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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에관한 짧은 에세이 평가A좋아요
    *들어가는 글*얼마전에 TV에서 색실로 공예품을 만드는 예술가가 나와서 사랑은 실로 띠를 만드는 것과 같아서 불규칙하게 실이 섞이면 아름답지가 못하게 된다고 말하는 것을 우연히 들은 적이 있다. 그 말을 듣고 한참을 생각을 해보았다. 그리고 나서 한참만에 하나의 결론을 끌어낼 수 있었다. 그 예술가는 그의 마음과 그녀의 사랑이 섞여 하나의 띠를 이루는 것을 사랑이라고 생각한 것이 아닐까? 색색의 실로 띠를 짤 때 한 색깔 뒤로 다른 색깔이 오게 한다. 그러나 그것이 불규칙해지면 실이 꼬이게 된다. 이것과 같이 두 사람의 마음을 씨줄과 날줄 삼아 색실을 제대로 짜 맞추어 가는 것, 정말 그런 것이 사랑이 아닐까 생각해보았다.사랑은 아주 찰나의 순간을 빌어 인간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다. 연인들이 사랑하게 될 때는 자신도 모르게 어느 순간 그 사람에게 자신이 빠져있는 것을 느끼게 된다. 처음에는 서로에게 호감이 없더라도 계속 만나게 되고 생활하게 되면 정말 찰나의 순간에 나는 그를 사랑하고 있고 그도 나를 사랑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된다. 그것은 처음에는 몰랐던 상대의 참 모습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발견하게되고, 그 참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게 되기 때문일 것이다.이렇듯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사랑을 하게 되고, 그 사랑에 충실하기 위해 서로를 존중하며 서로에게 맞춰가며 살아간다. 하지만 사랑이 언제나 행복한 것은 아니다. 때로는 사랑의 상처 때문에 사람들은 가슴 아파하고 눈물도 흘리게 된다. 그러면서도 사람들은 다시 사랑을 찾고, 사랑을 하려고 한다. 나는 이런 사랑에 대한 나의 생각을 이제부터 좀 더 체계적으로 정리해 보려고 한다.*본문*1. 나의 사랑이야기여느 대학교 1학년생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 대학에 입학하면서부터 마치 관례적인 것처럼 남자친구를 만들려고 수많은 노력을 하였다. 주말마다 미팅과 소개팅 약속을 잡았고, 정보 통신시대에 발맞추어 인터넷 채팅에도 열을 올렸다. 주로 채팅을 해서 여자가 남자를 또는 남자가 여자를 만나는 것을 우리는 번개라고 하 이렇게 해서 일회적인 많은 사람을 만났다. 서로에 대해 아는 것도 아무 것도 없으며 그저 통신상으로 대화 몇 마디만 나눈 체 만나서 밥을 먹고 차를 마시고, 술을 먹고, 만약 처음 맘에 안 들면 그 자리에서 그냥 일어나서 나와서 오늘 일진 재수 없다고 생각하는 만남들을 지속하였다. 그리고 그 관계는 역시 오래가지 못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아무 의미 없는 행동들이었다. 이렇게 만난 사람들과 사랑을 나눈다는 것 자체가 우스운 것이 아닐까? 그런 생활도 새내기시절 한때였다. 그 후 이런 생활이 지겨워졌을 무렵 한 남자를 우연히 알게되었다. 그리고 그 사람과 편지를 나누게 되었다. 그 사람을 통해 편지를 쓰는 즐거움, 편지를 기다리는 설레임을 배우게 되었다. 그는 나의 일기장이었다. 내가 하고 싶은 모든 말을 얼굴도 모르는 그에게 털어놓았다. 그리고 고민도 상담하였다. 마치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동화에서처럼 임금님의 왕관을 만들어 주었던 수공장이가 자신이 알고있던 임금님의 비밀을 대나무 숲에다 털어놓았던 것처럼 그는 나의 든든한 대나무 숲이었다. 그렇게 해서 메일을 보낸지 3달, 난 나도 모르게 어느샌가 그에게 빠져들고 있었다. 이슬비에 옷깃이 젖어들 듯 아무도 모르게 내가 그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그 사람을 사랑하게 된 후부터 나의 생활은 바뀌기 시작했다. 우선 핸드폰 주소록에 빼곡히 저장되어있던 남자들의 전화번호가 하나씩 지워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입맛도 옷을 입는 취양도 그에게 맞춰지기 시작했으며, 내 모든 행동이 그를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맞춰졌다. 그렇다. 나는 사랑의 시작이 서로에 대한 길들임 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그를 사랑하기 전에는 왜 내가 누군가에게 길들여지면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회의적으로 생각하였다. 그랬기에 내가 어렸을 때 읽었던 "어린 왕자" 소설 속의 여우와 어린 왕자의 사랑의 길들임은 더 더욱 이해할 수가 없음은 물론이었다. 하지만 지금 나는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었다. 내가 사랑에 빠지게된 그 순간의 찰나에게 맞추고만 싶었다. 그리고 그 사람에게 길들여 지기를 원했다. 우리는 비록 20년이 넘게 서로 다른 생활 속에서 살아왔지만 마치 퍼즐 속의 그림처럼 서로 맞출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의 감정과 그의 감정을 서로 공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겨났다. 사랑은 길들임, 맞춤 그 자체인 것이다.또한 나는 사랑이 자신의 빈 자리를 채워주는 욕망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내가 사랑하는 그 사람에게 사랑이 라고 부른다. 누구든지 절망하고 힘겨워할 때는 모두 자신의 힘든 부분을 치료해주고 공허한 빈 자리를 채워줄 자신만의 사랑이를 그리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의 품과 품이 만났을 때 속으로 앓던 절망이 눈물처럼 녹아내리게 되고 헐었던 마음이 깨끗이 치료 될 것이다. 나와 나의 사랑이가 그랬던 것처럼...인생은 희열로만 가득차 있는 것이 아니기에 그 각자의 인생 행로 속에서 생기는 상처와 아픔을 나눌 수 있는 사랑이는 필수 요소일 것이다. 나는 인간은 누구나 완전하지 못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성경책에 나오듯이 여자는 남자의 갈비뼈를 떼어내서 만들어 졌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는 자신의 갈비뼈 한쪽을 그리워 하는 욕망을 가지게 된 것이고, 또한 여자들은 자신의 갈비뼈의 원래 주인을 그리워하는 욕망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이라면 누구나 공통적으로 자신의 잃어버린 것을, 즉 자신만의 사랑이를 그리워하게 되는 욕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랑에 상처를 받고, 시행착오를 거듭해 나가면서도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 나서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보았다.2. 영화속의 사랑이야기함께 있는 연인들은 언제나 위태로워 보일지 모른다. 외면적으로는 늘 좋은 관계이고 항상 연인다운 말과 몸짓이 따라다니지만, 때로는 채워지지 않는 거리 그 둘만의 공허 앞에서 망연해지곤 할 것이다.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이런 감정을 이해 할 것이다. 왜 사랑한다면서 서로를 이해하기는 이렇게 힘든 것일까? 나는 사랑의 전제가 맞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거기에는 맞춤이 없어서 맞춤이다.얼마전에 '남아있는 나날' 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주인공 남녀는 서로를 사랑하지만 그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고 영화는 막을 내린다.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 남자가 긴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자신이 사랑한 여인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다시 만날 것을 우회적으로 제의를 하지만 여자는 그 것을 거절한다. 그리고 헤어지면서 매우 속상해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왜 일까? 분명 그들은 서로 사랑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사랑을 이루지는 않았다. 어쩌면 그 여자는 남자가 완강히 자신을 잡아주길 바랬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남자는 단 한번의 제의와 그 제의를 완곡하게 거절당했을 때, 다시는 그 여자를 잡지 않았다. 여자는 자신을 잡아주지 않은 남자에 대해 더 속이 상했고, 자신이 먼저 그 남자에게 자기를 잡아달라고 말하기가 힘들었기 때문에 결국 그 둘의 사랑은 끝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흔히 사회적으로 여자들 자신이 먼저 적극적으로 사랑에 임하는 것은 보기 않좋은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런 사회적인 통념아래 여자가 먼저 남자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물론 요즘은 사회가 많이 개방되어 여자들도 먼저 남자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그러나 나는 표현 할 줄 아는 것도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평생 사랑해야할 사람이 '이 사람이다' 싶으면 자신이 그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서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사랑이 아닐까? 앞에서도 계속 말했듯이 사랑은 서로가 맞춰가는 과정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먼저 나에게 마음을 열지 않았다면 내가 먼저 그 사람에게 나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 역시 서로에게 맞춰 가는 것이 아닐까? 비록 내가 먼저 마음을 표현한들 어떠하랴..사랑은 표현할수록 더 깊어지는 것이다. 남아있는 나날의 두 주인공들은 서로의 마음을 너무나도 절제한 나머지 자신들의 사랑을 이루지 못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사랑을 하고싶다면 그리고 사랑을 지속하고 싶다면, 먼저 한발 뒤로 물러 설줄 알아야 한다. 서로 다른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자신을 버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맞추어 갈 때, 비로소 진정한 사랑이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3. 시속의 사랑이야기나는 가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다면 내 생활은 어떻게 될지를 상상하곤 한다. 그리고 나서 그 끔직한 상상에 내가 취해서, 꼭 내가 사랑하는 사람보다 내가 먼저 죽게 해달라는 기도를 한다. 정말 어이없는 생각 일런지는 모르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다면 난 아무 것도 해나갈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도 나와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사랑이란 무엇이 길래, 때로는 나에게 사랑은 나의 부모님보다도 소중 할 때가 있다. 이렇듯 누군가가 진정으로 어떤 대상을 사랑 한다면, 사랑이란 그 사람의 영혼과 그의 모든 것 이라고 생각한다."Stop all the clock, cut off the telephone"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 나타나는 상실감에 대해서 표현하고 있다. 화자는 태양도 별도 모두 빛을 잃으라고 말하고 있다. 이것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없어 졌을 때의 상실감은 참으로 크다. 그 이유는 앞에서도 말했듯이 사랑이란 나의 영혼, 나의 모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사랑이 지나간 후, 즉 자신의 모든 것을 잃어버렸기에 그 상실감으로부터 매우 고통스러워하는 것이다.이 시에서의 화자에게는 자신의 사랑이 죽음이 온전히 자신의 슬픔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슬픔을 통해 세상의 슬픔을 느낄 수가 있었을 것이다. 자신의 모든 것을 잃어버린 화자는 괴로움 속에서 사랑의 한계에 대해 슬퍼하고 있다. 그러나 화자와는 달리 세상은 너무나도 잘 돌아가고 있다. 이런 세상에 대해 화자는 모든 것을 침묵시키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역시 자신의 사랑을 잃은 것은 화자 자신만의 슬픔일 것이다. 사랑이란 자신의 모든 것이며, 사랑이 지나간 자리에 남는 것은 슬픔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슬픔은 자신의 것이며, 자신이 그 슬픔을.
    인문/어학| 2001.11.26| 7페이지| 1,000원| 조회(3,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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