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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1호선 평가A좋아요
    뮤지컬 『지하철 1호선』1. 지하철 1호선에 대해- 오랫동안 한결같은 인기를 유지해온 뮤지컬 ‘지하철 1호선’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한다.?사람들이 뮤지컬 지하철 1호선에 열광하는 이유?2. 관점1) 나의 관점 (관객입장)- 내가 공연을 보면서 느낀 것으로 의문을 풀어간다. 관객의 입장에서 기본적인 공연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공연을 보면서 느꼈던 주관적인 나의 생각을 나열한다.? 연출? 배우? 세트? 공연장? 기타2) 주최측 관점 (제작자입장)- 실제로 이런 꾸준한 인기를 얻기 위해 해온 그들의 노력에 대해 나열한다.? 기획(홍보)? 연출? 변화3. 결론- 내가 생각하는 이 뮤지컬의 인기 비결을 정리하고 보완해야 할 점을 지적해본다.노래, 춤, 연기가 어우러지는 공연 양식을 Musical 이라 부른다. 미국에서 발달한 대중 예술로 음악, 무용(춤)과 극적 요소(드라마)가 조화를 이룬 종합 공연물이다. 여기에서의 음악이라는 것은 보통 연극에서 사용하는 배경음악과 같은 것이 아닌, 가사가 들어가 있는 '노래' 가 주를 이룬다. 어느 하나의 극에서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극중인물이 느끼는 감정이나 상황을 '노래'를 이용해서 관객에게 더 강하게 전달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는 것이 뮤지컬이다. 뮤지컬은 음악, 무용, 연기, 의상, 무대장치 등 많은 세부 분야가 조화를 이루면서 하나의 뮤지컬을 형성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음악에 초점을 맞추어 ‘지하철 1호선’ 에 대해서 보고 듣고 느낀점을 말해보겠다.난 개인적으로 뮤지컬이 두 가지로 나뉜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기본적인 스토리를 베이스로 하여 중간 중간 노래가 삽입되는 형태와 오페라와 비슷하게 음악(노래)이 주가 되는 형태로 나뉜다고 생각한다.뮤지컬 'RENT'에서 후자와 같은 스타일을 찾을 수 있다. 그냥 대사로 주고받아도 될 부분을 노래로 만들어 준 부분이 많았고, 만약 노래가 아닌 그냥 대사 부분이더라도 배경음악이 깔려있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음악이 주가 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반면에, 뮤지컬이나 감정을 더 확실하게 알리는 역할을 하는듯한 노래가 삽입되어진다. 그래서 우린 노래만으로도 간단한 상황과 분위기를 알 수 있기도 하다. 혹은 먼저 보여진 상황보다 좀더 구체적인 상황을 노래로 표현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극중의 노래를 통해 구체적인 상황을 알기보다는 감정과 분위기를 느끼는 것에 좀더 큰 비중으로 둔다. 즉, 노래를 들을 때 가사 말에 귀기울인다기 보다는 우선적으로 멜로디, 그 음악자체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사실 가사에 귀 기울이고 싶어도 잘 듣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난 이것을 뮤지컬 지하철 1호선에서 강하게 느꼈다.[강남 싸모님]우리는 서울의 노른자 강남의 싸모님들. 제일 비싼 옷을 입고 거리를 누빈다.압구정동을 휩쓸고 또 롯데백화점까지. 바로 삼십 년 전처럼, 사치기 사치기 사뽀뽀.우리 바깥양반들은 다 거물들이었지. 장차관, 재벌, 장성, 고급공무원, 국회의원.--(생략)--방법은 단 한 가지뿐, 그저 잡아 처넣는 것뿐. 바로 삼십 년 전처럼 ‘손뒤로하고 대가리 처박어’애들 때 잘 키워야 커서 사람노릇도 하지. 군대는 미리 빼고 외국 유학 보내서.외국 놈들 끌어들여다 다 내주는 게 근대화. 바로 삼십년 전처럼 ‘어디 돈놀이 할 데 좀 없을까?’우린 우면동의 빌라 촌, 금토동의 별장 촌. 땅나오면 다 잡아먹는 강남의 싸모님.젊은애들만 오렌지고 우리들은 귤 껍데기냐 .사채놀이 하는 우리는 강남의 싸모님.이것은 지하철 1호선 중의 노래 ‘강남 싸모님’의 가사이다.경쾌한 템포와 여러 사람이 부르는 노래여서 그런지 가사전달이 확실히 되지 않았던 노래중의 하나이다. 이 노래의 전후 상황으로 어떤 내용의 노래일거라는 것은 대충 알 수 있었지만, 가사 속에 들어있는 재미있는 유머 같은 것은 전혀 알아챌 수 없었다. 내가 이 노래를 들었을 때 들었던 가사는 중간 중간의 단어들 몇 개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왜 갑자기 ‘귤 껍데기’라는 단어가 나오는지 몰랐고, ‘ 애들 때 잘 키워야 커서 사람노릇도 하지’라는 부분만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맞는는 가사가 있는데도 말이다. 즉, 난 이 노래가 대충 강남의 사모님을 풍자하는 듯한 내용의 노래가사 이겠거니 하는 식의 짐작으로만 감상할 수밖에 없었다.또 다른 경우로는 빠른 템포는 아니지만 가사의 내용이 어려워서 전달이 되지 않은 노래가 있었다.[가버린 그녀]남들에겐 다만 조금 귀찮은 존재였을 뿐. 세상 무엇과도 아무 인연 맺지 못하고.버려졌던 그녀 삶이 무섭도록 소름끼치는 우리의 이 무관심.뒹구는 낙엽처럼 천진난만하기만 했었지. 일 할 줄도 모르고 오직 사랑타령만 하다가.사라져 간 그녀 삶에 무섭도록 소름끼치는 우리의 이 무관심.어울릴 줄도 모르고서 춥다고만 말했지. 그러면서도 쓸데없이 남들 걱정 하다가.떠나버린 그녀 삶에 무섭도록 소름끼치는 우리의 이 잘난 무관심.말 한마디도 없이 멀리 떠나버렸네. 딴 세상을 사는 듯, 가까이 할 수도 없었어.절망 속에 살면서도 뭔가 꿈을 꿨지만. 어디서 그런 아름다운 꿈을 찾을 수가 있었겠어?점점 추워만 지는데 더는 못 견디겠어.이것 또한 지하철 1호선 중의 노래 ‘가버린 그녀’의 가사이다.앞에 말했던 경쾌한 리듬이 아니라 엄숙한분위기가 나는 그런 곡이었다. 그래서 가사전달에 문제없을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역시 앞에서 말했던 것과 같이 노래의 분위기는 알고 있지만, 노래가사에서 보여주고 있는 구체적인 의미는 알 수가 없었다. 실제로 ‘무관심’이라는 유일하게 귀에 잘 들어오는 단어로 노래가사의 내용을 대충 짐작하였고, 나머지의 노래가사는 이해하지 못했다.위의 가사를 보면 가사자체가 어렵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약간 시적이기도 하고 심오한 무엇인가의 뜻이 함축되어 있는 듯한 이 가사를 여러 번 읽어도 이해할까 말까인데, 한번 듣고 바로 이해 할 수 있을까.지하철 1호선은 노래에서의 가사가 잘 전달되지 않은 모습이 보였다. 그런데 대사에서도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지하철 1호선은 전체적인 설정 자체가 서민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거라서 그런 지 사투리를 많이 사용했고, 풍자적인 것을 보여주기 위해 다소 과강남 싸모님), 남자가 여자의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목소리를 여자처럼 얇게 내려고 노력하고 또 캐릭터에 맞는 코믹하고 과장된 연기를 하다보니 대사가 많이 뭉크러지고 날려버려졌다.사실 이것보다는 사투리의 영향이 더 컸다. 주위에서 많이 들어보지 못하고 기껏해야 텔레비전에서 몇 마디 들었었는데, 그렇게 익숙하지 않은 사투리가 극중의 대사 속에 마구 나오니깐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놓쳐버리는 부분이 많았다. 이런 식으로 대사를 놓쳐버리고 다양한 에피소드로 인한 약간의 산만함으로 인해 극 전체의 내용을 완전히 이해 못하기도 했다.난 이작품의 주인공이 ‘선녀’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북소녀 선녀가 약혼자를 찾으러 서울에 와서 겪는 내용이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만약 모르는 사람이었다면 1막이 끝난 뒤 주인공이 누구인지 모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만큼 다양한 에피소드가 많았고 그에 따른 산만함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1막이 끝났을 때에는, 엄청나게 많은걸 본 것 같은데 그게 어떤 것이었는지, 어떤 내용이었는지 정리가 되지 않는 듯 했다.나는 목적을 가지고 공연을 봤기 때문에 집중해서 그런지 그나마 이해할 수 있었지만, 그렇지 않고 그냥 즐기며 본 사람들은 어떻게 느꼈을까 생각해본다.뮤지컬에서의 노래가 완벽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반주가 있어야 한다.지하철 1호선은 반주가 라이브로 연주되었다. 이 작품은 연주가 라이브이라는 것이 작품을 더 빛나게 해주었다.작품이 처음 시작될 때, 밴드는 무대보다 높은 위층에 위치해있다. 밴드 앞에는 그물망 같은 것으로 관객과의 거리를 두었다. 공연이 시작하기 전, 암전이 되고 시각이 아닌 청각으로 공연이 시작되었다. 곧이어 밴드의 연주가 시작되는데, 암전에 있었다가 밴드의 개개인이 연주함에 따른 희미한 조명 혹은 화려한 조명으로 밴드 개개인을 비춤으로서 드러나는 그들의 모습은 매우 신비롭게 받아들여졌다. 소극장에 앉음으로서 우리는 다른 세계에 들어왔고, 암전이 되었다가 갑자기 밴드가 등장하면서 우리가 이곳에 온 것 하나의 지배자 인 듯한 신기한 느낌을 받았다.처음부터 밴드의 연주가 관객을 제압하고 밴드가 마치 배우와 같은 모습으로 등장한다는 것은 다른 작품과는 확실하게 구별되는 부분이다. 보통 반주나 음악을 라이브로 연주하는 밴드는 거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자리 잡고 있고, 그들이 의식적으로 보여주는 경우는 맨 마지막에 인사할 때 밖에 없다. 안타깝게도 어떤 작품은 아예 밴드를 소개하지 않기도 한다.그것에 비해 지하철 1호선은 중간에 극의 흐름을 이어주는 멋있는 색스폰 연주를 삽입할 때에도 연주자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잊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밴드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 극중 몰입을 깨게 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 작품은 더 몰입하게 했다. 그럴 수 있는 것이 적절한 밴드의 위치에도 있었고, 밴드의 모습을 보여줄 때의 효과와 보여주는 타이밍이 적절했다는 것에 있다. 만약 시도 때도 없이 밴드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극의 몰입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하철 1호선에서는 처음과 끝, 그리고 중간의 틈새나 분위기를 이어주는 무엇인가가 필요할 때 밴드의 모습을 드러내었다. 이런 적절한 타이밍이어서 밴드의 등장이 불청객이 아닌 신비롭게 받아들여진 듯 하다.이번엔 음악에 대해 말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음향’에 대해 말해보자. 지하철 1호선에서는 음향이 중요하게 쓰였다. 작품의 이름이 ‘장소’이니 만큼 그 장소를 표현하는 것에는 소품과 행동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음향의 사용이 그 장소를 표현하는데 가장 큰 효과를 줄 수 있었을 것이다. 작품이 시작되고 가장처음 음향이 먼저 등장했다. 지하철에서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는데, 지하철이 도착했을 때 나는 “띠리리리리”하는 기차의 경적소리와 비슷한 소리가 나면서 공연이 시작되었다.그 음향의 효과라는 것은 상상했던 것 보다 컸다. 그 자그마한 소극장에서 큰 스피커 두개를 이용하여, 전철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지나가는듯한 효과를 내는 음향이 들림으로, 진짜 전철을 기다리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소극장
    예체능| 2003.12.12| 6페이지| 1,000원| 조회(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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