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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요] 가요계의 전반적 문제
    표절시비와 관련한 가요계의 전반적인 문제21세기는 문화 산업의 시대이다. 헐리우드의 영화나 빌보드 정상의 팝가수들이 그 단적인 예이다. 사람들은 생활이 안정됨에 따라 문화를 향유하려하고 이를 이용한 산업 효과가 커지고 있으며, 이중 다수를 상대로 하는 대중 문화의 경우는 이루 말할 수가 없다.현재 우리 대중 음악의 실태는 산업적 효과 뿐만 아니라, 그 음악적 예술성마저도 위협 받을 만큼 문제점이 많다. 너무많아서 설명하기가 난해하기까지 하다.우리 대중 음악의 문제점은 수없이 많지만 그중 심각하고 대표적인 몇가지를 제시하겠다.바로 표절 문제이다. 표절은 일반적으로 4마디 이상의 맬로디가 같을 때 이정 되지만, 이제는 이런 규정마저 무용지물이 될 저도로 그 문제가 심각하다. 이젠 노래뿐만 아니라 그 이미지 까지 표절하고 있으며 게다가 최근엔 표절판정이 나도 노래의 인기가 끝날 때 쯤 내려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표절은 도둑질 이나 다름없다. 작곡가의 정신적 고뇌와 노력으로 탄생한 그 고귀한 결과물, 결코 돈이나 다른 물직적인 가치로 환산하기 어려운 창작품을 고스란히 가져다 쓰겠다는 더럽고도 추악한 행위인 것이다.표절의 남용은 음악인 자신의 수준을 저하시키고 음악계 전체이 질적 발전을 가로막는 행위인 것이다.다음은 공연장의 부재이다. 음악인은 자신의 음악을 대중에게 전달하기 위해서 공연을 한다. 공연이 대중 음악의 중심에 선다는 것은 두말할 여지가 없다. 그러나 우리에겐 이를 위한 전문 공연장이 없다. 이는 음악인의 전달 수단이 줄어듬과 동시에 청중과의 단절을 의미하므로 결국 대중음악의 질적 저하는 불을 보는 듯 뻔한 일이다. 그나마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공연장 마저도 외국 전문가 들이 경악할 수준 이라니 문제는 심각하다.대중들의 무지와 무관심도 음악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다. 대중 예술인을 단지 딴따라로 몰아 붙이고 예술인 으로서 인식 하지 않으려는 이들이 많으며 음악계에 문제가 있건 말건 단지 편하게만 들으려는, 대중 음악의 주인임을 망각한 대중이 많다. 한쪽의 중요한 기둥이 썩어 들어간 집이 어찌 제대로 존속 할수 있겠는가! 또 요즘의 팬들에게 '당신이 가수를 동경하느냐 아님 음악을 사랑하느냐' 라고 묻는 다면 십중팔구는 떳떳히 음악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물론 가수를 좋아하는게 나쁜 것은 아니지만 현재의 팬들은 가수만 좋아하고 다른건 뒷전으로 하는데 문제가 있다.요즘의 팬들은 음악을 하는 존재가 가수인데도 그것보다는 잘생긴 오빠 누나들의 좋은 이미지만을 동경하는 추세이다. 하루 빨리 가수의 본분에 대한 자각과 가수들에게 신랄한 비난과 격려를 겸하지 않는다면 다른 모든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한국 가요계가 다시 일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필자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건 어디까지나 가수는 음악을 하는 존재이고 팬들도 그 부분을 가지고 그 가수를 평가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그리고 또 이야기 하고 싶은 부분이 기획사이다.기획사는 말 그대로 가수를 배출하고, 활동을 장려하는 곳이다. 하지만 요즘의 기획사는 너무 상업주의 적인 의도로 음악적인 면보다는 그 외적인 면에 더 크게 비중을 두어 가수를양산하고 있다. 더욱이 심각한 것은 그들은 자신들의 상업주의 적인 행동에 대한자각과 반성보다는 자기 행동을 합리화시킨다는데 더 큰 문제가 있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십대 가수를 배출하는 에스엠의 이수만 사장은 몇 달전 어떤 인터뷰 프로에서 "립씽크도 하나의 장르로 봐줘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한다.가수란 말 그대로 노래를 하는 존재인데 그 필수 조건인 노래를 거부하다니 그건 이미 가수로써의 자질을 상실해도 좋다는 의미로밖에 들리지 않는다.전국에서 피 땀흘려 밤낮으로 노력하는 밴드의 보컬들이나 그 외 노래하는 젊은이들은 그 한 마디에 말할 수 없는 허무함과 좌절을 느꼈을 것이다. 실력으로 모든걸 판단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도로 실력이 우선시 돼야만 발전이 있을 수 있는데도 이수만의 그런 발언은 상업주의 적인 가요계의 현실을 극단적으로 보여준 한 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한국 가요계는 우선 기획사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가수들에게도 큰 문제가 있다. 요즘의 가수들에게는 "춤은 필수, 노래는 선택사양"이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그만큼 춤이나 볼거리는 얼른 익혀서 요즘 세대의 취향에 맞추어야 하고, 노래는 립씽크가 있으니까 우선시 되지 않는 다는 말이다. 이게 다 상업적인 볼거리 위주의 가요계의 현실 때문이겠지만 분명한 건 가수는 노래를 하는 존재이지 결코 춤을 추고 볼거리를 보여주는 존재가 아니라는걸 말해주고 싶다.공중파방송의 각종 음악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새로운 혁신을 요구한다. 먼저 공중파 방송의 예능국에 속한 음악담당 피디들은 앞으로 음악에 대한 전문기술과 지식을 가진 전문가들로 충원되어야하며, 공중파방송의 음악관련 장비들도 제대로 된 음악프로그램을 위해 지금보다 선진화되어야한다. 음악프로그램은 장기적으로 소속 방송사가 제작하는 방식의 비율을 줄이고, 전문 음악공연대행사에 외주제작을 의뢰해서 질 높은 음악프로그램을 선사해야한다. 현재 각종 라이브공연장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는 실력 있는 라이브 가수들의 실황을 녹화하여 방영하는 기회가 많아야 하며, 더불어 대중음악에 대한 각종 정보를 소개하는 시간이 확보되어야 한다. 그리고 현재 세대별로 구별되어있는 음악프로그램이 과연 대중음악발전을 위해 올바른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10대, 20대, 30대, 40대처럼 세대별로 즐길 수 있는 전문음악방송도 필요하긴 하지만, 현재의 세대별 음악프로그램은 세대간의 벽을 기정사실화 하는 측면이 많다. 결국 이는 모든 세대가 한 장르의 대중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지 못하게 하며, 음반시장의 장르별 균형적 발전을 가로막는 결과를 낳을 우려가 있다. 장기적으로는 공중파의 음악프로그램은 지금처럼 세대별로 배치되어있는 틀에서 벗어나야 하며, 다양한 음악장르들과 정보들을 시청자들에게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변신해야한다. 그리고 공중파 음악프로그램이라 하더라도, 모든 음악들은 뮤직비디오 형태가 아닌 이상 기본적으로 라이브시스템 속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모든 노래들은 라이브로 들려져야 한다.
    예체능| 2001.11.27| 4페이지| 1,000원| 조회(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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