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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문학] 장정일의 시와 소설 평가A좋아요
    장정일의 시와 소설1. 장정일1962년 경북 달성 출생1984년 언어의 세계 에 [강정간다]외 4편의 시를 발표1987년 희곡 [실내극]으로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1987년 시집 [햄버거에 대한 명상]으로 김수용문학상 수상1990년 소설집 [아담이 눈뜰 때] 출간1992년 소설 [너에게 나를 보낸다] 출간1994년 소설 [너희가 재즈를 믿느냐?] 출간1996년 소설 [내게 거짓말을 해봐] 출간1997년 [내게 거짓말을 해봐] 관련 음란문서제조죄 등으로 2개월 수감 후 보석으로 석방1999년 소설 [보트하우스] 출간2. 장정일을 성장배경1) 아버지로부터의 해방· 폭력적, 절대적인 권력의 아버지· 절대성으로부터의 도피의식· 유리상자 속에 뱀과 생쥐를 함께 넣어둔 경우에서처럼, 나보다 훨씬 힘센 누군가가 내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견디기 힘들었던 당시의 감각은 거의 동물적인 것이었다. 하루라도 빨리 아버지가 죽지 않으면 내가 그에게 살해당하거나 아니면 내가 그를 독살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두려움 속에서 나는 빨리 아버지가 죽으면 하는 간절한 기도를 공자,부터, 예수, 마호멧 등등의 제신들에게 했고 그 악랄한 탄원이 어떤 존재에게인가 받아들여져 아버지는 금방 사라지고 말았다. (개인기록중)2) 학교와 사회로부터의 해방· 여호와의 증인 - 최종학력 중졸· 소년원 복역 - 일탈의 욕망은 절망으로 귀결· 사실 사람들은 어려서는 아버지를 통해서 세계를 배우고, 커서는 학교 교육을 통해서 세계를 견뎌나갈 지식을 전수받는다. 아버지와 학교를 뿌리치고 나간 그는 이제를 시도한다. 홀로서기 위해서 그는 책을 읽는다. (김종욱 장정일 만나기 위하여 중)3. 장정일 시대관· 장정일이 생각하는 우리 사회는 매우 냉혹하고 메마른 집단이다.· 수학적으로 정확하게 계산된 세계, 그리고 권태만이 지배하는 세계, 감정이나 욕망이 개입되어선 안되는 세계. 거기엔 모든 것이 근무규정과 수규에 지시되어 있고 제한되어 있어 어떤 문제던미리 준비된 해답 속에 해결되어 있는 세계. 이런 세계에서는 눈물을 흘리거나 혀를 내밀어도 안돼. 그 세계는 수정으로 되어 있고 영원토록 무너지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어. (너에게 나를 보낸다 중)· 실험적, 자기모멸적인 작품활동을 통하여 우리사회의 위악성을 고발4. 장정일의 시· 전통시문법으로부터 해방· 장르해체의 가능성과 우리 시대의 풍속도를 그려냄· 도망 하려는 의식과 행위의 표출· 언어의 남용과 언어폭력을 통해 현대시의 황폐화를 가져온다는 비판과 목소리도 있음· 시를 쓰는 어려움을 토로- 시를 지금 못 쓰는 것은 능력부족이다. 시는 이제 도저히 안된다. 문학은 원래 천재가 하는 것인데 나는 재능이 없으면서도 죽어라 노력해서 시집 두 권은 건진 것이다.
    인문/어학| 2003.08.17| 3페이지| 1,000원| 조회(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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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문학] 현대 문학과 정신분석 - 이상의 [날개] 평가A좋아요
    현대 문학과 정신분석 - 이상의 [날개]모든 예술창작이란 그 작가의 어린 시절 못 이루었던 숨은 소망이 위장되어 표현, 성취되는 것이다. - 프로이드(Freud)인간은 본능적 욕구를 지연시키고, 순화하고, 나아가 이런 욕구를 가족과 사회에서 인정받는 방향으로 변질시켜야 자기가 살아남는다는 것을 배워왔는데, 우리는 이런 변질과정이 무의식중에 일어남을 알고 그 과정을 승화(昇華) 라 부르고 있다. 승화는 예술가나 창작가에게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서 불 수 있는 공통현상의 하나다. 따라서 작가를 분석하는 작업에서뿐만 아니라 보통사람을 이해하는 데서도 이 승화를 아는 것이 필수적이다.이상 이해의 기본 배경1. 양자로서의 이상이상은 만 2세 전후하여 할아버지, 할머니, 큰아버지가 사는 집으로 와서 큰아버지의 양자가 되었다.양자가 된 처지의 어린이는 대게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심리특성을 지니게 된다.1) 자기애(自己愛)에 상처를 입는다.2) 두 쌍의 부모상을 지니게 된다. 즉, 나를 내준 나쁜 부모 와 나를 길러 주는 착한 부모 의 두 쌍이다.3) 언젠가는 친부모가 나를 찾아오려니! 하는 기대와 환상에서 산다. 그러다 오지 않을 때 아이는 분노하고 우울해진다.4) 어쩌면 내게는 고귀한 신분의 친부모가 따로 있는데, 사정이 있어 잠시 나를 맡긴 것이고 나는 언젠가 신분 복귀하리라는 환상이 있을 수 있다.프로이트(1908)는 이를 가족낭만 이라 하여 어린이들 공통 심리현상의 하날 하였는데 이상과 같은 양자 처지에서는 이런 심리가 더 하다.2. 기아(棄兒)로서의 이상일반적으로 아이들은 어머니를 알아보는 나이가 지나서 자기 어머니와 떨어지면 그 이전에 헤어지는 것보다 충격이 더 심하다. 충격이 가장 심한 나이는 생후 6개월에서 2년까지며, 남자아이가 여자아이 보다 더 심한 충격을 받는다.(Friedman & Kaplan. 1975)2-3세 아이가 어머니와 헤어지면 처음에는 항거하고, 그 뒤에는 낙담하고, 마지막에는 무관심해진다. 그러나 이 외견상의 무관심은 내부의 억눌린 분노를 말한다. 무관심이 오는 시기는 헤어지고 나서 3개월 후이다. (Bowlby. 1969)3. 양자의 정신병리양자로 자란 사람이 어른이 된 뒤에서 그렇지 않게 자란 사람들보다 특히 두드러지게 보이는 정신병리는 자기애적 성격장애인데, 이는 열등감과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내가 실은 잘났다! 라고 끊임없이 자신을 확신시켜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많은 것이 일과성 정신증, 반사회적 행동, 동성애 자살몽상과 자살기도, 근친상간, 살인, 형제자매살해, 생친 살해와 양친살해다. (Feder. 1974)소설의 분석금홍과의 동거생활을 바탕으로 나온 이상의 대표작 [날개] 에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첫째, 심리적 퇴행 상태에 있는 남자주인공이 등장한다. 그는 기둥서방으로, 주로 아내에게 의지해 사는 아기 같은 어린이다. [날개]에서 주인공이 아내 없는 틈에 아내 방에 들어가 화장품 병들, 돋보기, 손잡이 거울을 가지고 노는데, 입은 팬티에는 허리와 두 가랑이 모두 고무밴드가 붙어 있다는 장면이 그 좋은 예다. 여기에는 작가의 무의식에 있는 의존성과 수동성이 잘 나타나 있다.둘째, 주인공은 아내를 성녀, 보육자, 창녀의 복합체로 대우해서 관계를 맺고 있다. 한 여자에게서 모성과 창녀기질을 동시에 희망하는 주인공은 그래서 아내를 존경하고 경멸하는데, 주인공의 이같은 애정과 증오가 공존하는 양가감정은 아마도 작가가 어려서 자기를 버렸다고 여겼던 친어머니에 대해 품었던 무의식적 정서에서 나왔을 것이다.셋째, 주인공이 자기 여자를 다른 남자에게 권하는 장면이다. 이는 한 여자 몸을 매개체로 하여 두 남자 몸이 연결된다는 뜻이니, 여기에 잠재하는 것이 바로 동성애다. 이상은 실생활에서도 자기 여자였던 한 여자를 친구에게 떠맡긴 경우가 있었다. 또 다른 의미로서, 미구에 닥쳐 올 배척을 맞아 고통스러워하기보다는 내 스스로 상대를 먼저 간접적으로 약간 배척함이 낫다는 속셈인데, 이는 작가의 양자로 올 때의 마음충격 경험에서 나온 것이라고 보여진다.넷째, 주인공이 너무 찰거머리처럼 달라붙기 때문에, 너무 순진무구하기 때문에, 너무 여자를 혹사하기 때문에, 너무 책임지는 일이 없기 때문에 종국에 가서 그는 여자에게 버림받는다. 즉 여자를 갖고 싶은 소망 못지 않게 여자에게서 버림받고 싶은 소망 또한 주인공의 무의식 중에서는 강렬하다. 그래야 무의식에서 원하던 고통을 받게 되고, 그래야 공격성을 제대로 간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작가의 무의식 깊이 있는 피학성이 이렇게 작품에서 승화하고 있다.
    인문/어학| 2003.08.12| 3페이지| 1,500원| 조회(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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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시인] 현대시인 탐구 - 김춘수
    첫째로 김춘수의 시는 향내적 지향성을 지니는 데서부터 출발한다. 향내적 지향성은 1)심정적인 측면을 드러내는 데서부터 시작하여,2)시적 소재에 관념적인 해석을 가하는 단계를 거쳐, 3)관념을 상상력에 의하여 심상을 옮겨 놓는 단계로 나아간다. 이때의 심상을 김춘수는 비유적 심상이라 한다. 이 비유적 심상으로 이루어진 시 다음으로 김춘수가 추구한 시는 서술적 심상으로 이루어진 시이다. 서술적 심상이란 관념의 도구로 쓰이지 않고 그 자체가 목적으로 쓰여진 심상으로서 이것에는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대상의 인상을 재현한 그것이고, 다른 하나는 대상을 잃음으로써 대상을 무화(無化)시킨 결과 자유를 얻게 된 그것이다. 후자의 서술적 심상으로 이루어진 시를 김춘수는 무의미시라 한다. 김춘수의 서술적 심상으로 이루어진 시는 전자의 서술적 심상으로 이루어진 시를 거쳐 후자의 서술적 심상으로 이루어진 시, 즉 무의미시로 나아간다.
    인문/어학| 2003.08.08| 5페이지| 1,000원| 조회(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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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시인] 정지용의 향수
    정지용의 향수20세기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국민적 시인을 뽑으라고 한다면, 사람마다 관점이 다르겠지만, 김소월과 함께 정지용을 들 수 있겠다. 그 이유는 첫째, 현대문학의 초기인 20년대와 30년대를 각각 대표하는 시인이라는 시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둘째, 금세기 시인 중에 가장 많이 연구의 대상이 되는 시인이라는 점이다, 셋째, 그들이 시가 많은 사람들에게 폭넓게 읽혀졌고, 그들이 대표작이 일반에게 널리 노래로 불리고 있는 점이다.정지용의 생애본관은 영일. 아명은 지룡. 세례명은 프란시스코. 1902년 5월 15일 충청북도 옥천에서 태어났으며 옥천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고 휘문고등보통학교에 입학하여 박팔양 등과 함께 요람 을 결성, 문집을 내기도 했다. 휘문고등보통학교에 재학시 1919년 12월에 (서광)에 소설 [三人]을 발표하기도 하고 문우회 학예부장을 맡아 (휘문)의 편집을 맡기도 했다. 1923년 일본 동지사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하며 대표작 [향수]를 발표했다. 1930년대는 (시문학) 동인으로 활동하면 많은 작품을 발표했으며 반카프적 입장에서 결성된 구인회 에 가담하기도 했고 (문장) 지의 시부문 심사위원을 맡기도 했다. 6.25 당시 북한군에 붙잡혀 문화선전대에 참여하기도 하고 1953년 사망했다고 하나 자세한 내용은 전해지지 않는다.그의 시적 경향은 이미지 계열의 사물시로 감정의 절제, 반휴머니즘에의 지향과 더불어 신선한 토착어 활용, 그리고 그 기저에 깔려 있는 무욕의 철학 을 특색으로 하고 있다. 1930년대 전후에 있어 한국현대시를 언어의 예술 이라는 자각으로 끌어올린 그의 공적은 한국시사에서 지대한 것이다. 시집으로는 [정시용 시접] (1935), [백록담] (1945) 등이 있다.[향수]넓은 벌 동쪽 끝으로옛 이야기 지즐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얼룩배기 황소가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한가로운 고향 들판의 풍경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뷔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짚벼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고향집 저녁 방안의 풍경흙에서 자란 내 마음파아란 하늘 빛이 그립어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려풀섶 이슬에 함추름* 휘적시던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꿈많던 유년 시절의 회상전설(傳說)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사철 발 벗은 아내가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 줍던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어린 누이와 아내에 대한 회상하늘에는 성근 별*알 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서리 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초라한 지붕,흐릿한 불빛에 돌아앉아 도란도란거리는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단란한 농가의 정겨운 모습* 지줄대는 : 지절대는의 사투리 연달아 수다스럽게 지껄이다.* 해설피 : 느리고 어설프게. 시원치 않게* 함추름 : '함초롬'의 사투리. 가지런하고 고운 모양.* 성근 별 : 드문드문 돋아난 별.* 서리 까마귀 : 가을까마귀. 가을에 서리가 내릴 때 모여드는 까마귀참고 [각 연의 시어(詩語) 이미지]넓은 벌 : 조용하다, 고적(孤寂)하다, 무한하다실개천 : 흐르다, 지즐댄다, 섬세하다황소 : 온순하다, 평화롭다, 한가하다, 전원적이다.질화로 : 미지근하다, 소복한재, 정답다뷔인 밭 : 쓸쓸하다, 황량하다, 바람이 분다아버지 : 자애롭다, 늙다, 피곤하다짚벼개 : 가난, 휴식,흙 : 농경생활, 본질적인 것, 안정, 따스함하늘 : 푸르다, 맑다, 깨끗하다, 넓다화살 : 동심, 미지의 세계이슬 : 청신함밤물결 : 검다, 출렁거린다, 신비롭다, 순수하다하늘 : 밤하늘, 정적별 : 성글다. 어둡다모래성 : 미지(未知), 고난서리까마귀 : 겨울, 불행이 시는 실개천이 흐르고 황소가 울고 있는 들녘을 묘사했다. 인식 대상인 자연이나 사물에 대한 묘사 뒤에 화자는 숨겨져 있다. 이는 대상묘사의 시이다. 작가의 대변인인 화자를 숨겼으니 시인의 감정이 과도하게 노출도리 위험이 없다. 시인의 생각이나 감정을 직설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이미지를 통하여 그것을 간접적으로 독자에게 전하기 때문에 감동력이 약하다는 단점도 있다. 이는 자아 표출의 시가 주류를 이루던 20년대 한국 시의 흐름을 30년대에 대상묘사의 시로 전환시키는데 획기적인 공을 남겼다는 점에 의의를 들 수 있다.이 시에서 고향을 그리는 정은 감각적인 그림 또는 소리로 명쾌하고 적실하게 나타난다. 즉, 그림으로 치면 그 하나 하나가 한 폭의 극채색의 풍경화를 이로 있는 것이다. 이처럼 선명하기 그지없는 심상을 써서 주제, 또는 의미 내용을 우리에게 펼쳐보인 것이다. 이는 그림에 재능이 있는 소질의 반영으로 불 수 있다.이 시의 특징 중 하나는 공감각적 기법을 많이 사용했다. 청각적인 것을 시각의 이미지로 바꿔놓는 기법으로는 [향수] 의 첫머리에 나오는 [얼룩 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에서 발견된다. 지용은 황소의 울음소리를 금빛으로 칠해 놓은 것이다. 금빛이라는 시각언어 때문에 우리는 그 울음소리를 무게로 달 수가 있고 느릿느릿 걷는 황소의 걸음과 몸짓의 내면성까지 들여다 볼 수 있다. 심지어는 금빛이라는 그 말에서 우리는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는 가을 들판을 연상하기까지 한다. 황소의 황과 금빛의 금은 무의식적으로 두 이미지를 연결하는 구실을 하기도 한다. 더구나 황소도 그냥 황소가 아니라 얼룩백이 황소하고 되어 있다. 이렇게 황소울음소리 이중 삼중으로 시각적 장치에 의하여 눈으로 볼 수 있게 말들어져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정지용의 [향수]는 눈 (시각) 으로만 그린 고향 풍경은 아니다. [빈 밭에 밤바람소리 말을 달리고] 의 시구는 소리를 동영상으로 시각적 이미지의 절정이면서도 동시에 그것은 다채로운 두운과 모운이 연주하는 황홀한 음악 상자이기도 한 것이다.정지용 시의 특징은 가족이 많이 등장한다. 이는 남다른 가족애를 표현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된다. 그는 4대 독자로 태어나, 가족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자란 그가 청소년기의 대부분을 공부하기 위해 객지생활을 했으니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얼마나 간절했으랴. 또한 남존여비의 유교논리가 깔려 있다. (아무러치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사철 발벗은 아내가) 이 시는 한국의 전통적인 이념인 유교논리와 가족주의가 주제의식으로 반영되어 있는 것이다. 이 시가 광범한 독자층에게 애송되는 이유 중 하나로 시어의 참신성을 들 수 있다 이는 그의 개성적인 조어력으로 빛난다. 언어를 다루는 거의 탁월한 솜씨는 시어를 개성적으로 결합시키거나 변형시키는 데서 나타난다. 개성적인 결함의 시어들로는 실개천, 얼룩백이 황소, 해설피, 풀섶, 전설바다 밤물결 서리까마귀들이다. 또한 의미가 애매한 시어들이 많다. (예 하늘에는 섯근 별/ 알 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 의미가 신비한 시어들이 의외로 분명한 뜻을 바탕으로 변형된 것이어서 시의 공감력을 높이고 있다. 이것이 또 그의 시를 인구에 회자하게 만든 이유 중에 하나이다.각 연에서는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라는 구절을 되풀이하여 제시함으로써, 고향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을 반복적으로 표현한 것 또한 이 시의 특징이다. 간절한 그리움을 반복적으로 표현한 것 또한 이 시의 특징이다. 그로 인해 고향 정경의 단순한 나열에 떨어지지 않고 균형 잡힌 의미 구조를 형성하면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더욱 절실하게 나타내어 준다.연보(年譜)1902(1세) : 음력 5월15일 충청북도 옥천군 옥천면 하계리에서 아버지 연일 정씨 정태국과 하동정 씨 정미하 사이에 독자로 태어남. 지용의 아명은 못에서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태몽을 꾸었다 하여 지용이란 발음의 한자를 맞춘 것임
    인문/어학| 2003.08.08| 6페이지| 1,500원| 조회(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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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인 정지용] 시인 정지용
    시인 정지용시인, 충북 옥천 출생. 1918년 휘문고보에 입학, 이 때부터 습작 활동. 이듬해 12월 [서광]창간호에 유일한 소설 이 발표됨. 1925년 [학조] 창간호에 를 비롯하여 동시와 시조시를 발표함. 1930년 < 시문학 >동인으로 활동하여 시단의 중요한 위치에 서게 됨. 1939년 [문장]지의 추천 위원이 되어 청록파 시인과 김종한, 박남수 등을 등단시겼다. 그의 시는 섬세하고 감각적인 시어와 선명한 이미지를 구사하여, 1930년대 시의 모더니즘과 이미지즘을 대표하는 것으로 새로운 언어 감각으로 시를 만들어냈다고 평가된다. 1930년대 후반부터는 시풍이 바뀌어 동양적인 관조와 고독의 세계를 많이 다루었다. 1950년 납북되었다가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집으로는 [정지용시집(1935)], [백록담(1941)], [지용시선(1946)] 등이 있다.2. 감각적인 시어로 고향을 그린 정지용정지용(1902-1950)은 1902년 충북 옥천에서 태어나 휘문고보, 일본 도오시샤(同志社) 대학 영문과를 졸업하고 '시문학' 동인으로 활약하였으며, 이화여대 교수, 경향신문 주간, 조선 문학가 동맹 중앙 집행 위원 등을 역임하였다. 1950년 6.25가 일어나자 정치 보위부에 구금되었다가 평양 감옥으로 이감된 후 타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집으로 [정지용 시집](1946), [백록담](1941), [지용시선](1946), [문학독본](1948)과 [산문(散文)](1949)이 간행되었다.정지용은 우리 현대 시사에서 언어에 대한 자각을 각별하게 드러낸 시인이라고 할 수 있다. 1920년대까지의 대다수 시인이 감정의 분출에 의거하여 본능적인 시를 썼다면 1920년대 초반에 작품 발표를 시작하여 1930년대 대표적인 시인으로 군림하게 된 정지용에 의하여 다양한 감각적 경험을 선명한 심상과 절제된 언어로 포착해 내는 시가 씌어진다. 감정을 감각화하는 방법은 정지용이 철저히 인식했던 언어에 대한 자각에 의해 가능했던 것이다.절제된 언어의 구사는 정지용의 시에서 일관되는 특성이 크게 세 단계로 나누면 다음과 같다. 첫째 1923년경부터 1933년경까지의 서정적이며 감각적인 시, 1933년 [불사조] 이후 1935년경까지의 카톨릭 신앙을 바탕으로 하는 종교적인 시, 그리고 [옥류동](1937), [구성동](1928) 이후 1941년에 이르는 동양적인 정신의 시 등이 그것이다. 특히 주목을 요하는 것은 정지용의 종교시가 [카톨릭 청년](1933)의 창간과 관련되어 있으며 이 지면에 대부분 그의 종교시가 발표되었다는 점이다. 초기의 감각적인 시와 후기의 고전적인 시들의 교량적인 역할을 종교시가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지용의 신앙시는 1934년 [카톨릭 청년]에 발표된 [다른 하늘], [또 하나의 다른 태양] 이후 자취를 감추며 4년여의 침묵 뒤에 [옥류동], [비로봉], [구성동] 등이 발표된다. 이를 카톨릭 신앙의 전면적인 포기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겠지만 그가 1930년대 후반에 나름대로 각고의 방향 모색을 시도했으며, [옥류동], [백록담] 등에서 그 실마리를 찾으려 했고 1939년 [장수산], [백록담] 등에서는 한층 더 정신주의에의 침잠을 시도하면서 현실의 고통스러움을 견인의 정신으로 극복하고자 했다고 추정할 수 있다.식민지의 고통 감내 위해 바다, 산 등 소재로 산수시 써서정시 작품은 20년대 초반의 젊은 문학도가 객지에서 학창 생활을 하며 갖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이국 풍물에 대한 동경을 보여 준다. 초기 시에서 정지용이 남다르게 보여준 감각적 선명함은 후기 산수시와 긴밀한 연관을 지니고 있다. 예컨대 [바다 9]에서 드러나는 재기 발랄한 심상이 드러내는 감각적 선명성은 후기의 정신적 고뇌를 함축한 산수시로 나아가는 첩경이 되기 때문이다. 초기에 정지용은 다수의 '바다' 시편을 썼다. 바다에서 산으로 소재가 이동되면서 산수시 계열의 시들이 씌어진다. 감각에서 정신으로의 변전이라고 할 수 있다. '바다'의 시편들과 '산'의 시편이라는 양자는 겉으로는 지향하는 바가 다를지라도 본질적으로 같은 세계를 공유하고 있다. 지용 시의 감더욱 그러하다.[구성동]을 발표한 다음해인 1939년 정지용은 [장수산](3월), [백록담](4월)을 발표한다. 감각적 심상을 반향과 흐름을 빌려 정신적 고요의 공간으로 빚어내는 시적 표현과 구성의 긴밀성을 [장수산]과 영혼을 비추는 물의 명징성을 인식하여 주체를 해체하는 시적 인식의 객관화에 도달한 [백록담]은 그의 정신주의가 도달한 최상의 수준이었다. 정지용이 산수시로 나아간 것은 식민지 말기의 고통스러움을 정신적 극기로 감내 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변절과 친일을 강요당하던 1930년대 말의 식민지적 압력 속에서 자신을 지키는 일은 산수에 자신을 숨기는 일이었을 것이며 동양의 고전적인 전통 속에서 자신의 시적 방법론과 은일의 정신을 체득하려 한 것이다. 이와 더불어 그의 언어적 인식은 그의 시를 단순히 복고적인 취향에서 벗어나게 했으며 이러한 점에서 그의 시가 지니는 현대적 의의가 명백해진다. 정지용이 자신의 시적 천분을 조탁하여 이룩한 정묘한 산수시는 당대 최상의 수준이며 한국어가 지닌 언어적 가치를 극대화시킨 한 예가 된다. 정지용은 서구 추수주의적인 시적 유행을 넘어서서 우리의 오랜 시적 전통에 근거한 산수시의 세계를 독자적인 현대어로 개진함으로써 한국 현대시의 성숙에 결정적인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정지용의 대표작으로서 국민들에게 널리 애송되는 작품 한 편을 들라고 한다면, 우리는 [향수]를 꼽지 않을 수 없다. 지용의 [향수]를 노래하는 사람 모두가 언제나 마음의 고향으로 되돌아감을 느낀다. 정지용은 [향수]에서 독특한 감각적 표현을 율격 언어로 응축시켜 한국인들이 마음의 고향에 도달하는 심정적 통로를 열어 보였다.[향수]가 그려내는 고향의 정경은 누구에게나 있었음직한 추억이며 따라서 강력한 정서적 호소력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정서적 호소력에 힘을 더하는 것은 뛰어난 감각적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금빛 게으른 울음'이나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전설의 바다에 춤추는 밤물결'에서 보이는 언어적 환기 효과는 당시로서는 특별한 예이다.고향에 대한 공간적 환기와 둘째 연의 전형적인 농가의 풍경에서 제시되는 육친애의 그리움에 이어 셋째 연에서는 화자의 구체적인 성장 경험이 표현된다. 흙에서 자란 마음과 파란 하늘 사이의 화자의 행동 모습은 현실과 이상 사이의 괴리가 생겨나기 이전의 것으로서 유년 시절의 낙원에 대한 믿음을 연상시킨다. 그 정경은 어린 시절의 단순한 반추가 아니라 어린 시절의 이상과 낙원이 괴리되어 떠도는 현재의 상황을 시사한다. 넷째 연은 다시 구체적인 삶의 정경으로 돌아가고 다섯째 연은 계절의 순환과 더불어 포착된 고향집이 그려진다. 고향집이 내포하는 평화롭고 정겨운 감각으로 인해 가난의 어려움마저 넘어서고 있다.[향수]는 20년대 초반의 젊은이가 고향을 떠나와 고향을 그리는 젊음이 용해되어 있으며, 오늘의 우리들 또한 상실한 낙원으로 되돌아가게 하는 생의 근원에 대한 동경을 담고 있다. 농경 사회에서 산업 사회로, 그리고 이를 넘어 정보화 시대를 살고 있는 오늘의 한국인들에게 [향수]는 생의 근원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을 일깨워 준다.연보(年譜)1902(1세) : 음력 5월15일 충청북도 옥천군 옥천면 하계리에서 아버지 연일 정씨 정태국과 하동정 씨 정미하 사이에 독자로 태어남. 지용의 아명은 못에서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태몽을 꾸었다 하여 지용이란 발음의 한자를 맞춘 것임1913(12세) : 동갑인 은진송씨인 송재숙과 결혼1918(17세) : 휘문고보에 입학, 이때부터 습작 활동을 시작함1919(18세) : 12월 창간호에 소설 '삼인'(지용의 유일한 소설)이 발표됨. 동인지를 김화산, 박팔양,박소경 등과 함께 주도하였음.1922(21세) : 휘문고보를 졸업. 이때까지 계속 아버지 친구인 유복영의 집에서 생활함.1924(23세) : 휘문고보의 교비생으로 일본으로 유학하여 경도에 있는 동지사대학 영문과에 입학1926(25세) : 공적인 문단활동이 시작됨. 창간호에 *카페.프란스*를 비롯하여 동시 및 시조를 발표함. 1929년 동지사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일본 문예지 에 일본어로품으로 *기차*, *해협*, *다시해협*, *슬픈 인상화*, *풍랑몽*, *옛이야기 구절*, *호면*, *새빨간 기관차*, *뻣나무 열매*, *오월소식*, *발열*. *말*, *내 마음에 맞는이*, *무어래요*, *숨ㅅ기내기*, *비둘기*등이있음.1928(27세) : 장남 구관이 태어남(음력 2월 1일)1929(28세) : 동지사대학교를 졸업. 휘문고보의 영어교사로 이후 16년간을 재직함. 시 *유리창*을 씀.1930(29세) : 동인으로 참가, 1930년대 시단의 중요한 위치에 서게됨.주요작품으로는 *이른봄 아침*, *Dahlia*, *경도 가모가와* *선취* *바다*, *피리*, *저녁 햇살*, *갑판우*, *홍춘*, *호수1,2* 등이 있음.1933(32세) : 의 편집고문을 맡음. 문학친목단체를 결성. *해협의 오전 3시*, 산문 *소곡*등을 발표.1934(33세) : 장녀 구원이 태어남.1935(34세) : 제 1시집 "정지용시집"을 시문학사에서 출간1937(36세) : 음력 3월, 북아현동 자택에서 부친 돌아가심.1939(38세) : 지 추천위원이 되어 조지훈, 박두진, 박목월, 김종한, 이한직 박남수 등을 등단 시킴.1941(40세) : 제2시집 "백록담"을 문장사에서 출간.1945(44세) : 이화여자전문학교(현 이화여자대학교)로 직장을 옮김. 담당과목은 한국어와 나전어(羅典語).1946(45세) : 경향신문이 주간이 됨. "지용시선"이 을유문화사에서 출간1947(46세) : 경향신문사의 주간직을 사임하고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로 복직함. 서울대 문리과대학 강사로 출강하여 *시경*을 강의함.1948(47세) : 2월 이화여자대학교를 사임하고 녹번리 초당에서 서예를하면서 소일함.1949(48세) : "문학독본"이 박문출판사에서, "산문"이 동지사에서 출간됨.1950(49세) : 6.25동란이 일어나자 정치보위부에 구금되어 서대문형무소에 정인택, 김기림, 박영희 등과 같이 수용되었다가 평양감옥으로 이감, 이광수, 계광순 등 33인이 같이 수감되었다가
    인문/어학| 2003.08.05| 5페이지| 1,000원| 조회(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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