몇 방송사와 결탁한 메이저 음반기획사 및 제작사가 키운 잘 생기고 예쁜 '선수'들이 드넓은 대륙의 운동장에서 뜀박질을 하고 있는 것에 다름 아니다.방송 컨텐츠의 핵심인 드라마는 어떤가? 한국의 독립 제작사들은 폭력적 계약으로 대표되는 비합리적인 외주제작 관행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라이다.
    인문/어학| 2003.05.12| 8페이지| 1,000원| 조회(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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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학] 일본의 신도와 민간신앙 평가A좋아요
    일본의 신도(神道) 와 민간 신앙신도(神道)일본 고유의 재래 신앙으로 신도의 신을 제사지내며 모시는 곳은 신사(神社)이다. 신도에서 말하는 신은 대단히 많고 각 신사마다 모시고 있는 신이 다르다. 일본에는 전국에 8만 5천여 개의 신사가 있으며, 미등록된 군소 신사까지 총 20만개쯤 된다고 한다.신도의 개념은 번개와 태풍 등의 자연현상, 산 · 폭포 · 바위 · 등의 자연물인데, 거기에 선조 숭배의 사상이 중첩되어 만들어진 것이다. 신도는 종교로서의 절대적 가치관이 없다.신도에는 고도의 철학관이나 기독교의 성서, 불교의 경전처럼 까다로운 교의나 교전(敎典)이 없고, 일본의 신화부분에는 천황의 황조신(皇祖神)인 아마테라스오카미를 중심으로 정리, 불교 · 유교 등의 영향을 받아 이론화하였다. 재래신앙은 현세와 내세를 생각했지만 불교에서 말하는 과거, 현재, 미래가 회전한다는 발상의 윤회 사상이 아니라 다카마가하라(高天原), 우쯔시요(現世), 요미구니(黃泉國)라는 입체적 사고에 의한 것이었다.다카마가하라(高天原)란 천상(天上)에 있고, 태양이라는 최고의 신 아마테라스오미카미가 사는 이상 세계를 말한다. 우쯔시요(現世)는 지구 표면으로 상하관계로 보면 중(中)에 해당한다. 눈에 보이는 세계로 현세의 기쁨과 슬픔이 전개되는 곳이다. 이에 비해 요미구니(黃泉國)는 밤과 죽음의 세계이다. 다시 말해 다카마가하라가 명(明)이면 황천은 암(暗), 다카마가하라가 선(善)이면 악(惡)은 황천이며, 이 쌍방이 교착하는 곳이 현세라 생각했던 것이다.선량, 정직을 사랑하고 악, 암흑, 부정을 미워하며 자연의 섭리를 경외하는 현세 긍정 사상은 세상살이를 즐겁게 하고 미화하려는 점에서 그 나름대로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다.신 가운데는 일부 영웅이나 지배자 등의 현실인물도 많다. 예를 들면 도요토미 히데요시, 이토히로부미(伊藤搏文) 등이다. 신도는 19세기 이후부터 국교와 같은 대우를 받아 천황이 「현인신(現人神)」으로서 신격화되었다. 그러나 2차대전 이후 국가와의 관계를 끊고 각 지역마다들의 생활을 보면 신사와의 관계를 깊지만, 대부분의 일본인은 신도의 교의에는 무관심하며 현대 일본에 대한 사상적 영향도 적다. 일본인들이 모시는 신들 가운데 가장 친숙한 신은 자기 집의 선조 혹은 혈통집단에서의 수호신인 우지가미(氏神)와 또 살고 있는 지역, 토지의 신으로 우부스나가미(産土神)이다. 이것들이 혈연, 지연을 상징하는 일본인의 대표적인 신앙이다.쓰키모노 신앙'쓰키'는 무엇인가 생기(生起)하고 있는 상태를 표현하고 있고, '모노'는 그러한 상태를 발현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는 존재를 의미한다. '쓰키'는 동사 '쓰쿠(憑く)'에서 온 말로 빙의(憑依)라고도 하는데, 우리말로는 '귀신의 씌다'의 '씌다', 혹은 '신들리다'라고 할 때의 '들리다' 에 해당된다.'모노(もの)'라는 말은 물질적 · 가시적 존재와 비물질적 · 불가시적 존재의 양쪽에 적용된다. 후자의 경우를 말하자면, 영혼이라든가 정령과 같이 상념적인 것이지만, 인격화나 형상화가 인정되는 존재와, 에너지와 같이 거의 인격성(人格性)을 가지지 않는, 즉 인류학에서 종종 주력(呪力 : mana)이라고 불리는 존재로 구분할 수가 있다.쓰키모노 신앙은 초자연적인 것(모노)이 인간이나 그 밖의 사물에 달라붙는다고 하는 신앙을 그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 일본 민속신앙, 민속종교속의 하나의 발현 형태이다. 그렇지만 쓰기모노 신앙은 일률적인 내용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 신앙을 구성하는 요소, 혹은 그 신앙을 지탱하는 집단 등에 의해서 매우 다양한 양상을 띠고 있다.민속학에서는 일반적으로 쓰키모노 라고 할 경우, 인간에게 해를 끼치고, 혹은 인간에게 혐오감을 품게 하는 신앙에 한정하고 있으며, 이러한 신앙은 인간에게 불이익을 초래하고, 사회적 긴장을 야기하는 신앙으로서 타파해야 할 미신의 대상으로 인식되고 있다.쓰키모노 신앙을 이루는 기본 요소는 초자연적인 것, 즉 영적인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신령, 조령, 동물령, 사령, 생령 등이지만, 이들 초자연적인 것이 붙게 됨에 따라, 바람직하게 생각되는 것과 혐오시일반적으로 '쓰키모노'현상 · 신앙으로 취급해 왔다.지금까지의 쓰키모노 신앙 연구가 동물령을 중심으로 해 왔기 때문에, 이에 관한 자료 또한 동물령에 관한 것이 많다. 그 중 여우가 붙었다고 하는 신앙이 가장 일반적이고, 그 외 너구리 · 고양이 · 뱀 · 개, 가공의 동물인 갓파(강, 연못, 바다 등에 산다고 전해지는 요괴) 등이 주로 보고 되고 있다.이러한 동물령이나 사령, 생령 등의 영혼이 붙어서 정신이상 등의 병이 생기는 경우를 쓰키모노 신앙의 대표적인 것으로 생각해 왔다. 영이 붙은 자는 곧 발광 상태가 되는데, 의사나 약으로는 도저히 고칠 수 없고 오직 기도에 의해서 그러한 쓰키모노를 떼어내는 방법밖에 없다고 믿는다.쓰키모노라고 불리는 민간 신앙은 표면적으로 근대과학, 근대의학의 발달과 그 영향으로 인해 급속히 소멸의 길을 걷고 있다. 쓰키모노 신앙은 이제까지 많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왔고, 그러한 관점에서 쓰키모노는 곧 근절되어야 할 반사회적 미신인 것이다. 그러나 이념적으로는 미신이라고 생각하면서 오늘날까지 여전히 존속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가령 '쓰키모노가계'는 결연(結緣)에 의해 전염된다는 미신이 있기 때문에 심한 곳에서는 혼담을 꺼린다든가, 이것이 원인이 되어 사회적 긴장을 야기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일본사회의 '산악 신앙'일본에서 흔히 쓰여지고 있는 용어인 '산악신앙'(山岳信仰)에는 일반적인 민간신앙이 그러하듯이 통일된 교리라든가 교조나 조직 등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일본은 산지가 전체면적의 70%이상을 차지하는 산악국가라고 할 수 있는데, 전국에 걸쳐 산악신앙의 대상이 되는 이른바 영산(靈山)들이 수많이 존재하고 있다. 때문에 이들에 대한 신앙의 형태와 내용에는 여러 가지 다양성과 변형들이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일본인들이 고래로 품어온 산에 대한 신앙은 우선 산이 가진 그 자체의 모습과 성격에서 출발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평지에서 바라다보는 고산준령(高山峻嶺)의 장엄하고도 위압적인 자태는 원시적인 자연숭배 사것이다. 또 그다지 고산준령은 아니지만 녹음으로 울창하게 뒤덮인 마을 뒷산이나 그 숲에도 역시 특별한 신령적 존재가 깃들어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이러한 소박한 신앙형태가 발전하여 숭배 대상으로서의 영산(靈山)들이 만들어지게 되고, 그 산을 지배하고 관장한다고 여겨지는 이른바 '야마노카미'(山の神) 즉 산신에 대한 신앙이 자리 잡게 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이와는 다른 한편으로 사람들이 생존하는 데 필수적인 물을 제공해 주는 곳으로서의 산이 가진 속성도 산에 대한 신앙을 낳았던 것 같다. 산을 삶의 터전으로 해온 사람들만이 아니라 특히 평야에 사는 농경민에게 있어서 물은 필수적인 존재이었기 때문에 물의 시원지이며 발원지인 산은 숭배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했다. 농민에게 산신은 물을 나누고 관장하는 신으로서의 성격이 강하게 인식되기도 하였다. 농민들은 봄이 되면 산신이 마을에 내려와서 '타노카미'(田の神) 즉 밭신이 된다고 믿었는데 이 역시 산이 물을 가져다주는 성지로 생각되어졌기 때문일 것이다.또 하나 산을 성스러운 곳으로 생각하는 관념이 생겨난 것에는 이른바 산중타계관(山中他界觀)이라는 일본인들의 세계관이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하겠다. 즉 산 속에 죽은 사람의 영혼이 가는 어떤 다른 세계가 있다는 관념이 그것이다. 이러한 관념의 형성에는 나중에 들어온 불교의 영향도 있었겠지만, 그 이전 시기부터 사자를 묻는 장지인 '우메바카'(埋墓)가 산 속 깊은 어딘 가에 정해져 있었고, 시체는 그곳에 유기되고 있었던 것과 관련이 깊을 것이다. 일본의 산악신앙은 이와 같이 일본사회가 가져온 전통적인 산악관에 불교나 신도와 같은 기성종교가 결합되면서 오늘날과 같은 다양한 모습을 띠게 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산신으로서의 '야마노카미'(山の神)일반적으로 '야마노카미'라 불리는 산신은 문자 그대로 산 속의 모든 것을 주재하고 지배하는 신이다. 동시에 산신은 사냥꾼(獵師)이나 '키코리'(木樵), '소마비도'( 人), '코비키'(木挽) 등의 이름으로 불리며 나무와 관련된 일을 하는炭燒), 광산업자 그리고 심지어는 산채를 채취하던 사람들과 같이 산을 생활의 터전으로 삼고 산일로 살아온 모든 사람들을 수호하는 신이기도 하였다. 이들 이른바 산민(山民)들의 일상적 삶터로서의 산에서 산신은 이들의 신앙 대상으로서 인식되어져 왔던 것이다.이들 산민들 사이에서는 여우나 원숭이, 뱀과 같은 동물이 산신의 사자(使者)이거나 또는 산신 그 자체로 인식되어 신성시되는 경우가 많았다. 한편 어떤 산에 대한 유래를 기록한 [유래기](由來記)나 산신을 제사지낼 때 쓰는 제문(祭文) 등에는 산민의 선조와 산신과의 관련이나 연기(緣起) 등이 기록되어 있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가령 산신이 출산하는 것을 어떤 사냥꾼이 도와주었기 때문에, 그 산에서 수렵을 할 수 있는 특권을 부여받았다고 하는 이야기들이 그러한 예에 들 것이다.이러한 동물들과는 다른 한편으로 산속의 나무나 돌을 산신이 깃드는 것으로 생각하기도 하였다. 때문에 산길을 따라 있는 돌이나 나무 앞에 자그마한 사당(小祠) 같은 것을 마련하고 그것을 모시는 일도 많다. 일반적으로 Y자형이나 세 갈래 나무와 같이 특별한 모양을 한 나무들은 산신들의 나무로 여겨져 만지거나 베는 것이 금기시되기도 한다. Y자형 나무나 특수한 형태의 거목이 산신의 나무로서 신성시되는 외에도 산막과 같은 곳에서는 산신을 모시는 선반을 수시로 만들어 제사 지내거나 큰 돌이나 작은 사당을 모시는 곳도 있다. 산신신앙을 둘러싸고는 산신에 대한 심기를 건드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여러 가지 따르는 금기가 많다. 산신은 12명이라거나, 1년에 12명씩 자식을 낳는다거나 하는 민간전승이 있는데, 12라는 숫자를 금기시하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나아가 산신을 '텐구'(天狗)와 유사한 모양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또는 눈이 하나거나 발이 하나인 괴물로 이미지화해서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곳도 많다고 한다. 제일은 각양각색이지만 어찌되었건 그 날에는 산신이 나무 숫자를 센다든지 사냥을 하기 때문이라든가 해서 산일을 쉬고 산에 들어가는 것을 금다.
    인문/어학| 2002.10.06| 4페이지| 1,000원| 조회(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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