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人生)..인생이란 이 세상에서의 인간 생활, 사람의 살아 있는 동안을 뜻한다. 인생계획서를 작성해 오라는 교수님의 말씀에 나는 약간 당황스러웠다. 나는 아직까지 나의 인생에 대해 한번도 진지하게 생각해 본적이 없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아니 그럴만한 여유가 없었을 는지도 모르겠다. 나 아닌 다른 여느 사람이라도 그럴만한 여유가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아무것도 모른 체 지내온 유년시절..나름대로 우리들은 사춘기라며 일명 질풍노도의 시기였던 중학교 시절..그리고 다른 생각은 해서도 안되고 할 시간도 없이 공부만 해야했던..지금 이 자리에 서기 위해 공부만..오로지 공부만 해야했던 고등학교 시절..나는 잠시 멍해졌다. 그리고 앞으로의 나의 살아갈 길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요즘 한창 나의 진로와 앞으로 나아갈 길에 고민하고 또 고민하던 나였기에 인생계획서라는 과제는 그리 지루하지 만은 않았다. 어렸을 적 나의 꿈은 여느 누구처럼 다양했다. 선생님, 의사, 작가, 프로듀서, 사회복지사.. 초등학교 1학년 때의 일이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처음 치르는 바른생활 과목의 시험이었다. 비록 모두 어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 아이들이었지만 나름대로 첫 시험에 대한 긴장감이 감돌았던 걸로 기억된다. 문제를 푸는 도중 자기의 장래희망을 쓰시오 라는 문항을 발견했다. 나는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되고싶은 것이 너무나도 많았던 나이였기에..나는 고민고민 하다가 수중발레선수라는 기이한 답을 써넣게 되었다. 그 시험을 치르기 며칠 전 티비에서 수중발레 경기를 본 것이 그 답을 쓰는데 큰 영향을 미쳤던 것이다. 화려한 수영복과 머리모양에 수중에서 이뤄지는 날렵한 몸 동작은 어린 나의 맘을 빼앗기에 충분했던 것이다. 그 후에 몇 살 더 나이를 먹은 후 선생님을 찾아가서 들은 얘기로는 선생님께서 교직생활을 하시며 본 답중에 가장 신기하고도 재미있었던 답이라고 하셨다. 어렸을 때 나는 매우 장난꾸러기 였다고 한다. 얼굴을 비롯한 나의 몸에 아직까지 떡 하니 자리잡고 있는 여러 상처들만 보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외동딸로 자랐기 때문에 외동딸들만의 여러 습성을 가지고 자란 것 같다. 질투심이 많다던지, 남이 가진 건 나도 꼭 가져야 한다던지..하지만 그에 비해(욕심이 많은데 비해) 나는 그다지 노력파는 아니었던 것 같다. 중고등학교 시절 성적을 보아도 중상위권에 머문다. 내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내 삶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쳤던 세 사람이 있다. 그 인물들은 바로 지금도 내 옆에서 함께 숨쉬고 있는 나의 친구들이다. 넷이 모이면 그야말로 못해낼 것이 없는 것처럼 기세등등 해진다. 나는 그 친구들을 믿고 사랑한다. 이 친구들만큼 나의 삶에 영향을 미친 분은 아마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며 조금도 떨어져 있지 않았던..바로 우리 부모님일 것이다. 나는 부모님을 정말 많이 닮았다. 생김새는 물론 몸짓과 어투와 표정까지..많은 것을 닮았다. 하지만 나의 삶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 일 것이다. 비록 삶에 있어 매우 신실하고 신앙적이지는 못하지만 하나님은 내 삶에 든든한 빽이 되어 주신다. 때로는 기도가 나오지 않을 만큼 삶에 지치고 세상 것들에 얽매이게 되는 때도 종종 있지만 결국 나는 기도한다. 그리고 확신한다. 살아계시고 내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존재를..하나님의 나에 대한 끝없는 사랑을..나는 어느덧 스무 살이 되었다. 스무 살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앞으로..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끝없이 내 자신에게 묻고 또 물었다. 하지만 아직까진 뚜렷한 나의 진로를 정하진 못했다. 일어일문학과..솔직히 내가 오고 싶었던 과가 아니다. 물론 고등학교 때 제 2외국어로 일어를 배웠었고..그때도 약간 흥미가 있긴 했지만..나는 사회복지학이나 유아교육학 또는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싶었었다. 고등학교 때는 사회복지사나 프로듀서가 되고 싶었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다. 무엇을 해야할지롤 모르겠다. 하지만 일단은 내가 배우고 있는 일본어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직업을 택하고 싶다. 아직 내가 하고 싶은 일, 즉 나의 미래 직업에 대해 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의 인생계획에 대해 뭐라고 단정지을 수는 힘들겠지만 이번 과제를 통해 나는 더욱더 나의 인생계획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물론 나는 지금도 생각중이고 내가 원하는 내가 만족하는 답이 나올때까지 나는 끊임없이 생각하고 또 생각할 것이다. 그 답이 빠른시일 내에 나오기를 소망한다. 그래야만이 그 답에 알맞은 나의 하루하루를 펼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직 정확한 진로를 정하지는 못했지만 대략적인 나의 인생계획에 대해 논해보자면..우선 나는 돕는 삶을 살고 싶다. 나보다 못 살고 불쌍한 사람들을 도우면서 살 것이다. 그렇게 되려면 일단 내가 많은 돈을 벌어야 할 것이다. 물론 부자가 되야만이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내가 많이 벌수록 많이 도울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여행을 좋아하는 나는 여행을 맘껏 즐기며 살고 싶다. 2년전 태국과 싱가폴로의 여행을 나는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 새로운 곳을 향한 출발..그것이 여행이다. 또한 나는 건강한 삶을 살 것이다. 건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인생에 있어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것은 건강일 것이니..나는 그것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며 살 것이다. 마지막으로 나는 참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고싶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고..조금만 고통이와도 쉽게 좌절하지만..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그 분의 사랑을 널리 전하는 그런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고 싶다. 나는 아직 많이 부족하고 여리며 미숙하다. 하지만 나는 더욱 강해지고 단단해 질 것이다. 그래야만 한다. 그리하여 나의 인생을 살찌우고 멋지고 참되게 만들 것이다. 일단 대학 4년 동안 많이 배우고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느끼고 많이 경험할 것이다. 그리고 나의 안정된 직업을 갖고 나의 자리가 잡힌 후 20대 후반정도에 결혼을 할 것이다. 아이는 2명 정도 가질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이 자랄 동안에는 아이들에게 많은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아니할 것이고, 그들이 독립할 나이가 되면 나는 여가를 즐길 것이다. 그리고 노후생활은 남편과 함께 여행을 하며 즐기고 싶다. 이것이 이렇게 말처럼, 글처럼 쉬운 일이 아니란 것을 알고 있다. 그러므로 나는 계속 전진할 것이다. 나의 삶을 위해..나의 인생을 위해 말이다. 나는 할 수 있다. 갑자기 요즘 한창 유행했던 노래 가사가 떠오른다. Bravo Bravo~ my life~ 나의 인생아~♬ 그렇다..나는 이렇게 외치며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