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구의 배경정보화사회의 정도를 가늠케 하는 가장 유용한 척도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 바로 인터넷이다. 누구나 인터넷을 이야기하고 인터넷의 현상과 단면에 대해 언급할 수 있는 지금, 수년전에 수많은 전문가들이 예견하고 주장했던 인터넷의 모습이 과연 그렇게 나타나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또한 앞으로의 사회발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단편적인 사실에 입각한 예견이나 주장이 아닌, 이론과 실제 인터넷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의 비교분석을 통해 의미있는 법칙을 찾아내는 일이야말로 미래 인터넷의 발전모습과 인간의 대응방향을 제시하는 단서이기 때문이다.대부분의 학자나 연구자들은 인터넷이 세상을 바꾸는 도구로 묘사하고 있다. 특히 일부 경제학자들은 인터넷을 가장 이상적인 경제환경, 즉 완전경쟁 시장으로의 변화를 가능케 하는 도구로 생각하고 있다. 다시 말해, 소비자들은 거의 무한정 정보를 습득할 수 있으므로 기업과 거의 동등한 수준의 정보를 가진 소비자 중심으로, 시장이 변모해 갈 수 있고, 기업이 시장에 진입하는데 물리적인 장벽이 낮아짐으로써 소비자가 보다 싼 가격, 그리고 보다 많은 물량에 대한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인터넷에 의한 디지털 경제, 인터넷 경제니 하는 새로운 경제에 대한 인식의 틀(패러다임)이 대두하면서 Inflation is dead'라는 주장까지 등장하게 되었다.그러나 여기서 한가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 있다. 진정 인터넷이 완전경쟁시장을 만드는 도구라면, 현재와 같은 인터넷 기업의 가치상승은 불가능하지 않겠는가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인터넷으로 인해 기업들이 독점적인 이윤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현재와 같은 인터넷기업의 주가상승과 가치 상승은 기업가와 투자가에게 기존의 시장경제체제보다 부여되는 혜택이 더 줄어들 것이 분명하므로, 분명 단순한 거품현상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90년대 후반부터 중심이된 실증적인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통해 원론적인 가정들을 검증하고 있는 많은 연구 결과 역시, 일반적장가치의 평가경제에 있어 한 기업의 현재 시장가치를 평가하기 위한 가장 좋은 잣대는 주가이다.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40여개의 인터넷기업의 주가를 기준으로 한 Dow Jones Internet Index의 경우 99년 12월 10일을 기준으로 할 때 전년대비 154%의 성장을{업체AOL야후아마존eBay시장가치1,414929219173보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Phone.com 의 경우 1,738%, Commerce One의 경우는 1,921%의 상승률을 기록하는등 시장가치를 평가함에 있어 수적인 개념이 무의미해질 정도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룩하였다. 액면으로 나타내어진 가격만 보아도 일명 인터넷 빅4 의 시장가격은 2,736억달러 수준에 다다르고 있다.(야후 Finance 2000년 1월14일 기준) 〈표 2〉또한 Forrester Research는 인터넷을 통한 상거래 규모가 2003년까지 1조 3천억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인터넷 지원 서비스 시장( 기술, 전략, 마케팅) 규모또한 2003년 까지 648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4) 우리나라의 인터넷 쇼핑몰 현황1 우리나라 인터넷시장의 규모〈표 3〉에서 보면 1996년에 인터넷 시장이 국내에서 처음 개설된 이래 인터넷 시장규모는 해마다 100% 이상 시장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1996년에는 14억원에 불과하였으나, 1997년에는 63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350%가 증가하였고, 1998년에는 15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999년에는 1,500억원으로, 2002년에는 3조 7,800억원 성장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2 국내 인터넷 쇼핑몰 이용자 현황〈표 4〉{국내의 인터넷 쇼핑몰은 1996년 6월 1일 데이콤이 개설한 인터파크와 롯데백화점이 개설한 롯데인터넷백화점에 의해 동시에 시작되었다. 롯데인터넷백화점은 1999년 1월 현재 17명의 전문요원(대홍기획의 기술 지원요원 제외시 6명)으로 운영하고 있고, 월 1억5,000만원에서 2억5,000만원 정도의 매출로 1비자선택의 권리를 실현종래의 상거래에서 소비자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시장에 전시된 것 중 하나를 선택하므로 선택의 범위가 한정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인터넷 상거래에서는 소비자가 보다 다양한 업체의 다양한 제품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고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터넷상의 판매자들은 개별 소비자의 취향과 기호에 적합한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 공급하기도 하므로 소비자의 선포 및 취향이 보다 잘 충족될 수 있다.3 경쟁촉진으로 소비자이익 증대가상공간에서는 상품 및 서비스에 관한 정보의 유통비용과 거래주문의 접수 및 처리 비용이 획기적으로 감소되고 이에 따라 소규모 사업자도 시장진입이 용이하므로 공급자간의 경쟁이 촉진된다. 소비자는 이 같은 경쟁적 구조 속에서 질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값싸게 구입할 수 있으므로 소비자이익이 증대된다. 뿐만 아니라, 전자상거래는 유통비용과 물류비용이 적어 그 효과가 가격인하로 이어지게 되므로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특히 인터넷의 Shopbot(가격비교)프로그램을 사용할 경우, 소비자가 거의 탐색비용을 들이지 않고 최소비용으로 가장 저렴한 공급자, 최대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공급자를 찾는 것이 가능하므로, 공급자의 입장에서도 자신과 거의 동등한 수준의 정보를 노출시킬 수 밖에 없고, 가능한 낮은 가격에 상품을 판매할 수밖에 없게 된다.4 가격 변동의 자유로 인한 이윤 극대화공급자의 입장에서도 가격을 변경시키는데 드는 비용(Menu cost)이 낮아 전통상점보다 가격변동이 자유로워져 소비자 수요에 맞춰 가격을 변동시켜 이익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또한 공급자 역시, 저렴한 비용으로 소비자의 구매패턴과 소비성향등 각종 정보들을 쉽게 수집할 수 있으므로 즉, 소비자의 지불수준 을 추정할 수 있으므로 그에 따른 가격 차별화가 가능해진다. 요즈음 성행하고 있는 공동구매 역시 구매단위에 따라 가격을 달리 책정하여 이윤을 극대화시키는 2차 가격차별화의 일종이다.5 일물 일가의 법칙이 실현 가능동질의 제품에 서로 .45, 서적이$5.98의 적지않은 편차를 보였다. 이는 가격대비로 볼 때, 서적이 33%,CD가 25%에 해당하는 것으로 상당한 차이라 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그는 소비자의 신뢰의 차이에서 쇼핑몰의 가격격차가 발생한다고 지적하였다. 즉, 일반 상점에서는 소비자와 판매자가 얼굴을 맞대고 있는 상황에서 상품이 인도되고 가격이 지불되는 반면, 인터넷에서는 소비자가 공급자와 물리적인 접촉이 없는 상태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며, 더욱이 상품이 인도되기도 이전에 우선 지불해야 하는 환경이므로, 소비자로부터 확고한 신뢰를 갖고 있는 기업은 신뢰에 해당되는 프리미엄 가격을 제시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오히려 더 가격편차가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물론 지금 열거한 연구 결과가 인터넷의 궁극적인 모습이라기보다는 전이 과정 중에 나타난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초기 연구에서는 인터넷 상점의 가격이 일반상점의 가격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인터넷 보급이 확대되면서 이러한 현상이 98년 이후의 일부연구에서 나타난 것처럼 당초의 가정과 동일한 방향으로 전환된 점을 미루어 볼 때, 과도기적 현상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3) 인터넷상거래(전자 상거래)가 갖고 있는 현실적 문제점위의 실증적 연구를 통해 살펴보았던 가격이 싸지 않고, 가격의 편차가 심해진다는 문제점들은 비록 과도기적 시점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라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전자 상거래가 갈수록 활성화 되고 있는 지금, 생각치 못했던 문제점 또한 계속 발생하고 있다. 크게 세가지로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1 소비자 피해 발생위장, 사기 기만 등 불법거래에 의한 소비자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예컨대, 전자상거래에서는 서로 상대방을 잘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단지 네트워크를 통해 광고, 주문 , 운송, 대금결재 등의 거래가 이루어지므로 사업자들의 사기거래 또는 불법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인터넷상에서는 개인용 컴퓨터와 모뎀, 그리고 소액의 사용료만 지불하면 가상점있는 가짜 유명브랜드 상품이 인터넷 e-메일 등 전자 상거래를 통해 외국인 등에게 공공연히 유통되고 있다"며 "월드컵을 앞두고 국가 명예를 실추시키는 이런 범죄 등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단속 할것"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고수익 미끼 투자금 35억 불법수신〕서울 강서 경찰서는 2일 유통업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투자자들을 꾀어 투자금 35억여원을 챙긴 혐의(유사수신행위규제에 관한 법률위반)로 박모(54)씨 등 8명을 검거, 조사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서울 강남에 방문판매업 회사를 차려놓고 당국의 허가 없이 전자상거래를 이용한 유통업에 110만원을 투자하면 50일 뒤 165만원을 지급하겠다고 주부 등을 꾀어 지금까지 261명으로부터 35억원을 불법으로 끌어들인 혐의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훈 기자〔전자상거래 소비자피해 급증〕인터넷 쇼핑이 확산되면서 전자상거래 소비자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최규학)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소비자상담은 모두 35만5천750건으로 전년보다 5.6% 증가했다. 품목은 건강보조식품, 이동전화, 어학교재, 할인회원권 등이 많았으며 특히 할인회원권 관련 상담은 2000년 2천250건에서 지난해 9천152건으로 306.8%나 폭증했다.이는 회원권 업체가 각종 할인혜택을 내세워 가입을 권유하거나 사은품 수령 등을 미끼로 소비자를 현혹해 가입시키는 상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판매방법별로는 전자상거래로 인한 피해상담이 2000년 1천803건에서 지난해 5천288건으로 193.3%나 증가했으며, 다단계판매 피해도 1천510건에서 3천541건로 134.5% 늘어났다. 상담 유형별로는 교재, 회원권, 건강식품 등을 텔레마케터나 방문판매원의 권유로 충동구매한 후 계약해지를 원하는 사례가 전체의 35%로 가장 많이 접수됐다. 다음은 상품의 교환.수리나 서비스의 하자 등 품질에 대한 상담(17.9%), 사업자의 부당행위(12.7%), 제도(7.5%),다.
대중문화란 무엇인가? 하는 문제는 내겐 아직 상당히 어려운 질문이다. 그럼에도 의미 만들기와 의미 찾기 는 대중문화라는 분야를 다룬 책으로써는 비교적 쉽게, 그리고 대중적인 여러 사례들을 들어 설명함으로써 대중문화란 주제에 대해 보다 손쉽게 접근, 이해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탤런트 전지현이 한 프린터 광고에서 선보인 춤은 왜 뭇 남자들을 열광시켰을까? 홀연히 미국에서 돌아와 신곡을 발표하며 전국을 떠들석하게 했던 서태지 열풍의 본질은 뭘까? '친구'부터 '달마야 놀자'까지 조폭 영화가 범람하는 이유는?위의 사례들은 우리가 쉽게, 그리고 수시로 접하는 문화 현상이지만 그러한 텍스트들을 제대로 분석하는 일은 쉽지 않다. 이에 대해 저자는 대중문화 이론을 대중문화에 대입시켜 그 텍스트를 읽어 냄으로써 보다 손쉬운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대중문화가 '선정적, 폭력적, 천한 것 이라는 고정 관념에서 벗어난 시각으로 문화 생산자와 소비자가 어떻게 그것을 이용하는가를 분석하는 것이 대중문화 텍스트를 이해하는 핵심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즉, '의미 만들기'가 문화 생산자의 의도라면 '의미 찾기'는 수용자인 대중이 자신의 즐거움을 극대화하기 위해 찾아낸 의미인 것이다.또한 저자는 작가가 작품을 창조한다기보다는 기존의 텍스트를 모방, 표절, 인용하여 색다른 유사품을 만들어낼 수 있을 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을 빌면 '가수 서태지'도 언론이 만들어 놓은 허상에 가깝다. 언론의 구미에 맞기에 서태지를 독창적인 음악가로 만든 것이다. 이에 반해 청중은 서태지의 음악에서 해방, 해소를 추구하고 그를 맹목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하지만 서태지 음악에는 어떠한 정치적 의미도 없다. 단지 허상에 지나지 않는데도 '서태지 신화'가 만들어지고, 그게 '문화적 권력'이 되는 모순에 대해 저자는 서태지가 한국 대중음악의 다양성을 만드는데 일조했다는 사실에서 서태지 음악의 존재이유는 끝나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의 대표적 대중 스타들을 가차없이 비판하는 저자의 시각은 독특하다고 할 수 있다. 그는 문화의 과정은 커뮤니케이션 이란 입장에 서 있는 것이다.
8000가지 이어 붙이기 군자 대동제 - 젊음의 열기 속으로..2002년 5월 22일, 따사로운 봄 햇살을 맞으며 8000가지 이어 붙이기 란 주제 하에 군자 대동제가 젊음의 열기 속에 시작되었다. 지난 한달 동안 각 동아리, 단대 별로 땀을 쏟으며 준비한 행사들의 화려한 움직임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매 축제마다 그래왔듯이 군자 대동제는 군자 마라톤 대회로 시작되었다. 봄 햇살이 따가웠지만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많은 학우들의 얼굴엔 축제의 흥겨움이 잔뜩 배어 있었다. 지난해보다 더 길어진 코스에 힘이 들었을 테지만 결승점을 통과하는 학우들의 얼굴엔 축제의 시작을 알리듯 활짝 웃음꽃이 피어 있었다.마라톤 대회가 끝나고 참여했던 많은 학우들이 각 단대, 동아리로 돌아가자 세종대학교 캠퍼스는 더욱 더 젊음의 활기로 들끓기 시작했다. 각자 정해진 위치에서 주어진 일들에 힘과 땀을 쏟아내는 모습은 진정한 대학생의 젊음의 열기, 그 자체였다. 각 학과, 동아리에서 준비했던 행사들이 막을 내릴 즈음, 많은 학우들의 발걸음이 운동장으로 향했다. 운동장 가설 무대에서 윤도현 밴드의 공연이 있었던 것이다. 윤도현 밴드의 등장과 함께 세종대학교가 떠나갈 듯한 함성과 환호가 터져 나왔다. 윤도현 밴드의 공연은 열광적이었고 학우들은 윤도현 밴드와 하나가 된 듯 그들의 움직임에 따라 환호했다. 모든 세종인들의 땀과 환호 속에 군자 대동제의 첫날은 그렇게 막을 내렸다.이튿날인 23일은 부당 해임으로 고생하시는 김동우 교수님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모임으로 시작되었다. 단지 축제를 즐기고 노는 것만이 아니라 축제기간 동안에도 이루고자 하는 바를 위해 뭉친 학우들의 모습은 바로선 대학생의 모습을 보여 주기에 충분했다. 재단의 부당함에 대해 한껏 목소리를 높인 세종대 학우들은 한층 더 힘이 솟은 듯 힘차게 자신들의 자리로 돌아가서 축제 이튿날을 준비했다. 고등학교 때 입었던 교복들을 입고 나와 주점을 하는 학과, 단대의 특성을 한껏 살린 호관경의 칵테일, 카지노 바와 조리 외식학과의 레스토랑, 패션디자인학과의 패션쇼, 그리고 모든 축제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풍선 던지기등 많은 행사들이 치루어졌다. 주점을 하는 단대들은 늦은 시간까지도 술 한잔에 웃음꽃을 피우며 대학 축제의 진면목을 보여 주었다.
역사속으로 - 세계 각국의 옛날 화장실의 비밀화장실이 없는 베르사유 궁전루이 14세가 베르사유에 호화스런 궁전을 짓고 이를 바탕으로 화려한 문화를 꽃피운 사실은 너무도 유명하다. 그런데 놀랍게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는 화장실이 없었다고 한다. 당시 궁전을 출입했던 수많은 귀족들이 그들의 배설물을 어떻게 처리했는지를 상상하면 그저 아찔해질 뿐이다. 그들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 건물의 구석 벽이나 바닥 또는 정원의 풀숲이나 나무 밑을 이용했다고 한다.이와 같은 일이 비단 베르사이유 궁전에서만 일어난 것은 아니었다. 파리의 유명한 샤르르 가르니에의 오페라 하우스도 마찬가지였다. 관람객들은 몇 시간이건 변욕을 스스로 참아내거나 그렇지 않으면 각자가 용기를 지참하는 수밖에 없었다. 루이 14세가 그때까지 살던 파리의 루블 궁전을 버리고 베르사이유 궁전으로 옮긴 이유도 루블 궁전이 오물로 뒤덮여 더 이상 살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어쨌든 왕이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화장실 외에는 베르사이유 궁전 안에 화장실이라고 불릴 만한 곳은 단 한 군데도 없었다. 그 와중에서도 베르사이유 궁전에서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밤마다 화려한 무도회가 열렸으니 이들은 부득이 정원의 꽃이나 잔디를 밟고 용무를 해결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궁중 무도회에 초대된 귀족들은 휴대용 변기를 지참하여 생리적인 응급 대비를 하기도 했으나 오물을 비우는 일은 하인들의 몫이었다. 이들이 오물을 버리는 곳 역시 으슥한 정원 구석이었고 궁에서 생활하는 궁신들의 배설 또한 이러했다고 하니 오물로 덮힌 궁전의 실상을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무도회에 참석할 때 여성들은 커다란 모피 주머니에 휴대용 그릇을 넣고 다녔다. 그것은 지름 25센티미터 정도의 길쭉한 도기로서 손잡이가 달린 것이었는데 하이라이스 소스를 담는 그릇같이 생긴 것이였다.향기를 풍기는 국왕루이 14세는 항상 몸의 어딘가에 변을 묻히고 다니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래서 언제나 불쾌한 냄새를 풍겼는데 냄새를 숨기기 위해서 항상 향수를 휴대하고 다니며 쉴 새 없이 뿌려대야만 했다. 그래서 루이 14세는 '역사상 가장 향기를 풍기는 국왕'으로 칭하여졌다.그러나 당시의 공중에서 향기를 뿌리고 다니던 사람은 국왕뿐만이 아니었다. 궁중에 여러 가지 일로 몰려든 신하들은 무엄하게도 아무 데서나-당시 이것은 아주 일반적인 일이었다- 볼일을 보았으므로 궁중은 악취의 바다에 둘러싸인 섬과 같았다. 참다 못한 루이 14세는 마침내 정원 안에 천 그루가 넘는 오렌지 나무를 심도록 명령했다.심지어 축제 때가 되면 파리의 l분수대는 일제히 오렌지 쥬스를 뿜어 올렸는데 그것은 극에 다다른 당시 프랑스의 사치풍조를 반영(反映)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당시 파리 거리를 뒤덮고 있던 악취를 없애고자 하는 방취(防臭)의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루이 14세의 돌팔이 주치의는 '치아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이상한 의학 이론을 주장했다. 그는 건강한 이가 질병을 유발시킨다며 왕을 설득하여 성한 이를 하나도 남기지 않고 모두 뽑아버렸다.이빨을 잃은 루이 14세는 음식물을 씹지 못하고 그대로 넘기기만 했으므로 만성 소화불량으로 고생을 하게 되었고 매일 설사약을 복용해야만 했다. 기록에 의하면 루이 14게가 하루동안 변기에 앉은 횟수가 줄잡아 15회 이상이었으며 종종 때를 놓쳐 바지를 더럽히기도 했다고 한다. 따라서 루이 14세는 항상 악취를 동반할 수밖에 없었고 신하들은 향수로 적신 손수건으로 코를 막고 왕과 정사를 의논했다서서 오줌누는 일본여성에도(江戶,1596∼1686)시대 일본 교토(京都)의 여자들은 길가의 소변통에 허리를 구부리고 서서 예사롭게 소변을 보았다고 하는데 이러한 풍습은 메이지 시대 말기까지도 남아 있었다고 한다. 여염집 아가씨. 하인을 거느린 상류층 부인들 누구 하난 가릴 것 없이 도로변 벽을 향해 엉덩이를 내놓고 선 채로 오줌을 누면서도 부끄러워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두고 비웃는 사람도 없었다.당시의 여인들이 선 채로 오줌을 누는 풍습은 아주 일반적인 것이었는데 일본 전통 의상인 기모노나 작업 바지인 몸빼를 입었을 때에도 오히려 서서 일을 보는 것이 더 편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기모노차림을 했을 때에는 윗몸을 앞으로 기울이고 다리를 벌린 다음 무릎을 구부리고 옷자락을 옆으로 걷으면 되고 몸빼를 입었을 경우에는 윗몸을 크게 구부리고 다리를 벌린 다음 옷을 밑으로 내리고 일을 보면 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서서 오줌 누는 습관은 팬티를 입지 않았던 시대에 자연스럽게 일어난 현상이었다.20세기에 들어와 일본의 여성들도 팬티를 입게 되었고 서서 오줌 누는 습관은 차츰 사라졌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일본 여성들의 경우일 뿐이다. 태국 북부 라후라 지방에 사는 여성들은 지금도 선 채로 오줌을 눈다.우리나라 고궁의 변기 - 매화틀화려하고 웅장하기로 이름난 17세기 베르사이유 궁전에만 궁인들의 화장실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궁중 역시 궁신과 각급 궁인들의 칙간음 따로 있지 않았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다. 비원 으슥한 곳에 사대부집을 본따서 지은 연결당 행랑채, 마굿간 구석에 남아 있는 유일한 칙간이 제한된 수준의 사람만 쓰던 것으로 보이지만 유적이 남아 있지 않다고 해서 궁중에 화장실이 없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일일 것이다. 예의를 최고의 가치로 숭상하던 시대 였으므로 궁중에서 방뇨했을 리는 없다고 믿어지기에 어떤 형태이든 대소변을 보던 장소는 존재했을 것으로 짐작된다.상감의 생활 주변에 칙간을 아예 없애야 할 이유로, 첫째는 사가(私家)와 같은 방식의 위생 시설을 궁중에 설치한다는 것은 왕의 절대 권위에 손상이 된다는 점과 뒷간의 위생적인 처리 방안이 여러모로 당시 기술로는 미흡했기 때문에 배설물을 즉시 땅에 묻거나 없애는 방법을 쓰는 수밖에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착간은 없어도 변을 보는 그릇 또는 틀은 있었을 것으로 추측되는데 조선시대 궁중에서 사용하던 매화(梅花)틀(매우틀) 과 매화그릇(매우그릇) 이 바로 그런 용도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유물들은 창덕궁 대조전 경운각에서 발견되었다.매화틀은 높이가 21센티미터, 너비가 39.5센티미터, 길이가 48.3센티미터 정도 되는 목제(木製)로 윗면은 장방형이며, 가운데 역시 장방형의 구멍이 파져있다. 또, 외곽은 엽문(葉紋)주단으로 폭신하게 입혀져 있고 아랫부분 양옆에는 발판이 있고 이 역시 엽문 주단으로 입혀져 있다. 이중 한쪽은 막혀 있지만 다른 한쪽은 터져 있다.터진 면으로 변을 받는 청동제 매화그릇 을 넣고 빼낼 수 있게 되어 있다. 틀의 규격이 작기 때문에 빼낼 수 있게 되어 있다. 틀의 규격이 작기 때문에 어린 왕자들이 쓰던 것으로 추측되며 현재 보관하고 있는 청동제 매화그릇은 현존하는 매화틀에 맞는 것이 아니다. 현존하는 매화그릇은 큰 어른용으로 높이 12센티미터, 넓이 22.5센티미터, 길이 49.5센티미터의 선형(船形)으로 되어 있다.매화틀 겉에 입혀진 주단의 무늬나, 직조와 나무를 접합시킬 때 쓰인 핀의 모양으로 볼 때 개화기 이후에 만들어진 것임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나 청동제 매화그릇은 부식 상태가 꽤 심한 것으로 보아 훨씬 이전의 것일 가능성이 높다. 이는 유적으로 남아 있는 왕궁의 매화틀에 앞서 다른 매화틀이 그 이전부터 사용되어 왔음을 짐작케 한다.
8000인이 하나되기, 군자 대동제대학 축제의 계절 5월을 맞아 세종대학교에서는 8000가지 이어 붙이기 라는 제목으로 군자 대동제가 열렸다. 이번 축제는 22일 군자 마라톤 대회 를 시작으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펼쳐졌다.축제 첫날인 22일 학교 곳곳에는 각 단대마다 준비한 주점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예년과 달리 이색 주점을 차린 곳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인문대의 여고시절 이라는 주점은 학생 모두가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여학생들은 머리를 양갈래로 땋아내려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호텔관광대학에서는 단대의 특성을 살려 카지노, 칵테일바, 레스토랑등을 운영했다. 특히 카지노 같은 경우 학생들이 쉽게 접해볼 수 없는 곳 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또한 조리 외식학과에서는 레스토랑을 운영해 저렴한 가격에 고급 음식들을 맛 볼 수 있게 하였다.예년과 다름없이 이번 축제에도 많은 볼거리가 등장했다. 공과대학에서 주관한 뿌셔! 뿌셔! 는 자동차를 때려 부수는 게임인데 스트레스를 해소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그래서인지 특히 남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여학생들을 위한 무료 메이크업 이벤트도 실시되었다. 평소에 화장을 잘 하지 못했던 여학생들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며 직접 참여하여 메이크업을 받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축제의 별미는 뭐니 뭐니해도 물풍선 던지기라고 할 수 있다. 던지는 학생들은 물풍선에 맞는 학생들의 얼굴을 보면서 즐거워하고 그 옆을 지나가는 학생들도 덩달아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22일 밤에는 개막식과 함께 학생들이 좋아하는 윤도현 밴드의 초청공연이 있었다. 평소 그러한 락 공연을 많이 접해보지 못했던 학생들은 모두 일어서 노래에 맞춰 신나게 몸을 흔들었다. 이번 초청 공연은 모든 학생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23일 낮, 대양홀 앞에서는 김동우 교수의 부당해임을 철회하라는 투쟁이 있었다. 그러나 학생들의 저조한 참여로 인해 행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인기있는 공연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던 모습과는 대조되는 모습이었다.축제의 마지막날 저녁에는 폐막식 행사가 있었다. 이 행사에서는 단대별로 장기자랑이 있었는데 사회과학대의 엽기 차력쇼가 큰 인기를 얻었다. 학생들이 자신을 몸을 사리지 않고 열정적으로 공연하는 모습은 관객들의 큰 환호성을 얻어냈다. 폐막식 행사의 묘미라고 할 수 있는 불꽃놀이 쇼는 학교 어느곳에서도 잘 보일수 있도록 해 많은 학생들이 즐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