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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학] 이성 인간학
    인간의 특성인간과 동물을 구별할 때 거기에는 대체로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하나는 유사 점을 찾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차이점을 찾는 것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바와 같이 다윈(Darwin, C. R., 1809∼1892)을 중심으로 한 고전적 진화론의 입장은 그 유사성의 관점에서 인간과 동물을 비교했다. 그 결과, 그들은 인간이 유인원으로부터 진화되었다고 믿게 되었다.그러나 그들은 인간이 동물에 비하여 보다 복잡한 신체 구조와 기능을 가졌다는 것 이상의 그 무엇을 보여 주지 못하였다. 모든 정신적인 것은 자연적인 것이고, 물질적인 것으로부터 진화한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20세기에 들어와 포르트만(Portman, A., 1897∼?)이나 겔렌(Geh-len, A., 1904∼1976)은 인간과 동물의 차이를 지적하였다. 즉 인간은 다른 동물에 비해 비교적 미완성의 존재로 태어나며, 신체 조건이 비전문화되어 있다는 점이다.인간 탐구를 현대 철학의 중심 과제로 보려는 쉘러(Scheler, M., 1874∼1928)는 생명적 존재를 식물과 동물과 인간으로 분류하고 있다. 식물적 존재는 절대 망아적(絶對忘我的)으로 환경 에 몰입하며, 동물은 환경에 직면하면서 망아적(忘我的)으로 동작한다. 그러나 인간은 환경을 대상화하여 그것을 변경시키며, 새로운 세계를 무한히 열어 가는 세계 개방성의 존재이다.다시 말하면 동물의 생은 닫혀 있지만 인간의 삶은 항상 열려 있다는 것이다. 인간은 가소성(可塑性)만 가지고 출생하여 사회 안에서 문화를 습득하면서 자신을 이룩해 가는 존재이다.진화하는 인간인간의 창조설화는 인간이 땅 혹은 흙에서 빚어졌다고 한다. 이처럼 인간은 그 유래상 땅에서 발생했다는 것이다. 물론 하나님의 특별한 배려와 정성이 여기 작용했다고 한다(손으로 빚고 숨을 불어넣음). 이 설화는 인간이 다른 피조물과는 질적으로 다른 고귀한 존재로 창조되었음을 각별하게 강조하고 있다. 그렇지만 인간(아담)은 피조물인 땅(아다마)의 소산이자 그 열매이다. 하고 역사를 교정하는 하나님의 인내와 관용, 용서와 구원의 은총을 믿는 그리스도인은 궁극적으로 '은총의 낙관주의자'일 수 밖에 없다. 그럴진대 경건한 그리스도인은 더욱 더 우주와 사회, 인간의 진화와 완성을 믿는 경건한 진화론자가 되는 데 아무런 모순을 느낄 필요가 없다. 떼이야르가 바로 그러한 자에 속한다. 그는 신앙과 과학을 아무런 모순도 없이 통일시키고, 우주적 진화와 종교적 구원을 아무런 역설도 없이 일치시켰다('우주적 그리스도'는 바로 골로새서와 에베소서의 핵심적 사상이기도 하다). 그리하여 그는 성서의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희망과 진화의 비젼을 하나로 통일시켜서, 과학의 이름으로 종교를 불신하고 종교를 아예 미신 정도로 취급하는 현대인에게도 열려 있는 종교적 메시지를 남길 수 있었다. 그의 '열린 우주'와 '열린 인간'에 대한 확고부동한 신념은 오늘 우리에게 인간과 우주에 대한 무한한 신앙적 경외감을 갖게 해 주었다.물론 그의 진화론적 인간이해에도 문제점이 없진 않다. 진화론적 문명이해는 덜 진화된 문명 혹은 인간에 대한 도태를 정당화하거나, 무분별한 진보주의를 낳을 수 있다. 이리하여 약한 인간과 문명 혹은 자연이 인간의 진화론적 진보주의의 희생물이 되거나 그렇게 되도록 강요받을 운명에 처할 수 있다. 진화 혹은 진보라고 해서 모두가 다 선한 것은 아니다. 그리고 예수는 만물의 진화의 완성자만이 아니라 만물을 갱신함으로써 만물이 그 목표에 도달하도록 만드는 만물의 구원자이기도 하다. 만물의 구원만을 일방적으로 강조하면 비역사주의에 빠질 수 있지만, 만물의 진화만을 일방적으로 강조하면 밀림 속의 살륙, 생존투쟁(生存鬪爭)과 적자생존(適者生存)의 냉혹주의에 빠진다. 하나님은 진화를 통하여 만물을 구원하지만, 바로 구원을 통하여 만물을 진화시키는 하나님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진화(만물의 진보)의 관념은 구원(만물의 완성)의 관념에 의해 보완되어야만, 기독교 신학 안에서 적절히 그 고유한 가치를 발휘할 수 있다. 그러나 진화의 관념은 구원이 초(evolutionary stable strategy:ESS)이 되는 것이다. 이 같은 개념에 의거한 모델을 이용하여, 일부다처인가 일부일처인가, 어느 쪽 성(性)의 어버이가 새끼를 돌보는가, 자신의 세력권을 만드는가, 무리를 이루는가 등이 각기 어떤 생태적 조건하에서 진화하는가를 연구한다. 또 본래는 경쟁관계에 있는 동물 사이에 어떻게 해서 협력이 성립하는가, 예를 들면 꿀벌의 세계에서 일벌의 희생적 행동이 진화하는가 등을 연구한다. 인간의 행동은 대부분 학습에 의해 획득되는 것이지만, 학습능력 자체에는 진화의 결과 얻어진 유전적 기초가 있으며, 어떠한 문화를 형성하기 쉬운가의 결정에는 자연도태의 과정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본다. 문화인류학 ·사회학에 있어 어느 정도의 현상이 진화생태학의 관점에서 해명되는가, 또 문화의 계승 ·전파와 유전자의 작용이 어떻게 얽혀 있는가는 중요한 연구과제이다.인간은 동물인가?"...인간의 본성은 모두 자연스러운 것이다. 참으로 동물 그것이다. 자연스럽게 할 수 없는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고, 또한 멸망하게 할 수 없는 자연도 있을 수 없다. 인간은 참으로 동물 그것이라고 하는 말은 어울린다..." 이 구절은 파스칼의 에 나오는 것입니다. 이 구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인간도 동물의 하나인가 아닌가에 대하여 질문하는 것은 매우 곤혹스러운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 질문에 대답하기를 꺼리는 것 이상으로 그런 질문 자체를 매우 달갑지 않게 생각합니다. 사실 이 질문은 현재 우리가 동물과 같다는 것을 확인하는 질문이 아니라 우리 인간내부에 그 어떤 동물적의 특성이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데 대한 질문입니다. 그러므로 과학자가 진솔하게 인간의 사회를 살펴보고 있노라면 이 질문을 할 수밖에 없고 그리고 어떤 형식이든지 그에 대한 답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인간도 동물인가에 대하여 대답하기 전에 먼저 몽테뉴의 의 한 구절을 상기하는 것으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내가 고양이 하고 희롱을 할 때 내론 그들은 사람의 말은 하지 못했으며 인간에게서 나타나는 얼굴 표정의 변화도 없었습니다. 그들은 익히지 않은 날고기를 좋아하였고 낮보다는 밤에 활동하기를 좋아하였으며 사람과 접촉하기 보다는 늑대와 개와 어울리기를 좋아하였습니다. 구출 당시 그들은 아주 건강했으나 늑대가족에서 떨어져 나온 후로는 우울증에 걸려서 한 아이는 금방 죽고 말았습니다. 큰 아이는 10년쯤 더 살면서 점차 먹는 버릇과 활동주기를 바꾸어 갔습니다. 두 다리로 걷는 법도 배웠으나 위급한 상황에서는 항상 구출 당시처럼 늑대같이 네 다리로 달렸습니다. 물론 그 아이는 죽을 때까지 말하는 법을 배우지는 못했지만 몇 마디 할 줄은 알았습니다. 이 아이를 구출하여 보살핀 영국 선교사의 가족들이나 그 아이와 잘 가까이 지낸 많은 사람 중 어느 누구도 이 아이가 정말 사람답다고 느낀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늑대 소녀들은 비록 유전적인 소질이나 해부학적 생리학적 측면에서는 사람이었지만 결코 사람답다고 할 수는 없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이 늑대소녀 이야기는 인간이 생물학적 유전적 특성만으로 인간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주장을 강력히 지지해주는 예로서 많이 거론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거꾸로 인간도 동물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특성들이 어떤 환경 속에서는 매우 철저히 발휘된다는 것을 입증하는 좋은 사례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새겨둘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면 동물과 인간이 과연 다른 존재인지 이야기 해 봅시다. 동물의 몸통과 머리 꼬리 짝짓기를 해본 유치원 어린이들에게 사람이 태어나는 과정을 그냥 보여주면 처음에는 태아의 모습이 우리와 다르다는 것을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유치원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그 태아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해가는 과정을 설명하면 어린이는 그 태아가 지금의 우리와 다르지만 우리 자신과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엄마의 자궁 속에서 자라고 있는 태아를 당연히 인간으로 생각하고 우리 인간과 다른 별개의 생물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것을 인정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것을 인정한다면 당연히 한국인과 일본인 중국인은 오랜 옛날에 같은 곳에 살았다거나 비슷한 조상을 가졌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시겠습니다. 아마 이 질문에 동의하지 않으신다면 당신은 여기서 이 글을 읽는 것을 중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이 글의 내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거나 아니면 마음속으로는 동의하지만 것으로는 그것을 부정할 수밖에 없는 딱한 상황이기 때문에 나는 당신이 이 글을 계속 읽으면서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강요하지 않겠습니다. 망약 그렇지 않다면 다음의 글을 읽어 주십시요.만약 당신이 당신의 아이와 함께 인간, 개, 원숭이, 늑대, 고양이, 호랑이 그림을 흩어 놓고 서로 비슷한 것을 모아보라고 한다면 당신과 당신의 아이(유치원 정도의 나이면 됩니다)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개와 늑대, 인간과 원숭이, 고양이와 호랑이를 따로 모을 것입니다. 그것은 그 모습이 너무나 닮아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생물학적인 분류체계 속에서 보면 그들은 친척관계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생리적 특징이 매우 닮아 있습니다. 이제 인간과 인간의 모습을 닮은 동물 이야기로 좁혀 갑시다. 인간과 침팬지는 모양만 닮은 것이 아니라 기능적인 면에서도 무척 닮은 점이 많습니다. 심지어 모양이 닮지 않은 인간과 돼지의 몸에서 생성되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은 거의 같습니다. 돼지의 몸에서 만들어진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은 인간의 몸 속에서도 혈당을 조절하는 기능을 발휘합니다. 인간의 창자 속에서 분비되는 여러 가지 소화 효소은 다른 동물들 몸에서도 비슷한 것들이 만들어질 뿐 아니라 심지어 인간과는 전혀 생김새가 다른 식물체나 미생물에서 만들어지는 것들과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못 믿으신다면 여러분이 가끔 복용하는 소화제(예를들어 훼스탈이나 베스타제 등)에 들어있는 소화효소는 인간의 몸에서 뽑아낸 것이 아니라 박테리아가 만들어 분비하는 것입니다.그리고 인간의 신경자극 전달과정이 개구리나 오징어에서의 신경자극 전달과정과 같은 해서 그
    인문/어학| 2002.04.29| 8페이지| 1,000원| 조회(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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