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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현상]지름신 신드롬
    REPORT1. 머리말.지름신 신드롬2004년부터 유행하기 시작된 지름신이란 신조어는 처음에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사용되기 시작하다가 이제는 점차 규모가 발전하여 사회 여러곳에서 빈번히 볼 수 있는 신조어가 되었다. 뉴스 기사 같은 곳에서도 지름신이란 단어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TV 홈쇼핑이 발달을 하고 인터넷이 전국에 빠른 속도로 보급이 되다 보니까 예전에는 오프라인으로 구매하던 것들이 온라인으로 많은 것을 구매 할 수 있게 되었다. 쇼핑에 대한 것을 자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자, 소비자들은 충동구매를 빈번히 하게 되었다. 이런 충동구매, 즉 지름신이란 것이 이제는 사회문화현상의 하나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이다. 이번 레포트에선 현재 사회현상중의 하나인 지름신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지름신의 용어 정리, 지름신에 관련된 아포리즘(격언, 금언, 경구, 잠언), 지름신의 사례 및 폐해, 지름신에 관련된 그림들, 지름신을 막기위한 방법 등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2. 지름신이란?'지름신'이란 '물건을 구입하다'라는 뜻으로 젊은이들 사이에 흔히 쓰이는 '지르다'라는 단어에서 유래했다. '지르다'와 '신'이 합쳐진 이 단어는 네티즌들이 물건을 구매할 때 '지름신이 강림하셨다'라는 방식으로 사용되며, 이 '지름신'의 특징은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 때는 사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다양한 기능을 갖춘 신제품이나 기능보다는 겉모습과 디자인이 화려한 물건 등을 살 때 네티즌들은 '지름신이 오셨다'라고 말한다. 즉, 굳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마음에 드는 제품을 발견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물건을 구매했을 때 그 탓을 '지름신'에게 돌리는 것을 뜻한다.3. 지름신에 관련된 아포리즘(금언, 격언, 잠언, 경구)다음은 지름신에 관련된 네티즌들이 만들어놓은 여러 가지 아포리즘이다. 기존의 격언, 금언, 잠언, 경구 등을 네티즌들이 재미있게 구성한 것이다.* 지름신이 보고계셔. (마리미테)* 부모님께 나의 지름을 알리지 마라. (이순신)* 짐이 곧 지름신. (름에 파산하랴.* 지름은 모든 곳에 있다. (로댕)* 지름은 길고 인생은 짧다.* 지름은 결코 끝나지 않는다. 다만 파산할 뿐이다. (맥아더)* 비록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하여도, 나는 오늘 한 물건을 지를 것이다.* 한쪽 통장이 비거든 다른 통장도 지르거라. (예수)* 지름할 때는 널리 알리도록 하고 메꿀 때는 남이 모르게 하라.* 물품을 보고 지르지 않는 것은 용기가 없는 것이다.* 하늘은 지르는 자를 돕는다.* 지름에는 왕도가 없다.* 모로가도 지르기만 하면 된다.* 질렀다! 질렀어! (아르키메데스)* 널리 사람을 지르게 하라.* 지름은 저축보다 강하다.* 질러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이것도 같이 지르도록 하여라.(지름신)* 세살 지름 여든까지 간다.* 지름천국 저축지옥* 나는 지른다, 고로 존재한다. (데카르트)* 난 내 자금의 3%밖에 활용하지 못했다.(아인슈타인)* No Girum, No gain.* 지름하는 자는 파산하는 자에 미치지 못하며, 파산하는 자는 돌려막는 자에 미치지 못한다.* 저축하는 자 위에 소비자 있고, 소비자 위에 지름신 있다.* 넌 이미 지르고 있다.* 꼭 지르고 말겠어! 지름신의 명예를 걸고! (김전일)* 질러라 그러면 얻을지어다.* 미래의 행복을 확보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오늘 허락된 지름을 한껏 누리는 것이다.* 왔노라, 보았노라, 질렀노라.* 오늘 지름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 인생은 지름을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비극이며, 지르는 사람에게는 희극이다.* 아침의 지름으로 하루를 열고 저녁의 지름으로 하루를 끝내야 한다.* 인생의 최고의 불행은 인간이면서 지름을 모르는 것이다.* 지르다 말면 아낌만 못하다.* 길 가는 사람 셋 중에는 반드시 지름신이 있다. (공자)* 피할 수 없으면 질러라!* 만국의 노동자여, 질러라! (마르크스)* 만인에 대한 만인의 지름 상태. (홉스)* 지름을 이루기 위해 견딘 시련들이야말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가장 커다란 승리이다.* 내 마음은 이미 지름이요, 그대 돈 가져오오.* 어떤 사람상이 되어가고 있는지를 알게 해준다.4. 지름신의 사례 및 폐해지금까지 지름신의 정의와 지름신에 관련된 아포리즘등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제는 좀 더 구체적으로 네티즌들이 이야기한 자신들의 사례를 알아보고자 한다.한 네티즌은 지름신이 강림하는데에는 특정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첫째, 재정 상황이 처참할 것. 그러나 그것을 이겨내고 떨리는 손으로 긁을 수 있을 정도로 믿음이 독실해야 합니다.둘째, 의식주와는 상관 없는 개인의 취미를 위해서 지를 것. 한마디로 말해서 ‘그거 없어도 안 죽는데’ 유혹을 견디지 못하고 그 분의 말씀을 따른 경우입니다. 카드깡으로 코드2 DVD박스를 샀다. 뭐 이정도 되면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이 없이 그 분이 오셔서 손목을 잡고 이끌어 주신 것으로밖에 설명이 안 됩니다.위 글의 내용을 통해 지름신은 네티즌들이 금전적 여유가 없고, 카드 결제가 연체되어 있을 때 더 자주 강림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네티즌에게 새롭게 떠오른 가상의 신, 지름신은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경험한 충동구매 경험들이 인터넷상에서 이야기되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자신의 소비 생활을 '지름신'과 엮어 서술하는 네티즌들도 많아졌다. 블러거 '수시아'는 "잠시 지름신이 다녀가셨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지름신 경험을 서술하고 있다. '수시아'는 스피커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DVD를 구매했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지름신'이 강력한 무기인 부록을 들어 자신을 유혹했다는 것. 이처럼 네티즌들은 자신의 소비생활을 유쾌하게 그리며 다른 사람들과 같은 느낌을 공유하는 것이다.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저도 지름신이 하루에도 두세번 왕림 하십니다"라며 그 순간 "경제 생각해서 참아야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냥 질러야 할 듯... 또 오겠지요. 지름신"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지름신을 이겨내는 강인한 정신력(?)을 소유한 네티즌도 보인다.이 만화를 접한 네티즌들은 "아 지름신이 저 지름신이군요"라며 지름신의 "실체가 밝혀졌다"며 그들의 가상신을 확인하고 즐거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하는 데에서 비롯되었다. 파산신은 지름신 때문에 충동구매를 한 이후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가리키는 것이고, 망각신은 파산 지경인 자신의 상황을 망각하게 만들어 또 다시 지름신을 부른다는 것이다. ID '마사'는 이 신들의 관계를 진지하게(?) 정리해 많은 네티즌들이 스크랩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돈이 생기는 족족 지름신은 우리를 자극해 마구마구 지르게 한다.지름신의 위력은 통장의 잔고량과 비례하는 성질이 있다. 잔고액이 높을수로 지름신의 힘은 커져 더 비싸고 많은것들을 지르도록 우리를 유도한다. 지름신이 강림하고난후 오는것이 파산신이다. 파산신은 지름신과 반대로 통장의 잔고량과 반비례하는 성질이 있다. 파산신이 강림하면 학교 혹은 회사에서 집으로 돌아갈 차비조차 떨어지는 무시무시한 일을 격게되며 한동안 불쌍한 생활이 계속된다. 하지만 최강의 신은 역시 망각신이다 망각신은 파산산이 강림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강림한다. 파산신이 강림했을때 결심했던 앞으로 XX는 안질러 혹은 XX는 포기하자' 같은 굳건한 결심들을 사정없이 태워버리고 우리를 다시 지름신과 파산신이 있는곳으로 이끈다. 지름신에 이어 파산신, 망각신의 등장. 그리고 이 신들의 강림을 경험했다는 네티즌들. 이 신들의 존재는 현재 한국의 어려운 경제상황이 보여져 안타깝지만 금전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의 소비생활을 유쾌하게 그려나가는 네티즌의 여유도 느낄 수 있다. 신들의 강림에 맞설 수 있는 강력한 방법이 제시되어 이 신들로 인한 네티즌의 심적 갈등이 줄어들기를 바란다.이상이 네티즌들이 자신들의 사례를 들어 지름신의 존재를 이야기한 자료들이다. 어찌보면 충동구매란 의미로 볼 수 있는데, 요즘 신조어들을 만들어서 유쾌하게 즐겨 보려는 신세대들의 생활풍습이 새로운 언어를 만들어 냈고, 서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더 쉽게 공유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낸 것으로 보인다.5. 지름신을 막기 위한 방법지름신에 대한 생활패턴이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가자 일부 네티즌들은 지름신을 막기 위 가장 잘 보이는 위치에 둘 것. 항상 소지하는 지갑, 열자마자 바로 보이는 투명 칸막이 속이 정답이다. 여기서 부적이라 함은 물론‘구매 리스트’. 손으로 성의 없이 휘갈겨 쓴 부적이라면 지름신과 맞설 수 없다. 빤들빤들한 A4 용지에 글자 크기 13포인트 이상, 물론 굵은 글씨로 프린트한 부적이라야 한다.2) 매장 언니와 친해지지 마라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귀머거리 행세를 하라. 말 시켜도 못 들은 척하라. 못 들은 척이 불가능하다면 “네에…” “으음…” 등 경제력과 구매 의사가 박약한 소비자인 양 기운 빠진 답변으로 일관하라. 매장 언니와 친근한 대화를 나누다 보면 미안해서라도 지갑을 열게 된다. 그녀가 “예뻐요” “진짜 잘 어울린다” 등등 온갖 달콤한 찬사를 늘어놓을 때, 나의 지갑지수와 그녀의 연봉(=매출 실적)이 정확히 반비례한다는 사실을 떠올려라.3) 눈가리개를 부착하라경주마에 눈가리개가 없다면 경마장 풍경은 투견장과 비슷해질 것이다. 구매 리스트에 ‘샌들’이라고 적혀 있다면 신발 매장 외에는 곁눈질도 하지 마라. 1층에서 화장품을 구경하지 말 것이며, 2층에서 마네킹과 눈을 마주치지 말 것이며, 에스컬레이터 앞 매대에서 한 장에 만원 하는 스카프를 만지작거리지 말지어다. 백화점에 들어서자마자 엘리베이터로 뛰어 가라.4) 반올림하라외우자. 달달 외우자. 9천9백원은 1만원이다, 1만9천9백원은 2만원이다, 2만9천9백원은 3만원이다…. 키 159cm는 일말의 가책도 없이 160cm로 뻥튀기하면서 9천9백원은 왜 9천원이라고 착각하는가. 매장에서, 인터넷에서, 가격표를 볼 때는 반드시 반올림해 읽는 습관을 들여라. 고작 9백원 차이로 지름신이 못 오실 리 없으나, 적어도 오시는 걸음이 느려질 것이다.5) 세일 기간을 노리지 마라백화점 세일 기간을 기다렸다 찜해둔 물건을 산다고 해서, 매장마다 또는 사이트마다 차이 나는 할인율을 꼼꼼히 계산한 후 좀 더 저렴한 쪽으로 발걸음을 돌린다고 해서 당신의 지갑지수가 올라가는 건 아니다. 세일이든 할인율이든, 소비.
    인문/어학| 2006.05.01| 9페이지| 1,000원| 조회(1,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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