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여가와 단심가의 두 텍스트의 의미, 형태, 음성의 세부분으로 나누어 분석해보자의미하여가와 단심가는 이데올로기의 정치적 의미로 읽든, 텍스트자체의 의미 형식으로 읽든, 그것들의 특성은 차이, 대립 속에 있다고 할 것이다. 충/불충, 배신/절개, 변/불변 등의 정치적, 윤리적 실질 세계의 대립은 기호현상의 세계, 텍스트의 세계, 또는 그 언술의 형식적 표현의 영역에 있어서도 그 차이와 대립으로 나타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하여가의 방원은 세상 되어가는 대로 살아가는 인간의 삶을 만수산의 칡덩굴에 비유하고 있고, 단심가의 정몽주는 죽음을 백골과 진토로 나타내 주고 있다. 이들은 다같이 하나의 개념을 물질적인 감각을 통해 기호화하고 있는 것으로 흔히 상상력이라고 부르는 사고의 형식이다. 정치적 이념은 그 비유를 만들어 내고 있는 정치적 언술로 바뀌어 언어의 구조 안에서 서로 정반대의 의미소를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하여가의 시조를 구축하고 있는 의미의 동위태는 칡덩굴의 속성으로서, 뻗어 가는 것, 번져 가는 것, 팽창하는 것으로 식물의 선적운동을 나타내고 있는 데 대하여, 정몽주의 그것은 반대로 백골이 진토가 되는 것같이 사람의 몸이 백골로, 백골이 흙으로 , 흙이 완전히 무형의 넋으로 되고, 그것 또한 분해 되어 가루가 되어 사라지는 광물적(鑛物的) 점(點)의 소멸 운동을 하고 있다. 칡덩굴과 백골로 요약되는 두 대립항을 추려 그것을 요약, 목록화하면 다음과 같은 도표를 그릴 수 있다.{대립 사항작 품비유물물질형상운동접촉생명하여가칡덩굴식물성선신장성(伸張性)결합삶단심가백골광물성점분말성(粉末性)분리죽음이와 같은 대립항은 생과 사의 메타언어에 의해서 차이화되고, 텍스트의 변별적 특징에 의해서 구조화할 수 있는 것이다. 하여가의 모든 언어들을 결합시키고 있는 통합축의 체계는 얽히다 이며 그것은 배견까지 누리리라 와 동위태를 이루고 있다. 이에 비해 정몽주의 단심가는 이몸이 주거주거 일백번 고쳐주거 에서 보듯이 죽다 라는 동사에 의해서 그 말의 결합축을 이루어 가고 있다. 이러한 통사적인 구성을 가장 대조적으로 보여 주고 있는 것이 다양성을 내포하고 있는 백(百)이라는 숫자이다. 이 숫자는 양쪽 텍스트에 다같이 등장하고 있으나 그 의미는 정반대로서, 하여가에서는 갊과 결합되어 있고, 단심가의 경우에서는 일백번 고쳐주거 로서 죽음과 관련되어 있다. 그러나 하여가에서 언표(言表)된 백이라는 숫자에는 까지 라는 하정사가 붙어 있음으로써 생(生)=제한(制限)의 한계성을 내포하고 거꾸로 단심가에서는 일백번 고쳐주거 의 반복성으로 무한성을 내포하고 있어, 죽음=무제한의 영원성을 보여 주고 있다.화음처럼 같은 계열의 값을 가진 낱말들을 선택하는 계합축과, 그것을 결합해서 이어 나가는 통합축이 그것이다. 비유 역시 이 두축으로 분류될 수 있는 데 화음처럼 동시적인 계합축을 이루고 있는 것이, 즉 선택축의 원리에서 빚어진 비유가 은유이다. 방원의 비유가 바로 여기에 속하고 있다. 인간이 서로 얽혀서 살아가는 것과 드렁칡이 얽혀서 뻗어가고 있는 것은 같은 선택축에 있는 두단어의 유사성에서 비롯된 것이다. 1.드렁칡이 서로 얽혀져 있다. 2.사람이 서로 어울려 살고 있다. 드렁칠과 사람의 통사적 위치는 똑같다 말하자면 같은 선택축에 있는 것으로 등가적이다. 은유는 이렇게 두 사항 중에 서 하나를 선택하지 않고 두개를 다 같이 한자리에 놓을 때 발생되는 것이다. 그래서 식물의 덩굴을 서술하는 얼거져 라는 동사가 인간이 서로 어울려 사는 서술어로 대립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환유는 은유와 달리, 선택된 낱말을 결합시키는 통합축에서 빚어지는 비유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몽주의 백골은 죽음의 은유가 아니라, 환유인 것이 명확해진다. 사람이 죽으면 백골이 된다. 그러므로 죽음과 백골은 선택축이 아니라. 결합축에서 생겨난 것이기 때문이다. 백골과 진퇴의 관계역시 유사가 아니라 근접이다. 정몽주의 단심가는 시전체가 이 환유의 구조로 형성되어 있다. 몸이 백골이 되고 백골이 진토가 되는 일련의 사슬은 소멸의 단계를 따라 그 서열을 이루어 가고 있다. 각각 그 성격이 다른 비유 체계에 의하여 정몽주는 죽음의 신태그마를 만들어 낸 것이고 방원은 삶의 패러다임을 만들어 낸 것이다.형태하여가나 단심가는 시조기 때문에 모두가 초, 중, 종의 3장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 보면, 같은 장체라도 초장/ 중장/종장을 연결하는 언술의 방식이 전혀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방원의 하여가가 초장/중장/종장이 세 평행선을 구성되어 있는데 비해서, 단심가는 반대로 한 줄의 선형으로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즉, 하나의 생명체인 육체가 죽으면 백골만 남고, 그 백골은 다시 흙으로 변한다. 그래서 넋마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게 될 상태로 바뀐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남게 되는 것은 , 즉 변하지 않고 남아 있는 것은 일편단심의 마음뿐이다. 그래서S1(몸이-죽다) S2(백골이-흙이 되다) S3넋이-있다/없다) S4(마음이-불변하다)로 모든 요소들은 화살표와 같은 방향성과 계기성을 갖고 불가역적인 선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단심가는 소멸해 가는 바로 그 시간의 흐름에 따라 문자 그대로 초 중 종의 순차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무(無)로 시작된 것이 마지막에는 유(有)로 반전되는 결말에 이르게 된다. 시고자 3장으로 분할되어 있듯이 정몽주의 나(자아) 역시 소멸하는 육체를 가진 나, 이승과 정승 사리를 방황하는 넋을 지닌 나, 그리고 님을 향한 일편단심을 지니고 살아가는 나로서 3등분되어 있다. 그리고 이세개의 몸을 하나의 사슬로 이어주는 것이 바로 죽다 , '되다 , 있고 없고 , 가실 줄이 있으랴 등의 서술어들이다. 그러므로 단심가는 만질수도 있고 볼수도 있는 살아 있는 몸뚱이로부터 시작하여, 백골과 진흙으로 해체 되고 점점 작아지고 분자화 되면서, 넋이라는 불가시적인 상채로 옮겨 간다. 그리고 그 넋은 다시 마음 , 일편단심 이라는 유교적 이념의 완전한 불가시적 세계로 변전되고 만다.그러나 하여가는 단심가와는 정반대로 시간적인 종속성과 관계없이 세 개의 기둥처럼 다같이 늘어서 있는 것이다. 이를 테면 공간적인 등가 관계를 갖고 있는 것이다. 하여가의 초장은 이런들...져런들.... 로 시작되어 있다. 원래 이 , 저 의 지시 대명사는 사물을 차이화하고 구분하는 언표 행위로서, 기호는 사물이 아니라, 추상적인 차이의 체계라는 것을 가장 잘 나타내 주고 있는 전이사의 하나이다. 그러므로 이 것이 백(白)이면 저 적은 흑(黑)이 되고, 이 것이 시(是)라면 저 것은 비(非)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흑백을 구분하고 시와 비를 분별하는 것처럼 모든 것을 차이화하는 기호 체계가 바로 이 와 저 의 지시 대명사에 부각 되어 있다는 얘기이다. 그런대 방원은 이 와 저 가 지니고 있는 본래의 그 차이와 대립성의 코드에서 일탈해 버린다. 그래서 이 와 저 가 동일한 것이 되었고 구별할 수 없는 것이 공존하고 있는 새로운 코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방원은 이 와 저 사이의 경계를 침범하고 있다. 경계 침범, 이것이 바로 하여가의 언술을 결정짓는 요소이다. 그러므로 초장이 중장을 옮겨 가도 중장이 종장으로 옮겨 와도 사실은 변하지 않고 병행된다. 단지 그 영역만이 바뀌어 있을 뿐이다. 이것은 초장/중장과 중장의 관계가 은유적인 등가관계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즉 경계 침범을 나타내고 있는 서술어에 의해서 초/중/종의 세 개의 글이 평행선으로 배열되어 있는 것이다.지금까지 여기에 나온 용어들을 모두 한 묶음으로 하여 도표로 밝히면 ,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계합축-유사성-은유-동일화 통합축-근접성-환유-치환음성하여가를 시각 지향적인 텍스트라고 한다면 분명히 반복어가 많고 유음 현상이 눈에 띄게 나타나는 단심가는 청각 지향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초장에 주거 라는 말이 세 번이나 반복되어 있다든지, 이 의 모음이 두운으로 다섯 번이나 등장하는 것들이 모두 그렇다. 이몸이 에서 시작된 이 의 두운은 일백번 , 잇고업고 , 일편단심 , 이시랴 로 확충, 지속되고 있다. 이런들~져런들 이라고 말했던 방원의 텍스트는 단심가에 이르러서 철저하게 저 가 배제된 이 만이, 오직 하나의 선택된 것만이, 혼합을 용서하지 않는 절대의 음성으로 남아 울려 퍼지고 있다. 하여가를 읽어보면 이 시조의 근간을 이루는 키 워드라 할 수 있는 엇더하리 와 얼거져 등의 말이 반복되어 어 의 음성모음이 그 두음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단심가의 자음 체계에는 p. t. k의 된소리가 많이 나옵니다. 일백번, 백골, 진토, 일편 등이 그렇다. 그러나 하여가는 칡은 제외하면 거의 도니소리가 없고 그 대신 우음인 ㄹ 음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소리 내어 읽어보자 이런들 엇더하며 져런들 엇더하료 와 이몸이 주거주거일백번 고쳐주거 그리고 만수산 과 백골 의 음을 비교해보면 의미만이 아니라 소리의 조직도 또한 대조적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즉, 하여가는 료 , 리 , 라 로 모두 ㄹ 음으로 통일되어 있으나, 단심가는 거 , 고 , 랴 로 종장의 랴 는 초, 중장의 거 , 고 와 대응되어 있다. 단심가의 종장은 확실히 의미 면에서나 소리 면에서나 죽음과 소멸을 나타낸 초장, 중장과 대립성을 나태내고 있다. 거 , 고 에서 랴 로 바뀌는 음은 종장에 역점을 둔 종지부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텍스트의 의미 단위와 마찬가지로 소리에 의한 텍스트의 분절역시도 다음과 같이 정리될 수가 있다.
월정사 답사문새벽까지의 아르바이트로 인한 피로가 밀려오는 가운데 별로 내키지않는 마음으로 월정사로 떠나는 버스에 몸을 싫었다. 쏟아지는 피로에 잠시 눈을 감았다 뜨니 벌써 버스는 오대산에 거의 도착한듯했다. 졸린 눈을 비비며 버스에서 내려 처음으로 발길을 옮긴 곳은 오대산 사고였다. 군 복무 후 처음으로 산이란 곳을 오르며 이런 곳에 절이 있으면 있지 사고가 있을까? 라는 의구심 속에 빠듯한 일정을 탓하며 빠른 걸음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사실 난 사고라 하면 서울의 유명한 경복궁 이나 창경궁처럼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곳으로 가는 길 또한 잘 정리 되어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한 10분 정도 숨가쁘게 올라오자 허름해 보이는 옛 건물 두 체가 덩그러니 나타났고 나는 그것이 그냥 쓰지않는 그냥 어떤 절의 일부일 것으로 생각 했다. 하지만 그것이 사고 였다. 오대산 사고에 대한 나의 첫인상은 별로 였다. 하지만 모르고 보면 아무것도 볼 것이 없는 것이지만 교수님의 설명을 하나하나 들으니 그 볼품없던 것이 그리 웅장해 보이고 역사적으로 중요한 것임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둥근 원 모양의 기둥이 하늘의 나타내어 일반사람 들은 쓸 수 없고 오직 왕과 나라의 건물에만 쓰일 수 있다는 것을 듣고 정말 우리들이 아무 생각 없이 보고 지나갈 것들이지만 모든 것 하나하나에 나름대로의 의미가 내포 되어 있음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왜 이리 깊은 산속에 지었을까? 에 대한 의구심은 왜 척의 침입으로 부 터 보호하였고 그냥 깊은 산속에 자리잡은것이 아니라 풍수지리에 입각하여 모든 자연재해로부터도 보호하며 중요한 역사자료를 썩지않고 오래오래 보관할 수 있는 곳으로 손색이 없는 과학적으로도 입증될만한 그런 곳에 자리잡고 있음에 대해 또 한번 깊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사고를 답사한 후 월정사로 가야 했지만 버스 기사님과 약속이 제대로 이루어지지않아서 한시간 반가량의 소비한 후 허기진 배를 채우고 바로 월정사로 향했다.주차장에서 월정사로 통하는 구름다리를 건너며 속세의 마음을 버리고 마음을 경건하게 한 후 잠시동안의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월정사로 들어섰다. 월정사로 향하는 우리들에게 교수님께서 윗옷의 단추와 지퍼를 채우라고 말씀하였다. 난 그것이 어떤 종교적 특성이나 의식이란 생각이 들어 하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었지만 그냥 앞 지퍼를 채우고 계속 걸어갔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교회나 성당에 가면 그곳에서 지켜야 할 예의가 있듯이 사찰에서의 예의는 옷을 여미고 정숙해야 한다는 것이다. 처음으로 우리들을 맞이한 것은 천왕문이었다. 다소 손상되긴 했지만 양쪽으로 무시무시하게 생긴 거대한 동상 4개 그것은 인간의 선악과 동서남북의 불법을 수호하는 천왕이었다.금정루를 지나 도착한곳은 범종루 석경원이었다. 그곳에는 나무로 만든 물고기와 종, 북 등이 있었는데 그것들이 어떤 의미를 나타내는지는 알 수가 없어 나중에 자료를 찾아봤더니 범종루는 북, 종, 운판, 목어 등 사물을 두는 곳으로 새벽예불과 저녁예불 하루에 두 번 두드린다고 한다. 북은 걸어 다니는 모든 중생을, 종은 지옥에서 고통 받는 중생을 위해 친다. 이 종소리를 들으면 지옥 옥졸들이 지옥 중생들을 괴롭히다가 잠깐 쉰다고 하며 운판은 청동이나 철로 만든 구름 모양의 넓은 판인데, 날아 다니는 중생들이 이 소리를 듣고 해탈하라고 치고. 목어는 물고기 모양으로 나무의 속을 파서 만들었으며 물 속에서 사는 중생들을 위하여 두드리는 것이라고 한다.진영당과 조사당, 삼성각을 답사하면서 가장 놀라왔던 것은 삼성각 이었다. 기독교나 불교 등 모든 종교들은 유일신 사상을 주장한다고 생각 했었는데 일반 민간 신앙을 이런 곳에 함께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 흥미로워 자료는 찾아 보았다.[삼성각은 독성 나반존자, 산신님, 칠성님을 함께 모신 곳이다. 나반존자는 남인도 천태산에서 홀로 선정을 닦아 십이연기(十二緣起)를 깨달은 성자로 우리나라에서는 단군을 신격화한 것으로 신앙 되고 있다. 칠성님은 본디 중국에서 유입된 도교신앙의 신으로 불두칠성의 별자리를 신격화한 것으로 한국에 들어와 토착화 되었다. 처음에는 약사(藥師)신앙과 결합되었다가 조선 중기 이후 수명신의 본디 모습이 강조되어 병자나 자식낳기를 기원하는 사람들의 신앙이 되었다. 우리나라에는 산에 호랑이가 많았으며 산을 주재하는 산악신이 있다고 믿었다. 산신님의 다른 모습은 호랑이라고 믿었으며 주로 호랑이와 같이 표현된다. 이는 모두 불교가 들어오면서 호법신중(護法神衆)의 하나로 흡수된 것으로 불교의 포용력과 흡수력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상단에 칠성탱화와 칠성조각을 모시고, 향우측(向右側)으로 산신탱화와 산신조각, 향좌측(向左側)으로 독성탱화와 조각을 봉안하고 있다.]
高麗俗謠의 構造分析과 受容意味 解釋- 雙花店과 動動을 중심으로 (이도흠)高麗俗謠를 역사-실증주의를 벗어나 의미를 드러내고 미학적 가치를 찾기 위하여 詩學의 입장에서 분석하였다. 이에 대한 시론으로 먼저 『雙花店』과 『動動』을 선택하여 내적구조를 분석한 다음 이를 맥락과 수용자 층과 대비하여 시 텍스트에 담긴 다양한 의미를 살펴보자.Ⅰ.雙花店의 構造와 意味1.내적 구조분석『雙花店』前4句에서 시적 주체는 여염집의 부녀, 또는 女婢이다. 대상은 회회아비 등 정사장소의 남주인이다. 주체가 대상을 향하여 한 주요 실천은 만두를 사는 등 여염 부녀의 일상생활이다. 주체는 손목을 잡히는 행위를 매개로 하여 일상생활을 불륜으로 비약시킨다. 파송자와 조력자는 쌍화점 등 정사장소이며 적대자는 새끼 광대 등 정사 장소에서 가장 하급의 존재이다.쌍화점의 노래에서 전4구의 내적 구조와 보편의미는 다음과 같은 구조를 갖는다.{정사장소시적 주체정사대상주체의 행위발설가능자1장쌍화점도시 부녀回回아비만두 사러새끼광대2장三藏寺부녀寺主촛불 켜러새끼上佐3장두레우물마을 부녀준수한 나그네물 길러두레박4장술집부녀, 女婢술집주인술 사러술바가지보편의미여항의 장소여항의 부녀정사장소의 남주인여항의 일상정사장소에서 가장 하급의 존재그리고 위의 행위는 다시 3범주로 나뉜다.{장\보편의미일상행위매개행위일 탈 행 위1장만두 사러손목을 잡히다회회아비와 잠자리를 같이 하다2장촛불 켜려손목을 잡히다사주와 잠자리를 간이 하다3장물 길러손목을 잡히다나그네와 잠자리를 같이 하다4장술 사러손목을 잡히다술집주인과 잠자리를 같이 하다이처럼『雙花店』前4句의 텍스트는 도시의 여염집의 여자가 여항의 장소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다가 그 공간의 남주인과 정을 통하고 하찮은 목격자에게 발설의 금지를 명하였다 라는 한 문장으로 압축될 수 있는 통사적 구조를 갖는다. 이 문장의 명사와 동사들은 모두 기호학적으로 계열관계를 이루어 음식점 , 시장 등 당시도시의 여염집 부녀가 남자와 만날 수 있는 공간이면 어느 곳이든 교체될 수 있다. 또 이 노래는 장소의 교체에 따라 얼마든 연장될 가능성을 갖는다.2. 맥락에 따른 의미해석『쌍화점』은 그 잔 곳 같이- 를 제1여인의 발화로 보느냐 제2여인의 발화로 보느냐, 아거츠니 의 의미를 긍정적으로 보느냐, 부정적으로 보느냐, 수용의 장이 어느 곳이고 수용자 층이 누구냐에 따라 다양한 해독이 가능하다. 이 노래는, 만두가게 절 두레우물, 술집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여염집의 부녀가 일상생활 가운데 불륜을 맺으며 욕망을 해소하고 있는 당시의 생활을 반영한 노래, 불륜의 경험과 그에 대한 욕망과 기대를 혼합한 노래, 여기저기서 여자들이 윤리와 도독을 버리고 욕망을 불태우지만 그것처럼 지저분한 것, 우울한 것이 없다는 경계를 담은 풍자의 노래등 다양한 의미를 갖는다. 텍스트를 정신분석적으로 분석해 보아도 쾌락원리 에 따라 성의 욕망을 발현한 텍스트-쌍화점, 삼장사 등에서의 성의 유희와 나도 자러 가리라 -와 현실원리 에 따른 검열 과 억압 을 한 텍스트-발설자에 대한 경계-가 서로 교직되어 있다.노래의 기능 또한 텍스트를 통하여 대리만족을 하게 하거나 만두가게, 절, 우물 등 여기저기서 별 여자들이 다 그러니 너도 윤리의 잣대를 내려놓으라는 식으로 욕망을 부추기는 기능, 여러 여염집의 부녀들의 문란한 성의 유희를 나열하는 가운데 각 사례마다 맨 마지막에 그것을 미화하는 문구로 맺어 수신자에게 성의 유희를 권장하는 기능, 이런 비윤리적인 사례에 대하여 사람들은 곧잘 윤리와 도덕을 내팽겨치고 달려들고 그것이 최고인 양 착각하지만 지저분하고 우울할 뿐이라며 경계시키는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해아였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볼 때『雙花店』이 조선조에도 명맥을 유지한 것을 고려하면 5구를 제 1여인이 말하였고 마지막구의 의미가 부정적일 경우가 가장 빈번하게 해독된 사례일 것이다.또 이처럼 통사론적으로 단순화 할 수 있는 내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이들 노래가 얼마든지 상황에 따라 변개가 가능하며 또 이 부분을 마음껏 연장시켜 부를 수 있음을 뜻한다.Ⅱ. 動動의 構造와 意味1. 내적구조분석『動動』은 달거리 노래로 1년 열두달이라는 큰 구조를 갖고 있으며 달과 절기에 따른 풍속과 관련시켜 정서를 노래하고 있다. 이 가운데 어느 한 달이라도 임의 로 빼거나 더할 수 도 없는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어느 한달만 분리 시켜 해석하거나 순차를 무시하고 해독할 수 없다.『動動』은 1,2구(달과 절기에 따른 세시풍속이나 자연현상)+3,4구(그 풍속이나 자연현상에 대한 시적 주체의 정서 가 병렬관계로 열 두 차례 반복되고 있는 구조를 이루고 있다. 1,2구가 세계에 대하여 시적 주체가 세계와 새로운 만남을 이루고 이 만남에서 이루어진 교감을 내면화한 다음 이에서 머물지 않고 세계에서 새로운 모습, 즉 비유의 동인을 발견하고 기호, 특히 비유를 이용하여 자신의 서정을 표현해내고 있다. 이에 대한 동동의 전 13편의 내용을 살펴보자서사: 고려 사악지에서 말한 대로 송도(頌禱-경사스러운 일을 기리어 축하함)의 노래로서 임의 복덕을 비는 내용이다. 이 노래가 궁중에서 불리어졌다는 사실로 미루어 볼 때, 의식가의 절차를 갖추기 위해 후대에 덧붙여진 것으로 보인다.2연부터 13연까지는 본사로, 1월부터 12월까지의 풍속에 맞추어 송축과 찬양, 떠나 버린 임에 대한 원망과 한스러움, 그리움 등을 표현하고 있다.정월 : 고독과 임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했다. 해빙기에 냇가에 둥둥 떠내려가는 얼음 덩어리가 서로 엉키는 것에서 보며 자신의 고독을 노래하고 있다. 소박하고 단순한 표현이기는 하지만, 고독한 여인의 심정에는 정답게 흘러가는 얼음덩이조차 질투의 대상으로 느껴지고 임 없이 지내는 자신의 처지가 서럽게 여겨졌을 것이다.2월 : 연등일(2월 15일)에 높이 켜놓은 등불을 보고, 그것이 임의 모습이며, 그 임은 온 세상 사람들에게 추앙받는 존재로 비유하고 있다.3월 : 2월과 같이 잘난 임의 모습의 찬양이다. 3월이 지나면서 핀 늦봄의 진달래꽃 같이 아름다운 임의 인품을 찬양하고 있다.4월 : 계절을 잊지 않고 찾아오는 꾀꼬리와 자신을 찾지 않는 녹사(고려의 벼슬명)를 대조시키면서, 임에 대한 그리움에 사무친 서정적 자아의 임에 대한 원망과 한탄을 표현했다.5월 : 수릿날(단오. 5월 5일) 아침에 장수를 기원하며 약을 드는 풍습을 통해, 임이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 나타나 있다.6월 : 임에게서 버림받은 자기의 신세를 한탄하고 있다. 6월 15일은 유두일이라 하여 신라 때부터 동쪽으로 흐르는 냇물에 가서 머리를 감아 불길한 것을 씻어버리는 풍습이 있었다. 이 노래는 유두일을 맞아 냇가에 나갔다가 아무렇게나 버려진 빗을 보고 임에게서 버림받은 자신을 한탄하고 있다.7월 : 온갖 곡식과 과일을 차려놓고 기원을 올리는 백중날, 임과 함께 지내고 싶다는 서정적 자아의 간절한 소망을 빌고 있다.8월 : 8월 15일은 한가위(추석)라 하여 우리나라에서 1년 중 가장 즐거운 명절이지만, 사랑하는 임이 없으면 하나도 즐거울 것이 없다는 것이다. 임이 없으면 곧 모든 것이 빛을 잃고 무의미해진다고 하여 임에 대한 연모의 정을 노래하고 있다.9월 : 고독의 한을 노래하고 있다. 어느덧 중양절(9월 9일)이 되어 국화전을 해먹는다는 노란 국화가 집안 가득 피어났지만 임이 안 계시는 초가가 더욱 쓸쓸하고 외롭게만 느껴진다는 내용이다.10월 : 체념과 자포적인 애정을 노래하고 있다. 빨간 보리수 열매를 따 먹은 뒤에는 꺾어 버린 나무를 아무도 찾지 않듯이, 버림받은 자신을 임께서 영영 돌아보지 않는다고 하면서 서러워하고 있다.11월 : 뼈를 깎는 듯한 상사의 괴로움을 노래하고 있다. 추운 겨울에 맨 땅바닥인 봉당 자리에, 얇디얇은 홑적삼 하나를 덮고 자는 것도 슬픈 일이지만, 그보다 더 서글픈 일은 사랑하는 임과 함께하지 못하고 헤어져 살아가야 하는 자기 신세가 참으로 기가 막히다는 것이다.12월 : 이루지 못하는 애정, 뜻대로 되지 않는 세상을 아이러니컬하게 노래하고 있다. 자신은 분지나무로 곱게 다듬은 젓가락과 같아서, 임께서 가져다가 물어달라고 밥상 위에 가지런히 놓여 나갔는데 엉뚱하게 다른 손님이 가져다가 물어 버렸다는 것이다. 곧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지 못하고 낯선 사람의 아내가 되어 살아가는 자신의 기구한 운명을 체념적으로 노래한 마지막 연이다.이것을 각 장별로 다음과 같이 구조화 할 수 있다.{분절\달(절기)1월2월(연등놀이)3월4월5월(수릿날)6월(유두)사법계(자연현상, 풍속)냇물이얼고 녹음현등늦봄의 진달래 꽃꾀꼬리 새의 출현단오일에 쑥 등 약초 먹기머리를 감다 버려진 빗이법계(비유의 동인)순환하는 자연 질서밝고 높음아름다움잊지 않고 찾아옴제재초복과장존버려진 빗의 쓸모없음세계의기호화 양식은유: 순환하는 삶은유: 밝고 높은 님은유: 남이 부러워할 美은유: 찾아올 님환유: 님의 장존, 제재초복은유: 빗처럼 버려진 자신이 상순 환만인의 표상부러워할 모습님의 방문님의 장존쓸모 있어 님이 돌아봄현 실비순환만인의 표상부러워 할 모습님의 부재님의 부재쓸모없어 버려짐양자 관계대 립일 치일 치대 립대 립대 립{분절\달(절기)7월(백중)8월9월(중양)10월(상달)11월(동지)12월사법계(자연현상, 풍속)망친의 영을 위로하는 제사한가위짐 안에 든 황국화칼로 잘게 썰어 버림 보로쇠봉당에서 한삼을 덮고 누움지상할 소반의 젓가락이법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