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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희에 대하여 -민족주의적 시각에서 평가A좋아요
    우리 현대사에 있어서 박정희는 분명 커다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도 그의 기념관 설립 문제가 우리 사회의 이슈가 될 정도이니 말이다. 그렇다면 그는 왜 이렇게까지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일까? 내가 생각하기에는 그가 성공과 실패 모두를 가진 인물이기 때문인 것 같다. 물론 모든 사람이 성공과 실패를 공유하고 있지만 그는 우리 현대사에서 너무도 크게 자리하고 있다.우선 그가 성공한 측면은 경제 성장일 것이다. 이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아직도 동남아 국가나 후진국에서는 그의 경제 정책을 배우려하니 말이다. 이와는 다르게 그가 실패한 부분은 정치 분야일 것이다. 그는 분명히 4.19를 통하여 시작되려 했던 우리의 민주 의식을 짓밟았으며 그 이후에도 18년간의 독재와 10월 유신이라는 악수를 두었고 그 마지막도 암살이라는 방법으로 끝을 맺었다.이렇듯 양면성을 가진 그를 민족주의적 시각에서는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것일까..?교재에서는 그를 실용적 민족주의자라고 정의하고 있다. 내가 교재의 내용을 잘못 이해한 것이 아니라면 그는 민족주의자이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그를 내가 알고 있는 민족주의자의 범주에 넣기는 어려웠다. 우선 민족주의라 함은 모든 것 보다 민족을 우선한다는 뜻일 것이다. 그러나 그는 반공을 국시로 내세웠다. 물론 6.25를 거치고 서로간의 적대감이 높아 졌지만 그가 철저히 내세운 반공은 근원적으로 절반의 민족을 배제한 우리만의 민족주의 였을 뿐이다. 물론 당시 국제 정세나 국가 상황이 문제가 될 수 있었겠지만 그의 행적 어디에서도 북한을 한 민족이라고 보고있지는 않다. 그는 통일을 바랬지만 이는 남한이 주체 가된 흡수 통일이지 서로간에 대등한 입장이나 남한이 손해보는 통일은 '죽음을 불사하고'막겠노라고 말했다. 이는 그가 진정한 의미의 민족주의자가 아니라는 반증이 될 것이다.그가 재임하는 동안 민족주의적 시각으로 가장 큰일은 아마도 한일 회담일 것이다. 근대이후 오늘날까지 우리의 민족주의의 토대는 분명 반일사상 이었다. 그런데 해방후 20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박정희는 무리하게 한일 회담을 추진했다. 물론 한일 국교 정상화가 우리에게 큰 경제적 정치적 이득을 가져다주었지만 그에 못지 않은 상처를 우리에게 주었다는 것도 부인하지 못할 사실이다. 교재에서 이야기하듯이 박정희 식의 민족주의가 전통적 민주주의를 박살낸 장면일 것이다. 조금 비약일지도 모르지만 박정희의 민족주의는 반민족적 민족주의 일 수도 있는 것이다.박정희는 국내 정치에서도 문제가 많았다. 물론 절대 빈곤의 시기에 경제 성장과 산업화가 시급했겠지만 그는 이것을 위해 너무도 큰 대가를 치루게했다. 기형적인 경제 성장과 잘못된 관행으로 사회를 삐뚤게 만들고, 오로지 성과만을 위하여 국민을 억압하고 인권을 유린했다. 민족의 실체는 국민이다. 그런데 국민을 희생시키는 민족주의라는 것이 말이 되는 것인가? 여기에서 나는 박정희는 유능한 독재자일 뿐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인문/어학| 2002.04.16| 3페이지| 1,000원| 조회(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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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희제>를 읽고... 평가B괜찮아요
    학과: 행정학과학번: 19616667성명: 이 제훈강희제(康熙帝)는 1661년부터 1722년까지 무려 61년간 중국을 다스린 청나라 황제였다. 강희제가 다스렸던 이시기는 전란이 있었지만 서양의 팍스 로마니아 비견되는 중국의 평화가 시작되고 유지되는 기간이었다. 이 책은 이렇듯 오랜 기간 중국을 훌륭히 통치했던 강희제라는 황제를 이제까지의 업적중심의 탐구가 아니라 그의 내면을 들여다봄으로써 그가 가지고 있던 생각과 추구하는바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저자는 이렇게 강희제라는 개인을 탐구함으로서 중국 역사상 가장 태평성대였다는 강희제의 치세 기간을 더듬어 보고 있는 것이다.저자는 이를 위하여 책을 6부분으로 나누어 저술했다. 사냥과 원정, 다스림, 사고(思考), 장수(長壽), 황자들, 상유(上諭) 이렇게 6부분으로 나누어진 이 책은 우리에게 강희제라는 인물에 대해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사냥을 좋아하고 짐승을 많이 잡았다고 자랑하는 그에게서는 만주인의 후예다운 호방함을 볼 수 있고 전쟁에 임해서 과단성 있는 책략과 인사에서는 그의 군인으로서 재능을 볼 수 있다. 또한 삼번의 난 이후 괴로워하는 모습과 인두세의 동결 즉 성세자생정(盛世滋生丁)등에서는 백성을 사랑하는 자애로운 군주로서의 모습을 볼 수 있고 아들을 사랑하는 모습에서는 그의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주접제도나 공정한 인사 등에서는 유능한 통치자로서의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렇듯 이 책은 강희제라는 황제이지만 인간인 존재가 가진 특성을 잘 저술하고 있다. 그리고 절대 통치자인 황제의 특성을 통하여 강희제가 어떻게 나라를 다스렸으며 전쟁이나 인사 등에서 어떤 원칙을 가지고 행하였으며 그것이 어떻게 시대 상황을 이루어 나갔는지를 알 수 있게 해준다.위와 같은 의도로 내용을 표현함에 있어서 저자는 훌륭하게 성공하였다. 저자는 강희제라는 인물을 설명함에 있어서 철저하게 자료에 의지하였다. 모든 것을 자료에 의지하면서도 이 책은 딱딱한 역사서가 아니라 마치 한 권의 소설 같은 느낌을 준다. 그 이유는 강희제의 전기를 자서전 형식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 때문인 것 같다. 즉 강희제의 이야기를 강희제 본인이 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이러했다가 아니라 나는 이러하다라는 방식의 서술이 마치 자서전을 읽는 느낌을 주면서 우리가 책 내용에 쉽게 다가설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책의 내용 중에 나는 두 가지에 있어서 강한 인상을 받았다. 하나는 도덕에 대한 강희제의 생각이고, 하나는 종교를 포함한 서양 문물에 대한 강희제의 생각이었다. 내가 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었던 강희제의 특성 중 가장 큰 것은 실용성이었다. 이러한 그의 생각은 도덕에 대해서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다시 말해 도덕을 숭상하지만 지나친 도덕은 경계했다. 다스리는 자로서 절대적 도덕보다는 상대적 정의를 중요시한 것이다. 절대적 권력을 휘두르는 군주로서 도덕적이기도 힘들지만 자신의 도덕적 신념을 남에게 강요하지 않고 상황에 맞는 태도를 견지한다는 것은 정말 존경스러운 일이다. 서양 문물을 바라보는 그의 시각도 나에게는 강렬했다. 단순히 열광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무턱대고 배척하지도 않으면서 필요한 것은 받아들이는 자세는 그 당시는 물론이고 지금도 견지하기 힘든 미덕임에도 강희제는 이러한 미덕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가지는 자존심이나 특성일지도 모르나 서양의 종교에 대한 그의 대처도 상당히 유연하다. 선교사들이 가진 지식과 기술을 존중하고 그들을 이용하면서도 중국 고유의 전통을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선교사들로 하여금 중국 문화에 대하여 공부하게 하고 그들의 종교를 나름대로 해석하여 그들을 중국의 질서 속으로 편입시키고자 하였다. 다른 한편으로는 선교사로 대표되는 유럽세력의 침투에 대해서는 허가장이라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그들을 잃지 않으면서도 그들로 인한 피해를 줄였다. 후세의 통치자들이 그의 이러한 자세를 배웠다면 지금과 같이 서양에 의한 세계 주도는 분명 달라졌을 것이다.이 책은 강희제라는 중국 역사상 가장 유능했다고 볼 수 있는 황제에 대해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여기서 무엇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할까? 이 책에서는 강희제의 인간적 측면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그리고 그의 통치자로서의 고민과 행동에 대해서도 쓰고 있다. 강희제가 생각했던 것처럼 군주의 의무가 태평성대를 만들고 유지하는 것이었다면 그는 분명히 중국 역사상 가장 성공한 군주이다. 그리고 오늘날의 위정자들도 그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도덕을 숭상하면서도 지나치지 않았으며, 사람을 씀에 있어서도 많은 것을 고려하고 많은 관리들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임명했으며, 자신의 사욕을 채우지 않고 먼저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가짐과 생소한 외래 문화에 대한 그의 주체적인 수용, 엄정하고 확실한 법의 적용 등은 분명히 오늘날에 있어서도 위정자에게는 꼭 필요한 덕목일 것이다.
    인문/어학| 2002.04.16| 3페이지| 1,000원| 조회(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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