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가 발달함에 따라 인터넷도 엄청난 가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더 이상 인터넷은 업무 보조의 수단이 아닌 생활의 하나로 자리 매김 한 것이다. 인터넷 채팅이란 것이 등장함으로 인해서 사람들의 만남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지고, 몇 초만에 편지가 배달되고, 인터넷 보급으로 인한 편리성은 인간의 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해주었고 이에 이의를 제기할 것도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에 대한 대가로서의 각종 폐해가 너무나 심각한 것 또한 인정해야 한다. 최근 사이버 상의 성폭력과 저질 성문화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을 정도에 이른 것은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기 이전에 인터넷을 이용하는 네티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이버 상에서 거래되는 성은 무엇보다 그 익명성 때문에 적발이 쉽지가 않다는 데에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사이버 성폭력사이버 성폭력은 상대가 거부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합리적 이유 없이 상대가 원치 않는 성적 메시지(글이나 부호)나 이미지(음향이나 영상물)등을 일방적으로 보내서 상대에게 심각한 정서적 피해(불쾌감, 수치심, 두려움)를 유발하는 일련의 행위를 말한다. 이러한 경우는 인터넷을 사용하는 네티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보았을 일이다. 소위 스팸 메일이라고 불리 우는 것들은 여과되지 않은 체로 네티즌에게 보내어 지고, 필요한 자료를 찾을라치면 여기 저기서 불쑥 불쑥 나오는POP - UP창도 80%정도는 성에 대한 반감을 나타내게끔 한다.친구의 아이디를 빌려 처음으로 채팅을 해 본 한 여성은 "너와 X하고 싶다"는 등의 메모를 계속해서 받고 그 후로는 채팅을 하기가 두렵다며 통신공간에 대한 거부감을 강하게 표현했다. 사이버 공간에서의 이러한 언어 폭력은 그것이 사이버 공간이라는 가상 공간에서 발생하므로 그다지 심각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과 달리 위의 사례처럼 피해자는 극심한 정신적·심리적 충격을 받으며 통신공간에의 접근을 두려워하게 된다.성폭력은 상대방의 의사에 반하여 가하는 성적 행위로 모든 신체적·언어적·정신적 폭력을 뜻한다. 사이버공간에서 상대방의 의사에 관계없이 행해지는 원치 않는 성적 접근이나 성에 근거한 언어폭력 역시 그것이 물리적 강제행위를 동반하지 않더라 하더라도 성을 매개로 한 강제 및 통제행위로서의 폭력이므로 사소하거나 쉽게 무시될 수 있는 것이 아닌, 심각한 인권침해이자 폭력행사 이다.사이버 공간에서의 모든 폭력은 그것을 경험한 이들, 특히 통신공간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 불쾌감과 두려움을 느끼게 해 통신공간에의 참여 의지를 위축시켜 원활한 정보흐름과 공유를 차단시킵니다. 사이버 공간에서 성을 매개로 여성에게 행해지는 폭력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이버성폭력을 경험한 여성은 심각한 정신적 충격과 함께 통신공간을 위협적이고 공격적으로 느끼게 되어 통신활동이 위축되고 통신공간에의 참여를 차단하게 됩니다. 이렇게 사이버성폭력으로 인한 여성의 정보사회 참여가 위축되고 차단될 때 성간의 정보불평등은 더욱 심화되어 또 다른 소외와 불평등을 생산하게 된다.다음은 한국성폭력상담소(http://www.sisters.or.kr)에서 제시한 사례이다.[ 그 남자는 방에 있던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그와 내가 꼭 아는 사이인 것처럼 내게 말했다. 나는 '누군데 날 어떻게 알지?'하고 물었다. 그 순간 그는 방안에서 대화하던 모든 사람들이 보고 있는 가운데 내게 말했다. '내가 당연히 널 알지. **아 너랑 나랑 이틀 전에 여관에서 잤잖아'처음 당해본 일이라, 게다가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았던 차에 그 말을 들으니 손이 떨려 키보드를 칠 수가 없었다. 떨리는 손으로 간신히 '미친놈' 하고 말했다. 그는 내가 당황했다는 사실을 알았는지 내게 심한 말을 마구 퍼부었다. '왜 그래, **아, 그 날 니가 나를 위해 온갖 서비스를 다 했던 것 기억 안나?' 너무나 수치스러웠다. 화가 나서 견딜 수가 없었지만 흥분한 상태로는 키보드를 치는 일도 힘겨웠다. 무언가 나도 그 남자에게 말하고 싶었지만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그는 내가 채팅을 그만 둔 것을 알자, 숨 쉴 틈도 없이 계속 쪽지를 보내왔다. 아마 네 통쯤 되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뭐 그딴 것 가지고 삐지냐? 내숭 같은 거 떨지마' 등의 내용이었다. ]위와 같이 사이버 성폭력의 가해자들은 일반적으로 컴초보 여성들을 그 표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국경이 따로 없는 사이버공간에서의 자유로운 문화 교류, 가상공간 특유의 익명성 보장 등 인터넷의 특징에 기인하여 이른바 스토킹, 원조교제, 몰래 카메라등 각종 신종 성폭력이 가상공간과 현실세계를 넘나들며 행해져 오늘날 새로운 사회문제로 등장하고 있다.·사이버 매매춘사이버 매매춘은 통신을 통해 성을 팔거나 사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함과 아울러 사이버 공간 밖에서 실제적인 매매춘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따라서 사이버 매매춘은 통신이나 인터넷에 매춘을 알선하는 사이트를 개설하거나 혹은 개인간에 매춘의 의사를 담은 메시지를 띄워 매매춘을 가능하게 하는 모든 행위를 의미한다. 특히 화상채팅이 가능한 요즘 사이버 매매춘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원조 교제는 시작의 단계에서 매매춘을 알선하는 인터넷 사이트나 개인간의 채팅을 통해 매매춘에 대한 서로의 의사를 타진하는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 실제로 채팅 사이트에는 방제목이나 쪽지로 상대방의 매매춘 의사를 묻는 글들이 버젓이 올라오고 있다 - 이미 10대 청소년의 90%가 사이버 매매춘을 통해 원조 교제의 대상자와 접촉한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인터넷상의 익명성을 이용하여 전문적으로 매매춘을 알선하는 기업형의 조직이 늘고있어 사회의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음란물의 유통인터넷 음란물은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제작 유포되며, 컴퓨터를 이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으므로 기존의 음란물보다 훨씬 유해하다. 특히 대다수의 가정에서 그리고 PC방에서 인터넷을 통한 음란물에 노출된 청소년들에게는 결코 안전한 공간이 아니다. 비정상적인 성행위를 묘사하는 변태적 음란물은 청소년에게 정신적 충격과 가치관의 혼란을 유발한다. O양 비디오 유포 사례나 백화점 여자 화장실을 몰래카메라로 촬영하여 인터넷에 유포한 다양한 사례에서 보듯이 이러한 음란물은 청소년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 외에 개인 사생활을 침해하고 더 나아가 한 개인을 파멸에 이르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최근 인터넷을 통한 음란물 유통이 급증하여 인터넷 정보 중 약 10% 정도가 음란물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청소년이 인터넷 등 정보통신매체를 통하여 음란정보를 접하고 있는 현실에 미루어 볼 때 그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사이버 스토킹사이버 스토킹이란 세 가지 다른 문제를 다루는 데 쓰는 단어이다.가장 빈번한 형태는 단순한 괴롭힘으로서, 누군가가 언급한 대상이나 언급하는 방식 때문에 다른 사람으로부터 비판을 받거나 공격당하여 흥분했을 때이다. 전형적인 예로, 뉴스 그룹이나 게시판 등에서 올린 글이 다른 사람들을 자극하고 그로 인해 불쾌한 메시지를 받은 경우이거나, 다시는 그런 글을 올리지 못하도록 경고하는 이메일을 잔뜩 받는 경우이다. 사이버 스토킹은 개인(흔히는 여성이거나 어린이)이, 원하지 않는 충고나 증오로 가득 찬 위협을 채팅룸에서나 메모, 혹은 이메일로 받는 경우를 모두 포함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경우는 두말할 것도 없이, 사이버 스토커가 실제 현실에서 스토킹을 하기에 이르른 때이다.다음은 사이트에서 발췌한 사례이다.[ 회사원 김 모양(29)은 어느 날 자신의 휴대전화로 걸려온 남자의 음란전화에 할 말을 잃었다. 생면부지의 그 남자는 아주 은근한 목소리로 “언제 시간이 나느냐”며 “내가 잘 아는 러브호텔이 있으니 같이 가자”고 말했다. 김양이 “무슨 소리냐. 사람 잘못 안 것 아니냐”고 말하자 그 남자는 그녀의 휴대전화 번호를 확인하며 “전자 메일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녀가 “무슨 말인지 잘 모르는 일”이 라고 말하자 남자는 뭐라고 궁시렁대더니 전화를 끊었다. 그때까지 그녀는 어떤 사태가 진행되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 그런데 그 뒤로 계속해서 그와 같은 내용의 음란전화가 걸려왔고, 그제야 그녀는 사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