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좋은 디자인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디자인 이란 무엇인가? 나는 전공이 디자인 인지라 이 질문에 관해서 수도 없이 생각해봤다. 하지만 아직도 아련하게 정의 내릴 뿐 디자인이 무엇인지 확연히 알지 못한다. 이것은 내가 착각을 하고 있는데 이유를 두고 있기도 한다. 나를 포함해 흔히 사람들은 디자인이란 전문집단의 산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때문에 아주 난해한 것, 극도로 전문적인 것 이라 생각하며 거리를 두려고 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아주 쉽게 알 수 있다. 우선 주위를 둘러보자. 눈에 보이는 하나하나 모두 디자인 된 것이다. 내가 지금 만지는 컴퓨터도, 펜도, 시계도, 하물며 화장실의 세면대 까지......따라서 디자인은 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며, 우리 생활 속에 녹아 있는 것이다.디자인은 혼자서는 절대로 존재하지 못한다. 한 공산품이 디자인 되어서 소비자의 손에 들어가기 까지는 실로 수 백 수천의 단계를 거치기 때문이다. 그 단계에는 기업, 시장, 가정 등 사회의 모든 요소들이 녹아 있다. 이를 Design Chains 라고 한다.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디자인을 잘하는 길일까? 그것은 매우 복잡하면서도 간단하다. 사회의 모든 요소를 염두 해 두어야 하지만 좋은 Creativity를 통하면 간단해진다. 창의력이 빛나는 작품은 시대여하를 막론하고 어느 자리에서나 환영 받는다. 때문에 우리는 항상 ‘왜 그럴까?’하는 의문을 가지며 매순간 순간 깨어 있어야한다. 또한 해결책에 있어 ‘이 방법 밖에 없을까?’하는 생각으로 계속 두뇌를 숨쉬게 해주어야 한다. 터무니없는 방법도 좋다. 일상을 깨는 생각 하나하나가 모여 끝없는 창의력의 바다가 펼쳐지는 것이다.70년대 이전 디자이너는 기능인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던 것이 70년대 Visualizer을 거쳐서 80년대 이후에는 Project Leader로서 자리 잡았다.궁핍했던 시절 기능과 실용성에만 주력 했던 것이 현대에 올수록 기능을 충족하는 아름다움은 물론 인간편의와 인체공학적인 측면까지 두루 살피는 총체적인 위치에 선 것이다.이점으로 미루어 볼 때 미래에 디자인은 더욱더 중요한 위치에 설 것이다. 디자인의 의미가 커질수록 디자인은 반대로 대중화가 될 것이다. 설계하는 사람도, 계획하는 사람도 모두 디자이너 이므로......디자인은 지금도 내 주위에서 숨쉬고 있다.2. 기업의 이미지 향상을 위한 대안들에 대해서 논해보시오.오늘날 기업이미지 향상을 위한 가장 흔한 방법은 광고이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여러 형태로 광고를 하고 있다. CI도 또한 평이한 방법 중 하나이다.연말을 맞아 기업들은 이미지 향상을 위하여 여기 저기 온정의 손길을 베푼다. 하지만 이런 단순한 행위는 위선으로 인식되어 오히려 이미지를 떨어뜨린다.기업이미지 향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서비스정신을 극대화 할 필요가 있다. 소비자는 눈앞에 보이는 아양보다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대접을 받길 원한다. 삼성이란 기업의 서비스 전략이 큰 성공을 거둔 것을 보면, 얼마나 서비스정신이 중요 한지 알 수 있다.특이한 전략으로는, 젊은이들 사이에 이동통신 브랜드 TTL이 어떤 이미지로 자리 잡았는가를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그들의 광고는 단순한 주입식 광고가 아니다. 그냥 마음속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얼마 전에 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TTL콘서트를 찾아갔다. 그리고 열광했다. 그사이에 그 브랜드는 이미 내 잠재의식 속에 박혀 버리는 것이다. 이제는 단순히 브랜드를 내세우는 전략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어떻게 자연스럽게 소비자의 마음 안에서 살아남을지. 그 점에 관해 생각해 봐야 한다.3. 한국이 디자인 강국이 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해보시오.지난날 우리는 기발한 생각들은 바람에 날려가고 물에 흘러갔다. 보스를 최고로 여기며 그의 말을 따르고, 이의를 제기 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렇게 많은 아이디어 들은 사장되었고, 우리 사회는 더디게 발을 내딛었다. 지금 한국 사회는 똑같은 병을 앓고 있다. 세계속의 한국을 부르짖으며 왜 그토록 빤히 보이는 잘못은 쉽게 고칠 수 없는지. 물론 앞서가는 극소수의 기업들은 이런 관례를 깨고 있다고 하지만, 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그렇지 못하다. 우리는 디자이너로서 개선장군 같은 신념을 스스로 지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리의 보스는 얼마든지 틀릴 수 있고, 그가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다면 가차 없이 지적할 수 있다. 그의 생각은 최고가 아니고 누구나 가장 훌륭한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막혀 있는 생각의 틀을 깨도록 노력하면서, 우리는 끝없이 전진해야 한다. 쉼 없는 전진을 위해서는 계속 생각하고, 깨어 있어야 하며, 머리 속을 움직여줘야 하는 것이다.고리타분한 생각에서 타파하여 세계 속으로 나아가는 한국이 되도록 나부터 용감히 나서야 겠다. 우리는 멀리 그리고 높이 보는 안목을 키워야 할 것 이다.4. 디자이너가 가져야 할 마인드에 대해서 논해보시오.오늘날 우리는 전문화라는 이름으로 디자인을 꽉꽉 얽어 매 놓는다. 디지털 시대가 도래 하면서 전문화 속에 갇힌 디자인은 도태되어 가고 있다. 디자인이 마치 전문인의 전유물인양 거들먹거리는 시대는 끝난 것이다.물 컵 안의 물을 보라. 네모난 틀에 둘러싸인 물을 네모난 형태를 가진다. 하지만 창조적인 모양의 컵 안에서는 어떠한 형태도 가질 수 있는 것이 바로 물이다. 미래의 디자인은 이러한 물의 유연성을 본받을 수 있는 디자인을 원한다. 설탕이 섞이면 설탕물이 되고, 소금이 섞이면 소금물이 되며, 둥근 컵에 넣으면 둥근 형태를 가지고, 네모난 컵에 넣으면 네모난 형태를 가진, 물. 하지만 물의 본성은 잃지 않는다. 동화 될 뿐이다. 그리고 새로운 것이 창조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